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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로수젯' 멕시코 출시…중남미 진출 본격화[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약품의 고질혈증 복합제 로수젯(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이 중남미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한미약품은 4일 파트너사인 MSD가 중남미 최대 의약품 시장인 멕시코에서 로수젯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MSD는 현지에서 '낙스잘라(Naxzalla)'라는 이름으로 10/5mg, 10/10mg, 10/20mg 등 3개 용량을 출시했다. MSD는 지난해 7월 멕시코 의약당국으로부터 관련 시판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이어 최근엔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낙스잘라 관련 온라인 심포지엄을 열었다. 한미약품은 내과 의료진 다수가 참석해 큰 관심을 끌었다고 전했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멕시코 의약품 시장은 연 15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중남미에선 브라질 다음으로 큰 시장이다. 특히 멕시코의 비만율은 미국에 이은 세계 2위로, 고지혈증 등 심뇌혈관계 대사질환 발병률이 높다는 설명이다. 한미약품은 MSD와 로수젯의 글로벌 23개국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로수젯은 한국 제약기업이 개발한 단일 전문의약품 중 국내 처방 1위를 달성한 복합신약”이라며 “한국의 성과가 중남미 등 글로벌에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수젯은 고지혈증을 치료하는 두 가지 성분인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복합신약이다. 간과 소장에서 콜레스테롤 합성·흡수를 이중으로 억제한다. 국내 고지혈증 시장에서 매년 20% 이상 성장했으며, 지난해엔 991억원의 처방실적(유비스트 기준)을 냈다.2021-03-04 09:42:34김진구 -
일양약품 "슈펙트, 코로나 러시아 3상 실패"[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일양약품 슈펙트(성분명 라도티닙)이 코로나19 러시아 3상에서 실패했다. 회사는 라도티닙(Radotinib)의 COVID-19 3상을 러시아 R-PHARM사가 진행했으나 표준 권장 치료(러시아 MOH 권장 사항)보다 우수한 효능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에 R-PHARM사는 러시아의 COVID-19환자 치료를 위한 라도티닙 마케팅 승인 신청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슈펙트는 일양약품이 개발한 국산 신약 18호 백혈병치료제다. 약물 재창출 방식으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도전했다.2021-03-04 08:37:51이석준 -
수천억 주식도 쾌척...제약 창업주들의 통큰 기부[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제약사 창업주들의 재산 사회 환원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 고 임성기 회장이 3000억원 규모의 주식을 공익재단에 기부했다. 녹십자, 대웅제약 등 창업주도 보유 재산을 사회에 환원했고 김승호 보령제약 회장도 재산 기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민 건강과 직결된 의약품 산업을 영위하면서 인재 발굴에 힘쓰고 인류애를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고 임성기 회장은 보유 중이던 한미사이언스 주식 2307만6985주(지분율 34.29%)를 유족과 공익재단 등에 상속했다. 부인 송영숙 회장(698만9887주)과 3남매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장(354만5066주),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354만5066주), 임종훈 한미약품 사장(354만5066주) 등에 보유 주식 75%를 상속했다. 나머지 25% 중 가현문화재단에 329만7660주(4.90%), 새롭게 설립하는 임성기 재단에 201만9600주(3.00%)를 각각 기부했다. 임 회장의 자녀들이 1인당 상속받는 주식보다 2개의 재단에 기부하는 주식 규모가 크다. 지난 2일 종가 기준 가현문화재단과 임성기 재단에 기부되는 주식 평가액은 각각 2015억원, 1234억원에 달한다. 이중 임성기 재단은 임 회장이 수 년전부터 설립을 준비해온 재단법인이다. 