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동제약, 산불 피해 성금 1억 기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경동제약은 울진, 삼척 등지에 발생한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해 성금 1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에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사랑의열매에서 진행하는 산불피해 돕기 특별 모금에 참여한 것이다. 성금은 재난·재해 구호 전문 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로 전달돼 산불 피해 지역 복구 및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류기성 경동제약 대표는 "지난주 경북 울진-삼척 등지에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많은 분이 고통을 받고 있다. 적은 금액이지만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게 도움과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동제약은 이번 산불 피해 관련 기부 외에도 사회 각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곳에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다. 2019년 발생한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 관련 의약품과 현금 1억원, 이듬해 발생한 코로나19 위기 극복 자금 1억원과 집중 호우 피해 복구 관련 성금 1억원 등이다.2022-03-08 10:24:10이석준 -
동아쏘시오, 울진산불 피해주민에 '봉사약국 트럭' 지원[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동아쏘시오그룹은 경상북도 울진 산불 피해주민을 위해 봉사약국 트럭을 투입하고 피로회복제·생수·의약품 등을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동아쏘시오그룹의 봉사약국 트럭은 1.2톤 규모로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피해지역 주민을 돕기 위해 자체 제작한 차량이다. 구호물품을 나르는 데 더해 재난 발생 시엔 현장에서 이동식 봉사 약국으로 운영된다. 평상시에는 대한약사회와 동아쏘시오그룹 사회공헌활동에 활용된다. 봉사약국 트럭과 함께 동아쏘시오그룹은 동아제약 피로회복제 '박카스' 5000병, 감기약 '판피린' 500병, 소화제 '베나치오' 500병, 동아오츠카 생수 '마신다' 1만개를 지원했다. 박카스 등을 실은 동아쏘시오그룹 봉사약국 트럭은 대피소인 울진국민체육센터에 방문, 경북약사회와 함께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필요한 구호물품을 원활하게 공급하는 데 기여했다. 앞서 동아쏘시오그룹은 2019년 4월 강원도 고성·속초에서 대형 산불이 났을 때도 봉사약국 트럭을 투입한 바 있다. 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런 산불로 인해 실의에 빠진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2022-03-08 09:35:09김진구 -
대웅제약·아피셀, 서울대병원과 첨단바이오 연구협력[데일리팜=지용준 기자] 대웅제약과 아피셀테라퓨틱스는 서울대학교병원과 재생의료 인프라 구축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임상연구 협력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3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국내외 연구과제 유치 ▲지식재산 발굴, 보존 및 산업화 ▲재생의료 인프라 구축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임상연구개발 ▲연구개발, 기술교류 관련 정보제공 및 컨설팅 ▲연구인력 교육 및 상호 교류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서울대학교병원과의 협력으로 대웅제약과 아피셀의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사업이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고 첨단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사업에 진출했다. 또 대웅제약과 영국 아박타사와의 합작 벤처기업 아피셀은 대웅제약의 줄기세포 플랫폼과 아박타사의 아피머 기술을 융합해 유효성을 높인 차세대 세포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재생의료와 첨단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 서울대학교병원과 함께할 수 있어 든든하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연구개발에 한층 더 매진하겠다”고 밝혔다.2022-03-08 09:21:22지용준 -
