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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삼성에피스 바이오시밀러 누적 수출 10조 돌파[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의 누적 수출액이 10조원을 넘어섰다. 유럽과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헬스, 바이오시밀러 4종 작년 수출액 1.6조...2012년부터 총 7.2조 수출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램시마SC’ 등 바이오시밀러 4종은 지난해 총 1조5694억원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2020년 1조6016억원에서 2.0% 감소했지만 2019년부터 3년 연속 1조원을 넘어섰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의 관계사로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가 최대주주(지분율 24.3%)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으로부터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공급받아 글로벌 유통업체들에 판매한다. 셀트리헬스케어는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램시마SC 등 4종의 바이오시밀러를 해외 시장에서 판매 중이다. 램시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은 얀센의 ‘레미케이드’다. 램시마SC는 램시마의 피하주사 제형이다. 트룩시마와 허쥬마는 각각 ‘맙테라’와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지난해 품목별 수출실적을 보면 램시마가 가장 많은 8096억원 수출액을 기록했다. 2020년 6174억원보다 31.1% 증가하며 역대 가장 많은 수출 실적을 냈다. 램시마SC는 지난해 수출액 896억원으로 전년보다 157.3% 늘었다. 램시마와 램시마SC는 지난해 총 8992억원의 수출액을 합작했다. 램시마는 지난 2012년 허가받은 첫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램시마는 매년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중 가장 많은 수출액을 기록했는데 2019년 트룩시마가 7868억원으로 선두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램시마가 트룩시마를 제치면서 수출액 선두 자리를 다시 꿰찼다. 트룩시마의 작년 수출 규모는 4591억원으로 전년보다 41.6% 감소했다. 일시적 공급일정 조정으로 판매량이 감소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20년 트룩시마의 미국 판매를 시작했다. 이때 미국 판매 파트너사들이 트룩시마의 론칭 물량을 대규모 공급하면서 지난해에는 상대적으로 트룩시마의 공급 규모가 감소했다. 여기에 바이오시밀러 경쟁이 격화하면서 성장세가 다소 주춤한 것으로 분석된다. 트룩시마는 지난해 4분기 미국 시장에서 처방액 기준 2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트룩시마는 유럽 시장에서 지난해 3분기 기준 3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작년 1분기에는 38%의 점유율로 동일 성분 제품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해 3분기에는 동일 성분 제품 중 2위로 밀렸다. 허쥬마는 지난해 수출 규모가 2110억원으로 전년보다 29.8% 늘었다. 허쥬마는 일본 시장에서 작년 3분기 기준 51% 점유율로 선두를 기록했다. 하지만 유럽 시장에서는 최근 주춤한 양상이다. 허쥬마는 2020년 1분기 유럽 시장에서 19%의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작년 3분기에는 13%로 감소했다. 2017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사업보고서에 2014년부터 수출실적을 기재하고 있다. 2014년 이후 램시마와 램시마SC가 가장 많은 4조27428억원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2017년부터 수출실적이 발생한 트룩시마는 누적 수출액이 2조1783억원을 나타냈고 허쥬마의 누적 수출액은 6939억원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 기록한 바이오시밀러 4종의 수출실적은 총 7조 1604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에피스, 매년 매출 신기록...출범 이후 누적 매출 3.4조 삼성바이오에피스도 2016년부터 매년 매출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매출 8470억원으로 전년보다 9.0% 증가했다. 