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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 체중감소 넘어 심혈관질환 예방까지...쓰임새 확대[데일리팜=손형민 기자]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 '위고비(세마글루티드)'가 단순 체중 감량을 넘어 심혈관질환 예방과 여성 건강 영역까지 임상적 근거를 확대하고 있다. 위고비 고용량에서 최대 20% 이상의 체중 감량 효과가 재확인된 데 이어, 조기 체중 감량 반응 여부와 관계없이 대부분 환자에서 의미 있는 감량 효과가 확인되면서 장기 치료 지속 필요성도 부각되는 분위기다. 여기에 폐경기 여성 대상 분석에서는 심혈관 위험 감소 가능성과 편두통·우울증 위험 감소 데이터까지 제시되면서 비만 치료 전략 자체가 체중 관리 중심에서 장기 대사·심혈관·삶의 질 관리 중심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노보노디스크는 최근 터키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 연례학술대회(ECO 2026)에서 위고비 관련 STEP UP·SELECT·OASIS 4 임상 세부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조기 반응자(Early Responders) 체중 감량 패턴 ▲체성분 변화 ▲경구 세마글루티드 효과 ▲폐경기 여성 대상 심혈관 혜택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다뤄졌다. "초기 반응 없어도 치료 지속 필요"…조기 반응자 분석 공개 노보노디스크는 우선 고용량 위고비 7.2mg의 STEP UP 임상 사후분석을 통해 조기 반응 여부와 관계없이 의미 있는 체중 감량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STEP UP은 비당뇨 비만 성인 1407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72주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이다. 세마글루티드 7.2mg·2.4mg·위약군을 비교 평가했다. 분석 결과 위고비 7.2mg 투여군의 전체 평균 체중 감량률은 20.7%로 나타났다. 특히 24주 이내 체중의 15% 이상을 감량한 ‘조기 반응자’는 전체의 약 26.9%였으며, 이들의 72주차 평균 체중 감량률은 27.7%에 달했다. 반면 조기 반응에 도달하지 못한 환자군 역시 평균 15.4%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위고비 2.4mg군에서도 조기 반응자의 평균 체중 감량률은 24.8%, 비조기반응자는 13.2%로 확인됐다. 드로르 디커(Dror Dicker) 텔아비브대 의대 교수는 “비만은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이라며 “조기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도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체중 감량을 달성하는 만큼 치료 지속 여부를 결정할 때 이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체성분 분석 결과도 함께 공개됐다. MRI 하위분석에서는 위고비 투여 후 감소한 체중의 약 84%가 지방 감소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 복부 내장지방은 30% 이상 감소했고 근육 내 지방 역시 줄어들며 전반적인 근육 건강 개선 가능성도 확인됐다. 근육량 자체는 약 10% 감소했지만, 30초 앉았다 일어서기 테스트로 측정한 근력은 위약군과 동등하게 유지됐다. 체중 감량 과정에서 우려되는 근기능 저하 가능성이 크지 않았다는 의미다. 경구 위고비도 데이터 축적…"오르포글리프론 대비 우월" 경구 세마글루티드 25mg(위고비 정제)의 OASIS 4 사후분석 결과도 공개됐다. OASIS 4는 제2형 당뇨병이 없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글로벌 3상 임상이다. 분석 결과 전체 참가자의 28.8%를 차지한 조기 반응자군은 16주차에 13.2% 체중을 감량했고, 64주차에는 평균 21.6% 체중 감소 효과를 보였다. 비조기반응자 역시 11.5% 체중 감소 효과를 기록했다. OASIS 4 전체 평균 체중 감량률은 17.0%였다. 특히 신체 기능 저하 환자 중 위고비 정제 투여군의 77.3%는 기능 점수에서 임상적으로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 위약군은 42.9% 수준이었다. 간접 비교 분석(ORION)에서는 경구 위고비가 일라이릴리의 경구 GLP-1 계열 후보물질 '오르포글리프론(orforglipron)’' 36mg 대비 더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소화기 부작용으로 인한 치료 중단 가능성 역시 오르포글리프론 대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보노디스크는 오르포글리프론의 소화기 부작용 관련 중단 가능성이 위고비 정제 대비 약 14배 높았다고 설명했다. 환자 선호도 조사(OPTIC)에서는 응답자의 84%가 위고비 정제의 치료 프로파일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현재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에서는 주사제 중심 경쟁을 넘어 경구제 개발 경쟁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복약 편의성을 높인 경구 비만치료제가 본격 등장할 경우 치료 접근성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폐경기 여성서 심혈관 혜택 확인…편두통·우울증 위험도 감소 여성 건강 관련 데이터도 주목을 받았다. 