한미 "포지오티닙, 비소세포폐암 1차 평가변수 충족"[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약품은 '포지오티닙'이 치료 전력이 없는 HER2 엡손20 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를 대상으로 한 코호트4 임상에서 1차 평가변수를 충족했다고 8일 밝혔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7일 유럽종양학회(ESMO) 주최로 열린 표적항암요법 학술대회(TAT)에서 한미약품의 파트너사 스펙트럼이 구두로 발표했다. 스펙트럼은 치료 전력이 없는 HER2 Exon20 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를 대상으로 'ZENITH20'이란 이름의 코호트4 임상을 진행 중이다. 코호트4 임상은 포지오티닙 16mg을 1일 1회 용법으로 환자 48명에게, 8mg을 1일 2회 용법으로 환자 22명에게 경구투여한 후 효능과 안전성을 살피는 내용이다. 이 임상에서 전체 환자군에서의 객관적반응률(ORR)은 41%, 평가 가능한 환자군(evaluable population)에서의 객관적반응률은 50%로 나타났다. 전체 환자군에서의 ORR 최저 하한값은 사전 정의된 ORR 하한값인 20%를 초과한 30%로 나타나 1차 평가 변수를 충족했다. 안전성 프로파일은 다른 2세대 TKI 치료제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프랑수아 레벨(Francois Lebel) 스펙트럼 최고의학책임자는 "현재 승인된 치료제가 없는 HER2 Exon20 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에서 이번 코호트4 임상이 긍정적 결과를 보였다"며 "이러한 고무적 결과를 바탕으로 FDA와 포지오티닙 허가와 관련한 후속 논의가 진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스펙트럼이 제출한 포지오티닙 시판허가 신청서(NDA)에 대한 공식 리뷰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NDA는 ZENITH20 임상 중 '코호트2'(과거 치료 경험이 있는 HER2 Exon20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 결과를 기반으로 한다. FDA는 올해 11월 최종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2022-03-08 09:16:22김진구 -
유한양행, 아임뉴런 뇌질환신약 공동개발 계약 해지[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유한양행은 아임뉴런바이오사이언스와 체결한 뇌질환 신약후보물질 3종의 기술도입과 공동연구 개발 계약을 해지했다고 8일 공시했다. 앞서 유한양행은 지난 2020년 2월 아임뉴런의 ‘뇌혈관 장벽(BBB) 투과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을 이용한 3개의 뇌암, 뇌질환분야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연구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유한양행은 아임뉴런에 계약금 12억원을 지급했고 특정 성과 달성시 지급하는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는 총 525억원으로 책정했다. 이 계약으로 유한양행은 공동연구 과제에 대한 전세계 독점적 전용 실시권을 갖기로 했다. 유한양행과 아임뉴런은 양사간의 협력관계를 통해 다양한 뇌질환 영역에 대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공동연구개발 계약 해지로 아임뉴런이 유한양행으로부터 받은 계약금 12억원은 반환 의무가 없다. 유한양행은 계약금 이외에 아임뉴런에 추가 기술료도 지급하지 않는다. 2019년 설립된 아임뉴런은 차세대 치료제 개발을 위한 다수의 플랫폼기술 관련 재산권(IP)을 보유한 연구 전문 바이오벤처다. 성균관대 2명의 교수진과 유한양행 출신 김한주 대표이사가 공동 설립했다. 유한양행은 2019년 7월 아임뉴런의 시드라운드(Seed Round)에 6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시드라운드는 창업 초기 투자자들에게 투자를 받는 초기 자금조달 단계를 말한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유한양행은 아임뉴런의 지분 21.5%를 보유하고 있다.2022-03-08 08:38:48천승현 -
