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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소송 집행정지 따른 경제적 손익 사후정산해야"[데일리팜=이정환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문위원실은 제약사의 약가인하 불복 소송 제기와 이에 따른 집행정지로 인한 경제적 손익을 분명히 가려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법안 타당성을 인정하는 동시에 재판청구권 침해 등 위헌 소지에 있어서도 문제가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전문위원실은 최근 발의된 의약품 약가인하 환수·환급 법안에 대해 위원회 심의 전 단계에서 타당성을 검토하고 수정 대안 등을 제시하는 조직이다. 다만 이 법안에 대해 정부와 산업계는 아직도 입장 차와 간극이 여전히 큰 상황이다. 11일 국회 보건복지위 전문위원실이 내놓은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의 국민건강보험법 일부 개정안 검토보고서에서 이 같은 내용을 살필 수 있었다. 김원이 의원안은 의약품 제조·판매자가 건강보험공단의 요양급여비용 상한금액 감액 즉 약가인하나 요양급여 정지 처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진행하고 집행정지를 신청했을 때 본안소송 결과에 따라 인하된 약가 분을 환수하거나 환급해주는 내용이다. 제약사 본안소송에서 제약사가 패소하면 집행정지 인용 시점부터 패소 때까지 정부가 지급한 약제 건보 급여를 환수하고, 제약사가 승소하면 부당하게 인하된 약가를 정부가 환급해주는 게 핵심이다. 일부 제약사가 오리지널 특허 만료 후 퍼스트제네릭 출시로 내려지는 약가인하 처분을 회피하고 지연시킬 목적으로 집행정지를 악용한다는 문제가 입법 발단이다. 정부 "제약사 재판권 침해 안 해…적용범위 더 넓혀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해당 법안 취지에 강하게 공감하는데서 더 나아가 환수·환급 사례·적용 범위를 김원이 의원안 대비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특히 복지부는 해당 법안이 건강보험 재정손실 최소화 효과와 동시에 제약사의 사법적 권리도 보장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나아가 환수·환급 대상 범위를 리베이트 처분과 오리지널 약가인하로만 한정하지 말고 급여범위 확대 사전인하, 가산종료 약가인하, 사용량약가연동제, 실거래가조사 약가인하 등 사례로까지 넓혀야 한다는 게 복지부 견해다. 건보공단 역시 입법 취지와 필요성에 동의하면서 신속한 시행이 필요하다고 어필했다. 건보공단은 법안이 손실 징수와 환급을 동시에 규정해 제약사 사법적 권리를 존중하되 무분별한 소송 제기는 지양토록 하는 합리적 대안이라고 평가했다. 공단도 리베이트와 오리지널 직권조정 사례를 넘어 다른 제도에 따른 약가인하 소송까지 범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심평원도 복지부, 공단과 마찬가지 입장을 내비쳤다. 대한약사회도 해당 법안에 찬성했다. 제약사가 무분별하게 행정소송을 남발해 입게되는 건보 재정손실 방지하고 재정건전성 강화를 도모할 수 있다고 봤다. 특히 약사회는 약가인하 행정소송 반복으로 보험약가 역시 빈번하게 등락하면서 약국이 반품, 차액정산 등 과중한 행정업무 부담과 장기간 경제손실이 생긴다고 토로했다. 제약계 "헌법 위배…오리지널 특허권도 무시" 국내외 제약계는 법안에 즉각 반발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김원이 의원안이 위헌소지가 있다고 했다. 약가인하 집행정지는 국민의 정당한 권리구제 수단인 재판청구권을 침해한다는 논리다. 제약협은 행정소송이 재판에 의한 사후통제를 통해 국민권리를 보호하고 행정 적법성을 보장하는 기능이 있다고 맞섰다. KRPIA는 오리지널 제약사가 특허소송에서 이겼을 때 특허침해로 인한 손실 보전할 장치가 추가돼야 한다고 했다. 특허소송 승소가 행정소송에서 승소를 담보하는 것이 아니고 민사소송으로 손실을 보전받을 수 없는 게 확인됐다는 얘기다. KRPIA는 약가 환급 사유에 관련 특허의 무효심판 또는 특허 침해소송에서의 소송 추가가 필요하다고 했다. 