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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 의약품 수출액의 88%인데…바이오 행정명령 촉각[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바이오의약품의 자국 내 생산을 강조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가운데, 국산 바이오의약품의 미국 수출 호조세가 유지될지 제약업계가 긴장하는 모습이다. 당장은 미국 수출액 자체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미국으로의 의약품 수출액 중 바이오의약품 비중이 90%에 가깝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적잖은 영향을 받을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미국, 최대 의약품 수출국…바이오의약품 수출 비중 90% 수준 16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8월 미국으로의 의약품 수출액은 5억1426만 달러다. 작년 같은 기간 4억9292만 달러 대비 4% 증가했다. 미국은 현재 한국의 최대 의약품 수출국이다. 이 가운데 바이오의약품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올해 1~8월 미국 의약품 수출액 중 88%인 4억5020만 달러가 바이오의약품이다. 미국으로의 의약품 수출액 중 바이오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9년 81%였던 비중은 2020년 83%로, 지난해엔 93%까지 확대됐다. 특히 작년엔 미국으로의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고공 행진했다. 종전까지 월 3000만~5000만 달러 수준이던 미국으로의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은 작년 6월 이후 12월까지 매달 1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작년 9월엔 2억 달러에 가까운 수출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들어선 예년 수준으로 돌아간 상태다. 다만 지난 8월엔 다시 1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하반기 반전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바이오 분야서도 '자국 보호주의' 카드 꺼낸 미국…K-CDMO 영향권 향후 미국으로의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지금과 같은 호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 바이든 행정부의 '국가 생명공학·바이오 제조 이니셔티브'가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시각) '국가 생명공학·바이오 제조 이니셔티브'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바이오의약품을 포함한 바이오제품의 미국 내 생산이 골자다. 바이든 행정부가 다른 나라에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탁하는 대신, 자국 생산을 독려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는 평가다. 이 방향대로 정책이 구체화될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한 국내 CDMO 기업에도 파장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올 상반기 북미지역에서 225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매출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MO사업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북미시장 내 바이오시밀러 판매로 구성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전체 매출에서 북미지역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9.4%다. 작년 28.6%에 비해 낮아지긴 했지만 꾸준히 북미시장 매출 비중을 20~30%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셀트리온 "미국 생산시설 확보 검토"…CMO업계 긴장감↑ 제약바이오업계에선 대부분 CMO 계약이 장기로 체결된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 조치가 미국으로의 바이오의약품 수출에 당장 큰 영향을 끼치진 않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이번 조치가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경제자유구역에 36만 리터 규모의 1~3공장을 가동 중이다. 여기에 25만6000리터 규모의 4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이 완공될 경우 전 세계바이오의약품 CMO 생산량의 30%를 점유하겠다는 목표를 내놨지만, 미국의 조치로 인해 이 같은 계획에 다소 차질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이 미국 내 직접 생산시설 확보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힌 이유도 이 연장선 상에서 해석된다. 