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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약 수급난에 공장 가동률 100% 넘는 제약사 속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지난 1분기 감기약을 비롯한 코로나 관련 약물을 생산하는 업체의 공장 가동률과 생산실적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장 가동률을 100% 이상으로 유지하면서 관련 의약품의 생산을 늘린 업체가 속출한 것으로도 확인된다. 올 초부터 코로나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의약품 수급난이 극심해지자, 관련 품목을 보유한 제약사들이 생산라인을 적극적으로 확대한 결과로 풀이된다. ◆대원제약 '코대원' 1년 새 생산실적 2.2배 껑충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대원제약의 총 생산실적은 1042억원으로 집계된다. 지난해 1분기 892억원 대비 17% 증가했다. 특히 눈에 띄는 품목은 진해거담제 코대원이다. 지난해 1분기 49억원이던 코대원의 생산실적은 올해 1분기 106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대원제약은 향남공장과 진천공장에서 코대원을 비롯해 펠루비, 에스원엠프, 알포콜린 등을 생산한다. 주요 제품들의 가격이 지난해와 차이가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코대원을 생산하는 라인의 가동률이 2배 이상 늘었다는 계산이 나온다. 코대원을 중심으로 전체 생산실적이 증가하면서 대원제약의 목표 생산량 달성률도 크게 뛰었다. 대원제약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생산량 목표 달성률은 80%에 그쳤으나, 올해 1분기엔 139%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올해 초 코로나 확진자 급증에 따른 영향으로 해석된다. 올해 2월 이후 많게는 하루 수십만명씩 코로나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증상 완화에 쓰이는 진해거담제, 해열진통제, 감기약 등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이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품귀현상이 전국적으로 발생했다. 관련 품목을 보유한 제약사들이 부랴부랴 생산라인을 확대하면서 공급을 늘렸다. 이 과정에서 정부가 제약업계에 생산 확대를 요청하기도 했다. 지난 3월엔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대원제약을 직접 방문해 생산량 증대를 독려한 바 있다. ◆동아·삼일·한미 등, 코로나 관련 품목 생산실적 껑충 코로나 관련 품목을 보유한 다른 업체들도 마찬가지로 생산실적과 공장가동률이 급증했다. 동아제약의 경우 종합감기약 '판피린'의 생산량이 1년 새 57%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 1654만개였던 판피린 생산량은 올해 1분기 2602만개로 57% 늘었다. 천안공장의 판피린 라인 가동률은 같은 기간 72%에서 115%로 증가했다. 해열진통제 '부루펜'을 생산하는 삼일제약도 관련 생산실적이 급증했다. 대규모 품절 사태를 낳았던 부루펜시럽의 경우 올해 1분기에만 4만7000리터를 생산한 것으로 집계된다. 이는 지난해 연간 생산량인 7만4000리더의 63%에 해당한다. 부루펜정의 경우 지난해 1분기 685만정에서 올해 1분기 873만정으로 생산량이 27% 증가했다. 두 제품의 생산량이 확대되면서 삼일제약 안산공장의 가동률은 73%에서 86%로 높아졌다. 한미약품의 경우 시럽제의 생산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한미약품의 시럽제 생산실적은 지난해 1년 새 117억원에서 159억원으로 36% 늘었다. 정제(10%↑)나 산제(16%↑), 주사제(6%↓), 연질·경질캡슐(14%↓) 등 다른 제형의 생산실적과 비교하면 시럽제의 생산실적 증가폭이 가장 크다. 기관지염 치료제 '레브로콜시럽'·'암브로콜시럽'과 해열진통제 '맥시부펜시럽'·'이부서스펜시럽'을 중심으로 시럽제의 생산량이 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로나를 비롯한 감염병에 많이 쓰이는 항생제의 생산실적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된다. 보령의 경우 페니실린계 항생제와 세파계 항생제를 안산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보령의 페니실린계 항생제 생산실적은 지난해 1분기 259억원에서 올해 1분기 587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보령의 세파계 항생제는 같은 기간 47억원에서 59억원으로 26% 늘었다.2022-05-20 12:10:59김진구 -
