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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글로' 1억 달러 눈앞…GC녹십자 성장축 부상[데일리팜=최다은 기자] GC녹십자의 면역글로불린 제제 ‘알리글로(ALYGLO)’가 미국 시장 처방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매출 1억달러 돌파가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회사 실적을 이끌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다. 면역결핍증 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정맥투여용 면역글로불린 제제다. 혈장에 포함된 다양한 단백질을 성분별로 분리·정제해 제조되는 혈액제제 의약품이다. 국산 혈액제제 가운데 최초로 미국 시장 진입에 성공하며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알리글로는 2023년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한 뒤 2024년 하반기 미국 시장에 출시됐다. 출시 첫해 매출은 3600만달러(약 521억원)를 기록했고, 지난해 매출은 연간 1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GC녹십자는 알리글로의 올해 매출 목표를 1억6000만달러(약 2350억원), 2028년에는 3억달러(약 4400억원)로 제시했다. 이처럼 알리글로의 매출 확대는 GC녹십자 전체 실적 견인에 긍정적인 마중물이 되고 있다. 계절성과 정책 변수에 민감한 백신 중심에서, 안정적인 글로벌 처방 매출 모델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실제 GC녹십자는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095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6000억원을 돌파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4935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2390억원) 대비 20.54%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45억원으로 전년 동기(422억원) 대비 52.84% 확대됐다. GC녹십자는 혈장 원료 확보와 미국 내 유통망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앞서 회사는 미국 시장 안착을 위해 2024년 12월 1380억원을 투자해 현지 혈액원 운영사인 ABO홀딩스 지분을 전량 인수했다. 이를 통해 원료 수급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글로벌 규제 환경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자회사 ABO홀딩스는 지난해 3분기 미국 텍사스에 혈액원을 개소했다. 올해 하반기에도 추가 혈액원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GC녹십자는 2027년까지 미국 내 8개 혈액원이 정상 가동되면 알리글로 생산에 필요한 혈장의 약 80%를 자체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생산 내재화는 원료 확보를 넘어 관세 리스크 완화와 물류비 절감, 환율 변동 영향 최소화로 이어질 수 있다. 그동안 혈장센터 투자와 초기 운영 비용이 부담이 됐지만, 올해부터는 가동률 상승과 운영 효율 개선이 맞물리며 원가율 개선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면역글로불린 시장은 고령화와 면역질환 환자 증가로 구조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미국 시장은 만성적인 공급 부족이 지속되면서 안정적인 원료 확보와 생산 역량을 갖춘 기업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이다. 다만 미국 면역글로불린 제제 시장은 다케다, 그리폴스, CSL베링 등 상위 3사가 75%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경쟁 강도는 여전히 높다. 이에 따라 기존 강자들의 점유율을 얼마나 빠르게 흡수할 수 있을지가 향후 처방 확대의 관건으로 꼽힌다. 이에 알리글로가 기존 경쟁 제품과의 동등성을 입증한 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교차 처방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것이 회사 측 전략이다. GC녹십자는 2024년 하반기 알리글로 출시 이후 사보험 시장의 약 75%를 확보했으며, 대형 전문약국 11곳과의 공급 계약을 마무리한 바 있다. 아울러 희귀질환 치료제 중심의 후속 파이프라인을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후속 파이프라인으로는 지난해 8월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한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ICV(GC1123B)’가 있다. 이와 함께 임상 1상 단계의 A·B형 혈우병 치료제 ‘MG1113A’, 산필리포증후군 A형 치료제 ‘GC1130A’ 등도 개발 중이다. 