지난 2012년 회사 설립 이후 최대 규모다. 2018년 3687억원에서 3년 새 129.7% 증가하면서 최근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매출은 대부분 자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해외 판매를 통해 발생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엔브렐' '레미케이드' '허셉틴' '휴미라' '아바스틴' ‘루센티스’ 등 6개 바이오의약품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상용화에 성공했다. 유럽에서는 6개 제품 모두 허가를 받았고 미국에서는 아바스틴을 제외한 5개 제품의 판매승인을 획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9년 매출 7659억원을 기록한 이후 이듬해에는 성장률이 1.5%에 그쳤다. 코로나19 사태 초기 의약품 처방이 감소하면서 일시적 시장 축소 현상이 발생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재고를 확보하려는 취지로 유럽 내 병원과 도매상의 선주문 물량이 발생하면서 분기별 실적이 기복을 나타내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의 바이오시밀러 판매 확대로 지난해에는 성장세를 회복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는 파트너사 바이오젠과 오가논이 해외에서 판매한다. 바이오젠은 엔브렐, 레미케이드, 휴미라 등 자가면역질환치료제 3종의 바이오시밀러를 유럽에서 판매한다. 오가논은 이들 3개 제품을 유럽과 한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판매한다. 미국에서는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만 판매한다. 오가논은 허셉틴과 아바스틴 등 항암제 2종의 바이오시밀러 해외 판매도 담당한다. 이 회사의 바이오시밀러 5종은 지난해 해외 시장에서 총 12억5510만달러(약 1조5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20년 11억2580만달러보다 11% 증가하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 바이오젠 판매 바이오시밀러의 매출은 8억3110만달러(약 1조원)로 전년보다 4% 증가했다. 오가논 판매 매출은 4억2400만달러(약 5000억원)로 전년대비 28% 증가했다. 지난 2012년 설립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013년 처음으로 437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지난 2016년 본격적인 바이오시밀러 해외 공략이 시작되면서 매출 1475억원을 기록했고 이후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2년 출범 이후 누적 매출 3조3649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매출은 대부분 바이오시밀러의 해외 판매나 기술료 수익에서 발생한다. 국내 매출 규모는 미미한 수준이다.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5종의 지난해 매출은 총 132억원에 그쳤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가 총 10조원 이상의 수출실적을 합작한 셈이다.2022-04-01 06:19:12천승현 -
'레블리미드' 급여 확대…유지요법은 여전히 비급여[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다발골수종치료제 '레블리미드'의 RVd 요법에 대한 보험급여 기준이 확대됐다. 하지만 여전히 유지요법은 미해결 난제로 남아 있다. 오늘(1일)부터 한국BMS제약의 레블리미드(레날리도마이드)를 포함한 RVd(레날리도마이드+보르테조밉+덱사메타손) 요법에 급여가 적용된다. 지난해 9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 통과 이후 약 6개월 만의 성과다. 그러나 당시 함께 상정됐던 유지요법은 여전히 비급여 상태다. 2019년부터 BMS는 등재 절차를 진행했지만 아직까지 논의의 진전은 없다. 레블리미드는 지난해 9월 CAR-T치료제 킴리아(티사젠렉류셀) 상정으로 주목을 끌었던 암질심에 상정됐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정부 입장에서 병세가 호전된 환자가 정확한 개념은 아니지만 일종의 '예방' 차원으로 복용하는 약물에 보험재정을 할애하는 것에 대한 고민이 존재한다. 단면적으로 보면 정부의 고민은 옳다. 레블리미드의 유지요법은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그러나 고려해 볼 가치는 있다. 레블리미드 유지요법의 입증된 무진행생존기간은(PFS· Progression Free Survival) 52.8개월이고 비교군인 위약은 23.5개월이다. 2배 이상의 격차다. 