피라맥스 매출 폭등... 다른 말라리아 치료제들엔 '유탄'[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신풍제약 피라맥스정이 코로나19 치료제 비급여 오프라벨 처방에 따라 매출이 폭등하면서 국내 말라리아 치료제 시장과 복약지도가 새삼 관심을 끌고있다. 국내 유통 말라리아 치료제는 신풍제약 피라맥스정(피로나리딘인산염·알테수네이트), DKSH코리아 라리암정250mg(염산메플로퀸), GSK 말라론정(염산프로구아닐·아토바쿠온), 명인제약 비바퀸정(프리마퀸인산염) 등이 대표적이다. 수출용 제품으로는 초당약품 마렉신정120mg(디히드로아르테미시닌)과 동구바이오제약 말라리정(프리마퀸인산염) 등이 있다. 현재 글로벌 임상3상을 계획 중인 피라맥스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유의미한 효과 추정' 입소문이 퍼지면서 약 70만% 매출 증가 기현상을 빚었다. 이 약물은 2017~2019년 20만원~50만원 내외 실적을 보이다 2020년 27억9000만원 오프라벨 처방을 기록했다. 말라리아 적응증을 가진 이 약물의 1정 당 보험급여가격은 3208원이며, 코로나19에 대한 오프라벨 비급여 가격은 3만원 정도로 파악된다. 피라맥스는 1일 1회 연속 3일 경구 투여하며, 음식물과 관계없이 복용 가능하다. 첫 복용 후 30분 이내 구토한 경우에는 같은 용량을 다시 복용하고, 만약 또 구토를 한다면 다른 항말라리아제를 투여받아야 한다. 6년 동안 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판 후 조사 결과, 인과관계와 상관없는 이상사례가 2명에서 7건 보고됐다. 이상사례는 피로, 두통, 두통악화, 복통, 소화불량, 어지러움이었다. 중대한 이상사례는 없었으며, 예상하지 못한 이상사례나 인과관계를 배제할 수 없는 약물이상반응은 없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까지 1·2위를 수성한 제품은 GSK 말라론정과 DKSH코리아 라리암정250mg이다. 이 두 약물은 2019년 9억5000만원·5억1000만원의 실적을 유지했지만 팬데믹 이후 피라맥스의 브랜드 확장으로 지난해 각각 1억1000만원·7300만원으로 매출이 급락했다. 라리암·말라론정의 보험급여가는 2417원·2828원으로 등재돼 있다. 원가보전 퇴장방지의약품으로 허가받은 명인제약 비바퀸정은 400만~800만원 밴딩의 실적을 나타내고 있으며 급여가는 309원이다. 외신 등에 따르면 FDA는 2000년 중반 라리암 주성분인 염산메플로퀸 표시기재 사항으로 불안증, 환각, 우울증, 정신병적 행동 등의 중증 정신과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도록 조치한 바 있다. 또한 우울증이 있었거나, 다른 정신과 질환 및 전간이 있는 환자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지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제조사인 로슈 측은 "라리암은 과거 2004년 이전부터 19년 간 250만명의 말라리아환자 치료에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되어 왔으며 임상에서 안전하고 내약성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입장이다. GSK 말라론은 간성분열체단계와 혈액감염담계에 모두 작용하는 제품으로 두 제제가 복합돼 내성 발현율이 낮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최근 미국 질병관리센터는 말라론을 기존 말라리아 치료제인 클로로퀸, 메플로퀸 내성지역에 1차 예방약으로 권고한 바 있다. 말라론은 임상에서 기존 약제인 메플로퀸과 비교해 전체 부작용 빈도가 낮고 예방요법으로 투여 시 위약 투여군과 유사한 비율로 이상반응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마퀸 성분제제인 명인제약 비바퀸은 허가사항에 임부 금기와 피임권고 경고사항이 최근 추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017년 FDA 안전성 정보와 관련해, 국내외 허가 현황 등을 토대로 이 같은 의약품 품목허가사항 변경지시를 계획하고 사전예고 했다. 이 약으로 치료한 동물과 세균을 대상으로 한 비임상 데이터에서 프리마퀸 성분을 임신한 동물에게 투여했을 때 유전자 변이와 염색체·DNA 손상, 기형 발생, 배아 손상과 그 증거가 나타났다. 환자에게 이 약의 치료와 관련된 유전적, 생식적 부작용 가능성을 알려야 한다는 경고 문구도 포함된다. 따라서 가임 여성은 이 약으로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임신 테스트를 해야 하며 치료 중 임신을 피하라는 권고도 함께 추가됐다.2022-03-08 06:25:29노병철 -