백신 부문에서는 성인용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예방 혼합백신(Tdap) ‘GC3111B’의 임상 1·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임상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선경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는 고마진 알리글로의 고성장과 헌터라제 정상화로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됐으나, 백신 판가 하락과 자회사 일회성 요인 등으로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며 “다만 내년부터는 알리글로의 고성장 지속과 함께 연결 자회사의 적자 폭 축소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2026-01-12 12:00:46최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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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쿼드피 등판…SK바사-사노피, 수막구균 판 흔든다[데일리팜=황병우 기자]SK바이오사이언스가 사노피와 손잡고 차세대 수막구균 백신인 멘쿼드피를 시장에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차세대 백신 경쟁이 시작됐다. 멘쿼드피는 생후 6주부터 접종이 가능해, 기존 제품 대비 영유아 접종 연령을 대폭 확대한 것이 핵심 차별점이다. 소아 예방백신 접종 스케줄의 앞단을 선점해, 포트폴리오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노림수로 판단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사노피 한국법인과 협력해 4가 수막구균 접합백신 '멘쿼드피주(MenQuadfi, MenACWY-TT)'를 출시했다. 멘쿼드피는 생후 6주 이상부터 55세까지 접종 가능한 백신으로, 수막구균 주요 혈청형인 A·C·W·Y로 인한 침습성 수막구균 질환(IMD)을 예방한다. 최초 허가 당시에는 2세 이상부터 접종이 가능했지만 지난해 8월 말 MET42 및 MET61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생후 6주부터 2세 미만 영유아에 대한 접종 확대승인을 받으며 적응증을 확대했다. 멘쿼드피는 A, C, W, Y 네 가지 수막구균 혈청형에 대해 각각 10μg의 항원을 함유하고 있으며, 별도의 희석이나 혼합 없이 바로 투여할 수 있는 완전 액상형 제형으로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국내 허가된 A·C·W·Y 수막구균 백신 중 혈청형 A를 포함하면서 생후 6주~24개월 미만 영아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은 멘쿼드피가 유일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영유아와 소아 대상 국내 유통·공급을 담당할 예정이다. 수막구균 감염증은 콧물이나 침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며, 무증상 보균자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 있어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등 주요 국가들은 영유아·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수막구균 백신을 국가 예방접종 프로그램에 포함하거나 공식 권고에 따라 정기 예방접종으로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질병관리청이 면역저하자, 실험실 종사자, 신입 훈련병, 대학 기숙사 거주자, 유행지역 여행·체류자, 유행 발생 시 접촉자 등을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예방접종을 권고 중이다. 현재 국내에서 수막구균 백신 시장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2023년 아이큐비아 기준으로 전체 100억원 미만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 연합이 넘어야 할 경쟁상대는 GSK다. 사노피는 멘쿼드피 출시 이전에 멘낙트라라는 수막구균백신을 보유했지만 같은 예방효과(접종연령은 차이)를 가진 GSK의 혈청군 A, C, W, Y에 의한 침습성 수막구균 질환 백신 멘비오의 시장점유율 대비 영향력이 작았다. GSK는 2024년 출시한 수막구균 B군 흡착백신 벡세로와 멘비오 등 투트랙 접종전략을 통해서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상태다. 사노피는 멘쿼드피 출시와 함께 메낙트라 철수를 결정한 상태다. 시장 크기가 제한적인 상태에서 접종범위가 더 넓은 차세대 백신이 등장한 상황에서 굳이 같은 예방효과를 가진 백신을 유지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메낙트라의 정확한 공급중단 시점은 시장 재고 소진에 따라 유동적이라는 게 회사 입장이다. 국내 유통·공급을 담당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 입장에서는 기존 메낙트라 시장과 함께 GSK와의 경쟁을 통한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긍정적인 측면도 존재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멘쿼드피를 통해 시장에 출시한 사노피와의 국내 유통 협업 제품을 또 하나 늘리게 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 IR 자료에 따르면 회사는 소아용 DTaP 6가 백신인 헥사심은 물론 성인용 Tdap 아다셀, RSV 항체 베이포투스 등 국가필수접종(NIP)부터 프리미엄 백신까지 광범위한 협력을 진행 중이다. 헥사심의 NIP진입과 아박심 25년도 신규도입 이후 사노피 관련 백신 유통 실적은 2024년 3분기 75억원에서 2025년 3분기 111억원까지 상승했다. 베이포투스가 겨울시즌을 맞아 접종을 본격화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러한 성과는 2026년에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백신과 예방 항체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주요 소아 감염병에 대한 선제적 예방 전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R&D 측면에서는 사노피와 21가 폐렴구균 백신을 3상 개발 중에 있어 이러한 협력은 보다 강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멘쿼드피 도입으로 국내 영유아·소아의 침습성 수막구균 질환 예방 선택지가 확대됐다"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감염병 예방 환경을 강화하고, 공중보건에 기여할 수 있는 백신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2026-01-12 12:00:38황병우 기자 -