전문위원실 "제약사 사법권 존중하면서 건보재정 누수 방지" 복지위 전문위원실은 집행정지 이후 약가인하 처분이 적법하거나 위법하다고 판단되는 경우가 발생했을 때 집행정지로 인한 제약사의 경제적 이익이나 손실은 사후 정산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제약사가 소송에서 지면 집행정지 기간 내 약가인하를 면해 얻은 이익을 공단이 환수하고, 제약사가 이기면 소송 기간 동안 약가인하로 제약사가 입은 손실을 공단이 지급한다는 점에서 제약사들의 재판청구권이 존중된다고 봤다. 이어 무분별한 소송 제기로 인한 행정력 낭비를 줄이고 집행정지 인용으로 인한 건보재정 누수를 막을 수 있다는 게 전문위원실 생각아다. 또 전문위원실 역시 정부와 마찬가지로 리베이트 약가인하, 특허만료 제네릭 출시 약가인하 외 의약품 재평가로 인한 급여기준 범위조정 등 사례에도 환수·환급을 적용해야 한다고 봤다.2021-11-12 18:19:47이정환 -
"오리지널 벽 높네"...'알콕시아' 제네릭 첫 성적표 부진[데일리팜=김진구 기자] COX-2 억제제 계열 소염진통제 '알콕시아(성분명 에토리콕시브)' 제네릭이 발매됐지만 시장에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이다. 처방현장에서 오리지널 선호도가 여전히 높은 데다, 오리지널 약물마저 같은 계열 시장리딩 품목인 '쎄레브렉스(성분명 세레콕시브)'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알콕시아 제네릭의 6~9월 합계 처방액은 3100만원 수준이다. 이 기간 오리지널 처방액은 7억3000만원 수준이다. 제네릭 처방액은 오리지널의 4% 수준에 그친다. 제네릭사들은 2019년 9월 알콕시아의 결정형특허에 도전했다. 지난해 4월엔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에서 승리했다. 2023년 만료 예정이던 결정형특허를 회피하는 데 성공했다. 총 10개사가 제네릭 조기출시 자격을 얻었다. 테라젠이텍스, 구주제약, 하나제약, 한국휴텍스제약, 한국유니온제약, 아주약품, 대우제약, 보령제약, 알리코제약, 이연제약 등은 올해 4월부터 내년 1월까지 우선판매품목허가(우판권)를 받았다. 올해 6월 이후 제네릭이 본격 발매됐다. 아주약품, 알리코제약, 한국휴텍스제약, 하나제약, 테라젠이텍스 등 5개사가 연이어 제네릭을 발매한 것으로 확인된다. 그러나 초반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4개월간 이들의 합계 처방액은 3100만원에 그친다. 하나제약이 1900만원으로 가장 높고 나머지는 1000만원에도 미치지 못한다. 처방현장에서 여전히 오리지널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나온다. 여기에 오리지널 약물조차 같은 계열 쎄레브렉스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알콕시아 제네릭의 부진은 더 오래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쎄레브렉스의 원외처방액은 447억원 수준이다. 알콕시아 35억원의 12배가 넘는다. 올해는 3분기까지 각각 420억원, 27억원이 처방되며 격차가 15배 차이로 더욱 벌어졌다. 쎄레브렉스의 경우 2010년 이후 200개 넘는 제네릭이 경쟁 중이다. 알콕시아 제네릭 입장에선 비집고 들어갈 만한 틈이 적은 셈이다. 내년 1월이면 우선판매 기간이 종료되지만 알콕시아 제네릭 개발에 나선 업체는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2021-11-12 12:11:43김진구 -
동성제약, 이지엔 '닥터본드' 중국 위생허가 취득[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의 셀프 헤어스타일링 브랜드 '이지엔(eZn)'이 염색·탈색모 전용 헤어케어 라인 '닥터본드(Dr.BOND)'에 대해 중국 위생허가를 취득했다. 이지엔은 고객이 모발 손상 걱정 없이 다양한 헤어컬러를 연출할 수 있도록 헤어케어 라인 닥터본드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동성제약은 닥터본드 라인에 대한 위생허가 취득을 기점으로, 이지엔 '푸딩 헤어컬러'가 런칭돼 있는 왓슨스 중국오프라인 매장 3985곳 포함, 전국 5000곳 이상의 프리미엄 오프라인 채널에 닥터본드 라인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향후에 출시될 닥터본드 라인의 신제품 역시 연이어 중국에 위생허가를 진행해 중국의 토탈 헤어 스타일링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특히 올해 말 탈색제인 '크리미 헤어블리치 블랙빼기' 제품에 대한 위생허가가 함께 예정돼 있다. 위생허가를 취득한 품목은 '닥터본드 알엑스-플렉스 퍼펙트세트'와 '세트 미니', 'No.2 헤어트리트먼트', 'No.3 샴푸'다. 