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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이자, 작년 매출 1조7000억...코로나백신 효과[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한국화이자제약이 지난해 코로나19 백신을 국내 공급하며 매출액 1조7000억원이라는 신기록을 달성했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다국적 제약사로는 유일하게 매출 순위권에 올랐다. 11일 한국화이자제약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2020년 12월~2021년 11월) 매출액은 1조694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3919억원 대비 332.3% 오른 수치다. 한국화이자제약 역사상 가장 높은 실적이다. 한국화이자제약은 비아트리스 분사 전 6000억~7000억원대 매출액을 유지하다 분사 후에는 3000억원대 규모를 이어갔다. 지난해 본격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를 공급하면서 매출이 수직 상승했다. 평상시 매출액을 감안하면 약 1조3000억원 수준의 백신 매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한국화이자제약이 올린 매출액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SD바이오센서와 셀트리온 다음으로 높다. 최근 공개된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SD바이오센서가 가장 많은 2조9314억원 매출액을 올렸다. 이어 셀트리온이 1조8908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유한양행은 한국화이자제약의 뒤를 이어 1조6878억원 매출액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2억원 손실에서 59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이 4배 이상 뛰어올랐지만 영업이익의 증가폭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이는 한국화이자제약이 글로벌에서 사들인 매입금액과 국내 판매금액의 차이가 미미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해 특수관계자인 Pfizer Service Co BVBA로부터 1조5249억원어치 상품을 매입했다. 전년도 2989억원과 비교해 1억2260억원어치를 더 구입했다. 이는 올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백신 매출액과 비슷한 수준이다. 실제 지난해 한국화이자제약의 매출원가는 1조5227억원으로 매출원가율이 90%에 육박했다. 전년도 75% 대비 15%p 상승했다.2022-03-11 12:10:10정새임 -
제약바이오, 강원·경북 산불 이재민에 구호 손길[데일리팜=지용준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강원과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고통 받는 이재민을 돕기 위해 팔을 걷었다. 제약바이오업계는 성금 기부 뿐 아니라 의약품과 음료 등을 지원하며 적극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는 모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휴온스그룹은 이날 동해안 지역의 이재민을 돕기 위해 성금 2억원을 지원했다. 휴온스그룹 계열사인 휴온스글로벌, 휴온스 등 7곳이 모은 성금이다.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이재민의 긴급 생계지원과 건물 및 주택 피해 복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휴온스그룹 관계자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산불 피해가 하루빨리 복구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8일 강원도 삼척·강릉과 경북 울진의 산불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성금 5억원을 기부했다.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돼 강원과 경북 지역 이재민을 위한 구호품 지원과 피해지역 복구에 쓰인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피해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 생활로 복귀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지역사회에 필요한 도움을 주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동아쏘시오그룹도 같은 날 경북 울진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해 봉사약국 트럭을 보내고 피로회복제, 생수, 의약품 등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 봉사약국 트럭은 재난 발생 시 구호물품을 나르고 피해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1.2톤 규모로 자체 제작한 차량이다. 현장에서 이동식 봉사약국으로도 운영된다. 봉사약국 트럭과 함께 동아쏘시오그룹은 피로회복제 박카스를 포함해 감기약 판피린, 소화제 베나치오, 생수 ‘마신다’를 지원했다. 