임성기 재단은 생명공학과 의약학 분야 원천기술 연구를 지원하고, 유능한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국민건강 증진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명공학과 의약학 분야가 발전해야 하지만 우리나라는 경제 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 분야 수준이 뒤쳐져 있다”는 임 회장의 철학을 받들어 유족이 최우선 순위로 설립을 추진했다. 임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겪으면서 제약산업 분야 연구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는 얘기도 자주 했다고 한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임 회장은 생명공학과 의약학 분야 연구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돼 기업들은 장기간 투자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이 분야 기초를 다지기 위해서는 단기 이익에 매몰되지 않고 경제논리로부터 자유로운 비영리단체를 만들어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타계 전까지도 이를 지원할 재단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했다”라고 설명했다. & 160; 임성기재단 이사장에는 임 회장과 40여년간 함께 R&D에 매진해온 이관순 부회장이 맡게 된다. 임성기 재단에 임 회장 가족들은 참여하지 않는다. 지난해 8월 타계한 임 회장은 한미약품의 창업주다. 1940년 경기도 김포에서 출생한 고 임성기 회장은 중앙대 약학과를 졸업한 뒤 1967년 서울 종로 5가에 임성기 약국을 열었고 1973년 33세의 젊은 나이에 한미약품을 설립했다. 국내 제약업계에서는 임성기 회장처럼 창업주나 오너 일가가 재산을 사회에 환원한 사례가 많다. 지난 2009년 타계한 고 허영섭 녹십자 회장은 보유 중이던 회사 주식의 절반 이상을 연구소와 공익재단 등에 출연했다. 허 회장은 녹십자홀딩스의 주식 619만6740주를 보유했는데 이중 339만1740주를 목암과학장학재단, 미래나눔재단 등에 상속했다. 고 허 회장의 유족인 부인 정인애씨(55만주), 허은철 녹십자 사장(55만주), 허용준 녹십자홀딩스 사장(60만5000주) 등에 상속한 주식보다 더 많은 주식을 장학재단 등에 기부했다. 당시 녹십자홀딩스의 주가를 적용하면 장학재단 등에 기부된 주식 가치는 500억원이 넘었다. 허 회장은 목암연구소에도 녹십자홀딩스 주식 110만주를 넘겼다. 대웅제약의 창업주인 윤영환 명예회장은 보유 주식 전부를 사회에 환원했다. 지난 2014년 윤 전 회장은 보유한 대웅과 대웅제약 주식을 석천대웅재단, 대웅재단, 사내근로복지기금 등에 출연했다. 윤 회장은 보유 중인 대웅제약 40만4743주(3.49%) 전량을 대웅재단에 기부했다. 윤 회장은 대웅 107만1555주(9.21%) 중 29만555주(2.49%)를 대웅재단에 출연했다. 20만5000주(1.77%)는 대웅 근로복지기금에 출연했고 57만6000주(4.95%)는 신규 설립한 석천대웅재단에 기부했다. 당시 대웅과 대웅제약 주가를 적용하면 재단 등에 환원한 한 주식 규모는 655억원에 달했다. 보령제약의 창업주 김승호 명예회장도 재산 환원을 준비 중이다. 김 회장은 지난달 말 총 8차례에 걸쳐 보령제약 주식 29만6692주(지분율 0.62%)를 확보했다. 주식 취득 금액은 총 47억원이다. 주식 매수 자금은 모두 김 회장의 본인 예금에서 조달했다. 회사 측은 김 회장의 주식 매수 이유에 대해 "공익재단 출연을 위한 지분 매입"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달 10일 주식 취득 전까지 보령제약그룹 주식을 보유하지 않았다. 2009년 퇴임할 때 보유 주식을 자녀들과 보령중보재단에 증여했다. 김 회장은 신규 취득 주식을 보령중보재단에 증여하거나 새롭게 설립하는 공익재단에 기부할 가능성이 크다. 김 회장은 지난 2008년 보령중보재단을 설립하고 현재 이사장을 맡고 있다. 보령중보재단은 본주의를 바탕으로 인류건강에 공헌하고 공존공영을 실현한다는 창업이념을 바탕으로 미래의 성장 동력인 아동·청소년들을 위해 문화예술 체험활동, 학습지원, 치료비 지원, 임직원 참여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 중이다.2021-03-04 06:18:38천승현 -
영진약품, 이재준-오효진 라인 재가동 'R&D' 속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영진약품이 이재준 사장(55)과 오효진 부사장(49) 라인을 재가동한다. 나란히 사내이사 재선임이 예고되며 R&D 등 사업 연속성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영진약품은 오는 3월 19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재준 사장과 오효진 부사장 재선임 안건을 다룬다. 안건이 통과되면 이 사장은 3연임, 오 부사장은 2연임이다. 임기는 각 1년이다. 사업 연속성을 위한 경영판단으로 풀이된다. 특히 긴 호흡이 필요한 R&D와 글로벌 영업에 방점을 둔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영진약품은 다수 R&D 파이프라인을 가동중이다. YPN-005, YPL-001 등은 기술이전을 추진중이다. 