닥터본드 알엑스-플렉스 퍼펙트세트는 염모제와 탈색제에 섞어 시술시 손상을 방지해주는 신개념 앰플 'No.1'과 특수 처방 헤어트리트먼트 'No.2'가 함께 구성돼 있는 제품이다. 닥터본드 알엑스-플렉스 No.3 샴푸는 염색 또는 탈색으로 손상된 모발 큐티클을 케어하여 헤어컬러를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닥터본드의 위생허가취득 및 전국 단위의 대대적 온& 8729;오프라인 런칭으로 중국 시장 내에서 이지엔 브랜드의 입지가 크게 강화될 것으로 예측한다. 내년까지 총 1만 곳의오프라인 채널을 확보하여동성제약을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이지엔을 성장시킬 계획이다"라고 밝혔다.2021-11-12 10:29:02어윤호 -
"가이드라인 지켰다"...식약처 말바꾸기에 업계 날벼락[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지난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국가출하승인 위반 의약품에 대한 행정처분 발표로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 일대 혼란이 일고 있다. 현행 약사법 및 식약처의 기존 가이드라인을 준수했음에도 불구하고 식약처의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가 자국 기업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며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해당 기업들은 법적대응에 나섰다. 식약처는 10일 휴젤이 제조하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 4종과 파마리서치바이오의 리엔톡스 2종 제품에 대해 국가출하승인 위반을 이유로 해당 품목 허가 취소 등 행정 처분과 회수·폐기 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식약처의 이러한 발표에 휴젤과 파마리서치바이오는 즉각 반발에 나섰다. 두 기업은 같은 날 오전 입장문과 공시를 통해 "해당 제품은 수출용으로, 국가출하승인 대상 의약품이 아니며, 식약처가 기존에 안내되거나 문제되지 않았던 유통 관행에 대하여 종전과 다르게 법을 해석하고 적용해 조치를 내린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식약처를 상대로 '제조판매 중지명령등 취소' 및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하며 전면 대응을 예고했다. 특히 휴젤 등이 11일 서울행정법원에 제출한 제조판매 중지명령 등 취소 및 집행정지 잠정처분 신청이 당일 인용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내린 행정 처분에 대한 효력이 이달 26일까지 일시적으로 정지됐다. 산업계는 이번 식약처의 입장 번복이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의약품 간접 수출과 관련해 국가출하승인과 관련해 몇 해에 걸쳐 식약처가 설명해온 규정에 따라 진행해 왔는데, 어떤 계도 기간이나 입장 표명도 없이 일방적이고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로 국내 의약품 산업 발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실제로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 제63조에 따르면 국가출하승인 의약품의 범위에 대해 생물학적 제제 중 백신, 항독소, 혈장분획제제 및 국가관리가 필요한 의약품은 국가출하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다만 '수출을 목적으로 하는 의약품으로서 수입자가 요청한 경우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국가출하승인을 면제하는 것으로 정하는 품목은 그러지 아니하다'라고 예외 사항을 적용, 수출의 경우 국가출하승인이 필수가 아님을 명시해 두었다. 해당 법령 외에도 식약처는 2012년 6월 발표한 '국가출하승인제도 안정적 시행을 위한 질문집'과 2020년 8월 국민신문고 답변을 통해 수출을 목적으로 하는 의약품은 국가출하승인을 반드시 받을 필요가 없다고 일관된 답변을 내놓았다. 