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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경영과 소멸...삼성바이오 합작사의 엇갈린 운명[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출범 이후 다국적제약사와 손 잡고 내놓은 합작사가 엇갈린 운명을 맞았다. 바이오젠과 공동으로 설립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승승장구하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독자경영 체제로 전환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만든 아키젠은 뚜렷한 성과 없이 소멸된다. ◆아키젠, 설립 8년만에 청산...맙테라 임상 성공에도 미출시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아스트라제네카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아키젠바이오텍의 청산을 의결했다. 아키젠은 지난 2014년 6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으로 출범한 합작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각각 50% 지분투자를 진행했다. 아키젠바이오텍에 최초 투입된 자본금은 1427억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아키젠바이오텍에 713억7200만원을 최초 투자했다. 아키젠은 류마티스관절염·림프종치료제 맙테라(SAIT101)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뛰어들었다. 아키젠은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SAIT101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SAIT101는 과거 삼성종합기술원이 2012년 글로벌 3상임상까지 돌입하다 8개월 만에 중단했던 프로젝트다. 아키젠은 2020년 초 종료된 SAIT101 임상시험에서 유효한 결과를 도출했지만 추가 R&D나 상업화 활동은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미 동일 성분 바이오시밀러가 해외에서 판매 중이어서 후발주자로 발매를 시작하는 것은 실익이 크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SAIT101 임상에 2000억원 이상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0년 3분기 보고서를 통해 “2020년 9월 아스트라제네카와 아키젠의 연구개발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라고 공표했다. 아키젠은 지난 2020년부터 진행 중인 연구개발(R&D)이 없어 사실상 철수가 예정됐다. 아키젠은 맙테라 바이오시밀러 1개 제품 개발만을 위해 설립된 법인이다. 아키젠바이오텍이 개발 중인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 제품의 원 개발사가 바이오젠이다. 맙테라는 바이오젠이 개발했으며 로슈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또 다른 파트너 바이오젠과 설립한 합자회사에서 맙테라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또 다른 합작사를 내놓았지만 결과적으로 실패로 돌아갔다. 이에 반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또 다른 합작사로 출범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 사업이 순항 중이며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독자경영 체제로 전환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 100% 자회사로 편입...10년간 누적 매출 3.5조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2년 바이오젠과 합작사 형태로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설립했다. 에피스는 지난 2012년 2월 자본금 1647억원으로 출범했다. 2013년 말 기준 자본금 3300억원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젠이 각각 지분 85%, 15%를 보유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7월부터 2015년 7월까지 11차례 유상증자를 통해 그룹으로부터 총 1조1784억원을 투자받았다. 이 중 5784억원을 에피스에 유상증자 참여 방식으로 투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6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면서 2조2496억원을 모집했고, 에피스에 4000억원을 투자했다. 바이오젠은 에피스의 유상증자에 일부만 참여하면서 지분율은 점차 줄었다. 지난 2017년까지 바이오젠은 총 558억원을 투자했고 지분율은 5.4%까지 내려갔다. 2018년 바이오젠이 에피스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하면서 지분율을 50%까지 끌어올렸다. 