표적항암제로 개발중인 YPN-005는 비임상시험(GLP-TOX) 진행중이다. YPN-005은 2019년 AACR(미국암학회)에서 소개됐다. 당초 영진약품은 해당 항암제에 대해 포스터 발표 목적으로 초록을 보냈지만 학회측에서 구연 발표(Oral Presentation)를 요청했다. 회사 관계자는 "c-Myc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한 표적항암제 YPN-005 개발 전략이 AACR 주목을 끌어 구연 발표로 초대받았다"고 설명했다. 영진약품은 YPN-005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도 기대하고 있다. 항암제의 경우 임상 초기 단계에서 빅딜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천연물 COPD 신약으로 개발중인 YPL-001도 주요 R&D 물질이다. YPL-001은 영진약품에서 가장 빠른 임상 단계에 있다. 개발시 '세계 최초의 천연물 COPD 경구제'라는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어 희소성도 갖추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에서 2a상을 완료하고 2b상 프로토콜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회사는 2b상을 앞두고 임상 파트너 및 기술이전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고 답했다. 글로벌 사업도 중요한 시기에 있다. 영진약품은 지난해 일본 주요 거래처 유지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영향으로 일본 및 신시장의 세파제 완제 및 원료 수출이 감소했다. 올해는 매출 회복을 위해 기존 주요 거래처 관계를 공고히하고 신규 거래선 발굴 및 차기 품목 육성을 통한 시장 다변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영진약품의 이재준 사장, 오효진 부사장 사내이사 재선임은 R&D 등 연속성을 이어가기 위한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일부 물질은 기술이전을 모색하고 있다. 사업 지속성이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2021-03-04 06:15:49이석준 -
"헬리코박터균 치료 인식 변화 중…수가 현실화 시급"[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일본의 사례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치료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는 추세입니다. 다만 여전히 원가보다 낮은 검사 수가에 대한 개선이 시급해 보입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치료는 한때 많은 논란을 일으킨 분야였다. 급성·만성 위염, 위궤양, 위림프종 등 각종 소화기질환의 원인으로 알려졌고 위암 발암인자로도 규정됐지만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의학계에서도 의견이 분분했다. 박멸을 목표로 급여를 대폭 확대한 일본의 사례로 인식 전환이 이뤄졌고, 우리나라도 2018년부터 제균 치료에 대한 급여를 인정했다. 급여 기준을 살펴보면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확인된 환자 중 ▲소화성궤양 ▲저등급 MALT 림프종 ▲조기위암 절제술 후 ▲특발성 혈소판 감소성자반증(ITP)에 해당되는 경우 요양급여 인정을 받는다. 이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위암 가족력이 있거나 위축성 위염이 있는 경우 환자 전액 부담을 전제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이전까지는 불법에 해당됐던 영역이다. 내성과 재감염, 건강보험 재정 등을 둘러싼 이슈가 여전히 남아있지만 동시에 치료법을 개선하고 연관성을 규명코자 하는 학계의 연구도 활발하다. 이와 함께 급여 기준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도 높아지는 추세다. 데일리팜은 대한소화기학회 보험정책단 소속 정일권 교수(순천향대 천안병원)와 한정호 교수(충북대병원)를 만나 헬리코박터균 치료와 현안에 대해 들어봤다. -국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환자 추이는? =정일권 교수: 과거에는 70~80%로 매우 높았지만 최근 50% 내외로 많이 감소했다. 헬리코박터균은 구강을 통한 감염이 많은데 식탁에서 찌개 등 음식을 공유하는 한국적인 문화가 감염률을 높이는 요인이 됐다. 최근 음식을 덜어먹고 핵가족화로 바뀌면서 감염이 자연스럽게 줄었다. 특히 10대 감염률을 살펴보면 2007년 12%대에서 현재 10% 미만으로 크게 줄었다. -헬리코박터균 치료에 대한 논란이 분분했다. 2018년 급여를 적용하면서 치료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당시 급여가 적용된 배경은 무엇인가? =한정호 교수: OECD 국가 중 한국이 위암 발병률 1위이기 때문이다. 