하나, 3년간 신제품 77개…업계 2배 이익률로 이어져[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하나제약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신제품 77개를 출시했다. 이중에는 마취제 신약 '바이파보주'도 포함됐다. 올해도 개량신약 비만약 등 5개 신제품이 나올 계획이다. 2018년 10월 코스피에 상장한 하나제약이 지속적인 제품 발매로 기업 가치 제고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제품은 알짜 실적으로도 연결되고 있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하나제약은 올 1월 비타민제 '메가원정'을 출시했다. 2분기에는 탈모치료제 '원페시아정' 최면진정제 '덱스메딘프리믹스주' 역전제 '슈가원주'를 발매할 계획이다. 슈가원주는 지난해 3월 출시한 마취제 신약 '바이파보주'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올 하반기에는 개량신약 비만약 라이트슬립정도 시장에 내놓을 방침이다. 해당 품목은 오르리스타트 성분(오리지널 제니칼)으로 제형 변경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제품 라인 추가, 신규 라인 및 제형 추가, 제형 변경 등 목적으로 신제품을 발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장 후 3년간 77개 신제품 하나제약의 신제품 발매는 상장 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회사는 2018년 10월 코스피 상장 후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77개 신제품을 내놓았다. 이중에는 신약 성과도 있다. 마취제 신약 바이파보주다. 바이파보주는 다빈도 처방 전신마취제 프로포폴 허가 이후 30여년 만에 출시된 마취제 신약이다. 하나제약은 2013년 독일 파이온사(Paion AG)로부터 바이파보주 제조권 및 독점 판매권을 확보했다. 2018년 국내 전신마취를 시행하는 피험자 198명을 대상으로 3상 임상을 완료했다. 현재 한국(진정, 마취)은 물론 미국 및 중국(진정), 일본(마취)에서 시판 중이다. 하나제약의 지속적인 신제품 발매는 알짜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회사 영업이익률은 2019년 20.2%, 2020년 17.87%, 2021년 18.33%, 올 1분기 15.98%다. 업계 평균(7~10%)을 상회하는 수치다. 시장 관계자는 "하나제약이 2018년 10월 코스피에 상장한 후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하며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평가했다.2022-05-20 10:47:01이석준 -
엘앤씨바이오 "메가카티, 연골 재생 효과 확인"[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조직재생의학 연구개발기업 엘앤씨바이오가 '메가카티(MegaCarti)' 임상에서 연골 재생 효과의 통계적 유의성 및 안전성을 확인했다. 20일 회사에 따르면, 엘앤씨바이오가 독자 개발한 메가카티는 인체 유래 연골인 초자연골을 무세포화해 이식하는 세계 최초의 인체조직 기반 무릎관절 연골손상 치료 의료기기다. 엘앤씨바이오는 퇴행성관절염 중증에 해당하는 ICRS 등급(연골결손 정도 국제 표준기준) 3~4단계 환자 총 90명을 메가카티 시술 시험군과 미세천공술만 단독으로 시술한 대조군으로 1:1 배정해 임상을 진행했다. 48주 관찰 결과 메가카티를 적용한 시험군이 대조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한 재생 효과를 보였다. 모든 대상자들을 시술 시행 후 48주째 연골 결손이 있던 부위를 MRI 촬영하고 MOCART(무릎연골 구조적 재생 평가 방법) 점수를 평가한 결과 시험군이 55.97±10.46, 대조군은 42.95±17.39로 나타났다. 1차 유효성 평가지표(Primary endpoint)가 충족돼 통계적 유효성을 입증하였다. 엘앤씨바이오는 이번 임상 시험 결과를 토대로 식약처 의료기기 품목 허가(NDA)를 신청하고 향후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는 "메가카티 1회 시술로 뛰어난 연골 재생 효과가 확인된 만큼 빠른 시일 내 출시해 환자들에게 기존 시술법 대비 합리적인 비용으로 연골 재생에 실제 효과가 있는 새 치료 옵션을 제공하도록 하겠다. 중국,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 채비도 서두르겠다"고 말했다.2022-05-20 09:51:26이석준 -
