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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폐암신약 '렉라자', 급여 진입 일사천리 진행될까[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유한양행의 신약 '렉라자'가 항암제 중 역대급 보험급여 등재 속도를 보일지도 모르겠다. 지난 18일 국내 허가 후 곧바로 급여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 관련업계에 따르면 '타그리소(오시머티닙)'와 같은 3세대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타이로신키나제억제제(TKI) 렉라자(레이저티닙)가 오는 2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에 상정될 전망이다. 유한양행이 3상 조건부 승인에 이어 허가-급여연계제까지 활용, 빠른 시장 진입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렉라자는 18일에 공식 허가됐다. 2월 암질심에 상정된다면 약 한달만에 정식 급여 논의가 진행되는 셈이다. 일반적으로 항암 신약이 급여 신청 후 암질심에 상정되기까지 최소 4~5개월의 시간이 소모되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속도다. 올해 탄생한 31호 국산 신약 렉라자가 암질심 이후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약가협상 등을 거쳐 급여 목록에 이름을 올리는 데까지 얼마나 빠른 속도를 보여줄 지 지켜볼 부분이다. 학계 역시 렉라자의 급여 등재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다. 대한항암요법연구회는 얼마전 정부측에 렉라자의 급여 등재를 촉구하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해당 의견서에서 학회는 "레이저티닙의 낮은 심장독성 위험과 수용 가능한 안전성 결과를 입증했고 질환의 중증도 등을 고려했을때 급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렉라자는 이전에 EGFR-TKI로 치료받은 적이 있는 EGFR T790M 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즉 폐암 2차요법 약제로 최초 허가됐다. 이 약은 국내에서 실시한 2상 임상시험(치료적 탐색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3상 임상시험(치료적 확증 임상시험)을 시판 후 수행하는 것을 조건으로 승인됐다.2021-01-26 06:21:22어윤호 -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5년새 처방액 489%↑[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시장에서 ‘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복합제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수에도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5년간 처방 규모가 6배 가량 치솟았다. 한미약품의 ‘로수젯’과 MSD의 ‘아토젯’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25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지질조절제 복합제의 처방규모는 6335억원으로 전년보다 21.0% 뛰었다. 지질조절제의 처방시장은 2018년과 2019년에 전년대비 각각 10.2%, 15.1% 증가했는데 지난해에는 성장세가 더욱 가팔랐다. 지질조절제 복합제는 대형 시장을 형성하는 주요 만성질환치료제 시장 중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에 사용되는 스타틴 계열 약물의 지난해 처방금액은 1조97억원으로 전년보다 3.4% 늘었다. 고혈압치료제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칼슘채널차단제(CCB)·안지오텐신Ⅱ수용체차단제(ARB) 복합제는 지난해 처방액이 8113억원으로 전년보다 10.1% 상승했다. 에제티미브와 스타틴을 결합한 복합제 시장이 두드러진 성장세를 나타냈다. 작년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의 원외 처방규모는 4708억원으로 전년대비 20.9% 신장했다. 2018년 3026억원에서 2년 만에 55.6% 늘었다. 2015년 800억원과 비교하면 5년새 시장 규모가 무려 488.6% 확대됐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처방의약품 시장 특성에 따라 기복을 나타냈지만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의 상승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가 저밀도 저단백 콜레스테롤(LDL-C)을 낮추는데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데다, 2개의 약을 따로 복용하는 것보다 약값 부담이 크지 않다는 이유로 선호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심바스타틴, 로수바스타틴, 아토르바스타틴 등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복합제가 판매 중이다. 이중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의 상승세가 가장 돋보였다. 지난해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의 처방액은 3529억원으로 전년보다 25.7% 성장했다. 2년 전보다 67.9% 증가했고 3년 전인 2017년 1366억원보다 159.1% 상승했다.