위암 환자에서 높은 비율로 헬리코박터 보균자가 나오고, 보균자 중 2~3%는 위암으로 이어진다. 강력한 발암요인임은 확실하다. 헬리코박터균 박멸을 목표로 모든 제균 치료에 급여를 적용한 일본의 사례도 영향을 미쳤다. -일본은 2013년부터 헬리코박터균 양성 환자라면 예외없이 제균 치료에 급여를 적용하고 있다. 일본의 사례를 어떻게 보고 있나? =한 교수: 일본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헬리코박터균 감염률이 높았고 위암이 많이 발생했다. 2013년 급여 적용 이후 헬리코박터균 감염률이 20%대로 내려갔다. 이 추세라면 5~10년 후에는 위암 발생율도 낮아질 것으로 예견된다. 정 교수: 일본이 획기적인 급여를 시도했지만, 국내에서 적극적인 정책을 펴지 못했던 것은 비용, 재감염 등 문제로 저항이 꽤 있었기 때문이다. 보균자의 위암 진행률이 3% 내외인데 한정적인 건보 재정으로 모두 치료할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도 나왔고, 치료해도 재감염 되는 경우가 있어 일본처럼 하기에 무리가 있었다. -한국도 일본처럼 급여 기준을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지? =한 교수: 국립암센터 위암센터에서 내시경 절제술을 받은 조기위암 환자 중 헬리코박터균 양성 환자를 대상으로 제균약 또는 위약 투여 후 위암 발생 및 위축성 위염 호전 여부를 추적조사 한 결과, 제균약 그룹이 위약 그룹에 비해 위암 발생 위험을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를 보면서 확대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다. 개인적으로 한국도 일본처럼 가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특히 위선종의 내시경절제술 후 헬리코박터균 치료는 학술적 근거는 있지만 환자 100% 부담에 해당한다. 근거가 갖춰진 부분에서는 차차 급여를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다행히 학계와 정부의 분위기가 꽤 달라졌음을 느낀다. 학술적 근거를 갖고 얘기하면 수긍하는 분위기다. 차차 본격적인 움직임이 있으리라 기대한다. -헬리코박터균 제균 치료 시 발생하는 내성으로 효과가 떨어지거나 치료 후 재감염에 대한 학회의 고민도 많을 것 같다. =정 교수: 학계에서도 높아지는 내성으로 현 표준 3제요법(아목시실린+클래리스로마이신+PPI)에 한계가 있다는 것으로 시인하고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자 한다. 내부적으로는 확정된 상태다. 표준3제요법 시 7일보다는 10일을 권고하고, 7일간 3제요법 1차 사용 시 PCR을 이용한 클래리스로마이신 내성 검사를 권고하는 방향이다. 최근 급여 확대로 PCR 검사에서 항생제 내성도 급여 범위에 포함됐던 것이 큰 의미가 있었다. 불필요한 항생제를 먹으면 효과도 떨어지고 내성은 더 높아질 수 있어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도움되지 않는다. 내성이 확인되면 다른 계열의 항생제나 4제요법을 고려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한 교수: 또 내성에서 중요한 부분은 환자의 복약 순응도다. 권고된 치료 기간을 지키지 않으면 도중에 내성이 생길 수 있다. 내성 균주가 생겨 오히려 치료를 안받은 것만 못하게 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환자들도 반드시 치료 기간을 지킬 수 있도록 충분한 복약 지도가 필요하다. -학회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헬리코박터균 치료 연구로 급여 기준에도 추후 변화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시급히 개정되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정 교수: 원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검사 수가가 가장 문제다. 헬리코박터균 제균 치료 후 요소호기검사(UBT)로 세균이 모두 박멸되었는지 확인하는데, 검사를 하면 할 수록 병원이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구조다. 손해를 피하려면 내시경, 조직 검사를 다시 해야 하는데 건보재정에 더 큰 지출이 생긴다. 한 교수: 검사 수가가 일괄 하향되면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정 교수 말처럼 5천원~1만원을 아끼려다 풍선효과로 더 큰 건보재정 낭비가 생긴다. 환자들도 더 많은 비용을 감수해야 한다. 