당초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에피스를 설립하면서 2018년 6월29일까지 에피스의 주식을 ‘50% - 1주’까지 양수할 수 있는 콜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바이오젠은 콜옵션 계약 만기 시기가 도래하자 주식 취득을 결정했다. 2018년 6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보유 중인 에피스 주식 1956만7921주 중 922만6068주를 7억달러(7486억원)에 넘겨받았다. 이때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젠은 에피스의 공동 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양 사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이사회도 동수로 구성키로 했다. 바이오젠 입장에선 총 8044억원을 투자해 에피스 지분 50%를 확보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젠과 에피스 공동경영을 3년여 만에 종료하고 독자경영 체제로 전환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 바이오젠이 보유한 에피스 주식 1034만1852주(지분율 50%)를 2조7655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젠에 에피스 지분 인수 1차 대금 10억 달러 납부를 완료했고 양 사 계약에 따라 에피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00% 자회사로 공식 전환됐다. 에피스는 아키젠과 달리 다양한 바이오시밀러를 글로벌 시장에 내놓으며 순항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엔브렐, 레미케이드, 허셉틴, 휴미라, 아바스틴, 루센티스 6개 제품의 바이오시밀러를 상업화하는 데 성공했다. 유럽에서는 6개 제품 모두 허가를 받았고 미국에서는 아바스틴을 제외한 5개 제품 판매승인을 획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2년 출범 이후 지난 1분기까지 누적 매출 3조4840억원을 기록했다.2022-05-24 12:08:01천승현 -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 신약개발 QbD 지원 가속화[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재단법인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대표 허경화, 이하 KIMCo)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의약품 설계기반 품질고도화(QbD) 플랫폼 구축 지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QbD는 기존 경험에 의존한 의약품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물질 특성과 공정에 대한 과학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공정설계와 품질기준을 설정하는 고도화된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방식이다. 제약업계에선 글로벌 신약 허가심사 과정에서 QbD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글로벌신약 허가 심사 과정에서 품질 기준이 점차 강화되고 있어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CMC) 자료를 확보해야 한다. 이를 위해 의약품 품질 관리를 위한 연구개발, 생산 등 모든 과정은 QbD를 기반으로 수행해야 하며, 결국 실질적인 QbD 적용 의무화가 이뤄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KIMCo에서 추진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기업의 실제 프로젝트 기반 수요맞춤형 QbD 컨설팅과 사내전문가 양성교육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QbD 지원 프로그램이다. 기존의 결과 중심 일회성 컨설팅에 그치지 않고, QbD 적용 각 단계별 표준운영절차(SOP) 제공을 통한 QbD 시스템 구축·확립을 목표로 한다. 동시에 TTT(Train The Trainer) 프로그램 기반의 QbD 교육을 실시해 기업 내 구축한 QbD 시스템을 운용할 수 있는 사내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KIMCo는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 제약회관에서 한가람경영혁신연구소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가람경영혁신연구소는 QbD 전문가를 다수 보유한 전문컨설팅 기관이다. 국내외 QbD 자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다수의 제약바이오기업을 대상으로 QbD 컨설팅과 교육을 제공해 오고 있다. 김종민 한가람경영혁신연구소 대표는 "지금까지 쌓아온 제약바이오 분야 품질 컨설팅 경험, 노하우 등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글로벌신약 성공을 위한 QbD 전략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경화 KIMCo 대표는 "글로벌신약 창출을 위한 QbD의 적용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 내 QbD 프로세스를 내재화하고, 시스템을 구축해 글로벌 수준의 CMC 자료를 확보한다면 글로벌신약 창출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IMCo는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QbD 제도 도입기반 구축 지원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 동국제약·신신제약·알테오젠·일동제약·종근당바이오 등 5개사를 대상으로 QbD 도입 확산과 기술역량 향상을 위한 기술 컨설팅을 지원한 바 있다.2022-05-24 10:39:41김진구 -