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은 지난 2015년 한미약품이 ‘로수젯'을 내놓으면서 시작됐다. 시장 진입 5년 만에 3000억원대 대형 시장으로 자리매김한 셈이다.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도 선전했다. 작년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의 처방금액은 747억원으로 전년보다 13.5% 증가했다. 2018년 454억원에서 2년새 60.6% 성장률을 나타냈다. 아토젯은 MSD와 종근당이 공동으로 판매를 진행 중이다. 현재 팔리는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는 MSD의 ‘아토젯’ 1개 제품 뿐이다. 심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는 다소 주춤했다. 지난해 심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의 처방액은 422억원으로 전년보다 0.1% 증가하는데 그쳤다. MSD의 ‘바이토린’이 오리지널 제품인 심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는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에서 가장 먼저 진입했지만 다른 조합의 성분에 비해 성장세가 정체를 보이고 있다. 주요 품목별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처방액을 보면 로수젯이 단연 돋보이는 성적표를 기록했다. 지난해 로수젯의 처방실적은 991억원으로 전년대비 22.4% 늘었다. 2015년말 발매된 로수젯은 2016년 단숨에 243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알리기 시작했다. 2017년 415억원, 2018년 612억원, 2019년 810억원 등 매년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고 지난해에는 전체 의약품 중 원외 처방액 2위에 올랐다. . 한미약품은 에제티미브 사용권리를 특허권자 MSD로부터 확보하며 경쟁사들보다 시장에 먼저 진입하면서 시장 선점 기회를 획득했다. 최근 성장세를 감안하면 올해 처방액 1000억원 돌파도 유력하다. 유한양행, HK이노엔, 대웅제약 등이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유한양행의 ‘로수바미브’는 지난해 540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2019년 454억원에서 19.0% 상승하며 500억원을 넘어섰다. 로수바미브는 2016년 발매 첫해 72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한 이후 2017년 237억원, 2018년 354억원 등 매년 시장 영향력을 확대했다. HK이노엔의 ‘로바젯’이 지난해 전년대비 17.1% 증가한 245억원의 처방금액을 기록했고 대웅제약의 ‘크레젯’은 작넌 198억원의 처방실적으로 전년대비 35.2% 뛰었다. 올해는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의 무더기 시장 진입이 예고돼 있어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해 10월 종근당이 자체 개발한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리피로우젯’의 시판허가를 받았다. 최근 22개사가 리피로우젯의 위임제네릭을 허가받았다. 여기에 20여개사가 아토젯의 제네릭 허가를 준비 중이다. 아토젯 제네릭 업체들 중 일부는 위수탁 사업을 계획중이어서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에서 많게는 100개 이상의 신규 진입이 전망된다.2021-01-26 06:20:23천승현 -
유한, 오픈이노베이션 성과 원년의 해...2조 매출 실현[데일리팜=노병철 기자] [2021 주요제약사 경영전략① 유한양행] "비소세포폐암치료제 렉라자 론칭을 통해 국산 신약의 가치와 가능성의 역사를 새롭게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개량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명실공히 R&D 전문기업으로서의 역량과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의 2021년 경영전략은 '혁신신약을 통한 인류건강 증진'이란 슬로건으로 함축된다. 이러한 대전제의 바탕은 이달 허가된 31번째 국산신약 렉라자에 기반을 두고 있다. 렉라자는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T790M 저항성 변이에 높은 선택성을 갖는 경구형 3세대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Tyrosine kinase inhibitor)이다. 아울러 이 대표는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혁신신약·개량신약 개발, ETC·OTC 동반성장, M&A를 통한 기업의 잠재적 가치 확장(바이오벤처·스타트업 발굴 투자), API 품질향상을 통한 CMO 사업 확대, 건기식·코스메틱·의료기기 사업 확장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1조5000억원 외형을 형성하고 있는 유한양행은 탄탄한 신약 개발 기본기와 내실을 다지기 위해 R&D 투자 규모를 매년 확대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2018년 1105억원(매출 대비 7%), 2019년 1389억원(9.5%), 2020년 2000억원(13%)을 연구개발비에 투자하며, 혁신 신약과 개량신약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혁신신약 연구에 있어서는 종양, 대사 및 CNS 등 3개 질환군에 연구 자원을 집중할 예정이다. 