이번 처분 명령을 받은 휴젤은 내수용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경우 약사법 제53조 제1항에 의거,전량 국가출하승인을 받고 있으며, 수출용 제품의 경우 국가출하승인을 요구하는 대만, 코스트리타 등의 국가에는 국가출하승인을 받은 뒤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2020년 10월 이후부터는 수출 제품 역시 전량 국가출하승인을 받고 있다. 휴젤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국가출하승인을 받아온 내수용 제품과 대만, 코스타리카 수출용 제품의 경우 안전성과 유효성 측면에서 단 한번의 문제도 없었음은 물론, 지난해 10월부터 받고 있는 수출용 제품 역시 아무런 문제 없이 국가출하승인을 잘 받고 있다"며 "이전까지 식약처가 설명해온 가이드라인에 따라 수출용 제품의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은 것 인데, 약사법에 대한 식약처의 자의적 해석으로 수출용 제품은 물론 내수용 제품까지 판매 중지 처분을 내린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2021-11-12 06:25:00노병철 -
'키트루다' 약평위 불발…MSD "연내 협상 타결이 목표"[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보험급여 확대 논의가 연내 마무리 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MSD의 PD-1저해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의 어제(11일) 열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11월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상정이 결국 불발됐다. 이로써 키트루다의 비소세포폐암(NSCLC, Non-small Cell Lung Cancer) 1차요법 급여 확대 논의는 12월 약평위를 기다리게 됐다. 약평위를 통과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약가협상을 진행해야 하는 만큼, MSD는 바쁜 걸음을 옮겨야 하는 상황이 됐다. 키트루다의 약평위 상정 불발 사유는 심평원의 경제성평가 데이터의 검토가 마무리 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여곡절 끝에 통과한 지난 7월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 제시한 조건도 어떻게 작용할 지 지켜볼 부분이다. 키트루다 급여 확대의 가장 큰 난관은 당시 정부가 면역항암제 보유 제약사들에게 급여 확대 조건으로 내세운 '초기 3주기 투약비용의 제약사 부담'이었다. 후발주자였던 PD-L1저해제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의 보유사 한국로슈만 해당 안을 받아 들였고, 키트루다와 '옵디보(니볼루맙)' 등 PD-1저해제 2종은 수용하지 못했다. 키트루다는 폐암 1차요법만 놓고 보자면 통산 9번의 암질심에 상정됐고 기간으로 보면 만 4년이 걸렸다. 케빈 피터스 신임 MSD 대표는 "전례 없는 재정분담안"이라고까지 언급하며 7월 암질심을 앞두고 강력한 의사를 내비추기도 했다. 하지만 암질심은 키트루다를 통과시키면서, MSD 측에 티쎈트릭과 형평성을 다시 언급, 분담안의 추가적인 수정을 요구했다. 이는 키트루다의 폐암 급여 확대 논의에서 약제급여평가위원회나 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협상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MSD의 의지는 여전한 모습이다. 케빈 피터스(Kevin Peters) 한국MSD 대표이사는 데일리팜을 통해 연내 약가협상 타결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케빈 피터스 대표이사는 "회사는 많은 폐암 환자와 의료진이 지난 4년간 키트루다 폐암 1차 치료의 급여를 기다려온 절실함을 중히 헤아리고 있으며, 암질심 이후 절차를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내외부 논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속한 급여화에 대한 정부와 회사의 의지가 그어느 때보다 강한 만큼 빠른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연내 협상 타결이 이뤄져 내년 초부터는 국내 환자들이 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당사는 신의성실의 자세로 협상에 임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2021-11-12 06:20:02어윤호 -
