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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수출계약 관련 공시 팩트…음해에 고충"[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지난 16일 메디톡스의 보도자료에 대해 과거 공시 내용에 아무런 오류가 없다는 점을 명백히 밝혔다. 대웅제약은 나보타 소송과 관련한 메디톡스의 허위 주장을 반박했다. 대웅제약은 ITC 소송 시작 이후 회사의 영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 매 분기 공시 기준에 따라 해당 내용을 충실히 기재해 왔다. 메디톡스가 주장한 ‘공시 의무를 위반한 혐의’ 역시 모두 사실과 다르다. 4월 특허청 고발과 5월 미국 소송은 둘 다 1분기 보고서의 공시 대상 기간이 올 3월말까지여서 공시 대상이 아닌 점이 명백하다. 또한 ‘실적 부풀리기 관행’이라고 주장한 나보타 수출 계약금액은 2900억원으로 공시되었으며 당시 보도자료에서 약 3000억원으로 배포했다. 또한 2016년 피타바스타틴 수출 계약 역시 총 수출계약금은 728억원이 정확하며, 정정공시에서 총 계약금은 기존대로 명시한 상황에서 총 금액 중 계약금(upfront) 17억원을 상세 내역으로 추가한 것이 당시 공시 내용에서 정확히 확인된다. 따라서 메디톡스가 ‘대웅제약의 투자자 기만행위’라고 부른 것은 자의적인 해석을 통해 언론을 기만하는 행위이며, 이는 오히려 그 동안 메디톡스가 저질러 온 수많은 불법 행위에 대한 논점 회피에 불과하다는 것이 대웅제약의 판단이다. 메디톡스는 검찰 수사와 식약처 조사를 통해 엄격한 규정 준수가 요구되는 의약품 제조 과정에서 무허가 원액으로 의약품을 만들거나 멸균처리 시설이 미비해 오염된 작업장에서 불량 제품을 생산/유통해 행정처분과 수사가 진행 중이다. 대웅제약은 “메디톡스는 이런 불법행위들에 대한 위험에 대해 불성실하게 공시한 점을 먼저 인정해야만 한다. 과거에도 메디톡스는 유상증자에 앞서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해 식약처 조사와 검찰 수사에 대한 정보를 숨긴 채 증자를 시도함으로써 투자자들을 기만하여 한국거래소로부터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된 바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메디톡스는 국내의 도매상과 보툴리눔톡신 제품의 중국 수출에 대한 대금 지급 건으로 100억대 소송을 진행 중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다수의 언론보도를 통해 메디톡스가 중국 정부의 판매허가를 받지 않은 상황에서 도매상 등을 통해 중국에 메디톡신 등의 제품을 직접 밀수출했다는 것이 알려졌다. 이에 더해 메디톡스는 단순히 도매상에게 제품만 공급한 것이 아니라 수출가격까지 본사에서 통제하는 등 회사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중국으로의 불법수출을 관리했다는 정황이 상세히 보도된 바 있다. 대웅제약 측은 “이처럼 메디톡스의 허위 주장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만큼, 메디톡스는 대 국민 기만행위를 멈추고 검찰 수사와 소송을 통해 드러나고 있는 불법행위의 진상부터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2021-06-18 15:11:53노병철 -
'창립 95주년' 유한양행 "글로벌 50대기업으로 도약"[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유한양행은 창립 95주년을 맞아 18일 오전 서울시 동작구 소재 본사 대강당에서 임직원들과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유한양행은 "가장 좋은 상품을 만들어 국가와 동포에게 도움을 주자"라는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정신으로 1926년 설립된 국내 대표 장수기업이다. 오는 6월 20일 창립 95주년을 맞는다. 