연구 데이터로 가정하면 이식 후 유지요법을 받지 않은 환자는 훨씬 빠르게 2차 요법을 시작해야 한다. 레블리미드와 함께 3제요법을 이루는 약물들은 키프롤리스, 엠플리시티, 닌라로, '다잘렉스 등 상대적으로 고가 품목들이다. 1개 약제를 유지요법으로 투약해 재발을 늦추는 것이 고가의 3제요법을 늦추는 효과도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레블리미드는 특허가 만료, 약가인하가 이뤄졌으며 유지요법까지 급여기준이 확대되면 추가 인하가 적용된다. 엄현석 국립암센터 혈액종양내과 교수(혈액암센터장)는 "생존기간을 연장시키고 삶의 질을 높이는 유지요법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것은 당연하다. 대규모 임상 연구를 통해 효과가 입증된 유지요법 옵션인 레블리미드가 다발골수종 유지요법으로 급여 확대 승인을 받아 국내 환자들의 치료 비용 부담을 하루 빨리 덜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2022-04-01 06:18:05어윤호 -
보령, 고혈압복합제 듀카브 특허 분쟁서 '첫 방어'성공[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고혈압 복합제 '듀카브(피마사르탄+암로디핀)'을 둘러싼 특허분쟁에서 특허권자인 보령이 방어에 성공했다. 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특허심판원은 지난달 31일 알리코제약 등 4개 업체가 보령을 상대로 제기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에서 보령의 손을 들어줬다. 제약업계에선 듀카브 특허에 도전한 다른 제약사들의 심결도 조만간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듀카브 특허에는 총 45개 업체가 도전장을 냈다. 이후 5개 업체가 자진 취하하면서 현재 40개사가 도전 중이다. 도전은 크게 네 그룹으로 나눠서 진행됐다. 알리코제약을 중심으로 한 그룹과 동구바이오제약 그룹, 네비팜 그룹, 제뉴원사이언스 그룹이다. 알리코제약 그룹과 동구바이오제약 그룹의 경우 피마사르탄에 에스암로디핀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특허를 회피하려 했다. 네비팜 그룹과 제뉴원사이언스 그룹은 염 변경 방식으로 특허에 도전했다. 알리코제약 그룹 사례에서 특허심판원이 보령의 손을 들어준 만큼, 같은 방식으로 도전한 동구바이오제약 그룹의 경우도 보령의 승리가 유력하다는 판단이다. 이번 심결로 보령은 국내 제약사로서는 최초로 오리지널 품목의 특허 방어에 성공했다. 지금까지 오리지널 품목을 보유한 국내 제약사는 제네릭사의 특허 도전으로부터 한 번도 승리한 적이 없다. 2015년 이후 국내 제약사의 오리지널 품목 28개에 여러 특허심판이 청구됐지만, 제네릭사의 자진 취하 사례를 제외하면 모두 제네릭사가 승리했다. 듀카브 특허는 2031년 8월 만료된다. 제네릭사들이 특허 회피에 성공하면 단일제인 카나브의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2023년 2월 이후 후발의약품을 조기 출시할 수 있었다. 그러나 보령이 1심에서 승리하면서 제네릭사들의 후발의약품 조기 출시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 듀카브는 보령이 자체 개발한 고혈압 치료제 피마사르탄(제품명 카나브)에 암로디핀이 결합된 복합제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듀카브의 지난해 처방액은 411억원이다. 2020년 361억원 대비 14% 증가했다.2022-04-01 06:16:28김진구 -
HLB생명과학 신임대표에 한용해 R&D총괄사장[데일리팜=노병철 기자] HLB생명과학(에이치엘비생명과학) 신임 대표에 한용해(60·사진) R&D총괄사장이 선임됐다. 금감원 공시에 따르면 HLB생명과학은 31일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진양곤·남상우 각자대표에서 한용해·남상우 각자대표 선임을 본안대로 의결했다. 공시에 보고된 각자대표 변경사유는 경영효율성 제고와 연구개발 역량 강화다. 서울대 약대 출신인 한용해 대표는 2020년 1월 HLB생명과학에 합류해 임상 및 신약개발 사업부분을 총괄하고 있다. 주요 경력으로는 동경대 포스닥(96~98년), 미국 NIH 연구원(98~2001년), 노스캐롤라이나 UNC대학 연구교수(2001~2002년), 미국 BMS본사 신약후보물질평가(DMPK) 책임연구원(2003~2013), 엔지켐생명과학 사장(2014~2016), 대웅제약 연구본부장(2016~2018), CJ헬스케어 이노베이션센터장(2018~2019) 등을 역임했다. 특히 BMS에서 다양한 적응증의 신약 연구를 이끌어 온 그는 재미한인제약인협회(KASBP)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해외 신약개발 전문가들과의 교류를 활성화시키고 국내 제약사들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도왔다. 2014년 한국에 귀국해서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해외제약전문가로서 국내 제약사들의 글로벌 R&D 전략 수립과 현지화에 성공적인 역할을 수행해 업계의 큰 호응을 불러일으켜 왔다. 한편, HLB그룹은 최근 미국 자회사 엘레바(Elevar Therapeutics)의 신임 대표이사에 BMS 및 FDA·미국 앨나일람(Alnylam) 부사장 출신 정세호 박사를, FDA 출신 장성훈 박사를 부사장(COO)으로 영입한 바 있다. 이처럼, HLB그룹이 R&D 출신의 글로벌 전문가를 경영 일선에 배치하는 것은 리보세라닙 인허가 등 신약개발의 당면 목표를 앞당기려는 의지로 풀이된다.2022-03-31 21:27:33노병철 -
