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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하지만...국내 보툴리눔 허가 5년새 '17→37개'[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허가받은 보툴리눔독소제제가 총 37개로 집계됐다. 2018년 허가 제품 17개에서 5년만에 20개가 추가로 진입했다. 기허가 제품의 절반 이상이 허가취소 위기에 몰리고, 기업 간 분쟁도 격화하고 있지만 높은 시장 성장성에 시장 진입 시도는 활발하게 전개 중이다.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종근당바이오는 지난 9일 보툴리눔독소제제 타임버스200단위의 수출용 허가를 받았다. 지난해 2월 타임버스100단위의 수출용 허가를 받은 이후 1년 만에 새로운 용량을 승인받았다. 종근당바이오는 2019년 6월 유럽 소재 연구기관과 보툴리눔 균주의 상용화 라이선스 도입 계약을 체결했고 충북 청주 오송생명과학단지에 보툴리눔독소 전용 생산시설을 준공하며 시장 진입 채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종근당바이오 오송공장은 약 457억원을 투자해 2만1501㎡(약 6500평)의 부지에 연면적 1만3716㎡(약 4200평) 규모로 건설됐다. 이로써 수출용을 포함해 국내 기업이 허가받은 보툴리눔독소제제는 총 16개사 37개 제품으로 늘었다. 국내 기업 중 메디톡스가 지난 2006년 가장 먼저 메디톡신을 허가 받은 이후 총 3개 제품 6종의 상업화 성공했다. 휴젤이 지난 2009년 보툴렉스를 허가 받으면서 국내 기업 중 2번째로 보툴리눔독소제제 시장에 뛰어들었다. 보툴렉스는 총 5개의 라인업을 보유 중이다. 대웅제약은 2013년 나보타를 시작으로 총 5종의 보툴리눔독소제제를 허가 받았다. 2017년에는 대웅보툴리눔톡신을 수출용으로 허가 받았다. 지난 2019년 이후 휴온스바이오파마의 리즈톡스, 종근당의 원더톡스, 휴메딕스의 비비톡신이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모두 휴온스파마가 생산하는 제품이다. 2021년 4월 출범한 휴온스바이오파마는 휴온스글로벌의 바이오사업 부문을 떼어 설립한 신설법인이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파마리서치바이오, 메디카코리아, 이니바이오, 프로톡스, 제테마, 한국비엠아이, 한국비엔씨, 제네톡스 등 바이오기업 8곳이 수출용 보툴리눔독소제제를 허가 받았다. 이들 업체들은 현재 진행 중인 임상시험이 완료되면 보툴리눔독소제제의 정식 허가를 받을 예정이다. 지난해 9월에는 대웅바이오가 에이톡신주를 허가받았다. ‘미간주름의 일시적 개선’과 ‘뇌졸중 관련 상지 경직의 치료’ 적응증을 승인 받았다. 에이톡신은 대웅제약이 생산하는 제품이다. 사실상 대웅제약의 ‘나보타’와 쌍둥이 제품인 셈이다. 지난 2006년부터 2018년까지 13년 동안 국내 기업은 총 17종의 보툴리눔독소제제를 허가받았다. 2012년 허가 제품은 6개에 불과했지만 10년 만에 30개가 추가로 진입했다. 최근 수출용 허가가 크게 늘면서 2019년부터 5년간 20개 제품이 허가받을 정도로 최근 시장 진입 시도가 활발하다. 보툴리눔독소제제 시장의 높은 성장세가 활발한 시장 진입 동기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식약처에 따르면 2021년 국내 기업의 보툴리눔독소제제 생산실적은 총 3108억원으로 전년 대비 33.7% 늘었다. 2015년 788억원과 비교하면 6년 만에 4배 가량 증가할 정도로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국내 보툴리눔독소제제 생산액은 매년 높은 성장 흐름을 나타내다 지난 2018년 2039억원에서 2019년 1985억원으로 2.7% 감소하며 주춤한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2020년부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최근 국내 기업의 보툴리눔독소제제와 불법 수출 등의 의혹으로 허가 취소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 지난 2020년 메디톡스의 보툴리눔독소제제가 가장 먼저 허가 취소 위기에 몰렸다. 식약처는 2020년 6월 메디톡신, 메디톡신50단위, 메디톡신150단위 등 3개 품목의 허가를 취소한다고 결정했다. 식약처는 메디톡스가 메디톡신을 생산하면서 허가 내용과 다른 원액을 사용했음에도 마치 허가된 원액으로 생산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했다고 판단했다. 2020년 10월 식약처는 추가로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고 판매한 메디톡신주 50& 65381;100& 65381;150& 65381;200단위, 코어톡스주에 대해 약사법 위반으로 품목 허가취소 행정처분 절차에 착수했다. 