이날 조욱제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유한 100년사 창조를 불과 5년 앞둔 지금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제약 50대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힘차게 나아가야 한다"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현재 회사가 집중하고 있는 신약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것은 물론, 하반기 출시 예정인 차세대 폐암 신약 '렉라자'를 국내 시장에 안착시켜야 한다는 당부다. '렉라자'의 글로벌 임상을 차질없이 진행해 해외 시장 발매 시기를 앞당기고,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육성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어지는 장기근속자 표창식에서는 김재교 전무이사 등 24명의 30년 근속사원, 52명의 20년 근속사원, 31명의 10년 근속사원 등 모두 107명에게 상패와 상금을 제공하고 공로는 치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만 이날 행사에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최소한의 인원만 근속자 대표로 참석했다.2021-06-18 12:34:44안경진 -
"온라인 설명회 참여 의사에 기프티콘 제공, 위법 가능성"[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최근 제약업체의 주요 마케팅 수단으로 떠오른 온라인 제품설명회와 관련해 참여한 의사들에게 기프티콘을 비롯한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는 것은 위법의 소지가 있다는 해석이 제기됐다. 박성민 HnL법률사무소 변호사는 18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한국에프디시법제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디지털 마케팅 법적이슈'를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이같이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코로나 사태 이후 디지털 마케팅은 제약업계에서 주요 마케팅 수단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관련 규정이 미비한 이유로 디지털 마케팅과 관련한 거의 모든 상황에서 경제적 이익 제공은 위법의 소지가 크다는 것이 박 변호사의 설명이다. 일례로 온라인 제품설명회의 경우, 참여한 의사에게 식음료 등을 제공하는 것은 위법으로 해석될 가능성이 크다. 댓글을 달거나 설문조사·이벤트에 참여한 의사에게 포인트를 지급하고 물건을 구입할 수 있게 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박성민 변호사는 "법을 엄격하게 해석했을 때"라고 전제를 달고 "결론적으로 현행법상 위법으로 판단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의사에게 경제적 이익을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현행 규정을 살피면 '영업사원이 개별 요양기관을 방문한 경우'에만 하루 1회 10만원 이하의 식음료를 제공할 수 있다. 그러나 온라인 제품설명회는 영업사원이 직접 방문하지 않았으므로 경제적 이익을 제공해선 안 된다는 설명이다. 복수의 요양기관 의사가 온라인 제품설명회에 참여한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땐 '영업사원이 방문한 경우'라는 규정이 명시돼 있지 않지만, 법적으로 '장소적 집합'의 개념을 적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는 "한국제약협회에서 가이드북을 통해 명시한 내용"이라며 "아직 이와 관련한 검찰·법원의 판단은 없었다. 다만 제약협회에서 로펌 두 군데에서 자문을 받은 내용이므로, 현재로서는 위법 가능성이 크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같은 현 상황에 대해 "관련 규정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의사에게 경제적 이익을 예외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한 현재의 규정은 디지털 마케팅이 활발하지 않던 시대에 만들어졌다"며 "코로나 이후로 디지털 마케팅이 새로운 수단으로 떠오른 만큼 관련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보건복지부가 한시적으로 마련한 '온라인 학술대회 지원 세부기준'을 예로 들었다. 그는 "복지부가 이 규정을 만들면서 적어도 온라인 학술대회와 관련해선 제약사도 의사도 위법의 여지가 크게 줄었다"며 "여기서 확장해 온라인 마케팅 전반에 대한 규정을 만들어야 현장의 혼란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룰이 없다. 지금의 상황이 이어지면 위법이 양산될 가능성이 크다"며 "정부와 제약협회 등이 나서 아주 구체적이고 명시적인 룰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모든 플레이어아 변화된 세상에서 공정하게 마케팅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2021-06-18 12:17:49김진구 -