"키트루다 식도암 1차치료, 40년 제자리 치료법 발전"[데일리팜=정새임 기자] 그간 치료제가 제한적이었던 식도암에서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가 1차 옵션으로 등극했다. 의료진은 PD-L1 발현율에 따라 1차 키트루다 혹은 2차 옵디보를 쓰는 면역항암제 위주의 치료 전략이 자리잡을 것으로 예측했다. 31일 한국MSD가 온라인으로 개최한 키트루다 적응증 확대 기념 세미나에서 선종무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식도암에서 키트루다 등장의 의미를 짚었다. 그는 "면역항암제가 식도암에 등장하면서 환자들의 PD-L1 발현율에 따라 가능한 한 초기 단계부터 면역항암제를 쓰는 방안을 고려하는 방향으로 치료 전략이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7일 수술이 불가능한 전이성 식도암 및 위식도 접합부 암에서 항암화학요법과 병용으로 키트루다 적응증을 확대했다. 1차 치료제에서 면역항암제가 등장한 것은 키트루다가 처음이다. 키트루다는 PD-L1 발현 양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식도암은 크게 편평상피세포암과 선암으로 나뉘는데, 그 중 편평상피세포암이 90%를 차지한다. 선 교수에 따르면 식도암은 수술이 매우 까다로운 암종으로 꼽히며,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항암화학요법으로 치료해야 한다. 하지만 항암화학요법을 쓸 경우 전체생존기간은 약 10개월에 불과하다. 지난 10년간 다양한 암종에서 치료제가 획기적으로 발전했지만, 식도암은 40년 가까이 제자리에 머물러 있었다. 키트루다는 허가 임상인 KEYNOTE-590 연구를 통해 치료 효과를 크게 개선했다. 키트루다+항암화악요법 병용군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mOS)은 13.5개월로 대조군(항암화학요법 단독) 5.5개월 대비 유의하게 길었다. 키트루다는 사망 위험률을 38% 감소시켰다.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 역시 키트루다군 7.5개월로 대조군 5.5개월과 비교해 질병의 진행 또는 사망 위험률을 49% 감소시켰다. 키트루다는 앞서 식도암에 진출한 BMS의 면역항암제 옵디보와 확연히 다른 전략을 내세웠다. 옵디보는 PD-L1 발현율과 관계없이 쓸 수 있는 대신 1차로 항암화학요법을 먼저 쓴 환자에서 2차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다. 반대로 키트루다는 PD-L1 양성 환자로 국한했지만 1차 치료제 지위를 획득했다. 선 교수는 "현재 식도암 1차에서 쓸 수 있는 치료제는 80년대 초부터 사용했던 약으로 그만큼 미충족 수요가 높았다"며 "이제는 1차에서도 면역항암제를 사용할 수 있게 돼 치료 효과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부작용 역시 다른 암종에서 면역항암제를 썼던 경험을 통해 항암화학요법에 면역항암제를 추가해도 부작용이 크게 늘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의료진이 경험했고, 그 경험이 임상 데이터로 증명됐다"고 말했다.2022-03-31 16:54:47정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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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CSO협회 창립총회 개최…협회장 김성수 휴그린 대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국CSO협회는 지난 30일 광명역 KTX대회의실에서 ‘한국CSO협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한국CSO협회 발기인으로는 김성수 휴그린 대표와 이용석 한화트레이딩 대표, 남궁성인 와이엔밴처스 대표가 참여했다. 협회장으로는 김성수 휴그린 대표가 선출됐다. 한국CSO협회는 “한국CSO협회는 제약바이오산업 관련 영업위탁업체 및 관계자들의 협회로서, 영업위탁업체의 발전과 유통투명화 실현을 도모하고 제약바이오산업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해 국민보건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함”이라고 설립취지를 밝혔다. 사업목표로는 ▲제약바이오 의약품 위탁영업의 마케팅 조사연구 및 관련자료 수집·간행 ▲제약바이오 의약품 위탁영업의 관계법규 및 자율준수프로그램(CP) 등 제도연구·홍보·교육 ▲제약바이오 의약품 위탁영업의 발전을 위한 정책건의 및 제도개선 사업 ▲제약바이오 의약품 위탁영업의 질서 유지를 위한 선진화 사업을 설정했다. 한국CSO협회는 창립총회 이후 관계기관에 사단법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 안으로 2,000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2022-03-31 16:20:21김진구 -