1년만의 희소식...한미약품, 기술료수익 가뭄 해소 기지개[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미약품이 잠시 주춤했던 기술료수익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1년 만에 신약 기술수출을 성사시키며 100억원대 계약금을 확보했고, 후속 신약 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는 모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지난 4일 미국 앱토즈 바이오사이언스에 급성골수성 백혈병(AML) 치료 혁신신약으로 개발중인 FLT3억제제 ‘HM43239’를 기술수출했다. 이 계약으로 한미약품은 앱토즈로부터 확정된 계약금 1250만달러(약 150억원)를 500만 달러의 현금과 750만 달러 규모의 앱토스 주식으로 나눠 받는다. 이후 다양한 적응증에 대한 단계별 임상, 개발과 허가, 그리고 상업화 마일스톤으로 최대 4억750만달러(약 4850억원)를 수령한다. 판매에 따른 단계별 로열티도 받게 된다. 한미약품은 1년 3개월만에 신약 기술수출을 성사시켰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8월 MSD에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치료제를 기술수출했다. 얀센으로부터 권리가 반환된 GLP-1 기반 이중작용제를 1년만에 MSD에 다시 이전했다. 인슐린 분비 및 식욕억제를 돕는 GLP-1과 에너지대사량을 증가시키는 글루카곤을 동시에 활성화하는 이중작용 치료제로, 약효지속시간을 늘리는 한미약품의 랩스커버리 원천기술이 적용됐다. 한미약품의 새로운 기술수출 계약으로 기술료 수익 확대도 기대된다. 한미약품은 앱토즈로부터 현금으로 받은 계약금 500만달러(약 60억원)를 기술료 수익으로 일시 인식할 전망이다. 한미약품은 본격적으로 기술수출 성과를 내기 시작한 2015년 이후 기술료 수익이 본격적으로 새로운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하지만 기술수출 성과가 뜸해진 최근에는 기술료 수익이 크게 줄었다. 올해 3분기까지 한미약품의 기술료 수익은 2억원에 불과했다. 1분기와 2분기에는 기술료 수익이 발생하지 않았고 3분기에 2억원이 유입됐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5년 릴리, 베링거, 사노피, 얀센 등으로부터 받은 계약금으로 총 5125억원의 기술료 수익을 냈고 매년 100억원 이상을 기술료로 확보했다. 한미약품은 2016년 기술료 수익 277억원을 올렸는데 사노피와의 계약 수정으로 일부를 반환한 결과다. 당초 한미약품은 지난 2015년 사노피와 당뇨약 3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맺으면서 계약금 4억유로를 받았다. 이때 한미약품은 2556억원만 회계 장부에 반영했고 나머지는 36개월 동안 분할 인식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2016년 말 한미약품은 일부 과제(지속형인슐린)의 권리를 반환받는 등 계약 수정을 통해 1억9600만유로를 되돌려줬다. 한미약품은 사노피로부터 받은 계약금 중 약 1600억원 가량(기반영 수익 2015년 2556억원, 2016년 1~3분기 639억원)을 수익으로 인식하지 않은 상황에서 계약 수정으로 1억9600만유로를 송금했다. 한미약품은 2017년 577억원, 2018년 446억원, 2019년 204억원의 기술료 수익을 올렸다. 이 기간에는 제넨텍으로부터 받은 계약금이 분할 인식됐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6년 9월 제넨텍과 RAF표적항암제 ‘HM95573’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 8000만달러와 임상개발 및 허가, 상업화 등에 성공할 경우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8억3000만달러를 순차적으로 받는 조건이다. 한미약품은 2016년 12월2일 제넨텍으로부터 계약금 8000만달러를 받았다. 당시 원달러 환율 기준 1173원을 적용하면 938억원이 입금된 것으로 계산된다. 한미약품은 회계 장부상 계약금을 30개월간 분할 인식했고 2019년 4월 계약금 분할인식 시기가 종료됐다. 