JW중외 기술수출 아토피신약, 독일 2상임상 시작[데일리팜=안경진 기자] JW중외제약이 기술수출한 아토피피부염 신약이 새로운 가능성 탐색에 나선다. 파트너사인 레오파마는 독일에서 콜린성 두드러기 치료효과 확인을 위한 2a상임상의 피험자 모집을 시작하면서 상업화 의지를 나타냈다. 아토피피부염 외에 피부질환 분야 활용범위를 확대하면서 신약가치를 제고하려는 전략이다. 18일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운영하는 임상정보사이트 클리니칼트라이얼즈에 따르면 레오파마는 최근 'LEO 152020' 관련 글로벌 2a상임상시험 진행상황을 업데이트했다. 콜린성 두드러기를 앓는 성인 환자 28명을 대상으로 'LEO 152020'의 효능 및 안전성을 위약과 비교, 평가하는 연구다. 이번 업데이트에 따르면 레오파마는 독일 연방의약품의료기기청(BfArM)으로부터 승인받았던 'LEO 152020'의 2a상임상시험과 관련해 지난 5월부터 피험자모집을 시작했다. 독일 베를린과 키엘 소재의 임상시험기관 2곳에서 모집절차를 진행 중이다. 무작위 배정을 통해 시험약 또는 위약을 7일동안 복용하고, 일주일의 휴약기간을 거쳐 위약 또는 시험약으로 바꿔 복용하는 교차설계(Crossover Assignment) 방식으로 진행된다. 증상개선 여부는 등록시점과 시험약 복용 이후의 두드러기활성도점수(Urticaria Activity Score) 변화를 통해 평가할 전망이다. 'LEO 152020'은 JW중외제약이 지난 2018년 8월 기술수출한 'JW1601'의 새로운 개발명이다. H4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아토피피부염을 유발하는 면역세포의 활성과 이동을 차단하고,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히스타민의 신호전달을 억제하는 이중 작용기전을 나타낸다. JW중외제약은 전임상 단계였던 'JW1601'의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시장 독점 개발과 상업화 권리를 넘기면서 레오파마로부터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1700만달러(약 190억원)를 받았다.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 판매 등 단계별 마일스톤은 최대 3억8500만달러 규모다. 제품 출시 이후 레오파마의 순매출액에 따라 최대 두자리수 비율의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레오파마는 이번 임상 진입을 계기로 'JW1601'을 아토피 피부염 이외 피부질환 분야 새로운 적응증으로 확대하기 위한 시도를 본격화한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심한 운동이나 스트레스, 목욕 등으로 체온이 오를 때 1~2㎜ 크기의 좁쌀 같은 병변이 여러 개 발생하며 따가운 통증을 부르는 질환이다. H4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이 콜린성 두드러기 증상을 완화하는 데도 효과적일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평가된다. 주적응증인 아토피피부염 관련 연구개발 절차도 순항 중이다. JW중외제약은 'JW1601' 관련 국내 1상임상을 완료하고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 레오파마는 작년 1월부터 진행한 'JW1601'의 식이영향평가 시험을 작년 말 종료하고 결과보고서를 작성 중이다. 가까운 시일 내에 아토피피부염 관련 'JW1601'의 글로벌 2상임상시험계획을 FDA로부터 승인받고 후속 개발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 계약에 따라 'JW1601' 글로벌 2상임상부터는 레오파마가 담당한다. 레오파마 주도의 'JW1601' 글로벌 2상임상이 시작하면 'JW1601' 계약 관련 첫 기술료(마일스톤) 수익이 발생할 수 있다.2021-06-18 12:13:19안경진 -
부광약품, 로펌 세종과 ESG 경영 시동[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부광약품은 법무법인 세종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도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부광약품은 코로나19로 제약사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가 올라가며 기업가치 평가에 있어 환경과 사회에 대한 책임이 중요한 요소로 여겨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비재무적 요소인 ESG가 주요 평가 지표가 되면서 인재영입과 투자유치라는 기업경영에 있어 큰 축의 기준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인간의 생명을 지킨다는 사명감과 자부심을 바탕으로 고객, 주주, 국민 등 사회 모든 구성원에 대한 사회적 책무를 충실이 이행하며 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하겠다"고 설명했다.2021-06-18 10:21:05이석준 -