첫 허가취소 처분에 메디톡스200단위와 코어톡스가 추가됐다. 2020년 12월에는 이노톡스에 대해 잠정 제조·판매·사용 중지와 허가 취소 등 처분 절차에 착수했다. 2021년 11월 식약처는 지난해 11월 휴젤과 파마리서치바이오의 보툴리눔독소제제 6개 품목에 대해 품목허가 취소 등 행정처분과 회수·폐기 절차에 착수했다.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고 판매했다는 혐의다. 휴젤의 보툴렉스, 보툴렉스50단위, 보툴렉스150단위, 보툴렉스200단위 등 4종과 파마리서치바이오의 리엔톡스100단위와 리엔톡스200단위 등 총 6종이 처분 대상이다. 파마리서치바이오는 수출 전용 의약품을 판매용 허가 없이 판매했다는 이유로 전 제조업무정지 6개월 처분이 예고됐다. 지난해 12월에는 제테마의 제테마더톡신100단위, 한국비엠아이의 하이톡스100단위, 한국비엔씨의 비에녹스주 등 3개사의 3개 제품이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고 보툴리눔제제를 국내에 판매한 혐의로 품목허가 취소가 통지됐다. 해당 업체들은 모두 수출용으로 허가 받았는데도 국내 판매했다는 이유로 전 제품 제조업무정지 6개월 처분이 예고됐다. 이로써 최근 2년 간 총 6개 업체의 15개 제품이 시장 퇴출 위기에 몰렸다. 행정처분 대상 업체들이 집행정지가 인용되면서 아직 판매는 진행 중이다. 2021년 국내 기업의 보툴리눔독소제제 생산실적 3108억원 중 허가 취소가 예고된 15개 제품의 생산실적은 1867억원으로 60.1%에 달했다. 행정처분이 예고된 보툴리눔독소제제가 모두 시장에서 퇴출된다면 연간 생산액의 60% 가량이 사라진다는 의미다. 국내기업 간 보툴리눔독소제제 분쟁도 진행형이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10일 메디톡스와 대웅제약간의 보툴리눔독소제제 균주 도용 민사소송에서 메디톡스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대웅제약 나보타가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균주와 제조공정을 도용해 개발했다며 제조·판매 금지와 이미 생산된 제품 폐기, 400억원 규모 손해배상 등을 명령했다. 대웅제약 측은 “1심 판결은 명백한 오판”이라며 강제집행정지신청과 항소를 제기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해외 수출도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대웅제약 측은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는 2021년 2월 메디톡스와 합의를 통해 이번 민사 1심 결과와 상관없이 대웅제약이 나보타를 제조해 에볼루스에 수출할 수 있는 권리와 에볼루스가 제품을 계속 상업화 할 수 있는 권리가 포함됐다”라고 전했다.2023-02-15 06:20:05천승현 -
8개월 만에 처방액 71억…케이캡, 새 제형 효과 '쏠쏠'[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지난해 5월 발매된 '케이캡(테고프라잔) 구강붕해정'이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발매 8개월 만에 누적 처방액 71억원을 기록했다. 케이캡 전체 처방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7%까지 확대됐다. 같은 P-CAB(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 계열 약물로 대웅제약 '펙수클루(펙수프라잔)'가 시장에 신규 진입한 가운데, 복약편의성을 높인 차별화된 제품의 발매로 처방실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5일 HK이노엔에 따르면 지난해 케이캡의 원외처방액은 1252억원이다. 2021년 1096억원 대비 14.2% 증가했다. 케이캡은 2019년 1분기 발매 이후 빠르게 성장했다. 2019년 4분기엔 100억원 처방실적을 돌파했고, 2020년 3분기엔 200억원을, 2021년 4분기엔 300억원을 각각 넘어섰다. 지난해엔 매분기 꾸준히 300억원 이상 처방실적을 냈다. 지난해 5월 발매된 케이캡 구강붕해정의 처방실적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작년 2분기 케이캡 구강붕해정 처방액은 약 13억원이다. 3분기엔 24억원, 4분기엔 34억원으로 더욱 증가했다. 누적 처방액은 71억원이다. 케이캡 전체 처방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빠르게 확대됐다. 작년 2분기엔 케이캡 처방액의 4.1%에 그쳤으나 3분기 7.6%, 4분기 10.3%로 늘었다. 월별로 보면 작년 12월 기준 10.7% 수준까지 확대된 상황이다. 반면 기존 케이캡정의 경우 작년 1분기 301억원, 2분기 293억원, 3분기 292억원, 4분기 296억원 등으로 정체된 양상이다. 지난해 처방실적 상승은 케이캡정이 주춤한 가운데 사실상 구강붕해정이 견인한 셈이다. 케이캡 구강붕해정은 HK이노엔이 단독 판매한다. 기존 필름코팅정 형태로 발매된 케이캡정의 경우 종근당과 공동 판매한다. 