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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시론' 품은 종근당, OTC 사업 재도약 노린다종근당이 국내 사전피임약 시장 1위 제품인 '머시론'의 새로운 유통·판매처로 결정됐다. 머시론을 품은 종근당은 피임약 시장에 도전장을 내는 동시에 볼그레·프리페민·시미도나 등 여성질환 치료제 라인의 강화를 모색하게 됐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머시론의 국내 판권을 보유한 알보젠코리아는 이날 오전 종근당과 유통·판매 계약을 맺었다. 기존 머시론의 유통·판매처인 유한양행은 지난달 22일부로 계약이 종료됐다. 유한은 대신 머시론 제네릭인 '센스데이'를 출시했다. 계약 전부터 종근당은 머시론의 새로운 유통·판매처로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재 사전피임약을 판매하고 있는 제약사를 제외하고 100억원대 일반약 유통을 커버할 제약사로 '종근당'만한 적임자가 없었기 때문이다. 종근당은 머시론 판매로 피임약 시장에 첫 진출하게 된다. 머시론은 작년 아이큐비아 기준 99억원의 판매액을 기록해 의사 처방없이 구입할 수 있는 종근당의 일반의약품로는 가장 실적이 높다. 일반의약품 이모튼이 작년 289억원으로 실적이 높지만, 이 제품은 처방이 중심이다. 처방없이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OTC) 중에는 고함량 비타민 '벤포벨'이 56억원으로 종근당 제품 중 가장 높았다. 머시론의 합류로 그동안 종근당이 공들인 여성질환치료제 라인의 강화로 시너지효과도 에상된다. 종근당은 철분제 '볼그레', 월경전증후군치료제 '프리페민', 갱년기치료제 '시미도나' 등 여성질환 치료제 OTC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아이큐비아 기준 작년 볼그레가 53억원, 프리페민이 약 4억원, 시미도가 약 6억원의 판매액을 기록하고 있다. 오랫동안 현 구도가 깨지지 않았던 사전피임약 시장도 종근당의 합류로 변화가 예상된다. 종근당, 동아제약, 일동제약, 유한양행에 하반기 피임약 출시가 예상되는 동국제약까지, 사전피임약 시장은 대형제약사의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2019-06-26 12:02:21이탁순 -
지엘팜텍, 당뇨복합제...임상1상서 동등성 확보지엘팜텍(대표 왕훈식)은 당뇨병 치료제 시타글립틴 염산염(100mg)과 메트포르민(1000mg)복합 서방정 임상1상 시험 결과, 대조군(자누메트엑스알 서방정, 한국MSD)과 식전, 식후시험에서 약동학적 동등성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DPP-4 inhibitor인 시타글립틴은 최근 5년간 당뇨병치료제로서 꾸준히 사용되고 있으며 2018년 유비스트 기준 약 400억원의 매출액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메트포르민을 서방화 하고, 시타글립틴 신규염과 복합하여 속방성 제제의 투여빈도의 감소 등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개선함으로써 잠재적으로 혈당조절의 개선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엘팜텍 측은 “신일, 일동, 대원, 유영제약 등이 제품 도입을 확정했으며, 임상시험을 실시한 용량 외 다른 용량의 제품은 Bio-waiver를 통해 허가를 취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019-06-26 11:23:30노병철 -
대화제약, 中 진출 가속화...조인트벤처 설립 협약대화제약은 지난 16일 중국 상하이 JHK바이오파마와 제제/제형 개발 협력을 위한 조인트벤처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JHK바이오파마는 중국 및 글로벌 빅파마 임상/R&D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개발중심회사다. 대화제약은 보유하고 있는 TDDS 및 ODF 기술을 투자하고 중국 측에서는 자본 및 네트워크를 연결해 관련 제품의 중국 시장 진출을 연착륙시킨다는 계획이다. 