노보노디스크는 폐경 전·폐경 이행기·폐경 후 여성 대상 STEP UP 사후분석 결과를 통해 위고비 7.2mg이 폐경 단계와 관계없이 19~23% 수준의 일관된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폐경 전 여성의 평균 체중 감량률은 22.6%로 가장 높았고, 폐경 이행기와 폐경 후 여성에서는 각각 19.7%, 19.8% 감량 효과가 확인됐다. 허리둘레 감소 역시 모든 그룹에서 나타났다. 특히 폐경 전 여성의 경우 참가자 41.4%가 체중의 25% 이상을 감량한 것으로 분석됐다. 노보노디스크는 72주 시점에서 모든 그룹 참가자의 절반 가까이가 비만(BMI 30 이상) 범주에서 과체중 또는 정상 범위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SELECT 임상 사후분석에서는 폐경 이행기 여성에서 심혈관 혜택 가능성이 두드러졌다. 비만과 심혈관질환을 동반한 폐경 이행기·폐경 후 여성 대상 분석 결과, 폐경 이행기 여성의 주요 심혈관 사건(MACE) 위험은 위약 대비 42% 감소했다. 폐경 후 여성에서는 13%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 다만 두 그룹 간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연구진은 폐경 이행기 단계에서 조기 비만 치료 개입이 장기 심혈관 위험 감소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에밀리아 후비넨(Emilia Huvinen) 헬싱키대 산부인과 교수는 “폐경 관련 체중 증가와 대사 이상은 여성 장기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만 비만 연구에서 가장 소홀히 다뤄진 분야였다”며 “위고비는 체중 감량을 넘어 심혈관 결과까지 의미 있는 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 실사용 데이터에서는 편두통과 우울증 위험 감소 가능성도 제시됐다. 폐경기 여성 3만4000명 이상을 1년간 추적한 연구에서 위고비 단독 투여군은 호르몬 치료(MHT) 단독군 대비 편두통 발생 위험이 42~45% 낮았다. 우울증 발생 위험 역시 25% 감소했다. 편두통 위험 감소 효과는 치료 시작 6개월 이후부터 연구 기간 전반에 걸쳐 유지됐다. 위고비와 호르몬 치료 병용군 역시 호르몬 치료 단독군 대비 더 낮은 위험도를 보였다.2026-05-20 06:00:44손형민 기자 -
위더스제약, K-탈모약 생산 거점 부상…피나·두타 플랫폼 확보[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국내 제약업계가 탈모 치료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피나스테리드·두타스테리드 기반 장기지속형 주사제부터 모낭 줄기세포 기반 혁신신약까지 개발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생산 플랫폼 경쟁력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 최근 업계는 복약 순응도를 높일 수 있는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이 주목받고 있다. 매일 복용하는 경구제 대신 1~3개월 간격 투여 방식으로 치료 편의성을 높이는 전략이다. 대웅제약과 인벤티지랩은 피나스테리드 기반 장기지속형 탈모 치료제 'IVL3001'을 공동 개발 중이다. 최근 호주 인체연구윤리위원회(HREC)로부터 임상 2상 시험계획 승인을 받았다. 이번 임상에서는 남성형 탈모 환자를 대상으로 유효성과 약동학·약력학 데이터를 확보해 글로벌 임상 3상 용량을 설정할 계획이다. IVL3001은 월 1회 투여 방식 장기지속형 제형이다. 복약 순응도와 치료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경구제 한계를 보완할 대안으로 거론된다. 종근당은 두타스테리드 기반 장기지속형 탈모 치료제 'CKD-843'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시험 정보에 따르면 CKD-843은 시험대상자 288명을 대상으로 2024년 7월부터 2027년 7월까지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초 시험자 선정일은 2025년 4월 8일이다. JW중외제약도 모낭 줄기세포 기반 혁신 탈모 치료제 'JW0061' 개발에 나섰다. JW0061은 모낭 줄기세포의 GFRA1 수용체를 활성화하는 기전 기반 혁신신약 후보물질이다. 업계는 탈모 치료제 개발 경쟁이 확대될수록 생산 플랫폼 기업 역할도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단순 제네릭 생산과 달리 미립구 제형 안정화와 약물 방출 제어 기술이 핵심이어서 생산 진입장벽이 높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위더스제약 생산 인프라도 부각되고 있다. 위더스제약은 피나스테리드(프로페시아)와 두타스테리드(아보다트) 기반 장기지속형 주사제 생산이 모두 가능한 국내 유일 시설을 확보한 상태다. 위더스제약은 2020년 인벤티지랩과 장기지속형 탈모 치료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고 2021년에는 대웅제약까지 포함한 3자 업무협약을 맺었다. 대웅제약은 개발·허가·판매를, 인벤티지랩은 플랫폼 기술을, 위더스제약은 생산을 담당하는 구조다. 위더스제약은 2023년 경기 안성에 장기지속형 주사제 전용 공장을 준공했다. 269억원이 투입된 시설로 연간 250만바이알 생산 규모다. 세계 최초 마이크로플루이딕 기반 장기지속형 주사제 전용 공장을 앞세우고 있다. 마이크로플루이딕은 미세 유체 흐름을 정밀 제어해 약물 방출 패턴과 재현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장기지속형 주사제 핵심 생산 플랫폼으로 꼽힌다. 실제 상업 생산이 가능한 기업이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국내 탈모 주사제 개발 경쟁이 확대될수록 위더스제약 생산 인프라 활용도 역시 커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2026-05-20 06:00:42이석준 기자 -