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산불로 실의에 빠진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동제약은 강원,& 160;경북 산불 피해지역의 이재민을 위해 일반의약품과 식음료& 160;5만여개 등의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솔표 우황청심원을 포함한 일반의약품과 식수로 활용할 수 있는 광동 옥수수수염차 등이다.& 160;광동제약의 구호물품 중 일반의약품은 지역 약사회에서, 음료 등은 대한적십자사와 지방자치단체 등을 통해 이재민들에게 전달된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산불 피해를 입은 주민들께서 조금이라도 빨리 일상으로 복귀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구호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경동제약은 울진, 삼척 등에 발생한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해 성금 1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에 기부했다. 성금은 재난·재해구호 전문 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로 전달돼 산불 피해 지역 주민에게 사용된다. 류기성 경동제약 대표는 "경북 울진·삼척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게 도움과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2022-03-11 12:03:59지용준 -
휴온스그룹, 동해안 산불 피해 성금 2억 기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그룹이 동해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돕기 위해 성금 2억원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휴온스그룹 계열사(휴온스글로벌, 휴온스, 휴메딕스, 휴온스메디텍, 휴온스푸디언스, 휴온스바이오파마, 휴베나)가 함께 참여했다.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이재민 긴급 생계지원과 건물 및 주택 피해 복구 등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곳곳에 사용될 예정이다. 그룹 관계자는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담아 작은 힘을 보태고자 한다.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산불 피해가 하루빨리 복구될 수 있도록 휴온스그룹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휴온스그룹은 2019년 강원도 산불 이재민 구호를 위한 성금 1억원, 2020년 코로나19 긴급 구호 활동을 위한 성금 3억원과 5000만원 상당 물품, 제천지역 수해 피해 이재민 구호 성금 1억원 등을 기부한 바 있다. ESG 경영을 실천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지역사회 및 의료재단 기부, 복지시설 정기 후원 등도 실천하고 있다.2022-03-11 11:09:11이석준 -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 미 파트너사 스펙트럼 이사 선임[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약품 임주현 사장이 파트너사인 미국 스펙트럼의 이사로 선임됐다. 스펙트럼은 11일 임 사장의 이사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임 사장이 현재 스펙트럼이 개발 중인 신약 상용화 등을 위한 양사의 다양한 협력에 기여하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2007년 한미약품에 합류한 임주현 사장은 현재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사장으로서, 다양한 신약들의 글로벌 전략을 총괄 기획하고 있다. 헬스케어 분야 투자회사인 한미벤쳐스에서도 이사를 맡고 있다. 윌리엄 애쉬톤 스펙트럼 이사회 의장은 "암 환자를 위한 혁신신약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임주현 사장이 스펙트럼 이사회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임 사장의 리더십과 한미약품에서의 경험이 양사의 미래 성장에 이상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은 "한미약품 핵심 신약의 글로벌 상용화를 위한 스펙트럼의 노력에 힘을 보탤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양사의 긴밀한 협력을 보다 강화해 한미의 신약이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출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22-03-11 10:18:35김진구 -