제네릭 약가재평가 D-1년...무더기 약가인하 불가피[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제네릭 약가 재평가 마감을 1년 앞두고 제약사들의 기허가 제네릭의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제조원 변경을 통해 약가인하를 회피하겠다는 움직임이다. 다만 대다수 위탁 방식으로 허가받은 제네릭 수천개는 1년 후 무더기 약가인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2020년 6월 최고가 요건을 갖추지 못한 제네릭은 오는 2023년 2월28일까지 ‘생동성시험 수행’과 ‘등록 원료의약품 사용’ 자료를 제출하면 종전 약가를 유지해주는 약제 상한금액 재평가 계획 공고를 냈다. 2020년 7월부터 시행된 새 약가제도를 기등재 제네릭에 적용하기 위한 후속조치다. 개편 약가제도에서 제네릭 제품은 생동성시험 직접 수행과 등록 원료의약품 사용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만 특허만료 전 오리지널 대비 53.55% 상한가를 받을 수 있다. 1가지 요건이 충족되지 않을 때마다 상한가는 15%씩 내려간다. 직접 개발하거나 생산하지 않고 전 공정을 다른 회사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허가받은 제네릭은 종전 최고가의 72.25% 수준의 약가를 받게 된다는 의미다. 등록원료 사용 요건은 원료의약품 교체를 통해 충족할 수 있다. 제약사들은 약가인하 수용 또는 생동성시험 수행을 통한 약가 유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다. 복지부의 제네릭 약가 재평가 공고 이후 제약사들의 생동성시험 착수 움직임이 활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20년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1년 8개월 동안 승인받은 생동성시험 계획은 총 768건으로 월 평균 38건으로 집계됐다. 종전 1년 8개월(2018년 11월~2020년 6월) 동안 승인받은 445건(월 평균 22건) 대비 72.6% 늘었다. 연도별 생동성시험 승인 건수를 보면 2019년 259건에서 2020년 323건, 지난해 505건으로 매년 급증하는 추세다. 작년 생동성시험 진입 건수는 2년 전보다 2배 가량 많았다. 이미 시중에 판매 중인 기허가 제네릭의 생동성시험이 활발하게 추진 중이라는 점이 새로운 풍경이다. 지난달 승인받은 생동성시험 계획 51건 중 39건이 이미 판매 중인 기허가 제네릭 제품으로 나타났다. 엘앤씨바이오, 대웅바이오, 셀트리온제약, 바이넥스, 메디카코리아, 한국휴텍스제약, 하나제약, 더유제약, 마더스제약, 삼익제약, 휴비스트제약, 엔비케이제약, 뉴젠팜, 한국파비스제약, 킴스제약, 뉴젠팜, 비보존제약, 한풍제약, 일성신약, 유니메드제약, 신풍제약, 진양제약, 제뉴파마, 화이트생명과학, 위더스제약 등 기허가 제네릭의 생동성시험에 착수했다. 기허가 제네릭의 생동성시험은 대부분 제조원을 자사로 변경하기 위한 '자사전환' 목적으로 관측된다. 제제연구를 통해 제네릭을 만들어 생동성시험을 진행하고 동등 결과를 얻어내면 변경 허가를 통해 약가인하도 피할 수 있다는 노림수다. 이때 위탁제조를 자사제조로 전환하면서 생동성시험 자료 대신 비교용출시험 자료로 대체해 허가변경을 진행하면 ‘생동성시험 실시’ 요건을 충족할 수 있다. 제네릭 약가재평가 공고 이후 승인받은 생동성시험 768건 중 절반 이상은 약가인하 회피를 위해 제조원 변경을 추진하는 기허가 제네릭으로 추정된다. 생동성시험 착수부터 결과 도출까지 길게는 6개월 이상이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약가 재평가 마감일이 1년이 채 남지 않았기 때문에 향후 자사전환을 위한 생동성시험 시도는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약가재평가 대상이 수천 개에 달하는 현실을 고려하면 약가인하 대상 제네릭 중 자사전환을 추진하는 제품의 비중은 극히 미미한 수준으로 파악된다. 지난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생물학적동등성을 인정받은 제품은 총 1만1390개로 집계됐다. 이중 생동성시험을 직접 실시하지 않은 위탁 제네릭은 9145개에 달했다. 사실상 2011년부터 허가받은 제네릭 중 생동성시험을 진행하지 않아 내년 약가인하가 예고된 제품이 9000개가 넘는다는 얘기다. 2019년과 2020년에 허가받은 위탁 제네릭은 각각 2277개, 1405개에 달했다. 정부의 제네릭 허가와 약가규제 강화를 예고에 제약사들이 제네릭 허가를 봇물처럼 쏟아내면서 단기간에 수천개의 위탁 제네릭이 등장했다. 제약사들은 업체별로 많게는 100개 이상 위탁제네릭을 보유 중이어서 현실적으로 모든 위탁제네릭에 대해 생동성시험을 진행하는 것은 비용 부담이 큰 상황이다. 