구강붕해정 처방실적이 높아질수록 HK이노엔의 수익성도 개선되는 구조다. 이런 이유로 HK이노엔은 지난해 구강붕해정 발매 이후로 이 제품의 판촉에 힘을 싣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HK이노엔은 2019년 1월 종근당과 케이캡정의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하고 발매 시점부터 제품을 공동 판매하고 있다. 종합병원과 로컬 구분 없이 양사가 각각 판매하는 내용이다. 계약기간은 5년으로, 올해 말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향후 케이캡을 비롯한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의 영업 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7월 펙수클루(펙수프라잔)를 발매했다. 대웅제약은 과거 알비스(라니티딘)와 넥시움(에스오메프라졸)의 판매로 구축한 영업력을 토대로 펙수클루의 영향력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펙수클루의 경우 작년 7월 발매 후 6개월 만에 118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2023-02-15 06:19:25김진구 -
유한 투자 美 소렌토 파산보호 신청..."신약개발은 지속"[데일리팜=황진중 기자] 유한양행이 투자한 미국 바이오기업 소렌토 테라퓨틱스가 텍사스남부지방 파산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파산보호는 우리나라 법정관리와 유사한 제도다. 소렌토는 최근 2220억원 규모 손해배상소송에서 패소하면서 단기 현금유동성 위기가 발생했다. 자회사인 사일렉스는 이번 소렌토의 파산보호 절차와 관계 없이 사업을 지속할 방침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소렌토 테라퓨틱스는 전날 미국 파산법 챕터11에 따라 파산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소렌토 테라퓨틱스는 나스닥에 상장한 항체 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기업이다. 지난 2016년 단순투자 명목으로 유한양행으로부터 121억원을 투자받은 바 있다. 소렌토에 대한 유한양행의 지분은 0.6%다. 두 기업은 합작을 통해 면역항암제 전문 신약 개발 바이오기업 이뮨온시아를 설립하기도 했다. 소렌토가 파산법원에 신청한 파산법 챕터 11은 파산법원 감독 하에 구조조정 절차 등을 진행해 기업회생을 모색하는 제도다. 국내 법정관리와 유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파산보호를 신청은 자산과 부채 등을 정리한 후 기업을 폐업하는 청산과 달리 연구개발(R&D)과 투자 유치 등 사업을 진행하면서 정부 지원과 채무 구조조정 등을 통해 기업을 회생시키는 방식이다. 앞서 유나이티드항공과 제너럴모터스(GM), 크라이슬러 등이 챕터 11을 통해 회생하기도 했다. 파산법원은 부채의 일부 혹은 전액을 탕감해주거나 상환을 유예하는 수단으로 기업을 정상화시키는 것이 청산하는 것보다 경제적으로 더 이익이라고 판단하면 챕터11 신청을 받아들인다. 다만 파산법원은 회생안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할 시 파산법 챕터 7에 따라 청산 절차를 밟을 수도 있다. 소렌토는 단기 현금유동성 위기가 발생해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소렌토는 파산보호 신청일 기준 항암제 신빌록(Cynviloq·국내명 제넥솔) 판매권 분쟁과 관련해 낸트파마 등을 상대로 한 1586억원 규모 손해배상금 등을 포함해 1조2685억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기 부채는 2981억원이다. 현금유동성 위기는 소렌토가 낸트파마 등과 벌인 소송 결과가 나오면서 발생했다. 낸트파마는 지난 2015년 소렌토 자회사 이그드라솔이 2012년 삼양홀딩스로부터 도입한 항암제 신빌록 북미 판권 등과 파이프라인 등을 선급금 1142억원을 주고 도입했다. 개발 단계에 따른 기술료를 포함한 최대 계약 금액은 1조6491억원 규모다. 낸트파마는 신빌록을 북미 시장에 출시하지 않았다. 소렌토는 낸트파마가 신빌록을 출시하지 않은 이유로 낸트파마와 관계가 있는 아브락시스 바이오사이언스 회장 패트릭 순시옹이 당시 출시 초기 항암제인 '아브락산'의 시장 지위를 보호하기 위해 경쟁 약물을 도입하고 이를 개발·출시하지 않는 '캐치 앤 킬' 전략을 활용했다고 주장하면서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최근 소렌토가 낸트파마 자회사 낸트셀 등에게 2220억원 규모 손해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이 중 1586억원은 70일 동안 유예됐지만 634억원은 즉시 집행이 가능하다고 결정했다. 이행하지 않을 시 이자율은 9%다. 