종양분야로는 차세대 표적·면역항암제 15개 연구과제(레이저티닙 등), 대사질환은 비알콜성지방간염(NASH)·비만치료제 6개 연구과제(YH25724 등), CNS질환은 뇌암, 알츠하이머, 파킨슨 질환 치료제 등이 있다. 개량신약은 복합제17종, 개량제제 6개 과제가 임상 진행 중이며, 국내 시장의 수요에 부합하는 신제품의 연구개발과 더불어, 해외시장 진출 품목 발굴 및 새로운 신제형 기술을 도입한 제품 연구에 집중돼 있다. 원료의약품(API)은 글로벌제약사에서 개발 중인 신약·자체 품목의 공정개발 단계부터 상업용 생산까지 연구를 진행, 2020년 15개의 CDMO 과제를 수행했다. 2021년 신약개발 목표는 레이저티닙 글로벌 임상 3상 진행, NASH 기술수출 과제 마일스톤 달성, 나머지 기술수출 과제 임상시험 개시, 오픈이노베이션 강화 및 글로벌제약사 연구협력 추진이다. 레이저티닙은 폐암치료제 글로벌 3상시험 진행 및 JNJ372 병용 임상3상을, YH25724 NASH 치료제는 유럽 임상1상 개시(BI사 기술수출 과제)된 상태다. 길리어드와 공동개발 중인 NASH 치료제의 전임상 시험이 시작됐다. 이와 관련해 이정희 대표는 "기반기술 및 연구인력이 특화된 벤처들과의 전략적 협력 통해 CNS 연구환경을 조기에 구축하고, 국내외 키오피니언리더들과 자문단 구성 및 공동연구를 통해 CNS영역의 과학적 리더쉽을 확보하여 글로벌 경쟁력 보유한 CNS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발굴 및 강화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이 대표는 "국내외 파트너사의 개발 우선순위가 낮은 임상 초기단계 임상후보물질을 도입해, 인공지능·빅데이터를 활용한 임상전략 도출과 개발을 통해 도입 물질의 가치를 극대화 하는 전략으로 임상단계 파이프라인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실적의 근간을 담당하고 있는 ETC 마케팅 전략은 온라인학술부와 디지털마케팅팀 육성을 통해 영업력을 향상시켜, 경쟁력 있는 신제품 출시·시장상황·제도변화에 부합하는 품목을 육성해 수익을 극대화 할 전망이다. 핵심 전략제품 마케팅 계획은 고혈압 3제 복합제 트루셋 100억 블록버스터 진입, 고혈압·이상지질혈증 복합제 듀오웰·로수암핀의 리딩 육성, 안플라그의 동일성분 시장 1위 유지 등으로 압축된다. 전략 상품인 비리어드·베믈리디는 만성 B형간염치료제로서 평생질환을 동반한 환자들을 위해 새로운 치료옵션인 베믈리디를 처방 확대해 비리어드와 함께 처방 점유 1위 유지·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디앙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 위험 감소 입증(EMPA-REG, EMPRISE연구)및 주요 가이드라인에서 우선 처방 권고 되는 자디앙의 효과 및 안전성으로 계열내 처방 1위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고혈압/이상지질혈증 복합치료제 '듀오웰 플러스정', 항혈전 치료제 '유한리바록사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아토바미브정', 개량형 골다공증 치료제 '라보니정/라보니디정', 메트포르민 속방/서방정 '유한메트포르민정' 등의 신제품도 2021년 외형 확대의 주역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티푸라민, 메가트루, 삐콤씨, 마그비, 유한비타민씨, 엘레나 등으로 대별되는 주력 일반의약품 분야도 약사·소비자 대상 학술마케팅과 브랜드네임 향상에 과감한 투자를 진해할 방침이다. 메가트루는 제품별 타겟팅 강화를 통한 소비자 브랜드 인지도 강화와 고함량 영양제관련 학술제 운영을 통해 약사들에게 양질의 정보제공 계획, 추가적으로 시장을 선도 할 수 있는 신제품 출시로 제품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마그비는 마그네슘 성분 제품의 선두주자로 액상형 마그네슘 제품 론칭으로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혈액순환 및 근육경련에는 마그비라는 인식을 강화할 예정이다. 위수탁·수출 분야도 신성장 동력원으로 판단,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변화된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CDMO 사업은 개발 초기 단계부터 개발 후기 단계의 신약까지 모든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장기적으로는 원료의약품뿐만 아니라 완제의약품까지 위탁 생산 가능한 원스탑 CDMO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또한, 고객사 및 수출과제들을 다변화하여 외부 영향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또 "완제품 수출은 현재 동남아 위주의 수출에서 미국, 유럽을 포함한 선진국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경쟁력 있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수출 포트폴리오를 재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한양행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하여 2017년 베트남 현지사무소를 필두로, 2018년에는 판매법인 '유한 Uzbekistan'을 설립했을 뿐만 아니라, 세계 제1의 바이오제약 시장인 미국에 'Yuhan USA'를 설립했다. 2019년에는 중국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지주회사인 유한 Hong