SK케미칼, 트라스트 '토트넘 홋스퍼 에디션' 출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SK케미칼은 손흥민 선수의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 FC'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트라스트 리뉴얼 에디션'을 발매했다고 24일 밝혔다. 리뉴얼 패키지에는 트라스트 고유의 노란 바탕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 헤리케인, 호이비에르, 탕강가 선수의 이미지와 토트넘 홋스퍼 공식 엠블럼이 사용됐다. SK케미칼은 손흥민 등 토트넘 대표 선수들의 이미지를 차용하면서 축구, 골프 등 스포츠를 즐기는 매니아 층을 공략하는 등 소비자 타겟을 더욱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트라스트는 강한 접착력으로 48시간 약효가 지속되기 때문에 격렬한 동작이 필요한 축구·골프 등 운동 시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SK케미칼은 설명했다. 일반 파스와 달리 통증 부위에 항염증·소염 작용을 하기 때문에 특정 부위에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정경현 SK케미칼 팀장은 "토트넘 에디션 출시는 26년간 고령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어 온 트라스트가 젊은 층으로 소비자 층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토트넘이 지닌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와 트라스트의 특장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축구·골프 등 운동을 즐기는 젊은 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최근 손흥민 선수가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영국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 됐다"며 "때마침 SK케미칼은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손흥민 선수의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트라스트는 SK케미칼이 1996년 출시한 세계 최초 관절염 치료 패치로 지난 26년간 약 2억개 이상 판매됐다. 이 제품에는 SK케미칼이 독자 개발한 'TDDS(경피약물 전달체계: Trans-dermal Drug Delivery System)'체계가 적용돼, 48시간 동안 동일한 농도로 소염 진통 효과가 있는 주성분 피록시캄을 관절까지 직접 전달할 수 있다.2022-05-24 10:30:42김진구 -
유영제약 "중앙연구소, 창조적 성과 창출 공간으로 탈바꿈"[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유영제약은 지난 23일 서울 구로디지털단지 내 ENC벤처드림타워 3차에 위치한 중앙연구소를 확장 리모델링하고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유영제약 중앙연구소는 전체 면적 1178㎡(356평)으로 제제 및 생체재료연구실, 기기분석실, 파일럿(pilot)실 등을 갖췄다. 석박사급 26명의 연구원이 상주하며 유영제약의 독자적인 신약 개발연구를 담당한다. 이번 확장 리모델링으로 최신 분석 기기, 파일럿 시설을 갖추며 신약 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회사는 리모델링으로 근무환경 혁신과 창조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최적화된 사무공간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 업무와 휴식, 직원 교류의 순환을 충분히 이룰 수 있는 '일하기 좋은 공간'으로 탈바꿈 했다. 새로 마련된 포커스룸은 업무 집중을 위해 주변 소음을 모두 차단해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향상시키는 곳이다. 최대 30명까지 수용 가능한 다양한 크기의 회의실과 오픈형 휴게공간으로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근무환경을 조성했다. 중앙연구소는 우수 연구개발 인력 확보 및 전문 연구역량 강화를 통해 당뇨와 비만 등 대사질환 치료제, 항암제,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제 등 신규 치료제 발굴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신약 및 개량 신약의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유영제약 중앙연구소장 이사원 상무이사는 개소식에서 "중앙연구소 확장 리모델링을 계기로 우수 인재 영입과 기술 개발 역량 강화를 적극 모색할 것"이라며 "사업부의 중장기 제품 로드맵을 구현할 수 있는 핵심 요소 기술 개발을 위한 기술로드맵을 구축하여 유영제약이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나아가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2022-05-24 10:11:27정새임 -