종근당, 세포·유전자 신약 개발 뛰어든다[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종근당이 바이오벤처와 손 잡고 세포·유전자 신약개발에 나선다. 종근당은 최근 서울 서대문구 본사에서 세포& 8729;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및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기업 이엔셀과 전략적 투자 및 글로벌 혁신신약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종근당은 이엔셀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고 이엔셀의 세포& 8729;유전자치료제 개발 노하우 및 생산기술을 활용해 세포& 8729;유전자 치료제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키메라 항원 수용체 T 세포(CAR-T) 치료제와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기반 바이러스 제품과 같은 유전자치료제와 세포치료제 등 첨단바이오의약품의 공동 연구개발과 생산 프로세스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엔셀은 임상등급의 세포와 바이러스를 동시에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CMO회사로 2018년 설립됐다. 현재 14개 회사의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차세대 줄기세포치료제, 항암면역세포치료제와 같은 첨단 바이오 의약품을 개발 중이다. 임상시험용 CAR-T 제품과 AAV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종근당은 캄토벨을 비롯한 항암제 연구를 통해 축적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형암에 대한 타깃 단백질을 스크리닝해 글로벌 임상을 진행한다. 이엔셀은 우수한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유전자치료제의 공정개발과 후보물질 및 임상시료 생산을 맡게 된다. 종근당 관계자는 “종근당은 최근 RNA기반 플랫폼 기술을 확보해 암 백신과 희귀질환 치료제로 개발 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유전자치료제, 세포치료제 등 신약개발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엔셀과의 협약으로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엔셀 관계자는 “당사가 보유한 세포& 8729;유전자치료제 GMP기술과 노하우로 종근당의 CAR-T 및 AAV 제품 개발과 생산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각 파이프라인의 비임상 및 임상 시료 생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2022-05-20 09:15:27천승현 -
프레스티지 "유럽서 허셉틴 시밀러 허가 부정 의견 통보"[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지난 19일(현지시간)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HD201' 품목허가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통보했다고 20일 공시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EMA에 HD201 품목허가 재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회사는 "한국과 캐나다에 기제출한 HD201 품목허가신청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향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HD201 품목허가신청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2022-05-20 08:09:33정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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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재팬·가습기사태 연관 제약사 '힘겨운 실적 방어'[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최근 10년 새 제약바이오산업 내부 문제가 아닌 외부 영향에 따른 의약품 실적 부진 이슈는 2019년 촉발된 NO재팬운동(일본 제품 보이콧)과 2011년 불거진 옥시 가습기 사태가 대표적이다. 전문의약품의 경우 특수처방 시장인 만큼 실적 하락에 제한적 영향을 미쳤지만 일반의약품은 소비자 약물 선택이 자유로워 사정권에 들어 온 제약기업의 외형 감소가 불가피했다. 먼저 NO재팬 확산에 따라 일본계 제약사 대부분 일반약 성장세가 감소현상을 빚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980년대 초반 출시 당시 종합감기약 시장 리딩 제품으로 명성이 높은 화이투벤 시리즈의 2018~2021년 실적은 50억·39억·35억·25억원으로 NO재팬 영향을 받아 외형 축소 양상을 보인 것으로 관측된다. 시리즈 주력 제품인 화이투벤큐는 2018년 12억원을 기록 후 우하향 곡선을 그리며 지난해 7억원 초반의 매출을 보이고 있다. 화이투벤·화이투벤씨플러스도 2018년 각각 10억원 외형을 형성하다 2021년 반토막에 가까운 매출 부진을 겪고 있다. 화이투벤노즈·화이투벤코프도 3억~4억원대 매출 흐름을 유지해 오다 2019년 NO재팬운동 이후 점진적 실적하락 국면에 접어들며 지난해 각각 1억원대 외형을 형성하는데 그쳤다. 다만 올해 2월부터 사실상 코로나19 셀프메디케이션 전환에 따른 감기약 품귀현상으로 2021년 1분기 매출 6억원 대비 2배 가량 증가한 13억원을 기록한 부분은 특이점이다. 