지난해에는 MSD와의 기술수출 계약으로 확보한 계약금 1000만달러를 일시 인식하면서 100억원대의 기술료 수익이 발생했다. 한미약품은 아테넥스에 기술수출한 항암제 ‘오락솔’의 개발에 따른 마일스톤도 추가로 확보했다. 한미약품은 기술수출 과제의 개발 경과에 따라 추가 기술료를 확보할 수 있다. 제넨텍에 기술이전된 벨바라페닙은 제넨텍과 로슈가 현재 상용화를 위한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이다. '벨바라페닙'은 pan-RAF 저해제 계열 표적항암제다. 세포 내 신호전달을 매개하는 미토겐활성화단백질(MAP) 키나아제의 일종인 RAF를 억제하는 기전으로 작용한다. 제넨텍은 벨바라페닙을 기존 승인된 치료제와의 병용요법에서도 우수한 내약성과 안전성을 입증했고, NRAS 흑색종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로슈는 진행중인 대규모 임상프로젝트인 ‘TAPISTRY’에 벨바라페닙 관련 단독과 병용요법 코호트2개를 추가했다. ‘TAPISTRY’는 수술이 불가능한 전이성고형암환자들 중 특정 변이를 가진 이들에게 맞춤형 치료제를 제공하기 위한 임상으로 총 9종의 항암제에서 11개 코호트로 진행된다. 이 임상은 로슈의 항암제 부분 핵심 파이프라인들이 총동원된 대형 프로젝트로 진행되고 있다. 한미약품의 파트너사 스펙트럼파마슈티컬즈가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스펙트럼은 항암제 '포지오티닙'의 상업화 성과에 따라 한미약품에 최대 3억5800만달러의 마일스톤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스펙트럼은 이르면 올해 안에 포지오티닙 FDA 허가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허가가 신청된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롤론티스'가 승인을 받으면 한미약품에 1000만달러를 지급한다. 포지오티닙은 지난 2015년 한미약품이 스펙트럼에 기술이전한 pan-HER2 항암제다. 2012년 스펙트럼에 기술이전된 롤론티스는 체내 바이오의약품의 약효 지속시간을 늘려주는 한미약품의 랩스커버리(Labscovery) 플랫폼기술이 적용된 바이오신약이다.2021-11-12 06:18:26천승현 -
알리코제약, 상장 후 3년새 타법인 투자 100억 돌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알리코제약이 2018년 2월 코스닥 상장 후 지속적인 타법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올 9월 메디튤립 30억원 등을 포함해 총 규모는 103억원(큐로진생명과학 엑시트 12억 제외)이다. 알리코제약의 지난해 영업이익(106억원)과 맞먹는 수치다. 회사는 타법인 투자를 통해 연구개발 성과까지 도출하고 있다. 분기보고서를 보면, 알리코제약은 올 9 월 수술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메디튤립(비상장)'에 30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메디튤립은 충남대학교병원 흉부외과 교수 강민웅 대표가 창업했다. 내시경용 자동봉합기, 이식형 의약품 주입기 등 수술용 의료기기를 주로 개발한다. 의료기기 사업 확대 연장선으로 분석된다. 알리코제약은 지난해 6월 복강경수술기구 벤처기업 '리브스메드' 30억원 규모 투자(보통주 11억언, 상환전환우선주 19억원)를 단행했다. 리브스메드는 기존 수술기구의 단점을 개선해 로봇수술 수준의 직관성과 편의성을 구현한 일회용 다관절 다자유도 복강경 수술기구 등을 개발하는 벤처다. 알리코제약은 메디튤립과 리브스메드에 각 30억원, 총 60억원을 투자하며 의료기기 사업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알리코제약의 타법인 투자(모두 비상장사)는 이외도 많다. 2019년 키메디(의료학술포털, 1억원), 씨드모젠(CDMO, 17억원), 아이엠디팜(나노플랫폼 기반 신약개발, 10억원), 2020년 리브스메드(30억원), 큐로진생명과학(유전자치료제 개발, 12억원) 등이다. 올해는 스템온(엑소좀 기반 세포 리프로그래밍, 10억원), 테코자임(구강전문 바이오헬스 벤처, 5억원), 메디튤립(30억원) 등이다. 단 큐로진생명과학은 올 2분기 지분 전량을 처분한 상태다. 이로써 투자액은 115억원에서 큐로진생명과학 12억원을 제외한 103억원이다. 지분투자는 R&D 제휴로 이어졌다. 테고자임과는 여성 헬스케어관련 신제품 공동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테코자임'의 구강내 생태계 교정 패치 기술 플랫폼 등을 활용한 다양한 구강 건강관리 제품 등을 개발한다. 