SK바이오사이언스 "M&A 적극 추진...5조원 이상 투입"[데일리팜=김진구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적극적인 M&A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여기엔 향후 3~4년간 5조원 이상의 금액이 투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31일 열린 상장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계획을 소개했다. 안 사장은 "향후 3~4년은 적극적인 M&A에 집중할 것"이라며 "기술이든 회사든 제품이든 가리지 않고 M&A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A 대상은 우선적으로 백신과 세포·유전자 치료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 종식에 대비해 앞으로 회사의 성장에 도움이 될 만한 제품을 백신 위주로 살피고 있다는 것이 안재용 사장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장기적으로 mRNA 백신·치료제를 확보하기 위해 관련 기술도 적극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안 사장은 "mRNA와 관련해선 이미 상당한 논의가 진행 중이며, 빠른 시일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 제품도 적극적으로 살피는 중"며 "매력적인 제품 리스트를 100개 정도 들여다보고 있다. M&A를 통해 기초백신과 프리미엄백신 라인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M&A 자금으로는 현재 보유한 현금 1조6000억원을 포함해 총 5조원 이상 투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사장은 "지난해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으로 자체 현금 1조6000억원을 확보해둔 상태"라며 "여기에 매년 수천억원의 현금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또 국내외에서 전략적 투자를 받아 5조~6조원을 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안재용 사장은 코로나 종식에 대비해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중 하나로 새로운 코로나 백신의 개발을 언급했다. 현재 합성항원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GBP510 외에 차세대 코로나 백신을 개발하겠다는 설명이다. 오미크론을 비롯한 다양한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변이백신, 코로나와 독감을 동시에 예방하는 콤보백신, 어떤 변이에도 활용 가능한 범용백신 등의 개발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안 사장은 "코로나 백신 CDMO 사업은 향후 2~3년간은 안정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본다"며 "이후로는 다른 백신 CDMO를 확보하고, 자체적으로 다양한 백신을 자체 개발해서 현재와 같은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 사장은 "미국에서 임상 중인 차세대 코로나 백신과 로타바이러스 백신 등 신규 백신의 수요가 있어서 코로나가 종식되더라도 CDMO 사업은 유지·확장될 것으로 본다"며 "이에 대비해 2024년 말 준공을 목표로 인천 송도에 신규 증설을 하고 있다. 여기선 백신뿐 아니라 다양한 바이오의약품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2022-03-31 15:23:54김진구 -