유한양행 창업자, 고 유일한 박사 영면 51주기[데일리팜=노병철 기자] 1971년 오늘(3월 11일) 한국 기업사에 모범을 남긴 유일한 박사가 영면했다. 향년 75세의 나이였다. 유일한 박사는 일찍부터 기업의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고 기업경영으로 축적한 부를 사회에 환원한 인물로, 사회 고위층에게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도덕적 의무인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를 실천한, 우리사회의 ‘진정한 참 기업인’으로 인정받았다. 최근 IT기업리더의 잇따른 재산 기부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세기에 앞서 우리 사회의 기부 문화가 뿌리 내리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 역시 계속되고 있다. 유 박사는 9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미국 유학을 떠난 유일한 박사는 미국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이를 뒤로하고 1926년 31세가 되던 해에 귀국, 국민건강 향상과 교육을 통한 기술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유한양행을 설립했다. 유 박사는 ‘기업은 사회의 것’이라는 일념으로 1936년 유한양행을 주식회사 체제로 전환했고, 1939년에는 우리나라 최초로 종업원지주제를 채택했다. 국내에서는 두번째로 주식공개를 단행(1962년)했고, 1969년에 이미 경영권 상속을 포기하고 전문 경영인에게 사장직을 물려주었다. 유한양행은 1969년 이후 5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평사원 출신의 전문경영인을 선출하고 있다. 현재 약 1900여명의 유한양행 임직원들 중 유일한 박사의 친인척은 단 한 명도 없다. 이처럼 기업의 소유와 경영을 분리한 유일한 박사는 ‘기업에서 얻은 이익은 그 기업을 키워 준 사회에 환원하여 한다’는 원칙하에 기업이윤을 나라 발전을 위한 인재 양성에 투자했고 장학 및 교육사업을 활발히 전개했다. 유일한 박사는 자신이 사망한 후 공개된 유언장을 통해서도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됐다. 장남 유일선 씨에게는 “대학까지 졸업시켰으니 앞으로는 자립해서 살아가라”는 유언과 함께 유일선 씨의 딸이자 자신의 손녀인 유일링(당시 7세) 양의 학자금으로 1만 달러만 남겼다. 딸 유재라 씨에게는 학생들이 뛰놀 수 있도록 유한중/공업고등학교 일대의 땅 5000평 등을 상속했는데 ‘소유주식을 비롯한 모든 재산들은 사회사업과 교육사업에 쓰도록 한다’고 유언을 남겨 많은 이들을 숙연케 했다. 또한 작고 후 오랜 시간이 지난 후 CIA의 비밀문서가 공개되어 유일한 박사의 생전 해외에서의 지속적인 독립운동 행적이 알려져 다시 한번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었다. 딸 유재라 씨는 지난 1991년 세상을 떠나면서 본인이 갖고 있던 주식 등 200억 원대의 재산 모두를 사회에 기부해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대를 이었다’는 칭송을 받았다.2022-03-11 09:00:38노병철 -
한국팜비오, 국세청 모범납세자 표창[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한국팜비오(회장 남봉길)는 10일 충주세무서에서 열린 제56회 납세자의 날 정부포상 전수식에서모범납세자 부문 국세청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장 모범납세자상은 납세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기업이나 개인에게 주어진다. 국세청은 1966년부터 모범납세자들을 대상으로 매년 표창 및 포상을 수여하고 있으며 올해로 56회를 맞이했다. 국세청은 “한국팜비오는 어려운 기업환경 속에서도 법인세 등의 성실납세로 국가재정수입 증대에 기여한 공이 크고, 적극적인 투자활동으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공적을 소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남봉길 회장은 “지속적인 매출성장에 따른 납세의 의무는 당연한 것이지만 이렇게 수상까지 하게 되어 영광이다.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과 의무에 앞장서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꾸준히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팜비오는 1999년 창업 이래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성장한 중견 제약사이며, 지난 5년간 매년 평균 10% 이상 성장해오고 있다. 또한 기존 액제의 맛으로 인한 복용의 불편함을 개선한 알약으로 된 장정결제 ‘오라팡정’을 개발하며 연구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2022-03-11 09:00:18노병철 -
글로벌 1위 휴미라 매출 '뚝'...바이오시밀러 점유율 16%[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내에서 2000억원대를 형성하는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시장이 정체를 나타냈다. 글로벌 매출 1위 의약품 ‘휴미라’가 바이오시밀러 진입에 따른 약가인하로 성장세가 한풀 꺾였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 LG화학 등이 내놓은 바이오시밀러 5종이 점차 영향력을 확대했지만 전체 시장 점유율은 10%대에 그쳤다. ◆TNF알파 억제제 시장 첫 하락세...휴미라 약가인하 여파 10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TNF알파 억제제 시장 규모는 2330억원으로 전년보다 0.4% 감소했다. TNF알파 억제제는 종양괴사인자 TNF알파의 체내 발현을 억제하는 기전의 항체의약품으로, 류마티스관절염과 크론병, 궤양성대장염 등 자가면역질환에 처방된다. 