소송 결과가 발표된 후 소렌토 주가는 전날 0.94달러 대비 72% 하락한 0.26달러를 기록했다. 소렌토는 손해배상소송 결과에 따른 현금유동성 위기로 사업 운영과 신약 개발이 중단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회사를 보호하기 위해 파산보호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소렌토의 현금성자산은 888억원 규모다. 소렌토는 또 이번 파산보호 신청과 관련해 자회사인 사일렉스는 연관이 없으므로 신약 개발 사업 등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23-02-15 06:18:09황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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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그룹 상장 4사, 5년간 현금배당만 1115억 풀었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JW그룹 상장 4개사가 5년 간 현금배당만 1115억원을 풀었다. 해당 기간 JW홀딩스, JW중외제약, JW생명과학은 각 300억원 이상을 배당했다. JW신약은 2020년부터 현금배당이 멈췄지만 매해 무상증자를 단행하고 있다. JW그룹의 주주친환정책은 책임경영 및 미래 사업 자신감으로 풀이된다. 공시에 따르면 JW홀딩스, JW중외제약, JW생명과학은 2022년 결산배당으로 각각 69억원, 88억원, 77억원을 책정했다. JW중외제약은 보통주와 우선주가 포함된 수치다. 나머지는 모두 보통주다. 이로써 JW그룹 상장 4개사의 최근 5년(2018~2022) 현금배당 규모는 1115억원이 됐다. 해당 기간 JW홀딩스 301억원, JW중외제약 373억원, JW생명과학 391억원, JW신약 50억원 등이다. JW신약은 2020년부터 현금배당을 중단했지만 이를 무상증자로 대체했다. 지난해 말까지 3년 연속 무증을 진행했다. JW그룹 핵심 사업회사 JW중외제약의 이번 현금배당 규모(88억원)는 역대 최대다. 호실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창립 이후 최대 실적을 냈다. 매출, 영업이익 모두 신기록이다. 간판 의약품 브랜드 리바로패밀리 처방 실적이 1000억원을 넘어섰고 원료 자체생산 전환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회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44억원으로 전년(312억원)대비 106.6% 늘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6066억→6844억원)도 12.8% 증가했고 순이익(-14억→335억원)은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은 종전 신기록 2021년 6066억원을 1년만에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2009년에 올린 372억원을 뛰어넘었다. R&D 마일스톤 예고…미래 사업 자신감 JW그룹의 현금배당, 무증 등 잇단 주주친환정책은 책임 경영은 물론 미래 사업에 대한 자신감으로 풀이된다. 대표적으로 JW중외제약은 R&D 성과를 내고 있다. JW중외제약이 레오파마에 기술수출한 아토피 피부염 치료신약 'JW1601(레오파마 프로젝트명 LEO152020)'은 올 하반기 글로벌 2상이 마무리된다. 이에 따라 JW1601 기술수출 후 처음으로 JW중외제약에 200억원 가량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이 유입될 전망이다. 통풍치료제 URC102(epaminurad)는 지난해 말 한국 및 대만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 글로벌 588명 규모(국내 165명)로 2025년 12월 종료가 목표다. 이외도 탈모치료제, 항암제 등이 임상 진전을 앞두고 있다.2023-02-15 06:06:54이석준 -
한국아스텔라스제약, 새로운 수장에 김준일 대표 선임[데일리팜=어윤호 기자]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이 내국인 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웨버 마커스 전 대표의 후임으로 아스텔라스제약 한국법인을 이끌 수장에 김준일(50) 대표가 선임됐다. 이로써 한국아스텔라스는 2017년 정해도 전 사장의 사임 이후 약 7년 만에 한국인 대표를 맞이하게 됐다. 아스텔라스 한국법인은 그간 다케노야 오사무, 마스지마 케이타 등 일본인 사장을 거쳐 웨버마커스 대표 등 외국인 체제를 유지해 왔다.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출신인 김준일 대표는 한국GSK 영업사원으로 업계에 입문, 바이엘 싱가폴 아태지역 Region(지역본부), 바이엘코리아, 바이엘 본사, 바이엘 필리핀제약사업부 대표 등을 거친 업계 베테랑이다. 한편 웨버 마커스 전 대표는 2020년 4월 한국법인 대표로 취임했으며 2023년부로 독일 법인 대표로 선임됐다.2023-02-15 06:06:49어윤호 -