화이투벤은 1983년 일본계 제약사 다케다와 한일약품이 공동으로 개발한 종합감기약으로 출시 초기 한일약품이 판권을 유지하다 CJ헬스케어로 잠시 넘어 간 후 다시 다케다에서 일동제약 그리고 현재는 셀트리온제약에서 모든 권한을 가진 우여곡절 '영욕의 제품'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구내염 치료제 시장 리딩제품 알보칠 역시 NO재팬·코로나19 팬데믹으로 소비자 약국 방문 감소 직격탄을 피해가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알보칠 2018~2021년 매출은 48억·38억·40억·35억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쿄와기린 위장약 카베진 시리즈는 엇갈린 매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카베진알파는 2019년 25억을 시작으로 2020년 53억, 2021년 60억원의 실적을 나타내며 폭발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카베진에스의 2018~2021년 외형은 43억·15억·5200만원·2만8000원의 매출을 보이고 있다. 이는 브랜드 스위칭 전략 일환에 따른 시장 포지셔닝 조정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이찌산쿄 기미치료제 트란시노2도 NO재팬 영향권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 제품의 2018~2021년 실적은 8억6000만원·7억5000만원·4억9000만원·4억원 정도로 형성돼 있다. 로토제약 점안제 로토지파이뉴·로토씨큐브아쿠아차지아이도 NO재팬 이전 6억·9억원대 매출을 보이다 지난해 5억·7억원대로 소폭 하락한 모습이다. 2011년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과 관련해 중심에 서 있는 RB코리아(구 옥시 레킷벤키저)는 과거의 명성에 치명상을 입었지만 불매운동 여파에도 불구하고 박스권 흐름을 보이고 있다. RB코리아 의약품사업부 개비스콘과 스트렙실은 가습기 이슈와는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지만 같은 회사라는 이유로 일부 시민단체에서 불매운동을 벌여 브랜드네임과 실적에 상당한 타격을 입은 것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개비스콘은 론칭 초기 2103~2015년 113억·103억·80억원 실적을 기록하며 블록버스터 일반의약품 제산제의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이후 '가습기 사태' 불매운동이 본격화된 2016·2017년 49억·38억원으로 매출 급락 현상을 보였다. 라인업 확장판인 개비스콘더블액션의 2018~2021년 실적은 33억·39억·44억·44억원의 외형을 유지하고 있다. 같은 기간 동안 스트렙실 매출은 38억·36억·32억·27억원으로 실적 흐름을 타고 있다. 인후통에 효능효과를 가진 이 제품은 코로나19에 따른 감기약 실적 호조로 2022년 1분기 매출 18억원을 기록, 이 같은 성장세라면 전년도 실적을 상회할 것으로 관망된다.2022-05-20 06:25:00노병철 -
바이오벤처·의료기기·우주산업...제약, 신사업 투자 활발[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지난 1분기에 활발한 외부 투자를 단행했다. 바이오벤처 뿐만 아니라 의료기기, 우주산업 등 영역에 새 먹거리 발굴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 행보를 나타냈다. 새로운 투자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사모펀드나 투자조합에 거액을 투입하는 투자활동도 활발했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중 HK이노엔, 경동제약, 녹십자, 녹십자홀딩스, 대웅제약, 대원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동화약품, 보령, 삼진제약, 유한양행, 종근당, 한독, 한미사이언스 등이 지난 1분기에 신규 외부 투자를 단행했다. 보령이 1분기에 가장 많은 180억원의 타법인 투자를 진행했다. 보령은 지난 2월 미국 우주 개발 전문기업 액시엄스페이스에 121억원을 투자해 지분 0.4%를 취득했다. 엑시엄스페이스는 세계 최초 상업용 우주정거장 건설을 목표로 미국항공우주국 (NASA) 출신 전문가들이 2016년 설립한 기업이다. 액시엄스페이스는 10년 안에 퇴역할 예정인 국제우주정거장 ISS(International Space Station)를 대체하기 위해 NASA와 계약을 맺고 오는 2028년까지 새로운 우주정거장 건설을 준비 중이다. 보령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향후 우주 산업에서 새 먹거리 발굴 기회를 엿보겠다는 의도로 관측된다. 보령과 엑시엄스페이스는 글로벌 항공우주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스타버스트와 함께 휴먼 헬스케어 솔루션을 찾기 위한 ‘제1회 CIS 챌린지’를 개최할 예정이다. 