다국적제약사의 휴미라, 레미케이드, 심퍼니, 엔브렐, 엔브렐마이클릭 등이 주도하고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 LG화학 등이 내놓은 바이오시밀러가 도전장을 던진 시장이다. 국내 TNF알파 억제제 시장 규모가 전년보다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4년 1202억원에서 2020년 2339억원으로 6년 동안 2배 가량 성장할 정도로 매년 높은 상승세를 지속했다. 최근 TNF알파 억제제 시장의 성장세를 보면 2018년 전년 대비 23.2%의 성장률을 기록한 이후 2019년과 2020년에는 각각 11.2%, 4.5%로 주춤했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최근 TNF알파 억제제 시장의 성장 정체는 전체 선두 휴미라의 부진 여파가 크다. 휴미라의 지난해 매출은 912억원으로 전년보다 12.3% 감소했다. 휴미라의 매출이 전년보다 감소한 것은 국내 발매 이후 처음이다. 지난 2006년 국내 발매 이후 매년 승승장구하며 2020년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지만 1년 만에 900억원대로 내려앉았다. 휴미라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매출 규모가 큰 의약품이다. 지난해 매출 207억달러(약 25조원)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4.5% 증가했다. 휴미라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바이오시밀러의 견제에 직면했음에도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국내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휴미라의 국내 매출 감소 요인은 바이오시밀러 등장에 따른 약가인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5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아달로체를 급여 등재하고 국내 시장에 본격 발매했다. 원칙적으로 국내 약가제도에서 바이오시밀러가 등장하면 오리지널 의약품은 특허 만료 전보다 상한가 기준이 30% 내려간다. 2016년 10월부터는 '혁신형 제약기업·이에 준하는 기업·국내제약사-외자사간 공동계약을 체결한 기업이 개발한 품목 또는 우리나라가 최초 허가국인 품목 또는 국내에서 생산하는 품목'은 오리지널 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 모두 특허만료 전 오리지널 제품의 80%까지 보장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혁신형 제약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휴미라의 약가는 종전의 70% 수준으로 떨어지는 구조다. 휴미라는 지난해 6월 7일부터 보험상한가가 종전보다 30% 인하됐다. 휴미라펜주40mg/0.4mL, 휴미라프리필드시린지주40mg/0.4mL, 휴미라주40mg바이알 등 3종의 약가가 41만1558원에서 28만8091원으로 30% 떨어졌고, 휴미라프리필드시린지주20mg/0.2mL는 22만4002원에서 15만6801원으로 내려갔다. 휴미라는 지난해 1분기 27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1분기 만에 207억원으로 24.9% 급감했다. 휴미라는 작년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211억원, 219억원의 매출로 회복세를 나타냈지만 약가인하에 따른 매출 타격은 피하지 못했다. 얀센의 레미케이드와 심퍼니, 회자의 엔브렐과 엔브레마이클린 등 다국적 제약사의 TNF알파 억제제 제품들은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레미케이드의 지난해 매출은 515억원으로 전년보다 8.9% 늘었고 심퍼니는 전년 대비 7.5% 증가한 354억원을 기록했다. 엔브렐과 엔브렐마이클릭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2.2%, 8.4% 늘었다. 엔브렐마이클릭은 엔브렐의 펜 타입 신제품이다. ◆국내 개발 시밀러 매출 368억...4년새 2배 늘었지만 점유율 10%대 TNF알파 억제제 시장에서 국내 개발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점유율을 점차 확대하고 있지만 여전히 시장 영향력은 크지 않은 수준이다. TNF알파 억제제 시장에는 셀트리온의 램시마를 필두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에톨로체, 레마로체, 아달로체 등 3종, LG화학의 유셉트가 진출한 상태다. 램시마와 레마로체는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에톨로체와 유셉트의 오리지널 제품은 엔브렐이다. 아달로체는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지난해 TNF알파 억제제 바이오시밀러 5종의 매출은 368억원으로 전년 대비 13.9% 증가했다. 바이오시밀러의 매출은 2017년 182억원에서 4년 새 2배 이상 늘었다. 지난 2013년 가장 먼저 등장한 램시마가 바이오시밀러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램시마의 작년 매출은 244억원으로 전년 대비 9.8% 신장했다. 