Kong을 설립했고, 이어 중국 칭다오시 기반의 그룹사 신화진그룹과 합자회사인 류신건강유한공사를 설립해 중국진출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또한, '유한 ANZ'를 호주에 설립하면서 글로벌 R&D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화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진출 노력의 결과, 작년 8월에는 자체 개발한 기능성 위장관질환 치료신약 후보물질 YH12852를 현지 파트너링 노력을 통해 미국의 프로세사 파머수티컬사에 약 5000억 규모로 기술수출하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는 유한양행과 현지법인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이루어낸 결실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매우 크다. 중국의 경우, 지난해 11월부터 류신건강유한공사를 통해 중국시장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을 개시, 올해부터 유한양행의 의약품과 유한건강생활의 건강기능식품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여 나갈 계획이다. 이 대표는 "그 동안 구축한 글로벌 거점을 통하여 세계 유수의 기업 및 연구소들과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현지 네트워킹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글로벌 거점기지간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추진함으로써 글로벌 제약사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2021-01-26 06:19:08노병철 -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공략...동아ST, '정중동' R&D 행보[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동아에스티가 바이오시밀러 사업의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빈혈 치료에 사용되는 네스프 바이오시밀러가 일본 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3상임상시험에 착수하면서 상업화 결실에 가까워졌다. 동아에스티는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로 개발 중인 'DMB-3115’의 3상 임상시험계획을 지난 24일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중등도~중증의 만성 판상형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DMB-3115'와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 피하주사의 유효성, 안전성, 면역원성 등을 비교하기 위한 임상시험이다. 'DMB-3115'의 오리지널 제품인 '스텔라라'는 글로벌제약사 얀센이 개발한 블록버스터급 바이오의약품이다. 면역매개 질 인터루킨-12(IL-12)와 인터루킨-13(IL-13) 수용체에 붙는 P40 서브유닛(subunit)을 차단함으로써 염증세포의 활성화를 억제하는 작용기전을 나타낸다. 판상형 건선과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대장염 등 다양한 자가면역질환에 처방되면서 지난 2019년 아이큐비아 기준 약 7조원의 글로벌 매출을 기록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일본 메이지세이카파마와 함께 지난 2013년부터 'DMB-3115' 공동개발을 추진해왔다. 2018년 유럽 및 국내에서 전임상을 완료하고, 2019년 11월부터 유럽에서 건강한 성인 대상으로 'DMB-3115'와 스텔라라의 약동학적 특성을 비교 평가하기 위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에 허가받은 글로벌 3상임상은 동아에스티가 주도한다. 글로벌 개발과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7월 동아에스티가 동아쏘시오홀딩스로부터 'DMB-3115'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넘겨받았다. 디엠바이오에서 생산한 임상시료를 동아에스티가 공급받아 메이지세이카파마와 공동 개발하는 구조다. 동아에스티는 1분기 내 미국 임상 3상을 개시하고, 순차적으로 유럽 9개국에서 임상3상 시험계획을 신청한다고 예고했다. '스텔라라'의 미국과 유럽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2023년 9월과 2024년 7월에 맞춰 제품을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을 조기 선점한다는 목표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DMB-3115의 글로벌 3상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우수한 품질과 경제성을 두루 갖춘 바이오의약품을 전 세계에 공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DMB-3115' 3상임상시험이 동아에스티의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 진출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관측한다. 동아쏘시오홀딩스(옛 동아제약)는 지난 2011년부터 일본 메이지세이카파마와 손잡고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뛰어들었다. 