지난해 가을 학회에서 원가분석까지 모두 끝낸 뒤 정식으로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이 부분은 반드시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2021-03-04 06:12:26정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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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트럼 "포지오티닙 용법 변경, 안전성·유효성 개선"[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스펙트럼이 한미약품으로부터 도입한 항암신약 '포지오티닙'의 새로운 임상 데이터를 공개했다. 첫 번째 코호트의 목표달성 실패 이후 투여용량을 수정하면서 활용 범위를 넓혔다는 평가다. 스펙트럼은 1~2일(현지시각) 유럽종양학회 주최로 열린 표적항암요법(ESMO TAT 2021) 관련 온라인 학술대회에서 '포지오티닙' 관련 새로운 임상데이터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EGFR 또는 HER2 엑손 20 삽입 변이를 동반한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를 대상으로 '포지오티닙'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ZENITH20 2상임상시험의 코호트5 연구 예비 결과다. 스펙트럼은 작년 말 '포지오티닙'의 신약허가신청(NDA) 계획을 공식화하면서 일부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스펙트럼은 코호트5 연구에서 포지오티닙 8mg 1일 2회 용법이 종양억제효과와 내약성을 개선한 점에 주목한다. 코호트5연구는 총 7개의 코호트로 구성된 ZENITH20 2상임상 중 하나다. '과거 치료 여부와 관계없이 EGFR 또는 HER2 엑손 20 삽입 변이를 동반한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으로 '포지오티닙'의 치료 가능성을 검증하는 데 목적을 둔다. 포지오티닙은 지난 2015년 한미약품이 스펙트럼에 기술이전한 pan-HER2 항암제다. 스펙트럼은 한국,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국가에서 포지오티닙 개발, 상업화 권리를 넘겨받고, 비소세포폐암 등 다양한 암종에서 활용 가능성을 탐색해 왔다. 하지만 지난 2019년 말 공개한 ZENITH20 2상임상 코호트1 연구가 일차유효성평가지표를 충족하지 못하자 '포지오티닙' 복용법을 포함한 프로토콜을 수정하고 재연구에 돌입한 상황이다. '포지오티닙' 8mg 1일 2회 복용도 이때 새롭게 반영됐다. 스펙트럼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포지오티닙' 8mg 1일 2회 복용군으로 배정된 10명의 환자 중 3명(30%)이 부분반응(PR)에 도달했다. 안정형병변(SD)을 보인 환자는 2명(20%), 질병진행(PD) 소견을 나타낸 환자는 1명(10%)이다. 연구 중단으로 반응평가가 불가능하거나 반응을 평가하기 이른 단계의 환자는 각각 2명(20%)이었다. '포지오티닙' 8mg 1일 2회 복용군은 16mg 1일 1회 복용군에 비해 3등급 이상 이상반응 발생률이 30% 이상 감소하면서 내약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투약을 중단한 환자 비율도 16mg 1일 1회 용법이나 6mg 1일 2회 용법, 12mg 1일 1회 용법 등 다른 복용군보다 낮았다는 보고다. 스펙트럼 측은 이러한 예비데이터가 '포지오티닙'의 잠재력을 뒷받침한다고 판단했다. 연말까지 환자등록을 지속하고, 향후 국제학술대회에서 개선된 임상데이터를 선보이겠다는 방침이다. 프랑수아 레벨(Francois Lebel) 스펙트럼 최고의학책임자(CMO)는 "약동학 모델링을 통해 사전 예측한 바와 같이 포지오티닙 8mg 1일 2회 용법이 치료효과를 높이고 이상반응 발생을 줄였다"라며 "4월에 열리는 AACR 학술대회에서 추가 데이터를 공개할 계획이다. 연말을 목표로 준비 중인 '포지오티닙' NDA 제출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라고 말했다.2021-03-03 19:09:52안경진 -
한국로슈, ADC 약물 '폴라이비' 보험급여 등재 신청[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림프종 신약 '폴라이비'가 보험급여 등재를 노린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로슈는 최근 예후가 나쁜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B세포림프종(Diffuse Large B-Cell Lymphoma, DLBCL) 치료에 기존 BR요법(벤다무스틴·리툭시맙)과 병용하는 항체-약물접합체(ADC, Antibody-drug conjugate) 폴라이비(폴라투주맙)의 급여 신청을 제출했다. 비호지킨 림프종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은 질병의 진행 속도가 빨라 즉각적인 치료를 필요로 하는 공격형 림프종에 속한다. 