램시마는 2019년 매출 253억원에서 이듬해 222억원으로 12.0% 감소했지만 지난해 반등세로 돌아섰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LG화학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연 매출 50억원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에톨로제는 지난해 매출이 39억원으로 전년보다 0.8% 감소했다. 2017년 7억원에서 2018년 20억원, 2020년 40억원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주춤했다. 레마로체는 지난해 매출이 36억원으로 전년보다 10.1% 증가했지만 전체 시장에서 영향력은 미미한 수준이다. LG화학의 유셉트는 지난해 36억원 매출로 30.7% 성장률을 보였지만 시장에서 큰 존재감을 과시하지는 못하고 있다. TNF알파 억제제 시장에서 국내 개발 바이오시밀러 5종의 매출 점유율은 지난해 15.8%에 그쳤다. 2020년 13.8%에서 소폭 올랐지만 유럽이나 미국에서 맹활약을 보이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국내에서는 오리지널 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의 보험약가 차이가 크지 않아 유럽이나 미국에 비해 후발 의약품의 시장 침투 속도가 빠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중증환자에게 사용되는 약물 특성 상 비슷한 가격의 바이오시밀러가 오랫동안 구축된 오리지널 의약품의 신뢰도를 무너뜨리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2022-03-11 06:20:27천승현 -
난공불락 항암제 시장, 국내 개발 제네릭 속속 침투[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국내 제약사들이 제네릭을 앞세워 난공불락처럼 여겨지던 오리지널 항암제 공략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그간 항암제 시장은 제네릭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 받았으나, 최근 한미약품·보령제약·종근당 등을 중심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제품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한미 '소라닙' 발매 첫 해 12억원…제네릭 진입장벽 넘었나 11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소라페닙 성분 간암치료제 시장에서 한미약품 소라닙은 1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소라닙은 바이엘 넥사바의 제네릭 약물이다. 한미약품은 넥사바 결정형특허를 극복한 뒤 지난해 2월 소라닙을 발매했다. 오리지널인 넥사바는 2020년 189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100억원으로 47% 감소했다. 제네릭 약물이 등재되면서 약가가 30% 인하된 영향을 크게 받았다. 여기에 또 다른 경쟁약물인 에자이 렌비마가 성장하면서 매출 감소폭이 더욱 커졌다는 분석이다. 제약업계에선 한미약품이 발매 첫 해에 오리지널의 12% 수준까지 매출을 끌어올린 것을 두고 '성공적 데뷔'라는 평가를 내놓는다. 그간 항암제 시장은 오리지널 선호도가 매우 높아 '제네릭 불모지'와 다름없다는 평가를 받아왔기 때문이다. ◆오리지널 뛰어넘은 '제넥솔'…'이레사' 추격하는 '이레티닙' 넥사바-소라닙 사례 외에도 최근 항암제 시장에선 국내 제약사의 제네릭 약물이 영향력을 조금씩 키워가는 모습이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이레사(성분명 게피티니브)의 경우 종근당 이레티닙이 적잖은 매출을 올리며 추격의 고삐를 당기고 있다. 이레사의 지난해 매출은 168억원으로 2020년 대비 1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이레티닙은 20억원에서 24억원으로 17% 증가했다. 종근당은 2015년 제품 출시 후 1% 수준이던 오리지널 대비 매출 비중을 5년 만에 14%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1세대 항암제 약물의 경우 제네릭의 선전이 더욱 두드러진다. 파클리탁셀 성분 항암제 시장에선 제네릭이 시장 선두에 올라선 상태다. 오리지널 약물인 탁솔은 2016년까지 시장 선두를 유지했으나, 2017년부터는 제넥솔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2016년 보령제약이 제넥솔 공동판매를 맡으면서 매출이 크게 뛰었다는 분석이다. 2019년부터는 오리지널과의 격차가 2배 이상으로 벌어졌다. 지난해 제넥솔과 탁솔의 매출은 각각 217억원, 90억원이다. 제넥솔뿐 아니라 JW중외제약 네오탁스(31억원)·신풍제약 파덱솔(28억원)등도 나쁘지 않은 성적으로 탁솔을 추격 중이다. 또 다른 1세대 항암제인 도세탁셀의 경우 동아에스티 모노탁셀과 삼양홀딩스 나녹셀엠, 종근당 베로탁셀1이 긍정적 성적을 내고 있다. 오리지널 약물인 사노피 탁소텔1의 경우 지난해 29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모노탁셀은 40억원, 나녹셀엠 30억원, 베로탁셀1 2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모노탁셀과 나녹셀엠의 경우 기존 도세탁셀의 투약편의성을 높이고 부작용을 줄이는 등으로 제품을 개선하면서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보령·광동·삼양 등 '제네릭 항암제' 포트폴리오 확대 국내사들은 제네릭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미·보령·종근당뿐 아니라 삼양홀딩스·광동제약 등이 이 시장의 문을 적극적으로 두드리고 있다. 