셀트리온은 지난 15일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의 '국가 생명공학·바이오 제조 이니셔티브' 행정명령을 자세히 검토한 결과 그룹에 미치는 영향력은 미미하다"며 "현재 그룹은 자체 개발한 항체치료제 위주 제품을 판매하고 있고, 위탁생산 분야 사업 비중은 매우 작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미국 내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 등을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라며 "유리하다고 판단될 경우 미국 내 직접 생산시설 확보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 제약바이오업계 관계자는 "현재 공개된 내용만으로는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판단하기 어렵다. 다만 미국이 자동차와 배터리 분야처럼 바이오 분야에서도 자국 보호주의를 강화하는 내용으로 추가 계획을 내놓을 경우 미국 내 생산시설 유무에 따라 CDMO 업체들의 희비가 엇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제는 파급효과다. 미국을 시작으로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 유럽과 중국, 일본 등이 연이어 자국 보호주의를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내수시장이 작은 한국 입장에선 피해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제약바이오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2022-09-17 06:20:03김진구 -
11일간 41명 접종 K-코로나 백신, 부스터샷이 기회될까[데일리팜=정새임 기자]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의 접종이 저조하자 정부가 접종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과거 1~3차 접종을 받은 사람들도 스카이코비원을 추가 접종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국산 백신의 활용도가 높아질지 주목된다. 다만 내달부터 오미크론용 백신이 국내 상륙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6일 오전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스카이코비원 백신의 접종 범위를 1·2차 기초 접종에서 3·4차 추가 접종까지 확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으로 오는 19일부터 사전예약 누리집과 콜센터로 스카이코비원 3·4차 접종을 예약하거나 보건소와 일부 위탁의료기관에서 당일 접종할 수 있다.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만큼 스카이코비원이 부스터샷으로 쓰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스카이코비원의 부스터샷 임상은 현재진행형으로 아직 임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질병관리청 주도의 연구자 임상으로 진행 중이다. 임상 중간 결과에 따르면 스카이코비원으로 추가 접종 받은 5개 대상군에서 접종 전 대비 코로나 원형(우한주)에 평균 11배, 오미크론 BA.1에 평균 51.9배, 오미크론 하위변이 BA.5에 28.2배 중화능 상승 효과를 보였다. 중대본 회의 후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일차적으로 추가 접종을 맞으시는 분들에 대해서 mRNA 백신을 우선 권고하고, 1·2차 접종에서 몸의 불편함 등 여러 이유로 더 이상 mRNA 백신 추가 접종을 원하지 않는 국민들은 스카이코비원으로 추가 접종해도 무방하다"고 부연했다. 정식 승인을 받기 전까지 화이자·모더나 mRNA 백신을 우선 권고하되, mRNA 백신을 맞을 수 없거나 원치 않는 18세 이상 성인으로 제한한다는 조건을 건 것이다. 임상 최종 결과가 나오지 않았음에도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건 국산 백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선제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지난 5일부터 스카이코비원 접종이 시작됐지만 접종률이 매우 저조했기 때문이다. 질병청에 따르면 16일 0시 기준 스카이코비원 누적 접종자 수는 41명(1차 접종)으로 하루 평균 5.8명에 불과했다. 정부가 선구매한 1000만 회분 중 초도 물량 60.9만 회분의 0.1%에도 못 미친 수준이다. 스카이코비원 접종 대상인 기초접종자 중 97%가 이미 백신을 맞은 탓이다. 반면 3차 접종률은 75.1%이며, 4차 접종률은 16.5%로 뚝 떨어져 스카이코비원 접종률을 크게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를 타깃한 외국산 백신이 이미 국내 도착해 내달부터 접종이 시작된다는 점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모더나가 개발한 오미크론 BA.1 변이와 우한주를 타깃하는 2가 백신 80만5000회분이 지난 15일 국내 도착했다. 17일에도 80만6000회분이 추가로 들어올 예정이다. 화이자가 개발한 2가 백신도 허가 심사 중이다. 