향후 우주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인간 건강 상태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세계 각국 참가자들이 모여 향후 우주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헬스케어 관련 문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다. 보령은 지난 1월에는 의료기기 업체 엑소리널(ExoRenal)에 60억원을 투자했다. 엑소리널은 인공 장기와 신장 투석 장치를 취급하는 의료기기 업체다. 보령은 이 투자로 엑소리널 지분 18.5%를 확보했다. 대원제약은 지난 1월 리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에 36억원을 투자했다. 리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는 면역항암제 개발기업 지놈앤컴퍼니의 미국 자회사로 아이크로바이옴 위탁개발 생산 사업을 계획 중이다. 대원제약은 수성프로젝트 T1 일반 사모투자신탁에 20억원을 투자하면서 새로운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활동을 보였다. 삼진제약은 2개 투자조합에 총 75억원을 투자했다. 지난 1월 메이슨켁터스 헬스케어 투자조합에 50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얼머스 뉴딜서비스 투자조합에 25억원을 투입했다. 녹십자는 지난 1월 사이러스테라퓨틱스에 50억원을 투자해 지분 9.7%를 확보했다.사이러스테라퓨틱스는 저분자화합물 기술로 항암제 등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벤처다. 동아쏘시오그룹 연구본부장과 CJ헬스케어 연구개발(R&D) 총괄 부사장을 지낸 김병문 대표가 창업했다. 녹십자홀딩스는 아토머스에 10억원 지분 투자를 실시했다. 아토머스는 비대면 심리상담 플랫폼 '마인드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전문정신건강 서비스 기업이다. 한미사이언스는 미국 파트너사 스펙트럼파마슈티컬즈에 37억원을 투입해 지분 1.4%를 사들였다. 스펙트럼은 한미약품이 기술이전한 ‘롤론티스’ ‘포지오티닙’ 등의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종근당은 바이오오케스트라에 20억원을 투자했다. 종근당의 지주회사 종근당홀딩스는 지난 2019년 바이오오케스트라와 협약을 맺고 마이크로RNA(micro RNA)를 기반으로 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제 및 진단기기 개발 협업을 약속한 바 있다. 경동제약은 아울바이오에 20억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이 투자로 경동제약은 아울바이오가 개발하는 약효지속형 의약품 파이프라인 중 일부에 대한 공동개발 및 국내 사업화 우선협상권을 확보했다. 유한양행은 임상개발 전략 컨설팅 업체 메디라마에 15억원을 지분 투자했다. 한독, 대웅제약, 동화약품, HK이노엔, 동구바이오제약 등도 1분기에 바이오벤처나 투자조합 등에 1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2022-05-20 06:20:23천승현 -
미국 진출 3년...대웅 나보타, 누적 매출 3000억원 달성[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미국 출시 3주년을 맞은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가 북미에서 누적 매출액 약 3000억원을 달성했다. 20일 대웅제약 파트너사 에볼루스에 따르면 주보는 지난 3월 말 기준 누적 북미 매출액 2억2304만달러(2852억원)를 기록했다. 에볼루스는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해외 판매를 담당한다. 에볼루스는 지난 2019년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미간주름을 적응증으로 한 주보의 판매허가를 획득하고 그해 2분기부터 판매에 나섰다. 에볼루스는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J.E.T' 프로그램을 통해 3000명에 달하는 현지 의료진에 주보를 선보였다. 출시 첫해 3500만달러(447억원)였던 주보의 북미 매출액은 이듬해인 2020년 5583만달러(714억원)로 59.5% 증가했다. 작년에는 9898만달러(1265억원)로 77.3% 성장을 이뤘다. 주보는 첫해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첫 분기 매출 230만달러(29억원)에서 3분기 1320만달러(169억원), 4분기 1950만달러(249억원)를 기록했다. 그해 10월에는 캐나다에서도 주보(현지 제품명 누시바)를 출시하며 영역을 확대했다. 하지만 미국 진출 1년여 만에 위기를 맞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 전역이 셧다운되면서 영업마케팅 활동에 차질을 빚었기 때문이다. 2020년 1분기와 2분기 매출액은 각각 1050만달러(134억원), 781만달러(100억원)로 2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당시 에볼루스는 영업마케팅 직원 100명을 퇴사 조치하는 등 비상 경영체제에 돌입했다. 