일반약 블록버스터 라이벌 품목 접전...2조 시장 리딩[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상위 20위권에 랭크된 주요 일반약 블록버스터 1·2위 경쟁 제품 간 최대 격차는 잇치(185억원)와 덴큐헬스(4억원)로 46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강구도에서 최대 격전을 펼치는 제품은 아로나민골드와 비맥스메타로, 지난해 기준 각각 223억·202억원의 실적으로 올렸다. 의약품 유통 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일반약 시장은 2조3538억원으로 상위 20위권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6000억원 수준이다. 먼저 동화약품 치약형 잇몸약 잇치의 2018·2019·2020·2021년 매출은 126억·117억·171억·185억원이며, 2022년 3Q까지 152억원의 외형을 기록하며, 관련시장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일동제약 덴큐헬스페이스트는 3~4억원 정도의 매출을 형성하며, 뒤를 잇고 있다. 태극제약 이클린탁스는 2~3억원, 조아제약 잇케어페이스트는 1~2억원 안팎의 매출 흐름을 보이고 있다. GC녹십자 비맥스메타는 2019년 79억원에서 2021년 202억원을 달성하며, 일동제약 간판 영양제 아로나민골드 매출 223억원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액상감기약 분야에서 1·2위 라이벌 관계에 있는 동아제약 판피린큐·판콜에스의 2021년 실적은 287억·258억원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거치며 사상 최고치를 거듭하고 있다. 판피린큐의 경우 지난해 외형은 4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관측되며, 출시 후 역대급 매출을 실현했다. 경구용 잇몸약 시장에서 경쟁관계인 명인제약 이가탄에프와 동국제약 인사돌플러스도 자사 기준 매출로는 엎치락 뒤치락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유통 기준에서는 이가탄이 10억~30억 가량 앞서고 있다. 이가탄에프·인사돌플러스(인사돌 실적은 미포함)의 2021년 매출은 각각 195억·161억원이다. 연고형 상처치료제 리딩 품목인 동화약품 후시딘·동국제약 마데카솔의 지난해 실적은 192억·111억 정도로 나타났다. 다만 자사 기준을 놓고 보면 두 제품 모두 200억대 초반 외형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다. 관절염 첩부제 제품 부동의 1위인 한독 케토톱 역시 2021년 사상 최대치인 430억원을 돌파, 500억원에 도전하고 있다. 경쟁품인 제일헬스사이언스 케펜텍·SK케미칼 트라스트의 지난해 매출은 59억·33억원 정도다.2023-02-15 06:00:11노병철 -
녹십자, 작년 매출 1.7조 신기록...처방의약품 20%↑[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녹십자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처방의약품 부문이 희귀질환치료제 헌터라제의 급성장을 앞세워 선전했다. 녹십자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813억원으로 전년대비 10.3% 늘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7113억원으로 전년보다 11.3%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694억원으로 49.3% 감소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창립 이후 신기록이다. 영업이익은 2017년 903억원을 기록한 이후 5년 만에 최대 규모다. 처방의약품 사업의 성장폭이 컸다. 지난해 처방의약품 매출은 3777억원으로 전년 3162억원보다 19.5% 증가했다. 희귀질환의약품 헌터라제 매출이 30% 이상 증가했다. 지난 2012년 국내 허가를 받은 헌터라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된 헌터증후군 치료제다. '2형 뮤코다당증'으로 불리는 헌터증후군은 남아 10만~15만명 중 1명 비율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희귀질환이다. 선천성 대사 이상 질환인 헌터증후군은 골격 이상, 지능 저하 등 예측하기 힘든 각종 증상을 보이다가 심할 경우 15세 전후에 조기 사망하는 유전병이다. 국내 환자 수는 100명 미만이다. 헌터라제는 러시아, 이집트, 터키, 브라질, 일본 등에서 판매 중이다. 녹십자의 혈액제제 매출은 지난해 4204억원으로 전년보다 12.4% 늘었고, 백신제제는 전년보다 2.6% 감소한 2564억원을 기록했다. 