질병청은 새 2가 백신을 60세 이상 고령자와 요양병원 입소자·종사자,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을 1순위로 권고하고, 50대· 기저질환자· 보건의료인도 2순위로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그 외 집단시설 관계자· 18~49세 성인은 접종을 허용했지만 권고 대상에서는 제외했다. 결국 10월부터는 스카이코비원보다 오미크론 백신에 접종 수요가 쏠릴 것으로 관측된다. 2가 백신 권고 대상이 아닌 집단에서 스카이코비원 수요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백신 접종에 대한 의지가 많이 꺾인 상태여서 접종률이 상승할 수 있을지 의문부호가 찍힌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백신혁신센터 천병철 교수팀이 발표한 '코로나19 백신 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만 19세 이상 성인 1500명 중 동절기 접종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45.7%로 절반에 못 미쳤다. '접종 의향이 없다'는 답변은 30.5%였다. 10명 중 3명이 백신을 맞지 않겠다고 답한 것이다. 게다가 오미크론 하위변이 확산으로 모더나·화이자가 하위변이(BA.4/5)를 겨냥한 새 2가 백신 도입을 서두르고 있어 국산 백신과의 속도 차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점쳐진다. 양사는 미국이 지난달 31일 허가한 오미크론 하위변이 2가 백신의 국내 허가 가능성을 논의 중이다.2022-09-17 06:18:40정새임 -
잘 나가는 K-희귀약 '헌터라제' 안방시장 독주체제[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녹십자가 개발한 희귀질환치료제 ‘헌터라제’가 내수 시장에서 8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과거 시장을 독식하던 '엘라프라제'와 매출 격차를 3배 이상 벌리며 독주체제를 가동했다. 16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2분기 헌터라제 매출은 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1% 늘었다. 지난 1분기 매출 57억원으로 전년보다 5.9% 감소했지만 2분기에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헌터라제의 상반기 누적 매출은 119억원으로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 지난 2012년 국내 허가를 받은 헌터라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된 헌터증후군 치료제다. '2형 뮤코다당증'으로 불리는 헌터증후군은 남아 10만~15만명 중 1명 비율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희귀질환이다. 선천성 대사 이상 질환인 헌터증후군은 골격 이상, 지능 저하 등 예측하기 힘든 각종 증상을 보이다가 심할 경우 15세 전후에 조기 사망하는 유전병이다. 국내 환자 수는 100명 미만이다. 헌터라제 발매 전까지 국내에서 처방 가능한 헌터증후군 치료제는 엘라프라제가 유일했다. 지난 2008년 국내 발매된 엘라프라제는 한때 70억원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지만 헌터라제의 시장 진입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2분기 엘라프라제의 매출은 18억원으로 전년 대비 15.1% 줄었다. 2019년 2분기 33억원에서 3년새 절반 수준으로 축소됐다. 헌터증후군치료제 시장에서 헌터라제의 점유율도 확대 추세다. 헌터라제는 지난 2분기 점유율 78.0%를 기록했다. 전년동기 70.8%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국내 시장 발매 이후 가장 높은 점유율을 나타냈다. 전체 시장 규모는 정체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2분기 헌터증후군 치료제 2종 매출 합계는 80억원으로 2020년 2분기 126억원에서 2년 새 34.7% 줄었다. 환자 수가 제한적인 특성 상 내수 시장에서 매출 확장은 한계가 있다는 평가다. 헌터라제는 경쟁 제품보다 저렴한 약가를 무기로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는 모습이다. 헌터라제의 보험상한가는 225만4200원으로 엘라프라제(265만1616원)보다 17.6% 저렴하다. 헌터라제는 체중 1kg당 0.5mg을 주1회 투여하도록 허가 받았다. 체중 36kg 소아의 경우 1회 투여량 18mg 기준 676만2600원의 약값을 부담해야 한다. 이를 1년으로 환산하면 3억5166만원이다. 비록 환자 수는 적지만 경쟁 약물이 많지 않고, 평생 효소를 보충해줘야 한다는 질환의 특성으로 인해 고수익이 가능하다. 헌터라제는 해외 시장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수출 실적 188억원을 기록했다. 헌터라제는 러시아, 이집트, 터키, 브라질 등에서 판매 중이다. 최근에는 일본 시장에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녹십자는 지난해 초 일본 후생노동성(MHLW)에서 뇌실 투여 방식의 '헌터라제 ICV' 품목허가를 받았다. '헌터라제 ICV'는 머리에 디바이스를 삽입해 약물을 뇌실에 직접 투여하는 신규 제형이다. 약물이 뇌혈관장벽(BBB)을 투과하지 못해 지능 저하 증상을 개선하지 못하는 기존 정맥주사 제형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췄다.2022-09-17 06:17:18천승현 -