내달 제약특허연구회 세미나…아픽사반 판결 대응전략 모색[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제약특허연구회는 내달 27일 서울 강남구 아셈타워 34층에서 ‘2022년도 2분기 제약특허연구회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선 법무법인 화우가 아픽사반 대법원 판결 이후 국내 제약사의 대응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제조판매중지명령에 대한 대응 전략, 존속기간 연장제도의 이해, 제제연구 특허 전략 등에 대해서도 이날 세미나에서 다룰 예정이다. 신청은 제약특허연구회 홈페이지(www.kppi.or.kr)로 하면 된다. 신청기간은 내달 20일까지다.2022-05-24 09:58:52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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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중기부 기술창업 프로그램 'TIPS' 운영사 선정[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대웅제약은 중소기업벤처부가 주관하는 기술창업 투자프로그램 팁스(TIPS,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지원) 운영사에 신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팁스는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투자한 후 정부의 기술개발, 창업 사업화, 해외 마케팅 자금 등을 매칭 방식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운영사가 창업 기업을 선별해 중기부에 추천하면 별도 평가를 거쳐 기술개발(R&D), 창업 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한다. 대웅제약은 지난 3월 팁스 신규 운영사 모집에 지원했다. 바이오·헬스케어 특화형 운영사로 선정된 곳은 대웅제약이 유일하다. 대웅제약은 합성신약과 세포·유전자 치료제, 항체 치료제 등의 신규 모달리티(modality), 차세대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는 혁신 기술, 인공지능과 다양한 IT 기술들이 아우러진 바이오 융합 R&D 분야에서 잠재력을 가진 창업기업을 모집할 계획이다. 선발된 창업기업에는 엔젤 투자, 보육, 멘토링, 바이오 특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은 30년 이상의 연구·임상개발 역량, 글로벌 블록버스터 발매와 기술수출 경험, 글로벌 사업·생산 인프라, 초기 투자·액셀러레이터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기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맞춤형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팁스 운영사 선정에 앞서 유망 창업기업과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활발하게 추진해왔다. 지난 2020년 중기부에 제약바이오 분야 전문 엑셀러레이터로 등록하고, 대웅제약의 창업기업 투자 공모 프로그램인 '이노베어 창업스쿨'을 통해 예비 창업기업 2곳과 초기 투자기업 2곳을 성공적으로 각각 발굴·투자했다. 세포·유전자 치료제 분야에서 '알로플렉스(Alloplex)'와 항암 면역세포치료제를, '핀테라퓨틱스(Pin therapeutics)'와 타겟 단백질 분해(TPD) 플랫폼 신약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혁신신약·DDS 분야에서는 '넥스아이(NEX-I)'와 면역항암제 공동 개발을, '뉴론(Nurron)'과는 뇌질환 치료제(파킨슨병) 개발을 위한 장기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2022-05-24 09:47:29김진구 -
팜비오, 개발부문 채한국·영업부문 박홍순 부사장 영입[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한국팜비오(회장 남봉길)는 연구개발부문에 채한국 부사장, 영업부문에 박홍순 부사장을 영입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팜비오는 업계에 오랜 경험을 가진 채부사장과 박부사장 영입으로 제품 개발과 해외 라이선스, 그리고 영업부문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채 부사장은 성균관대 약대를 졸업하고 한국쉐링(현 바이엘코리아), 한올바이오파마, 아주약품을 거쳐 최근까지 에이징생명과학 및 바이오파머 개발담당 부사장으로 재직했다. 채 부사장은 국내 최초 중조를 이용한 복합제인 속방정 PPI제제 ‘제로시드’ 런칭, 국내 최초 올리브 잎을 소재로 한 면역증강 건식제품 도입, 국내 최초 ‘에페리손서방정’ 개발 등 ‘국내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30년 이상 경력의 연구사업개발 전문가다. 이와 함께 한국팜비오는 박홍순 부사장을 영입해 영업부문을 총괄하게 했다. 박 부사장은 건국대를 졸업하고 동아제약 마케팅본부장과 종근당 영업본부장을 역임했으며, 40년 가까운 병의원 영업경험을 바탕으로 이병철 본부장과 함께 한국팜비오 영업부를 이끌게 됐다. 개발부 정현정 상무는 개발기획본부 본부장으로 승진 발령받았다. 