알리코제약은 올 1월 여성특화 브랜드 '위민업(WEMEAN UP)'을 발족했다. 'Specialty'에 방점을 특화전략실 신설 등 조직개편이 만들어낸 작품이다. '위민업'은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등 여성 맞춤형 Total Medical Solution을 제공할 방침이다. 테고자임과의 제휴는 위민업과의 시너지도 낼 수 있다. 증권가 관계자는 "알리코제약은 상장 후 CSO 위주 경영 활동에서 벗어나 유망 벤처 투자로 성장 동력을 쌓고 있다. 단순투자로 명시했지만 연구개발 등 제휴로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투자 대상은 모두 비상장사로 상장 후 엑시트 기회도 열어놨다"고 분석했다.2021-11-12 06:16:40이석준 -
쥴릭, '콜드체인 변화와 대응' 주제로 웨비나 개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쥴릭파마코리아가 2022년 콜드체인의 변화와 대응이라는 주제로 지난 11일 웨비나를 개최했다. 이번 웨비나는 지난 7월 식품의약품 안전처가 발표한 ‘생물학적 제제 등의 제조, 판매관리 규칙’ 일부 개정령이 2022년 1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의약품 유통& 8729;배송 전반에 큰 변화가 예상되며 이에 대해 철저히 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정령이 보관& 8729;수송관리 강화, 출하증명서 개선 등에 대한 포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쥴릭파마는 웨비나를 통해 파트너사들을 포함하여 밸류체인 전반의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한 정보교류의 장을 가졌다. 특히 요즘 코로나 백신 수송 이슈와 바이오 의약품이 급증하는 사회적 트렌드에 맞춰 법을 준수하면서도 효율적인 콜드체인 솔루션 제공을 위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웨비나 주요 강연은 전문적인 의약품 물류 및 법적 규정을 심도있게 다루기 위해 쥴릭파마 주요 물류 및 디지털 솔루션 책임자를 비롯해 국내 저명한 약학 교수를 초빙해 열렸다. 주요 강연으로는 ▲생물학적 제제관련 규정 변화 및 2022년 콜드체인 트렌드(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이재현 교수), ▲쥴릭파마 콜드체인 솔루션(쥴릭파마코리아 물류부문장 변수윤 전무), ▲블록체인 기반 콜드체인 추적기능 솔루션, eZTracker(쥴릭파마 디지털ㆍ데이터 솔루션 부문 부사장 다니엘 래버릭)가 진행됐다. 주연 강연자로 참석한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이재현 교수는 “개정된 생물학적 제제 관련 법규 대응을 위해서는 관련 업체의 현재 수준에 따라 그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모든 부분의 개선 및 투자가 필요하다”며 “공급망 전체의 관심과 긴밀한 협력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쥴릭이 개최한 오늘 웨비나는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쥴릭파마코리아 어완 뷜프(Erwan Vilfeu) 사장은 "이번 웨비나는 국내외 제약사를 비롯해 밸류체인 전반의 모든 관계자들과 논의를 통해 환자들의 안전을 위해 개정된 법을 철저히 준수하면서도 보다 효과적인 의약품 유통 솔루션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했다"라며 "쥴릭파마는 가장 선진적인 헬스케어 솔루션 제공사로서 코로나 이후 변화된 헬스케어 산업 전반의 트렌드 및 이에 대한 디지털 솔루션을 소개하는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보다 혁신적인 의약 유통 시스템을 선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쥴릭파마코리아는 1997년 설립 이래 쌓아온 콜드체인 유통과 백신유통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콜드체인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2년간 콜드체인 용량을 2배 이상 증가시켜 냉장의약품 약 4,300 팔렛트 물량을 수용할 수 있는 보관소를 갖췄다. 