알피바이오, '재무·글로벌 베테랑' 김현선 총괄사장 영입[데일리팜=황병우 기자]연질캡슐 위탁개발생산 국내 1위 알피바이오는 이익 극대화와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해 김현선 전 노브랜드 CFO를 총괄 사장으로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김현선 신임 총괄사장은 1999년 글로벌 의류 제조 기업 노브랜드에 합류해 매출 5000억 원 규모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약 26년간 재무 본부장을 역임하며 기업의 살림을 도맡아온 베테랑이다. 특히 노브랜드의 성공적인 상장(IPO)과 경영 기획을 주도하며 글로벌 시장 확장에 따른 리스크 관리 및 내부 통제 시스템 구축에 탁월한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알피바이오는 2025년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가파른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김 사장의 진두지휘 아래 2026년 영업이익 120억 원 달성을 구체적인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김 사장은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생산 공정 전반의 효율성을 재설계하고, 생산성 향상을 통해 이익률을 파격적으로 끌어올리는 '오퍼레이션 혁신'을 추진한다. 또 CDMO사업에서 탄탄한 현금 흐름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의약 젤리, 젤라틴 제제, 블리스터 젤리 등 신규 블루오션 제형을 육성해 재무적 리스크 없는 '안정적 성장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김 사장 영입은 제조업 중에서도 트렌드 변화가 빠르고 원가 관리가 극심한 패션 산업의 성공 DNA를 바이오 산업에 이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초정밀 물류, 극한의 효율 경영이 요구되는 패션 제조 현장에서 검증된 김 사장의 위기관리 능력과 효율화 노하우는 알피바이오의 공정 혁신과 이익 구조 개선에 강력한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알피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기존의 독보적인 기술 중심 경영에 재무적 전문성을 더해, 기업의 외형 성장과 내실 있는 수익 구조를 동시에 완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겨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관계자는 "전 세계를 사로잡은 K-뷰티의 성공 신화를 벤치마킹하여, 알피바이오만의 독보적인 제형 기술에 한국 특유의 영양 설계와 맛을 더한 차세대 K-헬스케어 모델로 글로벌 시장을 나설 예정"이라며 "검증된 해외 확장을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스케일업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2026-01-12 10:16:42황병우 기자 -
일양약품, 류마티스 치료제 '엘란즈' 출시[데일리팜=황병우 기자]일양약품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엘란즈정 5밀리그램'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엘란즈는 류마티스 관절염 약물치료에 사용되는 항류마티스제 중 표적 합성 항류마티스제에 해당하는 토파시티닙 성분이다. 표적 합성 항류마티스제(tsDMARD)는 질환 발생에 관여하는 특정 신호전달 경로를 조절해 염증을 억제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토파시티닙 의 세부기전은 JAK(Janus Kinase)억제제로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신호를 전달하는 JAK의 활성 부위에 결합해 해단 신호 전달 경로를 차단하는 기전을 통해 항염 효과를 나타낸다. 일반적으로 류마티스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강직성 척추염의 권장용량은 '1회 5mg, 1일 2회 투여'이며, 궤양성 대장염은 '1회 10mg 1일 2회로 최소 8주 투여 후, 치료반응에 따라 5mg 또는 10mg을 1일 2회 투여'로 한다.2026-01-12 10:10:44황병우 기자 -