정현정 상무는 대구가톨릭대 약대를 졸업하고 광동제약을 거쳐 한국팜비오에서 23년간 근무하였으며, 금번에 연구소와 개발기획분야를 책임지게 됐다. 남봉길 회장은 “앞으로 자체 개발한 개량신약과 해외 블록버스터 의약품 확보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며 “이번 인사로 연구개발 부문과 영업 부문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한국팜비오의 우수 의약품을 국내외에 지속적으로 공급해 나갈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팜비오는 비뇨기 영역에 특화된 제품으로 시작해 연 20% 이상의 성장을 이어 왔으며 최근에는 알약으로 된 장정결제 오라팡 등 차별화된 제품으로 소화기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2022-05-24 08:55:25노병철 -
와이브레인 명상 콘텐츠, 윌라오디오북 유로 공급 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와이브레인(대표 이기원)은 자사 모바일앱 ‘클라’ 명상 콘텐츠를 ‘윌라오디오북’에 유료로 공급하기로 윌라 오디오북의 운영사인 플루엔셜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멘탈헬스전자약 전문 기업 와이브레인은 하드웨어 기반의 전자약 라인업과 더불어 정신 건강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콘텐츠 서비스에 대한 전문성도 인정받게 됐다. 특히, 이번 계약은 윌라오디오북에서 와이브레인이 제공하는 양질의 명상 콘텐츠에 관심을 가지고 공급 계약을 요청해와 양사 간 긴밀한 협의를 거쳐 신속하게 진행되었다. 이번에 계약되는 콘텐츠는 와이브레인이 독자 개발해 운영중인 명상앱 ‘클라’의 명상 콘텐츠로,총23개 클립을 2년간 윌라 오디오북을 통해 제공하게 된다. 이 콘텐츠는 윌라오디오북을 통해 국내외 제한없이 스트리밍,다운로드,뉴미디어를 통한 제공이 가능해진다. 클라는 와이브레인의 뇌공학 전문가들이 만든 명상기반의 스스로돌봄 기능의 앱이다. 호흡을 관리해 집중력을 향상시킴으로써 뇌를 운동시키는 방식으로, 스트레스 완화, 집중력 향상, 수면 개선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와이브레인 이기원 대표는 “와이브레인은 내 손안의 정신과를 모토로 증상의 인지부터 검사, 치료, 관리까지를 모두 아우르는 멘탈헬스케어 통합플랫폼인 마인드를 개발 운영 중이다”며 “이번 제휴는 마인드의 정신건강 개선과 치유 서비스 영역의 사업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와이브레인은 의사 처방 우울증 전자약인 마인드스팀을 지난해 4월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고 6월 1일에 보건복지부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 고시가 확정된다. 또, 일반인들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편두통전자약 두팡과 스트레스 전자약 폴라를 론칭해 약국 유통을 시작했다. 그 외 와이브레인이 개발한 정신과 병원 전용 뇌파검사 시스템인 마인드스캔을 전국 150여개 병원에서 사용 중이다. 올해 IPO를 통해 본격적으로 정신질환의 진단부터 치료까지의 토탈멘탈헬스솔루션을 제공하는 전자약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2022-05-24 08:50:21노병철 -
"14년 힘든 도전...한때 어려웠지만 마지막 각오로 성공"[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올해 여름 발매를 앞둔 대웅제약 자체 개발 신약 펙수클루정(Fexuprazan HCl)은 지난해 말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미국·중국을 포함한 15개국에 1조1000억원 상당의 기술수출을 실현한 K-바이오 대표 품목이다. 2008년 연구를 시작해 14년이 흘렀지만, 대부분의 신약개발이 그러하듯 펙수클루정도 승인까지 많은 사연이 녹아 있는 신약이다. 항궤양제 시장의 절대강자인 PPI(proton pump inhibitor, 위산 펌프 차단제: 에스오메프라졸(넥시움) 등) 약물들은 비가역적 작용기전 때문에 실제 체내에서 빠른 약효 발현이 안되고, 짧은 반감기로 인하여 야간에 위산이 다시 생성되어 속쓰림을 일으키며, 음식에 의해 체내 흡수가 영향을 받아 식전 투여가 필요한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PPI를 대체하는 차세대 항궤양제가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칼륨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가역적 작용 기전의 ‘레바넥스(Revaprazan)’가 2005년 세계 최초의 혁신 신약으로 국내에서 개발됐다. 하지만 시장의 기대와는 달리 레바넥스는 낮은 치료 효능 때문에 안타깝게도 시장에서 빠르게 사라지는 운명을 겪게 되었다. 이런 시장의 상황을 읽고서, 대웅제약은 2008년 Global Best-in-class 항궤양제를 개발하기 시작하였다. 여기에는 레바넥스의 개발자들도 포함돼, ‘이번에는 제대로 된 P-CAB 약물을 개발하겠다’는 다짐과 오기로 함께 참여하게 되었다. 하지만 Best-in-class P-CAB 신약이란 큰 꿈을 가지고 매진해 오던 연구진들도 2014년 초까지 지속적으로 약효와 부작용 사이의 절충점을 찾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러나 연구원들 모두 앞선 물질의 실패 경험을 자산 삼아, 우수한 약효 확보 및 안전성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신규 화합물을 발굴하기 위해 전반적 사항들을 재검토했다. 