미향, 여성 질 세정제·에센스 '페미라이드 퓨어라인' 출시[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미향약품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마더세이프 임산부 사용 인증을 받은 여성 질 세정제 '페미라이드 퓨어라인'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미향약품은 오랜기간 시판해 온 여성 케어 전용 페미라이드 제품을 개선한 퓨어라인 개발에 나섰다. 페미라이드 퓨어라인은 여성 시크릿존 폼 클렌저(세정제)와 에센스로 구성됐는데 다양한 천연추출물과 천연발효물 원료를 베이스로 한 레시피를 구성, 화학성분을 최소화한 게 특징이다. 페미라이드 퓨어라인 출시로 일부 안전성 불안감으로 질 세정·관리를 마음껏 하지 못했던 문제가 해소될 것 이란 게 미향약품 설명이다. 실제 페미라이드 퓨어라인은 보건복지부 산하 사단법인 한국임산부약물정보센터 인증을 거쳐 'Two-Safe' 씰을 부여받았다. Two-Safe는 임신부·임산부는 물론 태아·영유아 역시 안전하다는 의미다. 미향약품은 "지난 2000년 여성 질 등 신체 관리를 뜻하는 시크릿 존, 시크릿 케어란 용어와 개념을 처음으로 사용하면서 질 세정제와 에센스 개발에 나섰다"며 "이번 퓨어라인 출시로 임산부와 태아도 믿고 쓸 수 있는 여성 시크릿 케어 제품 구성을 강화했다"고 밝혔다.2021-06-18 09:58:28이정환 -
"의약품 저가 낙찰 근절하려면 제도 개선 필요"[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병원 거래 의약품유통업체 모임 '목요회(회장 이창호)'가 저가 입찰에 자정 노력을 촉구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18일 의약품유통업계에 따르면 목요회는 최근 경기도 모처에서 회의를 갖고 국공립병원 의약품 입찰 문제점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목요회는 관련업체와 제약사의 자정 노력을 촉구하는 동시에 보건복지부를 포함한 정부 기관의 제도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목요회 관계자는 "국공립병원 입찰 가격을 약가 인하에 적용하면 1원과 같은 저가낙찰이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목요회는 한국의약품유통협회에 국공립병원 약사 사후 관리, 구입가 미만 판매에 대한 엄격한 관리, 적격심사제 확대 등을 요구하기로 했다. 이창호 회장은 "과거와 달리 수익성이 크게 떨어진 상황에서 업체들의 제 살 깎아먹기 경쟁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다"라며 "개별 업체의 적극적인 협조는 물론 협회 차원에서 제도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도 잇따라 저가 입찰 문제를 지적하고 근절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2021-06-18 09:00:13정새임 -
백제약품, M&A 외형확장 천명...매출 3조 목표[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백제약품을 이끌 김승관(69) 신임 회장이 5년 내 매출 3조원 규모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3자 물류 사업 확장을 위한 기업 인수도 논의한다. 백제약품은 지난달 17일 김동구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김승관 회장을 새 수장으로 맞이했다. 김 신임 회장은 창업주인 고 김기운 명예회장의 넷째 아들로 2003년 백제약품 부회장에 오른 지 18년 만에 회장직을 맡게 됐다. 사령탑이 교체된 백제약품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2조원 가까이 외형이 성장한 데 이어 향후 5년 내 3조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설비 투자 등으로 3자 물류 사업 확장에 힘을 싣는다. 그간 지체됐던 총판, 3자 물류 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안을 마련하겠다는 것.