지씨셀 등 연결 대상 자회사들의 성장도 모기업의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지씨셀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40.3% 증가한 2,361억원을 기록했다. 검체검진사업과 바이오물류사업 호조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1.8% 상승했다. 녹십자엠에스의 와 녹십자웰빙은 각각 주력 사업인 진단키트와 주사제 사업 호조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녹십자엠에스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0.9% 증가한 1128억원을 기록했고 녹십자웰빙은 1097억원으로 20.6% 증가했다.2023-02-14 16:42:19천승현 -
녹십자, 작년 영업익 813억...전년비 10%↑[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녹십자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813억원으로 전년대비 10.3% 늘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7113억원으로 전년보다 11.3%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694억원으로 49.3% 감소했다.2023-02-14 14:42:55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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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협회 새 회장에 노연홍 전 식약청장 선임[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차기 회장으로 노연홍 전 식품의약품안전청장(67)이 선임됐다. 제약바이오협회는 14일 서울 방배동 제약회관 4층 강당에서 2023년도 제1차 이사회를 열어 노 전 식약청장을 임기 2년의 제22대 회장에 만장일치로 선임했다. 노연홍 차기 회장은 제27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장·보건의료정책본부장, 대통령실 보건복지비서관 등을 거쳐 식품의약품안전청장, 대통령실 고용복지수석비서관을 역임했다. 이후 가천대학교 부총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위원장,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등을 맡았다. 지난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코로나 특별위원으로 참여했다. 이사회에 앞서 열린 제2차 이사장단회의에서 정관에 따라 노 전 청장을 차기 회장 단수 후보로 추천, 이사회 선임 절차를 거쳤으며 21일 총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그는 원희목 현 회장의 뒤를 이어 3월 1일부터 임기 2년의 제22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직을 맡게 된다. 이사회는 이날 전년 대비 4.6% 증가한 약 120억원의 2023년 예산안과 주요 사업계획, 지난해 사업실적과 결산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디지털헬스위원회 신설과 기존 분과위원회의 전문위원회 명칭 변경, 위원회별 업무 분장 수정 등의 내용을 담은 위원회 운영규정 개정안도 의결했다. 이에 따라 협회는 올해 ‘제약주권 확립’과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 구축’라는 사업 목표 하에 ▲블록버스터 신약 창출 생태계 조성(약가보상체계 혁신, 기술거래플랫폼 운영 활성화 등) ▲의약품 자급률과 산업 경쟁력 동반 제고(원료·필수의약품 등 국내 개발·생산 기반 강화, 의약품 유통 투명성 제고와 ESG 확산 등)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 기반 마련(미국·유럽 등 선진시장 진출과 유통 판로 확대, 아시아·신흥시장 진출 가속화 등) ▲산업 고도화 환경 구축(4차 산업혁명시대 디지털화·융복합화 선제적 대응, 산업인력 양성 및 교육·연구사업 전문화 등) 등 4대 추진전략 및 16개 핵심과제를 적극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사회는 현 원희목 회장을 임기 2년의 협회 고문으로 위촉했다. 그간의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제약바이오산업과 협회 발전을 위해 조금 더 기여해달라는 의도다. 협회 정관 제16조에 따르면 제약산업 전반에 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자를 이사회 위촉을 통해 고문으로 둘 수 있다. 협회는 오는 21일 오후 3시 4층 대강당에서 제78회 정기총회를 열어 2023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 2022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보고 등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2023-02-14 14:29:18김진구 -