휴메딕스, HA필러 ‘엘라비에 플러스’ 3종 시리아 허가[데일리팜=최다은 기자] 휴온스그룹 계열사 휴메딕스가 히알루론산(HA) 필러 제품 ‘엘라비에 플러스’ 3종을 앞세워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선다. 휴메딕스는 ‘엘라비에 딥라인 플러스 1ml’, ‘엘라비에 울트라 볼륨 플러스 2ml’, ‘엘라비에 라이트 플러스 1ml’ 등 3개 제품에 대해 최근 시리아에서 공식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휴메딕스는 이번에 허가를 받은 엘라비에 플러스 3종을 오는 3월 시리아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리아 내 의료기기 및 미용 제품 수입·유통 기업인 탈리아메디칼(Talia Medical LLC)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탈리아메디칼은 현지 네트워크와 시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엘라비에 플러스 제품의 안정적인 공급과 원활한 시장 안착을 지원할 예정이다. 휴메딕스는 현지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의료 전문가와 소비자에게 고품질 HA 필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엘라비에 제품군은 현재 브라질, 중국, 이라크, 태국, 러시아 등 다수 국가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해 판매되고 있다. 휴메딕스는 이번 시리아 허가를 계기로 중동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와 해외 진출 국가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강민종 휴메딕스 대표는 “엘라비에 플러스 3종의 시리아 품목허가는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안전성과 품질을 기반으로 한 미용 솔루션을 선보이며 중동을 포함한 해외 시장 진출 전략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2026-01-12 09:45:12최다은 기자 -
페링-한미, 야간뇨 치료제 '미니린'·'녹더나' 공동판매[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국페링제약과 한미약품이 데스모프레신 성분 야간뇨·야뇨증 치료제 미니린정·녹더나설하정 공동판매에 나선다. 페링제약과 한미약품은 12일 두 제품의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올해 1월부터 페링제약은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한미약품은 300베드 미만 중소형 병원과 의원을 중심으로 미니린·독더나의 영업·마케팅을 맡는다. 국내 유통은 전량 한미약품이 담당한다. 미니린은 항이뇨호르몬 바소프레신을 기반으로 한 합성 유사체로, 야간 요량을 감소시켜 야간뇨 증상을 완화하는 기전의 치료제다. 소아(5세 이상) 일차성 야뇨증의 표준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으며, 성인 야간뇨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야간다뇨와 연관된 증상 개선에도 활용된다. 녹더나는 미니린의 저용량 설하정 제형으로 개발된 성인 야간뇨 치료제다. 고령층에서 우려되는 저나트륨혈증 위험을 낮춘 점이 특징이며, 설하정 제형을 통해 복약 편의성과 생체이용률을 개선했다는 평가다. 김민정 한국페링제약 대표는 “한미약품과 새로운 파트너십 구축으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인 미니린과 녹더나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더 많은 환자들에게 안정적으로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는 “한국페링제약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임상적으로 검증된 야간뇨 증상 치료제를 국내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한미약품이 보유한 폭넓은 의료기관 네트워크와 현장 전문성을 바탕으로 더 많은 환자들이 미니린과 녹더나의 임상적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2026-01-12 09:22:51김진구 기자 -
SK바이오팜, RPT 신약 미국 1상 IND 승인[데일리팜=차지현 기자] SK바이오팜)이 방사성의약품(RPT) 신약 치료제 후보물질 'SKL35501'과 영상진단제 후보물질 'SKL35502'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12일 밝혔다. SK바이오팜은 이번 FDA IND 승인을 바탕으로 미국 중심 글로벌 임상 개발을 추진하는 동시에, 국내 임상에도 착수한다. 회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동일한 IND를 제출, 심사 절차를 진행 중이다. 미국과 국내에서 임상 개발을 병행함으로써 글로벌 항암 신약 개발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임상 1상은 NTSR1(Neurotensin Receptor 1)을 발현하는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암종의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한국과 미국 내 다기관에서 진행되는 오픈라벨(open-label) 방식의 최초 인간 대상(First-in-Human) 임상으로 기존 표준 치료 옵션에 실패했거나 재발하는 환자가 주요 대상이다. 임상은 초기 용량 증량을 통해 안전성과 생물학적 활성 용량 범위를 확인한 뒤 유효성이 관찰된 암종을 중심으로 임상 프로토콜에 따라 용량 최적화 및 확장 단계로 진행할 계획이다. SKL35501은 NTSR1과의 높은 결합력을 통해 종양 조직에 대한 표적 정확도를 높이고 방사성 동위원소인 악티늄-225(225Ac)에서 방출되는 고에너지 알파선을 난치성 및 치료 내성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전달하도록 설계됐다. 