설비와 더불어 체계적이고 탄탄한 프로세스, 전문지식, 경험 그리고 마인드 등 콜드체인을 올바르게 운영할 수 있는 모든 요건을 강화하여, 신뢰할 수 있는 콜드체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개정된 생물학적 제제 관련 법규에 부합하는 콜드체인 설비 및 운송 시스템을 적극 도입하여 더욱 촘촘해진 관리규정을 준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환자에게 안전한 의약품을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유통 솔루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5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앱인 '이지트래커(eZTracker)’ 를 출시하여 공급망 전반의 온도 추적기능을 통해 정확하고 신뢰성 높은 데이터를 제공하여 환자에게 안전한 의약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2021-11-11 20:56:21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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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보툴렉스 판매 재개…식약처 처분 효력 정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젤은 11일 서울행정법원에 제출한 '제조판매 중지명령 등 취소' 및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됐다고 공시했다. 이에 식약처가 휴젤에 내린 행정 처분에 대한 효력은 이달 26일까지 일시적으로 정지된다. 앞서 지난 10일 식약처는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고 국내 판매하였다는 이유로 휴젤 보툴렉스 4종에 대한 품목 허가 취소 등 행정처분 및 회수·폐기 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에 휴젤은 같은 날 서울행정법원에 '제조판매 중지명령 등 취소' 및 '집행정지'를 접수했다. 휴젤은 10일 오전 입장문을 통해 "식약처로부터 처분을 받은 제품은 수출을 목적으로 생산 및 판매된 의약품이다. 식약처는 이를 수출용이 아닌 국내 판매용으로 간주해 이번 조치를 내렸다. 해당 제품은 국가출하승인 대상 의약품이 아니며 내수용 제품은 약사법 제53조 제1항에 근거해 전량 국가출하승인을 받고 판매해 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12년 식약처의 '국가출하승인제도 안정적 시행을 위한 질문집'에 따르면 '수출을 목적으로 하는 의약품은 국가출하승인을 반드시 받을 필요는 없으나, 수입자가 요청하는 경우 신청 가능'하다고 안내돼 있다.2021-11-11 19:43:01이석준 -
유나이티드 '아트맥콤비젤 연질캡슐' 필리핀 특허[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최근 필리핀 특허청으로부터 '오메가-3(Omega-3)+스타틴 복합제제' 기술 관련 특허를 등록 결정 받았다. 11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특허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필리핀에서 2035년까지 '오메가-3와 아토르바스타틴(Atorvastatin)'을 포함하는 제제 관련 기술의 독점, 배타적 권리를 보장받게 됐다. 특허는 연질 캡슐 내 스타틴 정제를 넣은 제제 기술과 관련된 것이다. 기존 제형 보다 약물 안정성이 개선된 복합제로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수분, 공기 등의 외부 접촉을 차단해 약물 함량 저하를 막아 높은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회사는 올 1월 해당 기술이 적용된 개량신약 '아트맥콤비젤 연질캡슐' 국내 허가를 받았다. 아트맥콤비젤 연질캡슐은 오메가-3 지방산 에스테르 및 아토르바스타틴(Omega-3-acid ethyl ester와 Atorvastatin)이 함유된 제제다. '콤비젤' 기술(알약 속에 알약을 온전한 형태로 넣는 기술)이 적용됐다.2021-11-11 15:55:48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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