약가 인상에도 해소 안되는 필수약 품절…답답한 제약사들[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정부가 수급 불안정 해소를 위해 약가를 인상한 의약품 일부가 여전히 고질적인 품절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와 제약사가 생산 확대를 약속하고 약가를 올렸지만 열악한 원가 구조 탓에 공급을 대폭 확대할 수 없는 현실 때문이다. 정부의 강력한 약가인하 정책에 수급 불안이 더욱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어 품절이 반복되는 소아 필수약 리스트를 공개했다. 소아청소년병원협회가 공개한 품절 반복 소아 필수약에는 소화기관용약, 알레르기용약, 항생물질제제, 단백아미노산제제, 호흡기관용약, 화학요법제, 당뇨병용제, 대사성 의약품, 부신호르몬제, 부정맥용제, 소화성궤양용제, 안과용제, 이뇨제, 정신신경용제, 정장제, 진해거담제, 치과구강용약, 항히스타민제 등 다양한 의약품이 대거 포함됐다. 이날 최용재 소아청소년병원협회장은 “소아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약들이 품절되는 등 공급 불안정 현상이 지속되는 것이 우리나라가 과연 OECD 의료 선진국으로 불릴만한 나라인지 납득이 되지 않으며 이 때문에 환자들의 고통은 계속되고 있다”며 토로했다. 보건당국이 수급불균형 해소를 위해 이례적으로 약가를 인상한 제품들도 상당수 품절 반복 필수약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변비치료제 듀락칸이지시럽, 툴로부테롤 성분의 진해거담제 노테몬패취 3종, 슈도에페드린 성분의 진해거담제 슈다펜, 부데소니드 성분 진해거담제 풀미칸,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세토펜과 어린이타이레놀 등이 반복 품절 리스트에 포함됐다. 수급불균형 의약품의 약가인상은 지난 2022년 아세트아미노펜이 첫 사례다. 복지부는 2022년 12월부터 아세트아미노펜650mg 18개 품목의 상한금액을 최대 76.5% 인상했다. 아세트아미노펜650mg 보험상한가 50~51원의 제품을 최대 9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024년 4월부터 아세트아미노펜 650mg 단일제는 약가가 70원으로 다시 하향 조정되면서 최대 인상률은 40%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2023년 6월부터 수산화마그네슘 성분 변비약의 약가를 최대 37.5% 인상했다. 2023년 10월에는 슈도에페드린 단일제 4종의 약가가 최대 45% 상향 조정됐다. 복지부는 2023년 12월 부데소니드 단일제 천식치료제 풀미칸과 풀미코트의 약가를 최대 18.5% 인상했다. 풀미칸과 풀미코트는 2025년 1월 약가가 또 다시 각각 22.7%, 11.2% 상향 조정됐다. 2024년 2월 만성 변비치료제 듀락칸이지시럽의 보험약가가 168원에서 202원으로 20.2% 올랐다. 2024년 3월에는 기관지 천식 등에 사용되는 툴로부테롤 성분의 패치제의 약가가 최대 27.2% 인상됐다. 2024년 10월에는 코막힘‧콧물치료제 코싹엘의 보험약가가 149원에서 177원으로 18.8% 상향 조정됐다. 수급불균형으로 약가가 오른 제품들은 공통적으로 처방 시장이 크게 증가했다. 의약품 조사 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의 듀락칸이지는 2023년 100억원의 외래 처방실적을 기록했는데 약가 인상이 적용된 2024년 122억원으로 22.6% 증가했다. 듀락칸이지의 작년 처방액은 137억원으로 2년 전보다 37.8% 증가했다. 약가 인상률보다 처방액 증가율이 월등히 높았다. 약가 인상을 계기로 생산 규모를 늘렸지만 여전히 수요를 맞추지 못해 반복적으로 품절이 발생하고 있다는 의미다. 건일제약의 풀미칸은 2023년 12월 946원에서 1121원으로 18.5% 올랐고, 2025년 1월에는 1247원으로 11.2% 인상됐다. 풀미칸은 2년 연속 약가가 인상되면서 총 31.8% 올랐다. 풀미칸은 2023년 외래 처방금액 49억원에서 2024년 73억원으로 49.4% 증가했다. 약가 인상을 계기로 생산이 증대되면서 약가 인상률보다 처방액 증가율이 컸다. 지난해에는 57억원으로 전년대비 22.2% 줄면서 추가 약가 인상이 생산 증대 동력으로 작용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아제약의 툴로부테롤 성분 노테몬패취 3종은 지난 2024년 3월 보험상한가가 최대 18.7% 올랐다. 당시 노테몬페취 0.5mg이 222원에서 263원으로 18.5% 인상됐고 1mg은 332원에서 394원으로 18.7% 올랐다. 노테몬패취2mg은 554원에서 612원으로 10.5% 상향 조정됐다. 