메디톡스·엘러간과 벌이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도 위험 요소로 지적됐다. 우려와 달리 주보 매출은 2020년 하반기부터 회복세로 돌아섰다. 그해 3분기 1692만달러(216억원)를 기록하며 전분기보다 두 배 이상 매출이 상승했다. 4분기에도 2060만달러(263억원)를 올렸다. 코로나19로 디지털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이 긍정 효과를 일으켰다. 에볼루스에 따르면 3분기말 기준 톡신 비용을 절감해주는 에볼루스리워드프로그램 가입자는 2200명을 돌파했다. 작년 1분기에는 메디톡스 손을 들어준 ITC 최종 판결로 판매 불확실성이 커지며 매출 공백이 발생했지만, 메디톡스·엘러간과의 3자 합의로 법적 분쟁을 종결하며 매출액이 반등했다. 작년 1분기 1224만달러(156억원)였던 주보 매출은 2분기 2540만달러(325억원)로 급증했고, 4분기에는 3466만달러(443억원)를 기록, 처음으로 분기 매출 3000만달러를 넘겼다. 지난 1분기에도 전년 대비 171.5% 증가한 3323만달러(425억원)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데이비드 모아타제디 에볼루스 최고경영자(CEO)는 주보 미국 출시 3주년을 기념하며 "미 전역의 7500개 이상 구매 계정을 통해 200만건 이상 주보 시술이 이뤄졌다"며 "온·오프라인 광고와 스마트폰, QR코드를 활용한 예약 시스템, 현금페이 모델 등 전략이 성장을 이끌었다"고 평했다. 미간주름에서 주보 용량을 20유닛에서 40유닛으로 늘리는 2상 임상시험은 내년 초 완료될 예정이다. 에볼루스는 추가 용량이 더 긴 지속시간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새로운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에볼루스는 오는 3분기 누시바라는 이름으로 유럽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이미 2019년 10월 유럽 허가를 획득했지만 코로나19와 소송 불확실성으로 출시가 1년 넘게 미뤄졌다. 유럽에서는 엘러간 '보톡스' 등 기존 제품과 함께 국산 제품인 휴젤의 '레티보'와 경쟁을 펼치게 된다. 내년에는 호주 진출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에볼루스는 올해 호주 연방의료제품청(Therapeutic Goods Administration, TGA)에 허가신청을 제출했다. 에볼루스와 판매 계약을 맺지 않은 국가는 대웅제약이 활발히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 우크라이나에서 나보타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에서 가장 큰 시장 중 하나로 꼽힌다. 대웅제약은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을 교두보 삼아 중동지역에서 영역 확대를 꾀할 계획이다. 우크라이나는 동유럽에서 시장 규모가 큰 국가로 여겨진다. 미국·유럽과 함께 빅3 시장으로 꼽히는 중국에서도 나보타 허가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2022-05-20 06:18:51정새임 -
휴젤, 브렌트 손더스 전 앨러간 회장 영입[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새로운 최대 주주를 맞이한 휴젤이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선도 기업 도약’을 향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대표집행임원 손지훈)이 19일 이사회를 열고, 세계적인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앨러간(Allergan, 현 애브비)의 전 최고경영자(CEO)이자 회장직을 역임한 ‘브렌트 손더스(Brent L. Saunders/사진)’를 이사로 선임하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오는 6월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브렌트 손더스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한 뒤,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하여 휴젤 이사회를 이끌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사 후보로 추천된 브렌트 손더스는 제약, 바이오 및 헬스케어 산업에서 약 25년간의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로 세계 유수 기업의 주요 임원직을 역임해 왔다. 