매출 규모가 크지 않은 제품에 대해 생동성시험을 통한 약가유지가 실익이 크지 않다는 계산도 나온다. 특히 위탁제네릭의 생동성시험 결과 비동등 결과가 나왔을 때 발생할 불이익에 대한 부담 때문에 생동성시험을 주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0년 7월 약가유지 목적 생동성시험 결과 비동등 제품에 대한 판매금지와 회수 방침을 공식화했다. 생동성시험 결과 비동등 제품은 3등급 위해성의 기준으로 회수 등의 조치를 실시하겠다는 원칙을 세웠다. 비동등 판정을 받은 제네릭과 동일한 제조시설에서 생산된 다른 위탁 제품도 회수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A수탁사에서 10개 위탁사들에 동일한 제네릭을 공급하는 상황에서 이 중 1개 제품이 비동등 결과가 나오면 나머지 위탁 제네릭 9개도 부적합을 의심할 수 있다는 논리다. 제약사 입장에선 생동성시험에 착수했을 때 감수해야 하는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약가인하 수용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처지다. 제조시설이 없어 자사전환을 시도할 수 없는 경우도 많다. 페니실린제제, 성호르몬제제, 생물학적제제, 세팔로스포린제제, 세포독성 항암제 등 다른 의약품과 분리된 별도 공장이 필요한 약물은 제조시설을 갖춘 업체가 많지 않아 상당수 업체들은 자사전환이 불가능한 현실이다. 연질캡슐과 같은 특수제형 제조시설이 필요한 제품도 위탁제네릭의 직접 생산 전환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생동성시험을 약가 산정기준에 포함시키면서 사회적 비용 낭비를 초래한다는 불만이 팽배하다. 제약사들은 "이미 정부로부터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고 문제없이 판매 중인 제품에 대해 단지 약가유지를 위해 또 다시 적잖은 비용을 들여 생동성시험을 진행하는 것은 소모적이다"라고 비판했다.2022-03-08 06:20:54천승현 -
"주문 쏟아지는데"...제약사들, 상비약 수급난에 '진땀'[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주문은 쏟아지는데 모두 드리기도 어렵고, 최근엔 약국을 방문하지 못할 정도입니다." 서울 서부에서 일반의약품 영업을 담당하는 한 외국계 제약사 영업사원은 최근의 상비약 대란 사태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가정상비약 품절 사태가 확대 조짐을 보이자 일선 제약 영업사원들도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쏟아지는 주문…영업사원들 "조만간 재고마저 동날 것" 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일선 약국가에선 감기약·해열진통제·진해거담제·인후염치료제 등의 수급난이 확대되고 있다. 코로나 재택치료환자가 115만명을 넘어서면서 주요 가정상비약 대부분 품절 현상이 빚어지는 상황이다. 일례로 한 다국적제약사의 인후염치료제는 최근 2주 간 매출이 지난해 전체 매출을 뛰어넘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 회사 영업사원은 "예년의 경우 월 1만 개 정도 판매됐으나, 지난달엔 전국에서 25만 개가 판매됐다"며 "다행히 아직 재고는 남아있지만, 조만간 품절이 불가피하다. 외국에서 수입하는 제품이라 여름은 돼야 재공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주문 문의가 너무 많아 약국을 방문하기가 어려울 정도"라며 "약사들로부터 전화로 문의가 오면 일일이 사정을 설명하며 양해를 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국내제약사 약국담당 영업사원은 "열 군데를 돌아다니면 대여섯 군데에선 상비약을 구할 수 없느냐고 묻는다"며 "먼저 품절된 다른 회사 제품을 대체할 우리 회사 제품을 전해드리긴 하지만 이마저도 곧 품절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영업사원은 연초 진단키트 대란보다 상황이 심각하다고 전했다. 그는 "진단키트 대란 땐 소분 포장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 큰 고비는 지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의 상비약 수급난은 진단키트 때보다 심각하다. 말 그대로 감기약·해열제 등의 씨가 마르다시피 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주요 제품 '품절 도미노'…"한두 달은 수급난 심화 불가피" 영업 현장에선 이 같은 품귀 현상이 가까운 시일 내에 해결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오히려 앞으로 한두 달 가량은 품절이 확대될 것이라는 게 이들의 공통된 전망이다. 