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호남 지역을 담당할 광주광역시에 물류창고 증축을 염두에 두고 있다. 상황에 따라 광주 외곽 지역에 새 물류창고를 마련하는 안도 논의 중이다. 이 사업을 전담할 전문 인력도 보강할 예정이다. 현재 백제약품 물류 센터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평택 물류창고에는 500평 이상 규모의 냉장 설비 확충을 논의한다. 코로나19로 콜드체인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향후 늘어날 생물학적 제제를 소화할 시설을 갖추겠다는 것이다. 3자 물류 관련 기업을 인수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의약품유통업계 1위인 지오영은 공격적인 인수합병으로 외형 성장을 도모했다. 백제약품도 인수합병으로 덩치를 키우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김승관 회장은 "의약품 물류사업과 병원 영업 등 다양한 영역을 염두에 두고 사업을 강화 확장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한 물류 설비와 기업 인수 등 여러 투자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의약업계에 있는 많은 분들의 꾸준한 성원과 지원이 있었기에 오늘의 백제약품이 존재할 수 있었다"며 "지금까지의 백제약품처럼 정도 경영을 기반으로 업계 내에서 건전한 경쟁을 하고 상호 공존해 지속적인 발전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2021-06-18 08:58:26정새임 -
"진부한 의약품 광고 No"...MZ세대 홀린 마케터의 도전[데일리팜=안경진 기자] ● 동아제약 브랜드2팀 최 과장과 박 대리의 하루 ● 7:00 AM 알람소리와 함께 최정웅(36) 과장의 하루가 시작된다. 회사 입사 9년차. 언제부턴가 알람을 맞추지 않아도 출근시간이면 저절로 눈이 떠졌는데, 이번주는 당일치기 부산출장을 다녀온 이후 좀처럼 피로가 가시질 않는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오랜만에 영업담당자와 '베나치오' 시장조사를 돌았더니 할일이 산더미같이 쌓였다. '드디어 금요일, 오늘만 버티면 된다!'고 위안하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8:30 AM "다음역은 신설동역입니다" 만원 지하철에서 스마트폰 삼매경이던 박수민(32) 대리가 서둘러 내릴 채비를 한다. 지난주 회사 입사 1주년을 맞은 박 대리는 요즘 인스타그램에 푹 빠졌다. 올해 초 '마이보라&멜리안' 공식계정을 개설하면서 개인 계정 운영은 뒷전이다. 새로 업로드한 게시물의 '좋아요' 갯수, 팔로워수 확인은 기본이고 다른 브랜드의 인스타그램도 열심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어제밤보다 '좋아요'가 200개 정도 늘어난 걸 확인하고 보니 회사로 향하는 발걸음이 한결 가볍다. 10:00 AM 오늘은 2주에 한번씩 OTC 마케팅부 전체 회의가 있는 날. 선배인 최 과장이 발표자로 나섰다. 올해 3월부터 시작한 '베나치오' 인스타그램 '둔둔위' 활동을 소개하기 위해서다. 평소 SNS 활동에 무관심하던 최 과장은 지난 3개월간 급속도로 달라졌다. '좋아요' 갯수를 확인하는 횟수가 부쩍 늘어난 데다 주위의 재미난 소재 수집에도 부쩍 관심이 늘었다. 오후에 예정된 대행사 미팅에선 이번 스터디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제시해 볼 생각이다. 02:00 PM 학술팀과 미팅을 진행 중인 박 대리의 열띤 질문공세가 시작됐다. 동아제약 피임약 브랜드를 담당하는 박 대리는 최근 부쩍 학술 마케팅에 힘을 주고 있다. 주고객층인 20-30대 여성들의 고민을 잘 알기에 올바른 피임방법과 제품정보 등을 알기 쉽게 전달하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오늘의 주제는 다른 피임약을 먹다가 '마이보라'로 변경하는 고객들을 위한 정보다. 정리해서 다음주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 올리려면 오늘 야근이 유력하다. 05:30 PM 퇴근 시간을 30분 남겨둔 최 과장이 회의실로 향한다. 이번달부터 시작하는 '베나치오' PPL과 관련해 대행사 미팅이 잡혀있다. '베나치오' 광고모델 개그맨 이경규 씨가 출연하는 예능프로그램 '도시어부'를 통해 자연스럽게 제품을 노출시키고 인지도를 높이려는 전략이다. '도시어부' 시청률이 어떻게 되더라? 이러다 대박 나는 거 아닌가? 처음 시도하는 PPL 마케팅에 피곤함도 잊고 기대감이 한껏 높아진다. "인스타그램으로 소비자와 소통...'