휴온스글로벌, 송수영 대표 선임...첫 전문경영인 체제[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휴온스글로벌이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전문경영인 대표 체제를 가동한다. 휴온스그룹의 지주회사 휴온스글로벌은 31일 충북 제천시 한방엑스포공원 내 위치한 한방생명과학관에서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송수영 사장(59)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송 사장은 주총에서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된 이후 단독 대표이사로 발탁됐다. 오너 경영인 윤성태 부회장은 등기임원 임기가 2년 남았지만 대표이사 자리를 사임했다. 이로써 휴온스글로벌은 지난 2016년 지주회사체제로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전문경영인 대표체제를 가동한다. 송 사장은 한양대 산업공학과 출신으로 삼성전자, 소프트웨어기업 SAP재팬, PwC재팬, 딜로이트컨설팅 등을 거쳐 지난 2월 휴온스글로벌에 합류했다. 송 사장은 딜로이트컨설팅 재팬을 일본 컨설팅 1위 기업으로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 받아 한국인 최초이자 외국인 최초로 딜로이트컨설팅 재팬의 최고경영자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2019년부터 딜로이트컨설팅 코리아에서 대표이사를 지냈다. 회사 측은 “송수영 대표는 코로나19 이후에 도래할 새로운 시대,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휴온스그룹의 미래 지속 성장과 새로운 대도약을 위해 그룹 전반에 경영 혁신을 단행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주주총회에 ▲재무제표 및 배당(현금배당 1주당 배당금 500원, 주식배당 1주당 0.05주) ▲정관 일부 변경 ▲송수영 사장 사내이사 선임의 건 ▲김완섭 사장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의 건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의 건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휴온스글로벌은 정관 내 ESG위원회, 감사위원회를 명문화하는 안건을 상정해 지주회사의 ESG 경영 실천 및 지배구조 개선, 투명성 강화에 대한 의지를 공고히 했다. 지난해 출범한 ESG경영혁신단 산하 ESG 위원회를 이사회 내 기구로 설치해 글로벌 경영 흐름에 따라 각종 ESG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재무 건전성 제고와 경영에 대한 독립적 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내부감사기구를 상근감사에서 감사위원회로 변경했다. 휴온스글로벌 관계자는 “송수영 대표이사 체제의 휴온스글로벌은 그룹 전반의 경영 체제 혁신과 개혁을 총괄하며 그룹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각 사업회사의 독립적 경영을 지원하는 지주회사로서의 역할에 집중할 계획이다”며 “사업회사들이 역량과 잠재력을 극대화 하면서 변화하는 외부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2022-03-31 14:50:48천승현 -
삼진제약 마곡 연구센터장에 이수민 상무 영입[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삼진제약(대표이사 최용주)은 이수민 전 SK케미칼 오픈이노베이션 팀장을 마곡 연구센터장(상무이사)으로 영입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수민(44) 센터장은 서울대학교 동물과학과 학사, 동 대학원 분자 생물학 석사를 마치고 미국 주립대학교 UC 어바인에서 약리학·독성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4년 SK케미칼 연구개발센터 연구원으로 입사해 신약개발, AI 플랫폼 개발, 공동 연구, 투자 책임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최근에는 2019년 발족한 SK케미칼 오픈이노베이션 팀을 맡아 다양한 AI 신약 개발 업체, 바이오 벤처와 파트너링 협약을 체결하며 효율적인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한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 이 센터장 영입으로 삼진제약은 가시적인 연구개발 성과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총 400억원을 투입해 마곡 연구센터를 준공한 바 있다.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높은 암, 섬유화 질환, 안과 질환, 퇴행성 뇌 질환, 자가면역질환 등에서 혁신 신약을 개발 중이다. 이 센터장은 향후 국내외 연구기관 및 제약·바이오 기업과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혁신 신약 개발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 센터장은 "삼진제약의 마곡 시대를 여는 연구센터의 중책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내부 신약 과제의 빠른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R&D 관련 신규 프로젝트를 착수하고 중장기적인 R&D 역량을 강화해 삼진제약이 신약개발 전문 제약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2022-03-31 14:39:29정새임 -