영업사원들은 호흡기계 치료제에서 일반 가정상비약 전반으로, 인기 품목에서 비인기 품목으로 수급난이 확대되는 추세라고 설명한다. 특히 지난달까진 코로나 확진에 대비하기 위해 일반의약품을 구비해두려는 경우가 많았다면, 일일 확진자 수가 20만 명을 넘어선 이달 들어선 코로나 확진 후 처방받은 전문의약품까지 수급난이 확대되는 모양새다. 한 국내제약사 영업사원은 "처음엔 인지도가 높은 인기품목 위주로 품절이 발생했다면, 이제는 인지도와 관계없이 대부분 제품으로 주문이 급증하고 있다"며 "한 회사 제품이 품절되면 도미노처럼 다른 회사 제품의 품절이 이어진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국내제약사 영업사원은 "지난달까진 감기약·해열진통제 위주로 주문이 늘더니, 최근엔 소화제처럼 코로나와 큰 관련이 없는 제품까지도 주문량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는 "생산량을 늘리고 있지만 당장은 어렵다는 게 회사의 답변이다. 본격적인 공급 시기는 5월 이후가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며 "당분간 품귀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2022-03-08 06:20:28김진구 -
ALK 표적항암제 2세대로 교체…알레센자 점유율 60%[데일리팜=정새임 기자] ALK 변이 환자에 쓰이는 비소세포폐암 표적 항암제 시장이 2세대 약물 위주로 재편됐다. 시장의 3분의 2를 차지하던 1세대 잴코리의 점유율이 20%대까지 줄었고, 그 자리를 2세대 대표 약제인 알레센자가 차지했다. 2세대 후발주자인 알룬브릭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알레센자를 맹추격 중이다. 8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ALK) 티로신키나제 억제제(TKI) 시장은 544억원 규모로 전년도 486억원 대비 11.9% 증가했다. 1세대 약인 잴코리(성분명 크리조티닙)가 포문을 연 ALK TKI는 비소세포폐암 중 ALK 유전자 변이를 보이는 환자에 쓰인다. 이후 효과를 개선한 차세대 약물의 등장으로 총 5종의 의약품이 시장에 진입한 상태다. 2세대인 자이카디아(세리티닙), 알레센자(알렉티닙), 알룬브릭(브리가티닙)에 이어 지난해 3세대 약물인 로비큐아(롤라티닙)도 진입했다. 최근 ALK 표적항암제 시장은 1세대에서 2세대 약물로 세대교체가 활발하게 진행됐다. 유일한 1세대 제품 잴코리는 2017년 매출 365억원으로 ALK 시장의 86%를 차지했다. 자이카디아와 알레센자는 각각 점유율 12%, 3%에 그쳤다. 지난해에는 시장 판도가 급변했다. 2세대 약물 알레센자의 매출이 327억원으로 시장 점유율이 60%에 육박했다. 또 다른 2세대 약물 알룬브릭은 80억원의 매출로 점유율 15%를 기록했다. 반면 잴코리의 작년 매출은 131억원으로 점유율이 24%까지 떨어졌다. 2세대 약물이 1세대보다 뇌전이 환자에서 더 우수한 효과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뇌전이 환자에서 더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는 2세대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시장 판도도 빠른 속도로 재편됐다. 로슈의 알레센자와 다케다제약의 알룬브릭은 2세대를 대표하는 ALK TKI다. 시장 진입은 2016년 허가된 알레센자가 알룬브릭보다 약 2년 빠르다. 알레센자는 2018년 1차 치료로 적응증을 확대하고 그해 12월 급여도 적용되며 빠르게 잴코리를 대체하기 시작했다. 2018년 알레센자 매출은 104억원으로 잴코리(496억원)의 4분의 1에 불과했지만, 급여 이후인 2019년 221억원으로 203억원인 잴코리를 앞질렀다. 이후 2020년 293억원, 2021년 327억원으로 규모를 확대했다. 2018년 12월 허가받은 알룬브릭은 알레센자를 따라잡기 위해 속도전을 펼졌다. 2020년 8월 1차 치료제 적응증을 받자마자 급여 신청서를 제출해 약 7개월 만에 급여 확대에 성공했다. 지난해 4월부터 1차에서도 급여를 적용받고 시장 확대를 꾀하는 중이다. 2020년 매출은 39억으로 알레센자와 잴코리에 한참 못미쳤지만, 급여 확대 후 80억원으로 102.9% 증가했다. 반면 첫 2세대 약제인 노바티스의 자이카디아는 정반대의 행보를 걷고 있다. 한때 51억원까지 올랐던 자이카디아 매출은 알레센자가 등장하자 급격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2018년 22억원, 2019년 9억원에 이어 지난해에는 5억원으로 떨어졌다. 이는 알레센자나 알룬브릭 대비 높은 부작용으로 외면을 받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3세대 ALK TKI도 등장했다. 잴코리 개발사인 화이자는 최초의 3세대 약제 로비큐아를 선보였다. 