노테몬패취는 2024년 처방액 27억원으로 전년보다 9.1% 증가했지만 지난해에는 10억원으로 2년 전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정부가 생산 증대를 독려하기 위해 약가를 올렸어도 원료의약품, 각종 부자재 등의 가격 인상으로 원가 구조 압박이 커지면서 생산을 늘리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반복 품절 필수약으로 지목된 삼아제약의 슈도에페드린 성분 슈다펜은 100원에도 못 미치는 약가 특성상 열악한 원가 구조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슈도에페드린은 감기, 부비동염, 상기도 알레르기 등에 사용되는 약물이다. 2024년 10월부터 슈도에페드린 단일제 4종의 약가가 최대 45% 인상됐다. 신일제약의 신일슈도에페드린의 보험상한가는 20원에서 29원으로 45% 상승했다. 삼일제약의 슈다페드는 23원에서 32원으로 39% 올랐다. 삼아제약의 슈다펜과 코오롱제약의 코슈는 23원에서 각각 30원, 31원으로 보험약가가 30% 이상 상향 조정됐다. 슈도에페드린 단일제의 외래 처방금액은 2023년 76억원에서 2024년 93억원으로 22.5% 증가하면서 약가 인상 효과가 가시화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90억원으로 전년보다 3.2% 줄었다. 이홍준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 부회장은 ”그동안 소아필수약 품절사태가 지속적으로 발생돼 왔는데 보건당국은 매번 반복되는 현상을 왜 남의 일처럼 지켜만 보고 있는지, 혹시나 소아청소년 필수약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손을 놓은 것인지, 소아청소년 진료를 포기한 것이 아닌지 의심마저 든다“고 한탄했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강력한 약가인하 정책이 필수약의 수급 불균형을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는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행정예고한 약제의 결정 및 조정기’ 일부 개정고시안에 따르면 오는 8월부터 특허만료 의약품과 제네릭 모두 특허만료 전 신약의 53.55%에서 45%로 내려간다. 산술적으로 제네릭 약가가 16.0% 깎인다. 생동성시험 수행과 등록 원료 사용 등 최고가 요건을 기등재 제네릭에 적용하면 약가인하 폭은 더욱 커진다. 개편 약가제도에서 최고가 요건 미충족시 적용되는 인하율은 15%에서 20%로 확대된다. 2020년 7월부터 제네릭 제품은 생동성시험 직접 수행과 등록 원료의약품 사용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만 최고가 53.55%를 받을 수 있는 기준 요건이 도입됐다. 한 가지 요건이 충족되지 않을 때마다 상한가는 15%씩 내려간다. 제네릭 산정 기준 45%와 최고가 요건 미충족 인하율 20%를 적용하면 최고가 요건 1개 미충족 제네릭은 36%, 2개 미충족 제네릭은 28.8%로 낮아진다. 최고가 요건 1개 미충족 제네릭의 약가는 현행보다 20.9% 인하되고 2개 미충족 제네릭은 현재보다 약가가 25.6% 떨어진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각종 원자재의 가격 인상으로 채산성이 맞지 않아 시장 철수를 검토해야 하는 제품이 크게 늘었다“라면서 ”약가가 또 다시 떨어지면 원가 압박이 심각한 제품을 중심으로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라고 꼬집었다.2026-05-19 12:01:41천승현 기자 -
'타그리소' 국내 허가 10주년…"폐암 치료환경 변화 주도"[데일리팜=손형민 기자]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 환경이 조기 단계부터 전이성 단계까지 전주기 관리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타그리소'가 지난 10년간 축적한 임상 근거를 바탕으로 치료 전략 변화의 중심축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단순 무진행생존기간(PFS)을 넘어 전체생존기간(OS) 개선과 수술 후 재발 감소 데이터까지 확보하면서, EGFR 변이 폐암 치료가 연명 중심에서 완치 가능성 확대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19일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타그리소(오시머티닙)의 국내 허가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주요 글로벌 임상 연구 성과와 향후 치료 전략 방향을 공유했다. 타그리소는 2016년 5월 EGFR T790M 변이 양성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2차 치료제로 국내 허가를 받았다. 이후 2018년 1차 단독요법으로 적응증을 확대했고, 2021년에는 EGFR-TKI(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 중 유일하게 완전 절제 후 보조요법 적응증을 확보했다. 여기에 2024년에는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 병용 적응증까지 추가되며 적용 범위를 넓혀 왔다. 현재 타그리소는 3세대 EGFR-TKI 가운데 유일하게 1차 단독요법과 항암화학 병용요법 모두에서 미국암종합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 최고 등급(Category 1) 중 선호요법(Preferred)으로 권고되고 있다. 수술 후 보조요법 역시 Category 1 권고를 받고 있다. 