보령제약은 이달 다발골수종 치료제 레블리미드(성분명 레날리도마이드) 제네릭 약물을 발매했다. 보령제약 레블리킨은 먼저 시장에 진입한 종근당 레날로마, 광동제약 레날도, 삼양홀딩스 레날리드 등과 경쟁할 전망이다. 보령제약은 급성림프구성 백혈병치료제 스프라이셀(성분명 다사티닙)제네릭 개발에도 나선 상태다. 현재 진행 중인 특허소송에서 승리한 뒤 관련 제네릭을 출시할 계획이다. 대웅제약도 같은 특허에 도전하며 제네릭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동제약은 최근 화이자의 유방암치료제 입랜스(성분명 팔보시클립) 특허에 도전장을 냈다. 특허를 극복한 뒤 제네릭을 출시하겠다는 게 광동제약의 계획이다. 광동제약은 한미약품이 먼저 진입한 넥사바 제네릭도 개발 중이다. 삼양홀딩스 역시 지난해 신장암 치료제 보트리엔트(성분명 파조파닙)과 수텐(성분명 수니티닙)의 제네릭 개발에 뛰어들었다.2022-03-11 06:18:50김진구 -
휴온스글로벌 "스푸트니크V CMO 사업중단 결정"[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휴온스글로벌은 10일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의 위탁생산(CMO) 사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전쟁으로 사업 지속성에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라는 게 휴온스글로벌의 설명이다. 휴온스글로벌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국제 정세와 금융·물류제제 등 국제 사회 전반의 동향을 다각도로 검토했다"며 "7일 러시아 정부가 대한민국을 비우호국가 목록에 포함시키면서 각종 제제가 취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사회 제제에 따라 수출과 대금수급 등 사업 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며 "불안정한 국제 정세를 고려해 계약효력 유지가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 숙고한 끝에 불가피하게 사업 중단을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휴온스글로벌은 스푸트니크V 생산을 위해 증설한 생산라인을 다른 백신·주사제 생산에 활용할 계획이다. 휴온스글로벌은 "관계사인 휴메딕스는 약 100억원의 시설투자비용을 투입해 스푸트니크V 백신 충진을 위한 바이알 라인 증설을 마친 바 있다"며 "현재 바이알 라인은 가동이 가능한 상태로, 추후 백신을 포함한 다른 주사제로 대체해 시설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계약 효력 유지 가능성과 사업 지속성, 국제사회 동향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숙고한 끝에 내린 어려운 결정이었음을 이해해 주시고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휴온스글로벌은 지난해 4월 러시아 측과 스푸트니크V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휴온스글로벌을 포함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휴메딕스, 보란파마가 컨소시엄의 형태로 참여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컨소시엄에 참여한 다른 업체들도 사업을 중단한다.2022-03-10 17:25:54김진구 -
HK이노엔, 상장 후 첫 현금배당…"주주가치 제고"[데일리팜=김진구 기자] HK이노엔이 상장 후 처음으로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HK이노엔은 10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주당 32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53억5000만원이다. 이번 배당은 이달 25일 개최되는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배당금은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이내 지급될 예정이다. HK이노엔의 최대주주인 한국콜마는 이번 배당에서 제외된다. 한국콜마는 HK이노엔의 배당 부담 최소화를 위해 이익배당청구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HK이노엔은 지난 2월 총 242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의한 바 있다. 여기에 코스닥 상장 후 첫 결산년도부터 현금배당을 결정하며 적극적인 주주친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HK이노엔 곽달원 대표는 "자사주 취득에 이은 이번 현금배당 또한 주가 부양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의지 표명의 결과"라며 "전문의약품 사업에서 케이캡을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육성하고, 헬스·뷰티 사업 실적을 개선해 주주들의 기대에 적극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2022-03-10 15:28:57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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