지난해 7월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제로 허가받은 로비큐아는 1차 치료 후 나타나는 내성을 잡을 수 있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다. 로비큐아는 2세대 약물 치료 후 주로 나타나는 G1202R 내성 변이를 비롯해 약제에 따른 F1174L(자이카디아), I1171T/N/S(알레센자), E1210K(알룬브릭) 등 변이를 모두 아우른다. 로비큐아는 아직 급여에 등재되지 않은 상태여서 올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 통과와 약가 협상 등을 거친 후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특히 로비큐아는 ALK 양성 환자의 1차 치료로도 영역 확대를 꾀하고 있어 향후 2세대 약물과의 경쟁이 예고된다. 이미 미국과 유럽에서는 1차 치료 적응증을 획득한 상태다.2022-03-08 06:18:55정새임 -
급여와 함께 적응증도…'키트루다', 식도암 승인 임박[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식도암에도 처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약처는 한국MSD의 PD-1저해 기전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의 절제 불가능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식도암, 위식도접합부암 1차에서 백금 기반 항암제 병용요법에 대한 적응증 확대 승인을 위한 최종 검토에 돌입했다. 이르면 2분기 내 허가가 점쳐진다. 지난해 6월 대장암, 7월 삼중음성유방암에 이어 빠르게 적응증 영역을 확장하는 모양새다. 키트루다의 식도암과 위식도접합부암 적응증은 지난해 3월 미국 FDA, 6월 유럽 EMA의 승인을 획득했다. 식도암에서 키트루다의 유효성은 3상 임상 KEYNOTE-590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키트루다와 5-플루오로우라실(5-FU)+시스플라틴 병용요법은 모든 사전 지정된 연구 집단에서 5-FU+시스플라틴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전체생존기간(OS) 및 무진행생존기간(PFS)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키트루다와 5-FU+시스플라틴 병용요법은 5-FU+시스플라틴에 비해 사망 위험을 27%가량 감소시켰으며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은 35%가량 감소시켰다. PD-L1 발현율 10 이상인 환자군에서는 키트루다와 5-FU+시스플라틴이 5-FU+시스플라틴에 비해 사망 위험을 38%,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49% 감소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키트루다와 5-FU+시스플라틴 병용요법으로 치료받은 환자에서 객관적 반응률(ORR)은 51.1%이며 이 가운데 완전 반응(CR) 비율은 5.9%, 부분 반응(PR) 비율은 45.2%로 집계됐다. 한편 키트루다는 이달부터 ▲PD-L1 발현 양성(TPS≥50%)이면서 EGFR 또는 ALK 변이가 없는 진행성(4기) 비소세포폐암 환자 ▲EGFR 또는 ALK 변이가 없는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항암화학요법 병용) ▲전이성 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항암화학요법 병용) ▲자가조혈모세포이식에 실패하거나,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이 치료 옵션이 아닌 경우 최소 두 가지 이상의 이전 요법에 실패한 재발성 또는 불응성인 전형적 호지킨 림프종 성인 및 2세 이상의 소아 환자에 대한 보험급여가 확대 적용됐다.2022-03-08 06:10:36어윤호
오늘의 TOP 10
- 1창고형약국서 카드 쓰면 명세서엔 PG사?…의아한 우회결제
- 2'창고형' 메가팩토리, 3호점 개설되나…2호점 양수도설 확산
- 35월 황금연휴 의약품 수급 '빨간불'…"약국 주문 서둘러야"
- 4창고형약국 가격공세 의약품 공구로 막는다...분회의 실험
- 5창고형약국 규제법, 법안소위 심사대…표시·광고 규제 임박
- 6경구용 항응고제, 제네릭 침투 가속…자렐토 시장 절반 잠식
- 7차바이오, 한달새 2500억 자회사 지분 매각…포트폴리오 재편
- 8표제기 신설 '브롬헥신염산염' 함유 복합 감기약 증가세
- 9신희일 인투씨엔에스 CPO "동물병원 EMR 서비스 AI 확장"
- 10인천시약, 6·3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 최은경 약사 지지 선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