유한양행, 해피홈 파워캡슐 트리플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이 세탁세제, 살균제, 섬유유연제 세 가지 기능을 담은 올인원 캡슐세제인 ‘해피홈 파워캡슐 트리플’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해피홈 파워캡슐 트리플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탁세제, 살균제, 섬유유연제 신고가 완료된 올인원 제품이다. 세 가지 기능을 계량없이 가볍게 던져서 사용할 수 있는 캡슐 하나에 담아 편리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세탁세제부터 섬유유연제까지 다양하게 사용해야 하는 빨래의 단계를 줄이는 신개념 세탁세제이다. 해피홈 파워캡슐 트리플은 세탁과 살균, 섬유 유연 효과 또한 높였다. 4배 초고농축 처방으로 일반 세제 대비 적은 양으로도 더 많은 양의 세탁이 가능하다. 여기에 덴마크산 6종 효소를 담아 세탁이 어려운 피부에서 나오는 피지나 외부 오염인 화장품 세척력까지 높였다. 또한 항균 99.9%로 섬유 속 숨어 있는 세균까지 케어해주며, 정전기 방지 특허 성분인 미나리 추출물을 함유한 것은 물론 자연건조뿐만 아니라 건조기 사용 후에도 10일 동안이나 향이 유지되어 세탁 후에 더욱 더 풍부한 향을 느낄 수 있도록 섬유유연제 기능을 더욱 강화했다. 온 가족이 사용하는 세탁세제인 만큼 안전성은 높이고, 피부 자극은 줄였다. 퀼라야추출물, 솝베리추출물 등 4가지 식물 유래 성분이 함유되어 있고, CMIT, MIT 등 걱정성분 32가지가 무첨가 되어있으며, 피부자극테스트가 완료된 온 가족이 사용할 수 있는 세탁세제다.2022-09-16 20:54:18노병철 -
단독SK케미칼 제약 사무·영업직 노조 첫 설립[데일리팜=정새임 기자] SK케미칼 라이프사이언스(Life Science) 부문 제약 사업부 내 사무·영업직을 중심으로 한 노동조합이 공식 출범했다. SK케미칼에서 사무·영업직을 대상으로 한 노조가 설립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 사무·영업직 노동조합은 이날 부산 연제구청으로부터 노조 설립 신고증을 교부받아 노조법상 노조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됐다. 노조는 조만간 SK케미칼 LS부문 제약 사업부 사무·영업직 사원들을 대상으로 조합 가입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해당 인원은 약 400명 정도로 추산된다. SK케미칼 내 사무·영업직을 중심으로 한 노조 설립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에는 SK케미칼 청주공장, 울산공장 내 생산직 중심의 노조만 존재했다. 동종업계 대비 낮은 처우와 만연한 연장·야간근로 등 SK그룹 내 근로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하지만, 직원들의 요구사항을 대변할 공식 창구가 없어 개선이 이뤄지지 않자 노조 설립 움직임이 본격화 됐다. 채윤석 SK케미칼 노조위원장은 '직원분들께 올리는 글'을 통해 "현재 익명게시판에서 공유된 주요 사항들을 보면 부당한 지시 등 직장 내 괴롭힘, 동종업계와 비교 시 경쟁력이 떨어지는 연봉과 낮은 임금 인상률, 그 외 일비와 성과급 산정, 육아휴직 등 문제, 간주근로시간제라는 미명 하에 만연한 연장·야간근로, 불분명한 휴일근로 수당계산 방식이 대표적"이라고 밝혔다. 직원들의 불만은 높아가는데 회사에 개선사항을 적는 소통 창구 L+는 형식상으로만 존재한다는 지적이다. 연봉·일비 문제를 제기하면 '적지 않다, 충분히 주고 있다'고 답하거나 인사평가에 반영되는 사내 시험 날짜를 조정해달라고 요청하면 '거래처에서 고객을 기다리면서 공부하라'고 거절하는 식이다. 채 위원장은 "다양한 고충들이 있는데 상명하복 조직문화로 누구 하나 선뜻 나서 올바른 목소리를 내기가 쉽지 않다. SK그룹 타 계열사와 달리 SK케미칼 사업장에는 영업직 및 내근직 직원들의 근로조건 개선을 대변할 수 있는 공식적 창구가 존재하지 않아 소통이 제한적인 것이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법적 테두리 안에서 하나된 목소리를 정제된 방식으로 사측에 전달하고, 더 나은 근무환경을 조성하고자 노조를 설립하게 됐다"고 설립 배경을 밝혔다. 새 노조는 ▲사무·영업직 고용안정 확보 ▲근로조건 개선 및 복지 증진 ▲근로에 대한 정당한 대가 요구 등을 목표로 회사와 단협을 진행할 계획이다. 채 위원장은 "대안없는 투쟁이 아닌 회사와 소통하면서 상생할 수 있는 협력적 노사관계를 모색하겠다"면서 "또 조합원들에 대한 익명성을 철저히 보장하고, 사측이 노조 활동이나 가입을 이유로 불이익을 줄 수 없도록 적극적으로 조합원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2022-09-16 15:53:12정새임 -