이세훈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EGFR 변이는 폐암 표적치료 패러다임을 가장 빠르게 변화시킨 영역 중 하나"라며 "국내 환자 비중이 높고 표적치료제들의 생존기간 개선이 이어지면서 외래에서 장기간 환자를 관리하는 환경 자체가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그리소를 포함한 EGFR-TKI 발전은 이후 ALK, ROS1, KRAS 등 다양한 변이 기반 치료 전략 개발의 기준이 됐다"며 "이제는 단순 전이성 치료를 넘어 1·2기 환자에서 완치를 기대하며 치료하는 단계까지 발전하고 있다는 점이 의미 있다"고 말했다. 실제 타그리소는 FLAURA, FLAURA2, ADAURA, LAURA, AURA3 등 주요 글로벌 임상을 통해 질환 단계별 치료 근거를 축적해 왔다. FLAURA 연구에서는 EGFR 엑손19 결손 또는 엑손21(L858R) 변이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서 OS와 PFS 개선 효과를 확인하며 표준 치료로 자리잡았다. 이어 FLAURA2 연구에서는 타그리소와 백금 기반 항암화학 병용요법이 최종 분석에서 OS 중앙값 47.5개월을 기록했다. 중추신경계 전이 환자군에서도 대조군 대비 사망 위험 감소 경향을 확인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수술 후 보조요법을 평가한 ADAURA 연구에서는 1B~3A기 환자 전체군 분석 결과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을 대조군 대비 73% 감소시키며 조기 치료 단계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 LAURA 연구에서는 절제 불가능한 3기 환자에서 유의한 무진행생존기간 연장 결과가 보고되면서 국소진행성 단계까지 치료 전략이 확대되는 흐름을 보였다. 이지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의학부 전무는 "타그리소는 지난 10년간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 영역에서 주요 임상 근거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왔다"며 "환자 특성과 질환 단계에 맞춘 치료 전략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연구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주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항암제사업부 전무는 "타그리소 국내 허가 10주년은 EGFR 변이 폐암 치료 환경 변화 과정과 함께해 온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폐암 분야 연구개발 역량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환자 중심 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2026-05-19 12:01:09손형민 기자 -
'파드셉', 임핀지 병용서도 시너지…방광암 치료경쟁 새 국면[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방광암 치료 시장에서 항체약물접합체(ADC) '파드셉'을 중심으로 한 병용 전략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파드셉은 기존 MSD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와의 병용에 이어 아스트라제네카 '임핀지(더발루맙)'와의 병용요법까지 후기 임상에서 생존 개선 효과를 확인하면서, 면역항암제·ADC 기반 수술 전후(Perioperative) 치료 전략이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최근 근침윤성 방광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3상 VOLGA 연구에서 임핀지와 파드셉(엔포투맙베도틴) 병용요법이 표준치료 대비 무사건생존기간(EFS)과 전체생존기간(OS)을 유의하게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시스플라틴 기반 항암화학요법 투여가 어렵거나 치료를 거부한 근침윤성 방광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비교군은 방광 절제술과 필요 시 보조요법을 시행한 표준치료군이었다. 임핀지·파드셉 병용군은 수술 전후 치료 과정에서 재발 및 사망 위험을 낮추며 유의한 생존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여기에 CTLA-4 억제제 '이뮤도(트레멜리무맙)'를 추가한 삼중 병용군 역시 EFS 개선에는 성공했지만 중간 분석 시점 OS에서는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현재 근침윤성 방광암 환자의 약 절반은 시스플라틴 사용이 어렵다. 수술 이후에도 재발 위험이 높아 새로운 치료 옵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 결과는 기존 항암화학요법 중심 치료에서 면역항암제·ADC 기반 수술 전후 전략으로 치료 패러다임이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임핀지는 최근 수년간 방광암 영역에서 연이어 후기 임상 성과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NIAGARA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임핀지를 근침윤성 방광암 수술 전후 치료에 승인한 바 있다. 당시 임핀지 병용요법은 질병 진행·재발·수술 실패·사망 위험을 32% 감소시켰다. 