좋아요', 댓글에 힘이 나요" 의약품 마케팅이 진부하다고 여긴다면 큰 착각이다. 주소비층으로 자리잡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브랜드 마케터들도 나날이 진보하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질환과 제품정보를 선별하고, 어려운 용어를 쉽게 풀어내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려는 전략이다. 동아제약 브랜드2팀의 색다른 시도들도 이 같은 고민에서 비롯됐다. MZ세대에게 친숙한 매체인 인스타그램에서 여행, 맛집과 같이 일상 속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자연스럽게 재미와 공감을 끌어내자는 취지다. 가령 '베나치오' 공식 인스타그램은 '둔둔위'를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둔둔위'는 둔해진 위를 뜻하는 단어다. 소화가 안되어 축 늘어져 있는 모양을 한 위 캐릭터에 이름을 붙여 올해 3월부터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한 홍보를 시작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배달음식 주문이 늘어나고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소화불량과 소화기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제품 홍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3달간 매 주 2차례에 걸쳐 소화가 안 되는 다양한 상황과 언어유희적 표현을 곁들인 콘텐츠를 발행하다보니 40개가 넘는 콘텐츠가 쌓였다. 최근에는 개그맨 이경규 씨를 오마주한 캐리커처와 목소리를 등장시키면서 '베나치오가 속 편하고 시원하게 해결해 준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다행히 소비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최정웅 과장은 "직장인 대부분이 기름진 음식과 인스턴트음식 위주로 식사하지 않나. '베나치오'가 회향, 창출 등의 성분 강화에 초점을 맞춘 제품으로 MZ세대 등 젊은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소화제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라며 "탄산이 들어있지 않아 위에 부담이 없는 등의 장점을 친근하게 전달할 수 있는 상황과 스토리로 MZ세대들의 공감을 끌어내겠다"라고 말했다. 같은 채널이라도 '마이보라&멜리안' 인스타그램은 성격이 조금 다르다. 피임약과 관련해 전문적이고 신뢰도 있는 정보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피임약에 대한 인식이 개방적이지 않은 사회적 분위기와 쉽고 믿을만한 정보를 찾기 어려운 환경을 반영한 결정이다. 박수민 대리는 "피임약 복용 여성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소비자 조사 결과, 피임약 복용에 대해 걱정과 두려움이 많았다. 피임제에 대한 고민을 주변에 털어놓기가 부담스러워 인터넷을 검색해 보지만 믿을 만한 자료가 없을 뿐 아니라 인터넷에 있는 내용들도 이해하기 어려워 답답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라며 "실제 소비자들이 궁금해하는 다양한 신뢰있는 학술적 정보를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제공하기 위해 공식 인스타그램 운영을 시작하게 됐다"라고 소개했다. '마이보라&멜리안 인스타그램'에는 2명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각각의 제품 특성을 담은 페르소나가 콘텐츠의 주인공으로 등장해 제품을 복용하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다양한 정보와 공감성 컨텐츠들을 전하는 형태다. '멜리안' 캐릭터는 피임약을 처음 복용하는 사람에게도 부담없는 저용량 제품이란 컨셉을 담아 단발머리에 하늘색 캠퍼스 룩을 차려입은 20대 여대생으로 표현했다. 반면 '마이보라' 캐릭터에는 단정한 정장차림에 포니테일 머리스타일을 한 30대 직장인의 모습을 담았다. 에스트로겐 함량을 높여 안정적인 제품의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서다. 올해 1월 개설 이후 현재까지 2600여 명의 팔로워들에게 '마이보라'와 '멜리안' 제품정보와 피임에 대한 학술정보 등이 담긴 콘텐츠를 꾸준히 발행해오고 있다. 가임기계산법과 피임약 잊었을 때 복용법은 '좋아요'는 물론 본인 계정에 담아두고 다시 보기 위한 '저장' 수 면에서도 압도적인 호응을 얻은 콘텐츠다. 박 대리는 "20-30대 여성을 타깃하는 뷰티 브랜드나 여성용품 브랜드의 사례를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들었다. 마이보라&멜리안 계정을 통해 발행되는 콘텐츠가 실질적으로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는 생각에 뿌듯했다"라며 "함께 참여하고 공유하는 문화를 선호하는 MZ세대 소비자의 특성을 감안해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브랜드로 나아가고 싶다"라고 강조했다.2021-06-18 06:18:10안경진 -