'부진탈출' 동화약품, 실적 신기록...신사업·감기약 효과[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동화약품이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영업이익을 달성했다. 2019년 이후 이어지던 부진에서 탈출했다. 새로 가세한 의료기기 사업이 순항하고 있고, 상품매출 비중을 줄이는 대신 제품매출 비중을 늘리며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화약품은 지난해 340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대비 16.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5억원에서 299억원으로 33.0% 증가했다. 3000억원대 매출 달성은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동화약품은 2019년 3072억원의 매출을 올린 뒤 2년 연속 2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엔 기존의 부진한 흐름을 완연히 끊어냈다는 분석이다. 종전 600억~700억원대에서 들쭉날쭉하던 분기 매출은 지난해 내내 800억원대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제약업계에선 동화약품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배경으로 의료기기 신사업 진출과 체질 개선 노력을 꼽는다. 우선 2021년부터 본격 가세한 의료기기 신사업이 순항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동화약품은 지난 2020년 7월 척추 임플란트 기업 메디쎄이를 196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그해 4분기부터 의료기기 매출이 반영되기 시작했다. 2021년엔 의료기기 사업에서 20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엔 3분기 누적 18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년 연속 200억원대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부진의 원인이 됐던 상품 매출 비중을 줄이고 제품 매출 비중을 늘리며 체질 개선에도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동화약품의 상품 매출은 2019년 1243억원에서 2020년 657억원으로 급감했다. 2021년엔 66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제품 매출은 2019년 1828억원에서 2020년 2017억원, 2021년 2057억원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엔 3분기 누적 183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엔 감기약 품귀현상으로 판콜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판콜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은 359억원으로 전년도 연간매출 341억원을 넘어선 상태다. 이밖에 순환당뇨계·소화기계 부문 전문의약품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그간 동화약품의 부진은 높은 상품 매출 비중에서 비롯됐다. 동화약품은 지난 2017년 대규모 상품 도입에 성공했다. 사노피 세프라필름·플라빅스, MSD 레메론, GSK 일반약 10종 등을 들여왔다. 2018년에는 화이자 졸로푸트, 다케타 액티넘 등을 도입했다. 상품 도입은 외형 확대로 이어졌다. 동화약품 매출액은 2016년 2375억원에서 2018년 3066억원으로 2년 새 30% 가까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상품매출도 731억원에서 1286억원으로 75.9% 늘었다. 상품매출 증가분이 전체 외형 확대로 이어진 셈이다. 지나치게 높은 상품 의존도가 동화약품의 발목을 잡았다. 2019년과 2020년 연이어 GSK 일반약과 플라빅스 등의 공동판매 계약이 해지됐다. 이로 인해 매출이 감소했고 2년 연속 2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2023-02-14 12:18:13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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