다양한 시도 끝에 보다 안전한 구조를 가진 신규 화합물을 발굴하고 신속하게 동물약효 및 안전성 자료를 모두 확보해 드디어 펙수프라잔(Fexuprazan, 당시에는 DWP14012이라는 코드명으로 호칭)을 임상개발 후보물질로 결정하게 되었다. 김지덕 박사팀이 시작한 이 신약 탐색(drug discovery) 연구는 뒤이어 이춘호 박사, 이봉용 박사가 가세해 1천개 이상의 신물질 가운데 펙수프라잔을 최종 후보물질로 선정했다. 또한 신약 탐색 단계에서는 신물질을 만들어 내는 것과 함께 신물질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약리학전문가(pharmacologist)가 두 축을 이루어야 하는데, 이 분야에서 가장 으뜸가는 공로 연구자는 이상호 박사(현재 국립제주대 약대 학장)이다. 과거 레바프라잔(revaprazan) 개발 경험을 한층 발전시켜 신물질 가운데서 더 우수한 신약, 펙수프라잔을 골라 낸 것이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였다. 2015년 초반 펙수프라잔을 후보물질로 선정하였을 당시 경쟁 상황은 매우 좋지 않았다. 일본 다케다의 보노프라잔(vonoprazan)은 2014년 12월 31일 일본에서 품목허가를 받았고, CJ헬스케어가 일본 업체인 라퀄리아(Raqualia)사에서 도입하여 개발한 테고프라잔(tegoprazan, 현 제품명 ‘케이캡’)은 임상 3상 승인을 받은 상황이었다. 대웅제약의 저력은 여기서 발휘됐다. 즉, 2019년 품목허가라는 큰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세부 계획을 세우고 전사의 개발역량을 총 동원한 것이다. 대웅제약의 목표 달성 방법인 높은 목표 설정과 몰입을 통해, 모든 임상시험을 각각 1년만에 완료하고 총 5년만에 품목허가를 달성하는 계획이었다. 당시 연구·개발 참여자들은 이런 계획을 세우면서도 보통 7-8년이 소요되는 개발 일정을 5년으로 단축한다는 것에 대해 대부분 반신반의했다. 그래도 희망의 씨앗을 틔우기 위해 모든 구성원이 불철주야 노력하여 첫 결실이 나오기 시작했다. 연구소와 임상부서는 1년도 안된 시점에 임상 1상을 완료시켰다. 처음으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한 결과였다. 이 추세를 이어 마케팅 역량까지 총 동원하여 임상 2상 및 임상 3상 시험 또한 신속하게 수행하기 위해 30곳의 병원과 접촉해 임상 3상 환자를 모집하고, 담당 의사 및 간호사 선생님들과 협력하여 임상 3상 승인 후 10개월만에 임상시험을 완료했다. 이 신약 개발 단계에서 원료의약품의 품질기준 설정 및 분석 방법 개발에 박정화 박사의 공로가 컸고, 펙수프라잔 주성분 원료의약품의 GMP 대량 제조를 위해 김창섭 고문 및 이태오 박사가 과거 레바프라잔 원료의약품 제조 경험을 살려 성공적인 프로세스를 만들었다. 이상호 박사는 비임상 개발 단계를 총괄 지휘했고, 임상개발분야에서는 임상 1상을 김희선 팀장이 주도하여 서울대 의대 임상시험센터의 이승환 교수에 시험을 위탁하여 성공시켰고, 미국소화기학회에서 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당시 이창재 본부장(현 대표이사)이 임상 2상에서 한양대병원의 이오영 교수를 소개하여 2상과 3상 임상시험 책임자를 맡기로 하였고, 임상시험 프로토콜을 우수하게 작성해 성공적인 시험결과를 도출하게 되었다. 5년만에 모든 임상개발을 완료하게 된 배경에는 이런 큰 목표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펙수프라잔의 임상에 참여한 환자 및 연구진으로부터 효과의 우수성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기 시작한 것이 내부 참여자에게 가장 큰 동기부여 요소였다. 임상 3상 시험에서 투여 3일차부터 미란성 역류성 식도염의 주요 증상인 속쓰림이 대조군(Esomeprazole) 대비 3배 이상 개선됐으며 만성기침 증상 또한 유의적으로 개선됐다. 이런 결과들은 경쟁물질들도 확보하지 못한 결과였다. 성공적인 임상 3상 결과를 식약처에 제출하고는 이제 다 되었다며 안심했지만, 역시 신약개발은 쉽지 않았다. 식약처의 마지막 심사 중에 예상하지 못한 문의가 발생했다. 2021년 12월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 참여자들은 식약처 보완 및 질의에 신속하게 대응하여, 드디어 2021년 12월 30일에 ‘펙수클루정’의 품목허가를 획득하게 되었다. 더불어, 펙수프라잔의 라이센싱 아웃 등 해외 사업개발 분야에서는 전승호 현 대표이사, 이창재 현 대표이사와 박현진 전 개발본부장이 활약해 큰 성과를 이룩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펙수프라잔 승인은 많은 선후배 동료들과 함께 구축한 대웅제약의 우수한 신약개발 역량을 입증한 결과이며, 이제는 대한민국을 빛낼 글로벌 블럭버스터급 신약으로 도약한다는 큰 목표를 향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14년간의 펙수프라잔 개발은 대웅제약 신약개발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중요한 출발점이었다. 그간의 다양한 시행 착오가 후속 신약개발에 고스란히 전달되었고, 연구팀은 SGLT-2 저해 당뇨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Enavogliflozin) 개발로 2년 연속 신약 품목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이런 성공적인 신약개발 경험을 자산으로 삼아 후속 신약들은 대부분이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신약으로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PRS 저해 항섬유증 치료제 DWN12088에 대한 다국가 특발성 폐섬유화증 임상2상 IND 신청을 미국 FDA 및 한국 MFDS에 제출했고, 올 하반기에는 ITK/BTK 선택적 이중표적 저해 자가면역 치료제인 DWP213388의 미국 임상 1상 IND를 제출할 예정이다. 