메이지로부터 570억원을 투자받아 합작사인 디엠바이오를 설립하고, 바이오시밀러 공장을 준공했다. 2015년 3월 디엠바이오를 100% 자회사로 분할한 뒤로는 지분 49%를 메이지세이카파마에 양도하면서 합작법인 형태로 운영해 왔다. 바이오시밀러 개발과 제조경험이 전무했지만 10년 가까이 뚝심있는 투자를 진행한 끝에 상업적 결실이 하나둘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동아에스티가 지난 2014년 기술수출한 네스프 바이오시밀러 '다베포에틴알파'는 2019년 일본 보건당국의 허가를 받고 판매를 시작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자회사인 디엠바이오가 위탁 생산을 통해 완제품을 일본 현지 파트너사인 삼화화학연구소(SKK)에 수출하고, SKK가 현지 판매를 담당한다. '다베포에틴알파'는 2019년 11월 말 정식 발매를 시작한 이후 지난해 3분기까지 74억원의 누계 매출을 기록했다. 비슷한 시기 일본 진출에 나선 종근당의 네스프 바이오시밀러 '네스벨'과 경쟁을 펼치면서도 시장영향력을 키워나가면서 작년 3분기 33억원의 분기매출을 거뒀다. '다베포에틴알파'의 오리지널 제품인 '네스프'는 미국의 암젠과 일본 쿄와하코기린이 공동개발한 2세대 빈혈치료제다. 만성 신부전환자의 빈혈 또는 항암화학요법에 의한 빈혈 치료에 처방되면서 약 3조5800억원의 글로벌 매출을 냈다. 그 중 일본 시장은 약 5500억원(500억엔) 규모다. 동아에스티는 '다베포에틴알파' 외에도 '그로트로핀', '류코스팀', '에포론' 등 바이오시밀러 4종의 국내 개발을 완료하고 해외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호중구감소증 치료에 사용되는 '류코스팀'은 인도네시아에서 3상임상을 완료하고 결과보고서를 작성 중인 단계다. 빈혈 치료제 '에포론'은 터기에서 3상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첫 상업화 결실을 거둔 '다베포에틴알파' 역시 일본 외에 유럽 등 다른 시장 진출방안을 모색 중이다. 글로벌 시장진출에 대비해 지난 2014년 1상임상을 진행했고, 현재 임상3상 진행 및 기술수출을 추진 중이다.2021-01-26 06:19:07안경진 -
화일약품, 7년만에 최대주주 변경…크리스탈과 결별 수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다이노나 외 2인(오성첨단소재, 에스맥)이 오늘(26일) 화일약품 최대주주에 오른다. 화일약품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신주(100만주)가 이날 상장되면서 최대주주가 변경된다. 2013년 8월 화일약품 인수 후 줄곧 최대주주였던 크리스탈지노믹스는 7년여만에 2대주주로 내려왔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남은 화일약품 지분도 처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사실상 결별 수순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화일약품 주식수는 이날 100만주 신주상장으로 기존 2086만8651주에서 2186만8551주로 증가한다. 100만주는 에스맥이 화일약품 3자 배정 유증에 참여해 114억원을 납입하고 얻은 신주다. 이로써 화일약품 최대주주는 24.05%(526만266주)를 보유한 다이노나 외 2인(오성첨단소재, 에스맥)으로 변경됐다. 기존 최대주주인 크리스탈지노믹스는 21.05%(460만3562주)로 2대주주가 됐다. 다이노나와 오성첨단소재, 에스맥은 지분 관계로 엮여 있다. 접점은 조경숙 화일약품 각자대표다. 조경숙 대표는 '이스트버건디→오성첨단소재→에스맥→금호에이치티→다이노나→화일약품'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 꼭대기에 있다. 조 대표는 화일약품은 물론 오성첨단소재, 에스맥을 활용해 우호지분을 확대하면서 화일약품 장악력을 높였고 결국 사실상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7년 동행…사실상 결별 수순 업계는 크리스탈지노믹스가 여전히 20% 이상 화일약품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만 결별 수순을 밟고 있다고 판단한다. 향후 크리스탈지노믹스의 화일약품 지분 장외매도가 예정돼 있어서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지난해 11월 화일약품 주식 300만주를 324억원 규모에 넘기는 양수도 계약을 맺었다. 상대는 토파지오신기술조합 제23호 외 3인이다. 현재 140만주를 장외매도로 넘긴 상태다. 2020년 11월 25일 이아이스 신기술조합 제25호에 60만주, 12월 23일 블레도르 신기술조합 제24호에 80주를 넘겼다. 양수도 계약 남은 주식 거래는 오는 31일로 예정돼 있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이날 잔금을 받고 토파지오 신기술조합 제23호와 아넬로 신기술조합 제22호에 각 80만주씩, 총 160만주를 장외매도할 예정이다. 이 경우 크리스탈지노믹스의 화일약품 지분율은 13.73%까지 떨어진다. 나머지 300만주도 처분 가능성 일련의 과정이 끝나면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화일약품 지분 300만3562주가 남게 된다. 11일 종가 기준(1만1350원) 340억원 규모다. 300만주도 처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경우 화일약품과 결별 수순을 밟게 된다. 처분 취득 금액은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신약 개발 자금 등에 사용될 수 있다. 제2의 화일약품을 찾는 M&A 자금으로 쓰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IB 업계 관계자는 "크리스탈지노믹스가 남은 화일약품 지분도 처리해 자금을 확보하려 한다. 회사는 M&A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시중에는 500억원 안팎의 매물이 여럿 나온 상태다.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이 있다면 베팅을 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2021-01-26 06:17:57이석준 -