특히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세계 1위 메디컬 에스테틱 업체인 앨러간(현 애브비)의 대표이사 및 회장을 맡아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톡스’, 필러 브랜드 ‘쥬비덤’ 등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메디컬 에스테틱 제품 포트폴리오를 이끌며 지난 2020년 애브비와 630억 달러 규모의 M&A를 성사시킨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그는 앨러간 외에도 ▲쉐링프라우(Schering-Plough)의 글로벌 컨슈머 부문 사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눈 건강 전문기업 바슈롬(Bausch&Lomb)의 이사회 의장 및 CEO ▲미국의 제약사 포레스트 래버러토리스(Forest Labotories) 회장직을 거쳐 현재 ▲베스퍼헬스(VesperHealth)의 CEO를 역임하고 있는 등 글로벌 제약 및 의료미용 산업에서의 폭넓은 경험을 쌓아왔다. 이번 브렌트 손더스의 이사회 영입으로 휴젤의 세계 시장 진출은 더욱 힘을 받을 전망이다. 기존 휴젤이 갖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와 필러 브랜드 ‘더채움’과 ‘바이리즌’의 우수한 제품력에 글로벌 톡신, 필러 산업의 대표적 인물인 브렌트 손더스의 풍부한 경험과 성공 노하우를 더하여 보다 빠르게 세계 시장의 대표 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브렌트 손더스는 “휴젤과 CBC, GS가 함께 하는 세계적인 팀에 메디컬 에스테틱 글로벌 선도기업으로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합류하게 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수한 품질, 고객 밀착형 영업과 마케팅, 지속적인 R&D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휴젤의 미래가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CBC의 마이클 경 대표는 “지난 4월 29일 인수작업을 마무리한 아프로디테 컨소시엄은 휴젤의 글로벌 성장 잠재력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다”며 “그동안 CBC가 다양한 포트폴리오 회사에 최고의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 역량의 보완을 통해 성장을 지원했던 것과 같이 이번 브렌트 손더스 영입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위한 휴젤의 노력을 더욱 탄탄히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휴젤 관계자는 “중국, 유럽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 승인을 얻으며 세계 시장으로 도약해 나가고 있는 휴젤의 노력에 브렌트 손더스의 전문성과 글로벌 경험은 큰 지원이 될 것이며, 새로운 주주 및 이사회와 함께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 전 세계 소비자와 시술자들에게 만족스러운 솔루션을 제공하여휴젤의 기업 가치를 증명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2022-05-19 20:38:58노병철 -
제약바이오협회, 디지털헬스케어 R&D 지원 나선다[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국내 기업들의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지원에 나선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최근 이사장단 회의를 열어 디지털헬스위원회 설치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회는 전 회원사 대상으로 위원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디지털헬스위원회는 ▲디지털치료제 등 디지털 헬스 관련 연구개발(R&D) 및 지원 ▲디지털헬스 관련 최신 정보 수집 및 이해 제고 ▲디지털헬스 관련 기업간 네트워크 구축 ▲디지털헬스 관련 정부부처 정책개발 지원 및 유관단체와의 업무 협력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디지털헬스위원회는 20개 이내의 회원사 대표나 총괄 임원 등으로 구성하고, 관련 학계 전문가 등의 자문위원단을 둘 계획이다. 불면증 관련 디지털치료제를 개발중인 웰트와 당뇨병 디지털치료제를 개발 중인 베이글랩스 등 협회 준회원사인 벤처기업들은 물론 동화약품과 한독 등 전통적인 제약 회원기업들도 디지털헬스위원회에 적극 참여할 전망이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보건의료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질병을 예방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산업 분야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은 제약바이오산업과도 결합해 전자약, 디지털치료제 개발 등으로도 이어지는 추세다.2022-05-19 17:01:50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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