비근침윤성 방광암까지 확대…"조기 재발 억제 경쟁" 임핀지는 비근침윤성 방광암 영역에서도 적응증 확대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해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고위험 비근침윤성 방광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POTOMAC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 결과 임핀지를 기존 표준치료(BCG 면역요법)에 추가했을 때 질병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이 32% 감소했다. 이는 화이자가 개발 중인 PD-1 항체 '사산리맙(sasanlimab)'의 3상 CREST 연구 결과와 유사한 수준이다. BCG 면역요법은 독성을 약화시킨 결핵균(BCG)을 방광 내로 주입해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치료법이다. 주로 초기 단계의 비근육침윤성(표재성) 방광암에서 종양 절제술 후 암세포의 재발과 진행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사용된다. 비근침윤성 방광암은 전체 신규 방광암 환자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이 가운데 절반 정도는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며 재발 가능성이 높다. 재발이 반복될 경우 반복적 수술이나 방광 절제술까지 이어질 수 있어 삶의 질 저하 부담이 크다. 임핀지와 사산리맙 모두 기존 수십 년간 유지돼 온 BCG 중심 치료 환경에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다만 면역항암제 병용군에서 이상반응 발생률이 비교군 대비 높게 나타난 만큼, 향후 실제 진료 현장에서의 적용 범위와 환자 선별 전략이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2026-05-19 12:01:03손형민 기자 -
동국제약, 고유가 피해지원금 약국 사용 홍보 확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국제약이 고유가 피해지원금 약국 사용 활성화를 위한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섰다. 동국제약은 정부의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지급이 본격화되면서 약국에서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는 홍보 포스터를 제작해 전국 약국에 배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포스터는 약국이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처라는 점을 소비자에게 직관적으로 전달하고, 지원금을 활용해 의약품과 건강관리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포스터에는 '사랑하는 가족과 소중한 분들께 건강을 선물하세요', '건강관리는 믿을 수 있는 약국과 함께하세요' 등의 문구를 담아 약국 중심 건강관리 메시지도 함께 강조했다. 동국제약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인사돌 광고와 연계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광고도 운영 중이다. 광고에는 '5월 가정의 달! 우리 가족 건강, 약국에서 챙기세요' 메시지를 담아 소비자들의 약국 방문을 유도했다. 해당 광고는 지난 4월 27일부터 전국 약 3900개 아파트 단지, 3만대 모니터를 통해 송출되고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이번 활동은 약국 경영 활성화와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약국이 전문 상담 중심 지역 건강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2026-05-19 10:31:16이석준 기자 -
플루토-SCL헬스케어, AI 신약개발·임상분석 협력 확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AI 신약개발 전문기업 플루토가 SCL헬스케어와 임상시험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플루토의 AI 기반 의약품 개발 기술과 SCL헬스케어의 임상시험 검체 분석 역량을 결합해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 단계까지 이어지는 통합 연구개발(R&D)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임상시험 검체 분석 및 약동학(PK) 평가 ▲AI 기반 의약품 제형 설계 및 최적화 ▲임상 데이터 확보 및 분석 등 신약개발 전 과정에 걸쳐 협력을 추진한다. 플루토는 근감소증, 비만, 아토피 피부염 등 다양한 질환 분야 파이프라인을 구축 중인 바이오 기업이다. AI 기술을 활용한 신약개발 효율화와 신규 후보물질 탐색에 주력하고 있다. SCL헬스케어는 임상시험 검체 분석을 중심으로 센트럴랩(Central Laboratory)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기관·다국가 임상시험에서 데이터 일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분석 인프라를 기반으로 유전체 분석, 질량분석, 바이오마커 연구개발 등을 수행 중이다. 