후 야빙(Hu Yabing) JHK바이오파마 대표 “TDDS/ODF 기술력이 뛰어난 대화제약과의 협력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제형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중국은 물론 글로벌 제품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석 대화제약 대표도 “중국 내 TDDS 및 ODF 관련 사업의 발전 가능성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인트벤처 설립으로 양측의 장점을 십분 활용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중국 내 경피 약물 흡수제제의 판매 성장률은 기타 제형 약물보다 빠른 상승곡선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제약바이오산업 분석기관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국제 경피약물 흡수제제 시장은 2025년 900억 달러(104조)를 상회할 것으로 예측, 연간 약 11.6%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2019-06-26 11:04:01노병철 -
한독, 신입·경력직 공개 채용…내달 7일까지 접수한독(대표 김영진, 조정열)이 신입과 경력 직원을 공개 채용한다. 한독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 확인 및 지원이 가능하며, 지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내달 7일까지다. 신입 직원 모집 분야는 병의원 전문의약품 영업(MR)으로 2019년 8월 졸업예정자 및 기졸업자를 포함한 4년제 대졸 이상 또는 2019년 상반기 전역 예정 장교 및 전역 장교를 대상으로 모집한다. 채용 과정은 서류 전형, 1차 면접(7월 22일~23일), 2차 합숙 면접(7월 31일~8월 1일), 최종 면접(8월 중순)의 순서로 진행되며 전형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 경력 직원은 메디칼디바이스 영업, 사업개발, 해외 허가등록, 건강기능식품 허가등록 등의 분야에서 선발한다. 각 지원 분야에 따라 지원 자격과 채용 절차가 상이하며 자세한 내용은 한독 홈페이지 채용 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2019-06-26 09:53:11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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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 향남 공장에 신규 관리동 준공…생산라인 지원삼진제약(대표 장홍순, 최용주)은 경기도 화성시 향남공장에 신규 관리동을 준공하고 우수 의약품 생산을 위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신축된 향남공장 관리동은 연면적 3,960.39㎡ (1200평)로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 규모로 완공됐다. 관리동에는 관리부서 및 품질보증부가 배치돼 향남공장 생산라인을 지원하게 된다. 삼진제약 향남공장은 기존 생산동의 일부를 공유하고 있던 관리부, 생산지원부서와 구내식당, 휴게실 등을 신규 관리동으로 이전했다. 관리와 생산 시설이 분리됨에 따라 독립된 GMP 생산시설의 운영이 가능해져, 향후 최첨단 제조시설을 구축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신규 관리동에는 임직원 GMP 교육과 외부강연을 위한 최신식 시청각 교육장과 화상회의가 가능한 회의실을 확대 설치했다. 또한 전 직원이 동시에 식사가 가능한 넓은 구내식당과 휴게 공간, 실내 체력단련실, 탁구장 등을 갖춰 임직원이 쾌적한 환경에서 업무를 할 수 있게 배려했다. 김정일 삼진제약 공장장은 "향남공장 관리동 준공으로 업무 효율성과 작업환경이 더욱 개선됐다"며 "앞으로도 선진화 된 생산 인프라 구축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신뢰받는 제품으로 다가가겠다"고 전했다.2019-06-26 09:48:22이탁순 -
휴온스, 톡신 '리즈톡스' 국내 출시…게임 체인저 구상휴온스가 국내 제약사로는 네번째로 보툴리눔 톡신 판매에 나서 시장구도 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휴온스글로벌(대표 윤성태, 김완섭)은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리즈톡스(LIZTOX, 수출명: 휴톡스)'가 국내 시장에 전격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리즈톡스는 보툴리눔 톡신 A형으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미간주름 개선'에 대한 국내 임상 1상, 2상, 3상을 모두 완료했다. 국산 의약품으로 올해 4월 식약처로부터 유효성을 인정 받아 내수용 허가를 취득했다. 휴온스글로벌은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우위를 점하기 위해 그룹사 자원을 총동원, 시장에서 '게임체인저(Game Changer)'로 발돋움 하겠다는 야심찬 구상이다. 