포시가, 심부전 적응증 장착…"치료지침 새 변화"[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포시가'가 당뇨병에 이어 심부전 치료 적응증을 장착했다. SGLT-2 억제제 중 최초다. 전문의들은 "포시가가 당뇨병 유무와 관계없이 만성 심부전 환자에서 사망 위험과 입원 감소를 보였다"라며 새 적응증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포시가는 2014년 국내 출시된 최초의 SGLT-2 억제제다. 제 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지만 여러 임상 연구에서 심혈관 및 신장 보호 효과를 보이면서 새 치료제 가능성을 보였다. 이후 추가 연구 끝에 지난해 12월 심부전 치료제 지위를 획득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주최로 25일 열린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전문가들은 SGLT-2 억제제의 등장이 심부전 치료에서 새로운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이라 내다봤다. 이날 간담회 좌장을 맡은 대한심부전학회 회장 최동주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는 "SGLT-2 약제가 심부전 적응증을 받은 것은 중요한 사건"이라며 "약제 변화와 맞물려 해외 심장학회 가이드라인도 달라지고 있다"고 평했다. 실제 미국심장학회(ACC)는 지난해 심혈관질환을 진단받았거나 위험도가 높은 환자군에서는 기존 약제인 메트포르민보다 SGLT-2 억제제 또는 GLP-1 유사체를 선택하도록 권고하는 전문가 합의문을 냈다. 이어 올해 4년 만에 업데이트한 심부전 치료 가이드라인에서도 추정 사구체여과율(eGFR) 기준을 만족하고 NYHA 분류 2~4단계에 해당하는 심박출률 감소 심부전 환자에서 표준 치료에 SGLT-2 억제제 병용 투여를 권고했다. 최성훈 교수(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순환기내과)는 "특히 개정된 미국 가이드라인은 SGLT-2 억제제를 심부전 치료 2차 약제에 포지셔닝 했다"면서 "포시가가 나타내는 여러가지 효과를 고려하면 가능한 빠르게 사용하는 것이 치료에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포시가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 안전성을 확인한 DECLARE-TIMI 58 연구에서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및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발생 위험 감소를 입증한 데 이어 DAPA-HF 연구에서 2형 당뇨병 유무와 관계없이 만성 심부전 환자에서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최성훈 교수는 "DAPA-HF에서 포시가는 심부전 악화 위험을 30%, 심혈관계 사망 위험을 18% 낮췄는데 굉장히 의미있는 데이터라고 본다"라며 "특히 이 임상은 환자들이 표준치료를 최대한 쓰면서 포시가를 더하는 심플한 방식으로 추가적인 혜택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함께 참석한 김응주 교수(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는 심부전 환자에서 가장 많이 동반되는 신장 질환에도 포시가가 효과를 보여 이중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꼽았다. 김 교수는 "포시가는 DECLARE-TIMI 58 연구서 위약 대비 eGFR을 최소 40% 감소시켰고, 신장병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59% 낮았다"라며 "심장과 신장 질환이 매우 밀접하게 맞물린다는 점에서 신장 보호 효과로 듀얼 이펙트를 누릴 수 있는 SGLT-2 억제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포시가를 필두로 SGLT-2 억제제가 치료 영역을 넓혀가면서 처방액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유비스트 기준 SGLT-2 억제제 시장은 지난해 1214억원 처방액을 기록했다. 2015년 122억원에서 5년 만에 895% 확대됐다. 이중 아스트라제네카의 포시가와 복합제 '직듀오(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 처방액이 648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2021-01-26 06:15:01정새임 -