절반 이상의 환자는 관해에 도달할 정도로 치료 반응률이 좋지만 30~40%의 환자는 표준요법인 R-CHOP에 반응이 없거나 1차 치료 후에도 재발을 경험한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2년 이내에 재발을 경험하며 재발할 경우 생존 기간이 6개월에 불과할 정도로 치명적인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재발성& 8729;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은 그동안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부족한 영역이었다. 폴라이비는 CD79b를 표적으로 하는 최초의 ADC 약물로, B세포에서 발현되는 CD79b에 결합해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폴라이비는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을 수 없고 한 번 이상의 치료 경험이 있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 80명을 대상으로 폴라이비 병용요법의 임상적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인한 1b/2상 임상연구를 통해 유효성을 확인했다. 이 약은 지난해 10월 국내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연구 결과, 폴라이비 병용요법군은 BR요법(벤다무스틴+리툭시맙)군 대비 높은 완전 관해율(CR, Complete Response)과 전체생존기간(OS, Overall Survival) 연장을 보였다.. 고영일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조혈모세포이식이 어려운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는 예후가 좋지 않고, 조혈모세포이식 이후 재발할 경우 생존기간이 약 6개월에 불과할 정도로 치명적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폴라이비는 임상을 통해 유용성을 확인했으며 국제 가이드라인에서 권고되는 치료 옵션으로, 그동안 한계가 있던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에서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2021-03-03 17:35:11어윤호 -
감기환자 줄었다는데...작년 감기약 시장 되레 성장[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감기약의 매출은 보통 겨울에 진입하는 4분기에 급증한다. 그러나 지난해엔 주요 품목 대부분이 1분기에 유독 높은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가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사태 초기 병의원 방문을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감기환자들이 처방약 대신 일반약을 찾았다는 해석이 나온다. 여기에 팬데믹 선언 전후로 형성된 불안한 심리가 일부 상비약 사재기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있다. 2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약 감기약의 시장규모는 1008억원에 이른다. 2019년 925억원에 비해 9% 증가했다. 의료계와 보건당국은 지난해 감기를 비롯한 감염성 질환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개인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그만큼 감염질환도 줄었다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지난해엔 일반약 감기약의 판매액이 최근 5년간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다. 이 시장의 규모는 2016년 837억원, 2017년 897억원, 2018년 938억원, 2019년 925억원 등이었다. 주요 품목 대부분의 매출도 지난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된다. 동아제약 '판피린' 시리즈는 2019년 269억원에서 작년 292억원으로 9% 증가했다. 동화약품 '판콜' 시리즈는 같은 기간 198억원에서 269억원으로 26% 늘었다. GSK '테라플루' 시리즈는 12%(78억→88억원), 대원제약 '콜대원' 시리즈는 9%(39억→42억원), 얀센 '타이레놀콜드' 등은 28%(22억→29억원) 각각 증가했다. 다케다에서 셀트리온으로 판권이 넘어간 '화이투벤'은 26억원에서 25억원으로 2% 감소했다. 이를 두고 제약업계에선 코로나 사태 초기 일반약 판매가 급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사태 초기 병의원 방문 환자가 급감하면서 처방약 대신 일반약을 구매하는 감기환자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3월 팬데믹 선언을 전후로 불안한 심리가 형성되며 안전상비약을 미리 구매해두려는 소비자가 늘었다는 해석도 나온다. 실제 지난해엔 일반약 감기약의 매출이 1분기에 유독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 총 매출은 339억원으로, 전년동기(2019년 1분기) 255억원보다 33%나 늘어난 것으로 관찰된다. 