동구바이오제약, CNS 사업 강화…타법인 투자 확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구바이오제약이 CNS(중추신경계) 사업을 강화한다. 앞서 투자한 CNS 기업 '자회사' 지분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심층 투자를 단행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두 회사에만 87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 영업이익(76억원)을 넘는 금액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은 17일 미국 뇌질환분석회사 '발테드시퀀스(Valted Seq)' 주식 200만주(11.11%)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취득금액은 약 56억원이다. 발테드시퀀스는 디앤디파마텍 미국 자회사(메릴랜드 소재)다. 뇌질환 빅데이터 바이오텍이다. 디앤디파마텍이 미국에 출자한 5개 자회사 중 하나다. 디앤디파마텍의 작년말 기준 지분율은 91.67%다. 발테드시퀀스는 20년간 존스홉킨스대학이 축적한 2500~3000개 가량의 퇴행성뇌질환 환자 뇌세포 샘플을 분석해 데이터베이스를 쌓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의 발테드시퀀스 투자는 데이터 희소가치와 유통 사업 때문으로 분석된다. 회사 관계자는 "알츠하이머, 파킨슨 등 퇴행성 뇌질환 진단분야 기업에 대한 지분참여 및 사업 확장과 옵션계약을 통해 퇴행성 뇌질환 조기진단 키트의 국내 판권 우선협상권 확보를 위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IPO 예고 '디앤디파마텍' 동구바이오제약은 앞서 디앤디파마텍에도 투자를 단행했다. 회사는 2018년 디앤디파마텍 현 지분 3.8%(30만5360주)를 확보하는데 31억원을 투자했다. 디엔디파마텍은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기반 5개 임상 전문 자회사와 퇴행성 뇌질환, 섬유화 질환 및 대사성 질환 등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는 바이오기업이다. 5개 자회사에는 앞서 언급한 발테드시퀀스가 존재한다. 주요 파이프라인은 파킨슨, 알츠하이머, 만성 췌장염, 전신경화증, 간섬유화증 치료제와 관련 조기진단키트, 뇌·암 진단 이미징 바이오마커 등이다.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 후보물질 'NLY01'은 현재 파킨슨병 환자 대상 글로벌 2상(240명)을 진행 중이다. 최근 미국 FDA로부터 알츠하이머 임상 2b상(518명) 임상시험계획서(IND) 승인을 받았다. 디앤디파마텍은 기업공개(IPO)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 2월 코스닥 상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라이선스 아웃 실적 부재 이유 등으로 거래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업계는 올해 하반기 디앤티파마텍이 IPO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디앤디파마텍은 최근 홍유석 글락소스스미스클라인(GSK) 전 한국법인 사장을 사령탑으로 영입했다. 업계 관계자는 "동구바이오제약이 디앤디파마텍에 이어 그 자회사에도 지분 투자를 단행하며 CNS 영엽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분 투자는 경영 참여 외에도 신약후보물질 공동개발, 엑시트(투자금 회수), 사업다각화, 기업 가치 제고 등 다양한 셈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2021-06-18 06:16:26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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