메디톡스, 단기차입금 상환 압박...외인 지분 감소[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메디톡스 재무 상태에 잇따라 빨간 불이 켜졌다. 액상 보툴리눔 톡신 제제 ‘이노톡스’의 식약처 품목허가 취소 처분에 따른 브랜드 이미지 실추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매출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21일 공개된 한국투자증권 기업분석보고서에 따르면 메디톡스의 2020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52% 감소한 28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445억원을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톡신 제품인 메디톡신, 코어톡스, 이노톡스 세 제품 모두 식약처로부터 품목 허가 취소 처분을 당했고, 회사의 가처분 신청으로 완전히 판매 금지되는 것만은 막았지만 브랜드 이미지가 대폭 실추되면서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 감소가 예상된다. 이는 톡신과 함께 팔리는 필러 판매뿐 아니라 수출에도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메디톡신의 품목별 매출 비중에서 톡신과 필러를 합한 비중은 전체의 90%를 넘는다. 따라서 3분기 114억원이었던 영업적자도 4분기 137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투자증권은 메디톡스가 2021년 실적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매출 타격이 불가피한 가운데 판매 감소 추세가 이어지면서 매출은 전년 대비 26% 감소한 1035억원으로 예상됐다. ITC 소송 등으로 인한 법무비용도 2021년 약 100억원이 예상돼 메디톡스의 재무상황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재 메디톡스는 정현호 대표가 청주지검으로부터 약사법 위반과 위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어 재판 중인 가운데 메디톡스의 중국 밀수출에 함께 가담했던 도매상 C사와의 물품 대금 지급을 둘러싸고도 재판을 진행 중이다. 이런 부정적 전망은 주가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메디톡스의 주가는 지난 2018년 7월 13일 주당 74만3000원을 찍었지만, 이후 하락세가 되풀이되면서 이달 22일 현재 주당 12만7800원으로 83% 하락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지분율은 50.9%에서 11.39%로 39%p 감소했다. 2019년 차입금은 979억원이었으나 영업적자를 만회하기 위해 단행한 각종 자금조달로 2020년 차입금은 1500억원까지 늘었다. 이는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한 금액으로, 지분희석 효과가 큰 전환사채, 전환우선주 발행, 은행차입금 등이다. 특히 이 가운데 약 1000억원은 올해 안에 만기가 도래하는 단기차입금으로 자금 상환 압박이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메디톡스 주가가 의미 있는 반등을 이끌어내려면 판매금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거나 향후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강한 기대감이 수반되어야만 할 것으로 진단했다. 2020년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메디톡스가 보유한 715억원의 매출채권 중 55%에 달하는 395억원이 매출 발생 후 6개월 이상 경과했으나 회수하지 못한 부실채권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매년 대손상각비가 2017년 13억, 2018년 32억, 2019년 115억, 2020년 3분기 58억으로 크게 증가했다.2021-01-26 06:12:32노병철 -
보험급여 성공한 '이베니티', 종합병원 랜딩도 '착착'[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지난달 보험급여 목록에 등재된 '이베니티'가 종합병원 처방 영역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암젠의 골형성촉진 겸 골흡수억제제 이베니티(로모소주맙)는 현재까지 삼성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빅5 종병을 비롯, 강남세브란스병원, 부산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한양대병원 등 전국 30여개 의료기관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ee)를 통과,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 이베니티는 2019년 5월 국내 허가 이후 약 1년만에 등재 신청을 제출, 지난 9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로부터 급여 적정성을 인정 받았다. 허가 적응증은 ▲골절 위험이 높은 폐경 후 여성 골다공증 환자의 치료 ▲골절 위험이 높은 남성 골다공증 환자의 골밀도 증가이다. 다만 급여 기준은 비스포스네이트제제 중 1가지 이상 약제에 효과가 없거나(1년 이상 충분한 투여에도 불구, 새로운 골절이 발생) 사용할 수 없는 환자로 제한됐다. 투여 기간은 일생에서 1개월 간격으로 총 12회까지만 인정되며 해당 약제 투여 종료 후 골밀도검사를 실시해 기저치 대비 동일 또는 개선이 확인될 때 골흡수억제제로 전환 투여를 인정한다. 하지만 국내에서 골다공증 신약의 등재 과장이 순탄치 않았던 만큼, 이베니티의 등재는 고무적이라 볼 수 있다. 실제 골형성촉진제 '포스테오(테리파라타이드)'의 경우 허가 후 등재까지 10년의 시간이 소모되기도 했다. 