대웅제약 신약센터는 이밖에도 20여건 이상의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며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섬유증, 자가면역, 암, 대사질환 및 희귀질환 신약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2022-05-24 06:20:00노병철 -
원숭이두창 이슈에 주가 들썩...엇갈린 두 제약사 입장[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녹십자엠에스와 HK이노엔의 주가가 15% 이상 급등했다. 최근 아프리카에 이어 유럽·미국 등으로 원숭이두창 확산 우려가 커지자, 관련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두 기업의 주가가 크게 뛰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실제 백신 연구개발 계획에 대해선 두 기업의 설명이 엇갈린다. 녹십자 측은 현재로선 관련 연구개발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은 반면, HK이노엔은 초기 단계의 연구개발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원숭이두창이 뭐길래…녹십자엠에스 26%·HK이노엔 17% '쑥'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녹십자엠에스 주가는 전일 대비 25.57% 증가한 87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HK이노엔 역시 전일 대비 17.43% 오른 4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 1월 14일(4만8550원) 이후 최고다. 원숭이두창 백신 개발 기대감이 두 기업의 주가 급등 배경으로 지목된다. 지난 21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아프리카 풍토병인 원숭이두창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언론이 이 소식을 전하면서 대중의 관심이 집중됐다. 원숭이두창은 천연두바이러스와 유사한 두창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병이다. 주로 아프리카서 산발적으로 발병했지만 최근엔 아프리카 이외 지역에서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WHO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기준 확인된 원숭이두창 확진자는 전 세계 15개국 120명 내외다. 영국·벨기에·프랑스·독일·이탈리아 등 유럽 9개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호주, 이스라엘 등에서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다만 국내에선 보고된 바 없다. ◆녹십자 "개발계획 없다" vs HK이노엔 "초기 임상 디자인 중" 글로벌 감염 확산 우려와 함께 2개 제약업체가 원숭이두창 관련주로 묶여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녹십자엠에스의 경우 녹십자가 진행한 두창백신 관련 연구용역이 주목 받으면서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녹십자 종합연구소는 지난 2008년 질병관리본부 용역을 받아 '약독화 두창 백신 개발을 위한 Research Bank 구축'이란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HK이노엔은 국내 제약사 가운데 유일하게 두창 백신을 생산하고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HK이노엔은 지난 2009년 허가 받은 2세대 두창백신을 대테러 대응용으로 정부에 납품 중이다. 이를 통해 정부는 현재 3500만명분 두창백신을 비축하고 있다. 다만 투자자들의 관심과 별개로 녹십자와 HK이노엔이 실제 원숭이두창 백신 개발에 나설지 여부에 대해선 두 업체 간 설명이 엇갈린다. 우선 녹십자의 경우 원숭이두창 백신 개발과는 거리가 멀다는 설명이다. 녹십자 관계자는 "일단 (주가가 상승한) 녹십자엠에스는 백신 개발과는 관련이 없는 회사"라고 선을 그으며 "녹십자가 과거 관련 연구를 진행했을 수는 있지만, 현재로선 R&D 계획이나 마일스톤상에 원숭이두창과 관련한 연구개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반면 HK이노엔은 초기 연구에 착수한 상태로 확인된다. HK이노엔 관계자는 "기존 사람두창 백신을 원숭이두창 백신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 확인하기 위한 임상을 준비 중"이라며 "본격적인 임상시험에 앞선 초기 설계 단계다. 임상 디자인이 마무리되면 구체적인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2022-05-24 06:19:45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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