알파핵종의 짧은 거리에서 높은 에너지를 방출하는 특성을 활용해 높은 세포 사멸효과와 국소적으로 조직 손상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SK바이오팜은 영상진단제 SKL35502를 활용해 NTSR1 발현 환자를 선별한 후 치료제 SKL35501을 투여하는 테라노스틱스 임상 전략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초기 단계부터 치료 반응을 정밀하게 평가하여 임상 효율성을 높이고 향후 동반 진단 기반의 맞춤형 치료 가능성을 조기에 검증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SK바이오팜은 2024년 7월 SKL35501을 풀라이프 테크놀로지스로부터 도입하며 RPT 분야에 첫 진출했다. 이후 지난해 11월 두 번째 RPT 파이프라인을 추가 도입하는 등 인오가닉 성장 전략과 자체 인하우스 연구개발을 병행하며 RPT 포트폴리오를 단계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 테라파워, 벨기에 판테라, 독일 에커트앤지글러 등 글로벌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 기업 3곳과 악티늄-225(225Ac)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파이프라인 도입부터 연구개발, 원료 수급에 이르는 RPT 밸류체인을 순차적으로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이번 FDA IND 승인은 SK바이오팜이 RPT 분야에서 글로벌 임상 개발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세노바메이트를 중심으로 한 CNS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 위에, RPT를 차세대 항암 파이프라인으로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AI 기반 연구개발 역량을 결합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체계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6-01-12 09:15:40차지현 기자 -
지노믹트리 ‘얼리텍’ 대장암·방광암 검사 유럽 인증[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지노믹트리는 암 조기진단 제품인 ‘얼리텍-C(EarlyTect-C, 대장암)’와 ‘얼리텍-B(EarlyTect-B, 방광암)’가 유럽 체외진단 의료기기 규정인 ‘CE-IVDR’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CE-IVDR’은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필수 규제로, 기존 체외진단기기 지침(IVDD) 대비 임상적 근거와 품질관리 요건이 대폭 강화된 최신 규정이다. 특히 체외 암 분자진단 기술에 대한 법적 기준이 한층 엄격해지면서,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검증된 임상 데이터를 갖춘 기업만이 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 지노믹트리는 이번 인증을 통해 자사 분자암진단 기술의 신뢰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입증하며, 유럽 진단 시장 상용화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얼리텍-C’는 분변 DNA에서 대장암 보조진단 바이오마커인 신데칸-2(SDC2)의 메틸화 상태를 분석해 대장암을 고감도로 진단하는 제품이다. ‘얼리텍-B’는 소변 DNA에서 방광암 바이오마커인 PENK 유전자의 메틸화를 측정하는 액체생검 기반 진단 제품으로, 비침습적 검사 방식이 특징이다. 두 제품 모두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조허가를 획득했으며, 현재 국내 주요 병원과 건강검진센터에서 진단 서비스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국내 상용화 성과는 향후 유럽 시장 진입 과정에서 제품 신뢰도를 높이는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용운 지노믹트리 사업총괄본부장은 “이번 CE-IVDR 인증은 앞서 체결한 영국 대장암 진단 서비스 계약에 이어 유럽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특히 방광암 진단 제품은 병원과 진단검사실, 건강검진센터 등에 진단키트 형태로 직접 공급이 가능해 시장 확장성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 입증된 검사 성능과 CE-IVDR 인증을 기반으로 유럽 시장 영업 전략을 본격화해 글로벌 매출 성과를 조기에 가시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노믹트리는 독자적인 바이오마커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암 조기진단 대중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인증을 계기로 바이오마커 기반 액체생검 시장에서 글로벌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2026-01-12 08:50:18최다은 기자 -