김덕윤 경희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골다공증 골절 초고위험군은 치료 초기부터 이베니티와 같은 강력한 약물 치료로 골절 위험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베니티 급여 적용으로 골절 초고위험군을 위한 맞춤 치료가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베니티의 유효성은 3상 연구 'FRAME' 및 'ARCH' 연구와 남성 골다공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임상 'BRIDGE'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먼저 위약대조 3상 임상시험인 FRAME을 통해 이베니티는 전고관절 또는 대퇴골 경부 골밀도 T-score가 -2.5에서 -3.5로 골절 위험이 높은 폐경 후 여성 환자에서 척추 골절 위험을 낮추는 효과를 보였다. 또한, 알렌드로네이트-대조 3상 임상시험인 ARCH에서 이베니티는 골다공증과 취약성 골절이 있는 폐경 후 여성 환자에서 알렌드로네이트 대비 척추 골절과 임상적 골절 모두 우수한 예방 효과를 입증했다. 이베니티 1년 치료 후 알렌드로네이트로 전환한 군에서는 알렌드로네이트 지속 치료군 대비 24개월 시점에 새로운 척추 골절 위험을 50% 낮췄다.2021-01-26 06:10:48어윤호 -
에스티팜, 10분기만에 흑자..."핵산치료제 원료 성과"[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에스티팜이 올리고 핵산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확대에 힘입어 2년반만에 흑자를 냈다. 만성 적자를 모면하고 올해 흑자 달성의 청신호가 켜졌다. mRNA 위탁개발생산(CDMO) 등 신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는 방침이다. 에스티팜은 25일 온라인 기업설명회(IR)를 열어 작년 실적 및 사업 진행현황을 소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에스티팜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 2분기 이후 10분기만의 흑자다. 매출액은 499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6.7% 늘었다. 누계 기준으로는 132억원의 영업손실로 전년대비 적자 규모가 축소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56억원으로 전년보다 24.3% 늘었다. 회사 측은 "수익성이 높은 올리고 핵산치료제 원료의약품(API)을 공급하면서 작년 4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라고 진단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임상 지연으로 수주 납기가 연장되고, 250억원 이상의 올리고핵산치료제 관련 매출이 올해로 이월되면서 연간 흑자전환이 가능하리란 전망이다. 에스티팜은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자회사로 지난 2016년 6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원료의약품(API) 생산과 판매를 주사업으로 영위한다. 주력 생산품목이던 C형간염 치료제의 원료의약품 수요가 줄면서 최근 몇년간 실적부진을 겪었는데, 올리고 핵산치료제 사업 분야 경쟁력을 확인하고 공격적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에스티팜은 지난해 유럽 소재 글로벌 제약사 3곳과 올리고 핵산치료제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올리고 사업 관련 누적수주금액은 2232억원에 달한다. 에스티팜은 작년 8월 307억원을 투자해 반월캠퍼스 올리고동 증설에 나선지 두달만에 2차 증설을 결정했다. 제2 올리고 생산동을 신축하는 3차 증설안도 검토하고 있다. 노바티스가 개발 중인 고지혈증 치료제 '인클리시란'을 필두로 올리고 핵산치료제 시장 수요가 급등하리란 판단에서다. 에스티팜에 따르면 현재 임상 단계에 있는 올리고 신약과제는 700개가 넘는다. 그 중 70%가 `상임상 단계다. 살충제와 동물용의약품을 넘어 백신개발까지 확장하면서 43.5%의 연평균성장률(CAGR)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리고 사업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한 다음에는 mRNA 치료제를 포함한 신약의 위탁생산개발에 주력하겠다는 중장기 사업 전략을 세웠다. 2019년 유럽 소재 비임상 위탁연구(CRO) 업체 2곳을 인수한 것도 CDMO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림수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비임상부터 상업화까지 신약개발 전 과정에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별화 전략으로 고객층을 확대해 나갈 생각이다"라며 "장기적으로는 mRNA 기술을 활용한 신약개발로 새로운 기업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2021-01-25 14:30:54안경진 -
에스티팜, 작년 4Q 영업익 35억...전년비 흑자전환[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에스티팜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3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499억원으로 전년보다 26.7% 늘었고 당기순손실 56억원을 기록했다. 에스티팜은 지난해 누계 132억원의 영업손실로 전년대비 적자 규모가 축소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56억원으로 전년보다 24.3% 늘었고 9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2021-01-25 14:12:17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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