이를 위해 제약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휴온스와 에스테틱 전문 기업인 휴메딕스가 공동 판매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을 수립했다. 현재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1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며 전 세계로는 약 5조원 규모로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휴온스는 국내외 보툴리눔 톡신 전체 시장에, 휴메딕스는 국내 에스테틱 시장 공략에 집중할 방침이다. 휴온스는 국내 품목 허가와 임상을 바탕으로 지난해 수출 계약을 체결한 유럽, 중국, 중남미 지역 국가들의 현지 허가 및 임상 진행에 속도를 내는 한편, 아직 파트너링을 체결하지 않은 미국 등 주요 국가들과의 협의도 빠른 시일 내에 완료해 세계 시장을 선점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는 전국에 구축된 강력한 유통 네트워크 및 제약 사업으로 다진 노하우, 비만·웰빙 영역 및 치과 영역에서의 리더십을 기반으로 전문의약품, 주사제 등 다양한 품목들과 결합해 보툴리눔 톡신 전체 시장의 파이를 확대해 시장을 재편하겠다는 계획이다. 휴메딕스는 '리즈톡스'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히알루론산 필러 '엘라비에 프리미어'와 에스테틱 의료장비 '더마샤인 시리즈'로 구축한 ‘에스테틱’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리더십을 기반으로 피부과, 성형외과 등 전문 에스테틱 시장을 적극 공략 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리즈톡스는 지난 2016년 '휴톡스주(수출명)'라는 브랜드명으로 수출 허가를 획득해 동남아, 중동, 중남미 등에 수출되며 세계 시장에서도 유효성을 인정 받아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완섭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휴온스그룹의 성장을 이끌 '리즈톡스'의 국내 출시가 확정됐다. 그룹의 모든 역량을 모아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제약과 에스테틱 사업 모두의 역량을 보유한 휴온스그룹의 시장 진입으로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진검승부'가 펼쳐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휴온스글로벌은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에 대해 '미간주름 개선' 외에도 미용영역 적응증 확대를 위해 '외안각 주름(눈가주름) 개선'에 대한 국내 임상 1상을 완료하고 현재는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오는 2020년 눈가주름에 대한 추가 적응증을 승인 받을 예정이다. 이외 향후 치료 영역으로도 적응증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2019-06-26 09:36:30이탁순 -
종근당 '코프리그렐', 최저가 인하…가격 경쟁력 'UP'종근당 플라빅스-아스피린 복합제 '코프리그렐'이 최저가로 승부수를 던졌다. 기존 1290원에서 980원으로 상한가를 자진 인하하면서 경쟁약물 대비 최고의 가격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코프리그렐캡슐의 상한가를 기존 1209원에서 980원으로 자진 인하했다. 이는 플라빅스정75mg 단일제 상한가 1151원보다 싼 가격이다. 현재 사노피의 플라빅스에이정(2016년 5월 31일 허가) 이전에 허가받은 제품군 중 플라빅스정75mg보다 싼 가격을 가진 제품은 없다. 플라빅스와 아스피린이 결합된 제제가 단일제보다 저렴하다면 단순 계산해도 남는 장사는 아니기 때문이다. 사노피의 플라빅스에이정 상한가도 1158원으로, 같은 회사의 플라빅스정75mg의 1151원보다는 높다. 국내 플라빅스-아스피린 복합제제 캡슐은 초기 2011년말부터 2012년초 허가를 받고 시장을 선점했다. 종근당은 이들 중 마지막으로 2012년 3월 코프리그렐을 허가받고 시장에 나섰다. 플라빅스의 오리지널업체 사노피가 내놓은 복합제가 2016년 5월 허가를 받았으니 국산제품은 이때까지 4년간 시장을 선점할 수 있었다. 예상대로 명인제약 '슈퍼피린', 제일약품 '클로피린', 씨제이헬스케어 '클로스원' 등 제품이 연간 50억원 넘는 실적으로 시장선점에 성공했다. 작년 유비스트 기준 슈퍼피린은 86억원, 클로피린 76억원, 클로스원이 51억원을 기록했다. 