일동제약, 日 코로나치료제 국내 판권 도입...계약금 63억[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일동제약은 16일 시오노기제약 측과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후보물질 'S-217622'의 라이선스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상대방은 홍콩에 위치한 핑안시오노기다. 이 회사는 S-217622의 원 개발사인 시오노기로부터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일동제약은 시오노기제약과 공동 개발 중인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후보물질의 국내 판권을 확보하고 시오노기 측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는다. 일동제약은 한국에서 S-217622의 긴급사용승인을 추진하며, 올해 10월 31일까지 긴급사용승인에 성공할 경우 기존의 완제 기술뿐 아니라 원료의약품 생산과 관련한 기술까지 이전받을 수 있다. 계약기간은 한국정부의 첫 구매로 매출이 발생한 시점으로부터 15년이고, 이후 3년간 자동 연장된다. 총 계약금액은 450만 달러(약 63억원)다. 일동제약은 정부에 S-217622를 판매할 경우 계약상대방인 핑안시오노기에 일정 금액을 지불한다. 향후 긴급사용승인이 아닌 정식 품목허가를 통해 상업화할 경우 추가로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일본과 한국에서 임상이 마무리된 상태로, 국내에서의 긴급사용승인은 일동제약이 주도적으로 하겠다는 의미"라며 "다만 일본의 긴급사용승인 여부도 여전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2022-09-16 15:49:08김진구 -
사노피 알레그라, 제17회 경기약사학술대회 참가[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사노피코리아는 이달 18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제17회 경기약사학술대회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요즘 같은 가을 환절기에 더욱 심해지는 알레르기 비염 질환의 인식 제고 및 3세대 항히스타민제 성분의 알레르기 비염 치료제 알레그라정120mg에 대한 학술적 내용과 약사들의 복약지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목적이다. 사노피는 올해2월 3세대 항히스타민제 성분의알레르기 비염 치료제인 알레그라정 120mg을 약국에 출시, 알레르기 비염 치료 및 관리에 대한 인식 제고와 3세대 항히스타민제인 알레그라의 효능& 8729;효과를 알리기 위해 전방위적인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이전 대부분의 3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쓰였지만 알레그라는 120mg 용량에 한해 올해 약국 판매용 일반의약품으로 출시 되었다. 이번 팜엑스포 참가를 통해 알레르기 비염 치료제로서 경쟁력을 높여 국내 알레르기 비염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작았던 일반의약품 시장 확대 기회를 제공하며 약사의 직능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다양한 요인으로 발병하는 알레르기 비염은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유발하는데, 알레르기 비염 치료제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항히스타민제는 개발 순서에 따라 1-3세대로 분류/구분되며, 점점 효과와 부작용이 개선되됐다. 3세대 항히스타민제인 알레그라는 이번 행사에 참가해 약사 대상 알레르기 비염 질환 치료 및 관리와 세대별 항히스타민제의 진화에 대한 교육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학술제가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되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사노피는 이번 알레르기 시즌에 맞춰 알레그라의 신규 광고 ‘환절기 편‘과 ‘반려동물 편‘ 총2편을 공개했다. 이번 신규 광고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알레르기 유발 상황을 묘사하며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고 오래 지속되면서도 졸음 부담은 적은 알레그라의 특장점을 강조했다. “3세대 항히스타민제, 알레르기엔 알레그라“라는 메시지를 담아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이 쉽게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알레그라정 120mg은 이전 세대의 항히스타민제의 장단점을 더욱 개선, 보완한 3세대 펙소페나딘(Fexofenadine)성분으로 혈뇌장벽을 통과하지 않고 대뇌피질의 히스타민 수용체(H1) 와 결합하지 않아 항히스타민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꼽히는 졸음 부작용이 적고, 60분 이내에 알레르기 증상 완화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간대사 상호작용이 없어 다른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들도 의료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복용할 수 있다. 특히 알레그라의 처방이 올해 1분기에는 2014년 이후 1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알레르기 비염치료제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사노피 관계자는 “이번 경기 팜엑스포를 통해 알레르기비염질환 및 치료제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약사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적극적인 질환 관리와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향후 알레그라의 효능과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알레르기 비염 치료제 리딩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2022-09-16 14:20:51노병철 -