앞선 4년과 대조적이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는 매년 4분기에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결국 1분기의 이례적인 매출 증가가 전체 시장규모 확대로 이어진 셈이다. 1분기 매출 증가는 감기약뿐 아니라 진통제·거담제 등 다른 안전상비약에서도 마찬가지로 관찰된다. 실제 진통제·거담제 대부분은 지난해 1분기에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이레놀을 비롯한 일부 진통제는 상반기 내내 품귀현상을 빚기도 했다. 이와 관련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감기약과 진통제 등 주요 안전상비약 대부분이 작년 상반기에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며 "코로나 확산에 의한 불안심리가 안전상비약 구매로 이어졌기 때문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2021-03-03 12:11:41김진구 -
최중열 전 현대약품 개발총괄, 벤처 셀랩메드 합류[데일리팜=안경진 기자] 현대약품에서 개량신약 개발을 총괄하던 최중열 전 상무가 바이오벤처 셀랩메드에 합류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셀랩메드는 최중열(52) 전 현대약품 상무를 개발본부 전무로 신규 영입했다. 최 전무는 녹십자, 한미약품, 현대약품 등 전통제약사에서 25년간 경력을 쌓아온 인사다. 성균관대 이과 석사과정을 수료하고, 제약업계 입무한 뒤로는 신약, 개량신약, 바이오의약품 등 사업개발 분야 다양한 업무를 담당했다. 한미약품 개발총괄 팀장을 역임하고, 2016년 현대약품 상무로 합류한 뒤로는 개량신약 개발 업무를 총괄하다 작년 6월 일신상의 사유로 퇴사한 바 있다. 셀랩메드는 유영제약이 지난 2019년 3월 바이오연구개발사업 부문을 인적분할 방식으로 분리해 세운 신설법인이다. 항체신약과 CAR-T(Chimeric antigen receptor-T cell) 치료제 등 바이오신약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항암 항체신약 'YYB101'이 대표 파이프라인으로, 임상2상시험 단계에 진입했다. 간세포성장인자(HGF)에 작용하는 신호전달체계를 억제하는 기전을 나타낸다.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의 항암신약 후보물질에 선정돼 비임상과 임상1상을 마치고, 작년 6월부터 직결장암을 적응증으로 후속개발을 진행 중이다. 셀랩메드 측은 임상, 허가 등 풍부한 사업개발 경험을 갖춘 최 전무의 합류를 계기로 신약개발이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 전무는 "그간의 업무 경력을 살려 혁신 바이오신약 개발과 사업화에 일조하려는 취지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라며 "암환자의 맞춤형 치료제 개발을 위한 부단한 노력을 통해 셀랩메드와 함께 성장하고 싶다"라고 말했다.2021-03-03 12:10:40안경진 -
동성제약, 암웨이 ABGIL과 염모제 공급 계약[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은 최근 암웨이 그룹 산하 ABGIL(ACCESS BUSINESS GROUP INTERNATIONAL LLC)과 '새티니크 헤어컬러' 염모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동성제약은 한국암웨이를 시작으로 중국, 태국, 대만 등 4개 국가의 암웨이와 계약을 맺어 지난해 총 180만개 염모제를 공급한 바 있다. 이전 계약이 개별 국가 내 암웨이와 맺어졌다면 올해는 암웨이 ABGIL과의 협약으로 더 많은 국가 암웨이에 제품 공급이 가능해졌다. 동성제약은 오는 3월 홍콩 암웨이 추가 런칭도 앞두고 있어 올해 제품 판매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계약 품목인 새티니크 헤어컬러 염모제는 새치 커버와 함께 세련된 멋내기 컬러 연출이 가능하고 ,특히 젊은층을 타깃으로 한 트렌디한 컬러가 장점이다. 동성제약만의 특허 기술이 적용된 포뮬라가 모발을 손상으로부터 보호해주며, 2가지 단백질과 3가지 허브추출물, 5가지 천연유래오일이 잦은 염색에도 매끄럽고 윤기있는 모발로 지켜준다. 무향료 제조기술을 적용해 냄새 없이 편안한 셀프 염색이 가능하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새티니크 헤어컬러 염모제는 뛰어난 제품력으로 암웨이 고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제품"이라며 "이번 수출 계약으로 전 세계에서 사랑 받는 제품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2021-03-03 12:04:35정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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