특히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 검체분석기관(GCLP) 지정 범위에 ‘질량분석’ 항목을 추가 승인받으며 약동학(PK) 분석 역량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항체약물접합체(ADC),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등 고난도 정밀 분석이 필요한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시장 대응 기반도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AI 기반 의약품 탐색 기술과 임상 분석 인프라를 결합해 개발 효율성과 데이터 정밀성을 동시에 높이고 신약개발 성공 가능성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플루토 관계자는 “양사 시너지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우수 파이프라인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SCL헬스케어 관계자는 “플루토와 협력을 통해 신약개발 프로세스 효율성을 높이고 임상시험 과정에서 신뢰도 높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2026-05-19 10:28:48이석준 기자 -
유유제약,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와 산학협력 강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유유제약이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등학교와 바이오 인재 양성 및 취업 연계를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턴십 및 현장실습 ▲산업체 전문 기술 강사 특강 ▲바이오제약 기업 맞춤반 운영 ▲연구개발(R&D)·제조 분야 채용 연계 프로그램 등을 추진한다. 기업 현장 중심 교육을 강화하고 산업 수요에 맞춘 실무형 인재를 육성한다는 취지다.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는 바이오 분야 맞춤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설립된 국내 최초 바이오 분야 마이스터고등학교다. 산업계 수요 기반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박노용 유유제약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지역 일자리 창출과 산업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유제약은 충북 중소기업대상 경영대상, 고용노동부 청년친화 강소기업 인증, 충청북도 청년일자리 우수기업 및 고용 우수기업 인증, 일·가정양립 실천 우수기업 인증 등을 받은 바 있다.2026-05-19 09:10:22이석준 기자 -
셀트리온제약 '고덱스', 국내 간장용제 시장 10년째 1위[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셀트리온제약은 간장질환용제 '고덱스캡슐'(오로트산카르니틴 외 6개 성분 복합제, 이하 고덱스)이 10년 넘게 국내 간장용제 원외처방액 1위를 이어가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고덱스는 유비스트 기준 올해 4월 원외처방액 74억원, 시장점유율 30.4%를 기록하며 지난 2015년 10월 이후 127개월 동안 국내 간장용제 원외처방 시장 내 선두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과 다양한 간질환 환자에서 축적된 처방 경험, 종근당과의 공동 프로모션 등을 바탕으로 실적 성장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셀트리온제약은 2024년부터 종근당과 손잡고 고덱스 공동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고덱스는 간세포 손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트란스아미나제(SGPT) 수치가 상승한 간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처방할 수 있는 간장용제다. 간세포 손상 지표의 정상화와 지방간 개선 관련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의료 현장에서 활용돼 왔다. 또 고덱스는 간세포 내 에너지 생산, 암모니아 해독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지방산 분해와 활용 효율을 높여 지방간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임상 연구를 통해 투약 중단 후 알라닌아미노전이효소(ALT) 수치가 다시 상승하는 현상 및 장기 투여에 따른 부작용 발현율도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셀트리온제약은 고덱스가 축적해 온 처방 데이터와 시장 내 입지를 바탕으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간질환 분야의 학술 교류 활동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회사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히든클리프 제주 심포니홀에서 '제9회 대사이상 지방간질환(MASLD) 심포지엄'을 개최, 지방간을 비롯한 다양한 간질환을 주제로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이진우 인하의대 교수, 김형준 중앙의대 교수, 전대원 한양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세션을 이끌었다. 