'홀로서기' 알피바이오 "독보적 연질캡슐 기술로 성장 지속"[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알피바이오는 독보적인 연질캡슐 기술과 업계 최고 생산능력, 고품질로 지난해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끊임없는 투자와 연구개발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 김남기 알피바이오 대표는 16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상장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알피바이오는 차별화된 연질캡슐 기술과 독보적인 생산 능력으로 일반의약품 연질캡슐 시장 점유율 51%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 1위 연질캡슐 제조업체인 미국 알피쉐러(RP Scherer)와 대웅제약이 합작해 알피바이오를 설립하면서 알피쉐러의 연질캡슐 원천 기술을 계승했다. 국내 최초로 도입한 오리지널 성형기는 국내에서 가장 작은 크기의 연질캡슐을 만들어낸다. 향남에 위치한 연질캡슐 전용 공장은 연간 11억 캡슐을 생산할 수 있다. 연질캡슐로는 국내 최대 생산 규모다. 현재 회사는 연질캡슐에서 젤리스틱, 분말스틱, 경질 등 제형을 확대해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주문자개발생산(ODM)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특히 제품 기획부터 인허가, 공인시험, 생산 및 출하까지 '원스톱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고객사가 제품 콘셉을 제안하면 알피바이오의 전문 인력들이 맞춤 제안서를 제공하고 인허가와 시험, 생산, 품질관리(QC)까지 모두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사가 판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의약품·건기식 전문 OEM·ODM으로 매출을 늘리면서 지난해 처음으로 연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대웅 오너 2세인 윤재훈 대표가 대웅그룹에서 알피바이오를 떼내 독립 체제로 확립한 지 6년 만이다. 수주가 늘면서 올해도 매출 신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코로나19로 감기약 등 일반약 생산 수요가 늘면서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액 680억원을 달성했다. 기업공개는 윤 대표가 독립 체제를 꾸릴 때부터 세웠던 목표로 알려졌다. 기관 수요예측을 마치고 오는 20~21일 일반 청약을 진행 한 후 오는 2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상장으로 모일 공모액의 절반가량은 설비 증설에 사용한다. 알피바이오의 공모가 1만~1만3000원으로 추정되는 예상 공모액은 120억~156억원 정도다. 증가하는 시장 수요에 맞춰 생산 인프라 확충에 힘쓰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의약품 설비시설의 가동률은 99%로 내년까지 남은 주문금액 553억원을 고려하면 생산여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내년까지 연질캡슐 성형기, 포장기, 젤리스틱기 등 설비 증설에 80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나아가 중장기 전략으로 건강기능식품 공장 1만6500㎡(약 5000평) 잔여부지에 신공장 건설을 구상하고 있다. 성장 동력을 얻기 위해 이너뷰티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셀프 메디케이션'이 확산하면서 이너뷰티 시장은 2025년 약 2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트렌드에 부합한 개별인정원료를 확보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차세대 건기식 시장을 개척할 새 원료 찾기에도 나섰다. 흑삼, 남성 갱년기에 좋은 개별 인정 원료들을 확보 중이다. 김 대표는 "알피바이오는 국내 250여개 중대형 제약사 및 건기식 유통사와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고, 소수 고객사 의존도가 낮아 안정적인 구조를 갖고 있다"라며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생산시설을 확장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2022-09-16 13:00:13정새임 -