릴리 이어 로슈도 가세…불붙는 RET 표적 항암제 시장[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릴리에 이어 로슈도 RET 유전자 변이 표적항암제 국내 진입했다. 비슷한 시기 두 약제가 등장하며 RET 표적 치료 시장에 새로운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로슈는 지난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가브레토(성분명 프랄세티닙)'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첫 적응증은 비소세포폐암과 갑상선암이다. 구체적으로 가브레토는 RET 융합 양성 국소 진행성·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성인 환자 또는 전신요법을 필요로 하는 RET 변이 국소 진행성·전이성 갑상선 수질암 성인 환자 치료에 쓰일 수 있다. 가브레토는 레테브모에 이은 두 번째 RET 표적항암제다. 레테브모(성분명 셀퍼카티닙)는 릴리가 개발한 약물로 지난 11일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사실상 거의 동시에 두 약제가 국내 상륙한 셈이다. 적응증 범위는 레테브모가 약간 더 넓다. 가브레토가 성인 환자로 처방이 제한된 반면 레테브모는 만 12세 이상 갑상선 수질암 소아 환자에게도 쓸 수 있다. 또 레테브모는 RET 융합-양성 갑상선암 적응증을 추가로 갖고 있다. 복용 방식에서도 두 약제는 차이를 보인다. 레테브모는 1일 2회 경구 복용하는 대신 PPI 제제와 병용하지 않는 한 음식 섭취 여부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다. 만약 PPI, H2 수용체 길항제 등 제산제와 병용해야 할 경우 일정 시간 간격을 두고 투여해야 한다. 반면 가브레토는 1일 1회만 복용하면 된다. 대신 복용 전 2시간, 복용 후 최소 1시간 동안 식사를 금하고 있다. 레테브모는 허가 기반이 된 LIBRETTO-001 임상에서 이전 치료 경험이 없는 비소세소폐암 환자군의 객관적 반응률 85%를 기록했다. 79%는 지속적인 반응을 보였다.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군의 객관적 반응률은 64%, 반응지속기간 중앙값은 17.5개월로 나타났다. 환자들의 절반 가량이 경험하는 뇌 전이와 관련해 11명 중 10명에서 중추신경계 객관적 반응을 보였다. 주요 이상반응은 아스파르테이트 아미노전이효소(AST)와 알라닌 아미노전이효소(ALT) 증가, 포도당 증가, 백혈구 감소, 혈액 내 알부민 감소, 고혈압 등이었다. RET 변이 갑상선 수질암 환자군에서는 치료 경험이 없는 경우 73%, 치료 경험이 있는 경우 69% 반응률을 입증했다. RET 융합-양성 갑상선암 환자군에서 레테브모의 반응률은 79%였다. 가브레토는 허가 기반이 된 ARROW 임상 결과, 치료 경험이 없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70%의 객관적 반응률을 나타냈다. 이전에 백금 항암화학요법으로 치료받은 환자군, 전신치료를 받은 환자군에서는 모두 58% 반응률을 보였다. RET 변이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갑상선 수질암의 경우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군은 71%,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군은 60% 반응률을 기록했다. 주로 나타난 이상반응은 호중구감소증, 빈혈, 고혈압 등이다. 지금까지 RET 변이 환자가 쓸 수 있는 약제는 항암화학요법이 전부였다. 레테브모와 가브레토의 등장으로 치료 전략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약제의 활용 범위도 넓다. 종양성 RET 유전자 변이는 비소세포폐암, 갑상선암뿐 아니라 대장암, 유방암, 췌장암 등에서도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슷한 시기에 진입한 만큼 양 사는 속도전을 펼칠 것으로 관측된다. 먼저 허가를 획득한 릴리가 한 발 앞선 행보를 보이고 있다. 허가-급여 연계제도를 통해 레테브모 급여를 신청한 상태다. 릴리는 조기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근치적 치료(수술 혹은 방사선요법) 후 보조요법에 대한 3상 임상도 진행 중이다.2022-03-31 12:00:14정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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