이한아 중앙의대 교수는 MASLD의 진단 및 치료의 발전에 대해 설명했으며, 신승각 가천의대 교수는 간 섬유증의 위험 요인 및 MASLD의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어 김승업 연세의대 교수가 카르니틴 복합체의 임상 근거와 간 보호 효과를 소개했으며, 장희준 서울의대 교수는 간암과 MASLD의 관계 및 간암의 치료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고덱스가 국내 간장용제 원외처방액 시장에서 10년 넘게 1위 자리를 지속하며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 및 시장 내 입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치료 현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학술 활동을 진행해 나가면서 제품 가치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2026-05-19 09:07:02차지현 기자 -
JW중외·자궁근종선근증학회, 철결핍성 빈혈 공개 강좌[데일리팜=최다은 기자] JW중외제약은 대한자궁근종선근증학회와 함께 지난 7일 서울 포스코타워 역삼 이벤트홀에서 일반 환자를 대상으로 철결핍성 빈혈 공개강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양측이 공동으로 진행 중인 여성 철결핍성 빈혈 질환 인식 개선 캠페인 ‘Her Story: Re-active’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여성에게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철결핍성 빈혈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조기 진단과 치료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강연에는 용인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어경진 교수와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이성종 교수가 연자로 참여했다. 먼저 어경진 교수는 ‘철결핍성 빈혈의 원인과 증상’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어 교수는 철결핍성 빈혈의 주요 원인과 임상 증상을 설명하며 피로감, 어지럼증, 두통, 집중력 저하 등 일상에서 흔히 경험할 수 있는 증상이 단순한 컨디션 저하로 오인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어 교수는 “여성의 경우 월경, 임신, 출산, 수술 등이 철결핍성 빈혈을 유발할 수 있는 주요 원인이 된다”며 “특히 월경과다와 피로감, 숨가쁨 등의 증상은 철결핍성 빈혈의 중요한 신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성종 교수는 ‘철결핍성 빈혈의 치료 및 관리’를 주제로 환자 상태에 따른 치료 접근법과 관리 방법을 소개했다. 이 교수는 철분 부족 상태를 적절히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환자 상태에 따라 정맥 철분 주사제 치료도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경구 철분제 복용 순응도가 낮거나 충분한 치료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에는 환자 상태에 따라 정맥 철분 주사제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연 이후에는 참석자들이 철결핍성 빈혈과 관련해 평소 궁금했던 내용을 의료진에게 직접 질문하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의심 증상과 검사 필요성, 치료 과정, 생활 속 관리 방법 등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질환 이해도를 높였다. 철결핍성 빈혈은 피로감과 어지럼증, 두통, 집중력 저하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단순 피로로 여겨져 진단과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여성은 월경과 임신, 출산 등으로 인해 철결핍성 빈혈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아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JW중외제약은 이번 공개 강좌를 시작으로 철결핍성 빈혈 질환 인식 개선 활동을 지속 확대하고, 환자들이 조기에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캠페인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철결핍성 빈혈은 비교적 흔한 질환이지만 증상을 쉽게 지나쳐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로 이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대한자궁근종선근증학회와 함께 여성 철결핍성 빈혈 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환자들의 조기 진단과 치료를 돕기 위한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6-05-19 09:06:11최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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