올해 의약품 수출 14% 줄고, 수입 17% 늘어...적자 확대[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올해 8월까지의 의약품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반면 의약품 수입액은 17% 늘어나면서 무역수지가 악화됐다. 국가 별로는 호주와 튀르키예로 수출이 크게 늘었고, 독일로 수출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까지 누적 의약품 수출액 14% 감소…작년 수출 호황 기저효과 16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8월 한국의 의약품 수출액은 5억6101만 달러로, 작년 8월 5억9040만 달러 대비 5% 감소했다. 한국의 의약품 수출은 올해 들어 꾸준히 전년 대비 부진한 모습이다. 1~8월 누적 수출액은 43억7922만 달러로, 전년 동기 51억946만 달러 대비 14% 감소했다. 반대로 8월까지의 누적 의약품 수입액은 작년 55억8847만 달러에서 올해 65억4113만 달러로 17% 증가했다. 수출액과 수입액을 더한 무역수지는 같은 기간 4억7900만 달러 적자에서 21억6191만 달러 적자로, 적자 규모가 1년 새 4.5배 늘었다. 제약업계에선 수출 감소 원인 중 하나로 지난해 수출 호황에 따른 기저효과를 꼽는다.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 사태 장기화 속에서 국산 의약품의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호주 수출액 71배·대만 수출액 12배 껑충…독일은 72% 뚝 호주, 튀르키예, 대만, 이탈리아, 브라질 등으로의 의약품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호주로 수출이 크게 늘었다. 1~8월 누적 호주 수출액은 작년 605만 달러에 그쳤으나, 올해는 4억2855만 달러로 1년 새 70배 넘게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한 모더나 백신의 호주 수출이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호주는 지난해 8월 모더나 백신을 승인한 바 있다. 이후 작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한 모더나 백신이 호주로 수출된 것으로 모더나코리아 측은 설명하고 있다. 튀르키예로 8월까지 누적 의약품 수출은 작년 2억3632만 달러에서 올해 2억5333만 달러로 68% 증가했다. 대만으로 수출은 2460만 달러에서 2억9913만 달러로 1년 새 12배 증가했다. 미국으로 수출은 작년 1~8월 4억9292만 달러에서 올해 1~8월 5억1426만 달러로 4% 늘었다. 반면 최근 2년여 한국의 가장 큰 의약품 수출국이었던 독일로의 수출은 1년 새 3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올해 1~8월 독일로의 의약품 수출은 4억1608만 달러로, 작년 14억9738만 달러 대비 72% 감소했다. 독일에 집중됐던 유럽으로 의약품 수출이 다른 여러 국가로 분산됐다. 실제 이 기간 영국으로의 수출은 7.8배, 스웨덴으로의 수출은 6.0배, 이탈리아로의 수출은 3.6배 증가했다. 중국으로의 수출은 1년 새 1억7416만 달러에서 9080만 달러로 48% 감소했고, 일본으로의 수출은 2억9436만 달러에서 2억9198만 달러로 1% 줄었다.2022-09-16 12:15:19김진구 -
디엑스앤브이엑스, 한국바이오팜 인수…CDMO 진출[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DxVx)는 16일 건강기능식품 제조 기업 한국바이오팜을 인수해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디엑스앤브이엑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한국바이오팜 지분 100%를 150억원에 인수해 '연구개발-생산-유통'으로 이어지는 일체형 사업구조를 구축한다. 1995년 설립된 한국바이오팜은 58개 협력 기업들의 120여개 제품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자개발생산(ODM) 형태로 생산하는 건강기능식품 제조 전문기업이다. 충북 진천에 약 9917㎡(3000평) 규모의 제1공장과 제2공장을 두고 분말·정제·캡슐 등 10개 생산라인을 갖췄다. 주력 제형인 분말 스틱은 연간 45억개 생산할 수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 135억원, 영업이익은 15억원을 기록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지난 2월부터 중국시장 온라인 채널과 오프라인 1만2000여 판매 네트워크를 통해 바이오헬스케어 제품을 월 10억원씩 수출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10월부터는 자체 GMP 생산시설을 이용해 중국 수출 제품을 확대할 예정이다. 나아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소에서 연구개발한 기술과 아이템도 단계별로 제품화해 10여개 제품을 국내 론칭할 계획이다. 최대주주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이끄는 코리그룹과의 협업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코리그룹이 10년간 축적한 글로벌 임상 및 소비자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여성·중노년을 대상으로 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상태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는 "이번 생산기지 확보는 R&D 역량을 생산으로 연결하는 사업구조를 마련한 것으로, 향후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와 더불어 미래 바이오 기술을 소비자들이 실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2-09-16 09:42:45정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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