쎌바이오텍, 221배 생존력 '듀오락' 설 선물대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쎌바이오텍의 유산균 브랜드 ‘듀오락(DUOLAC)’이 2026년 설 명절을 맞아 ‘2026 듀오락 설 선물대전’을 진행한다. 행사는 1월 12일부터 2월 11일까지 한 달간 운영된다. 이번 프로모션은 ‘221배 생존력’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듀오락 베스트 제품 2종을 구매할 경우 21%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듀오락 골드 하루 한 포’, ‘듀오락 바이오가드’, ‘듀오락 듀오 디 드롭스’, ‘듀오락 베이비’, ‘듀오락 얌얌’ 등 핵심 라인업이 대상이다. 기능별 유산균과 건강기능식품을 중심으로 한 최대 40% 할인 행사도 병행한다. ‘듀오락 에이티피’, ‘듀오락 맘스’, ‘듀오락 편안해질 유산균’, ‘듀오락 위청장쾌’, ‘듀오락 스탑’을 비롯해 요거맘·초코볼 등 건강 간식과 고함량 비오틴, CLA 다이어트 제품도 할인 대상에 포함됐다.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됐다. 매주 월요일 총 5회에 걸쳐 100% 당첨 쿠폰 이벤트가 진행되며, 신규 가입 고객과 카카오 플러스 친구 등록 고객에게 추가 쿠폰이 제공된다. 20만원 이상 구매 시에는 고급 주방세제 또는 듀오락 파우치가 사은품으로 증정된다. 아울러 1월 12일과 2월 2일 오전 10시에는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듀오락 대표 제품을 소개한다. 라이브 방송 중에는 한정 특가와 경품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행사 관련 상세 내용은 듀오락 공식 온라인몰과 네이버 스토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설 명절을 맞아 건강을 선물하려는 수요에 맞춰 혜택을 강화했다”며 “221배 강한 유산균 듀오락이 새해 건강을 챙기는 의미 있는 선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쎌바이오텍은 1995년 설립된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기업으로, 유산균 연구를 기반으로 바이오파마 영역까지 연구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듀오락 브랜드는 12년 연속 세계 수출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히고 있다.2026-01-12 08:27:23이석준 기자 -
주인 바뀌고 조직 흔들…씨티씨바이오, 시총 1천억 붕괴 위기[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씨티씨바이오 주가가 하락 흐름이 길어지고 있다. 시가총액은 1000억원 붕괴 위기까지 밀렸다. 수년간 이어진 지배구조 변화와 경영 불확실성이 실적 회복 기대마저 누르는 모습이다. 최대주주 교체 이후 단행된 조직개편은 내부 혼란으로 이어졌다. 씨티씨바이오의 시가총액은 2025년 1월 31일 1869억원에서 2026년 1월 8일 1060억원까지 줄었다. 1년이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809억원이 사라졌다. 하락률은 40%를 웃돈다. 최근 2년 사이 시총이 가장 높았던 2024년 3월 13일(2418억원)과 비교하면 낙폭은 56%를 넘는다. 반복되는 지배구조와 조직 리스크가 주가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최근 1년간 씨티씨바이오의 지배구조와 경영 체제 변화는 잦았다. 대표이사 교체와 최대주주 이동이 짧은 기간에 반복되며, 경영 안정성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씨티씨바이오는 지난해초 파마리서치와 바이오노트의 공동 경영 체제 아래 각자대표 구조를 운영했지만, 지배구조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해소되지 않았다. 대표이사 체제는 2024년 말 이민구 대표에서 조창선 대표로 전환된 이후, 2025년 3월 조창선·김신규 공동대표, 9월 조창선·김신규 각자대표, 11월 김신규 대표 사임에 따른 조창선 단독 대표 체제로 수차례 변경됐다. 이 과정은 최대주주 변화와 맞물려 진행됐다. 지난해 7월 파마리서치가 보유 지분의 절반을 정리하면서 공동 경영은 사실상 종료 국면에 들어갔다. 이후 파마리서치가 보유하던 씨티씨바이오 지분을 전량 바이오노트에 매각하며, 바이오노트가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남은 파마리서치 지분 역시 순차적으로 정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단독 체제 전환 직후 단행된 조직개편도 혼선을 키웠다. 씨티씨바이오는 지난해 10월 말 조직개편을 단행해 감사실과 영업관리·CSO 관련 다수 조직을 폐쇄·통합했고, 20명 이상에게 보임·전보 명령을 내렸다. 본사에서 공장으로, 공장에서 타 지역 공장으로의 발령과 함께 직급 조정이 이뤄졌다. 일부 직원은 조직개편 이후 자발적으로 회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지배구조 전환과 조직 재편이 짧은 기간에 동시에 진행되면서 내부 피로도가 누적됐다고 본다. 변화의 방향성보다 속도가 앞섰고, 그 부담이 주가와 기업가치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씨티씨바이오는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 가능성이 있다. 다만 시장의 시선은 실적보다 경영 안정성 회복 여부에 머물러 있다. 지배구조와 조직이 안착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실적 개선은 주가 반등의 근거가 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여기에 바이오노트는 에스디바이오센서 그룹 조영식 의장이 지배하는 구조다. 그룹 내에서 씨티씨바이오가 맡게 될 역할과 중장기 전략은 아직 시장에 충분히 제시되지 않았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씨티씨바이오 주가는 잦은 지배구조 변화와 대표 교체, 조직개편으로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총 1000억원선은 실적보다 경영 안정성에 대한 시장 신뢰가 어디까지 내려왔는지를 보여주는 수준”이라고 말했다.2026-01-12 06:00:49이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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