뒤늦게 출시됐지만, 오리지널업체의 위상과 정제라는 차별화로 사노피 '플라빅스에이'도 35억원으로 작년 4위에 랭크됐다. 이어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클라빅신'이 35억원, 한미약품이 판매하는 '피도글에이'가 31억원을 기록했다. 종근당 코프리그렐은 피도글에이 뒷순위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앞선 품목들과 격차가 크다. 작년 4억8560만원으로 10억원을 넘지 못했다. 상위권에 위치한 품목은 플라빅스에이를 제외하곤 2011년 12월부터 2012년 1월에 허가받은 품목이다. 종근당 코프리그렐이 2012년 3월 허가받았으니 출시일이 그리 늦은 것은 아니었다. 이번 약가인하로 종근당 코프리그렐은 동일성분 제제 중 가장 저렴해졌다. 기존 가장 저렴했던 품목은 대웅바이오의 '클로본스에이캡슐'로, 상한가가 1090원이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가격이 저렴하면 종합병원 입찰 등에서 경쟁약보다 유리하기 때문에 효과적일 수 있다"면서 "더구나 코프리그렐은 플라빅스보다 저렴해져서 두 약을 각각 사용하는 것보다 확실히 가격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2019-06-26 06:21:20이탁순 -
'환자모집 4076명 완료'...사노피 투자 끌어낸 한미 신약한미약품이 사노피와 수정 계약으로 공동 연구비 부담을 줄인 배경은 기술수출 당뇨신약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가치가 더욱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핵심 임상시험의 환자 모집이 완료되면서 유리한 계약을 이끌어냈다. 한미약품의 핵심 플랫폼기술 랩스커버리에 대한 상업적 가치도 커졌다는 평가다. ◆한미약품, 사노피와 에페글레나타이드 수정계약...연구비 650억 감액 지난 25일 한미약품은 사노피아벤티스독일과 GLP-1 계열 당뇨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공동 연구비를 감액하는 내용의 기술이전 수정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한미약품은 사노피가 임상3상시험 중인 당뇨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공동 연구비 상한액을 1억5000만 유로(약 1950억원)에서 1억 유로(약 1300억원)로 5000만 유로(약 650억원) 감액하기로 계약수정에 합의했다. 2016년말 체결한 기술수출 수정계약을 2년여만에 한미약품에 유리한 방향으로 세부조항을 바꾼 셈이다. 2015년 사노피에 기술수출한 당뇨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는 GLP-1 계열의 당뇨치료제로, 매일 맞던 주사를 주 1회에서 최장 월 1회까지 연장한 바이오신약이다. 국내제약사가 기술수출한 과제 중 계약 규모가 가장 큰 제품이다. 앞서 한미약품은 2015년 11월 사노피와 총 39억 유로 규모의 퀀텀프로젝트(에페글레나타이드·지속형인슐린·에페글레나타이드+지속형인슐린) 기술 수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계약금은 4억 유로다. 하지만 이듬해 12월 한미약품은 사노피와 기술이전 과제 중 1개를 반환하는 내용을 담은 수정계약을 맺었다. 첫 수정 계약에 따라 사노피는 3가지 신약 후보물질 중 지속형인슐린의 권리를 한미약품에 반환했다. 지속형인슐린콤보는 일정 기간 한미약품의 책임으로 개발한 이후 사노피가 이를 인수하는 것으로 계약 조건이 변경됐다. 당시 계약 규모도 축소됐다. 한미약품은 사노피로부터 받은 계약금 4억 유로 중 1억 9600만 유로를 사노피에 반환했다. 이때 사노피가 지출하는 에페글레나타이드 연구비의 25%를 한미약품이 지급하는 조항이 포함됐다. 한미약품의 연구비 지급 상한액은 1억5000만 유로를 상한금으로 설정했다. 이번 두 번째 수정계약에서 한미약품이 부담하는 임상비용의 지급시기가 늦춰졌다는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기존에는 사노피가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비용을 매 분기마다 청구하면 한미약품이 부담하는 방식이었다. 한미약품은 이미 3150만유로(약 400억원)를 사노피에 지급한 상태다. 한미약품은 추가 부담금 6850만유로 중 4000만유로는 2022년 9월 또는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에 에페글레나타이드 생물의약품 허가신청(BLA) 중 빠른 날 청구하고 15일 이내에 지급하기로 했다. 나머지 2850만유로는 2023년 9월 또는 FDA의 에페글레나티이드 승인일 중 빠른날 지급한다. 에페글레나타이드 개발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때마다 한미약품이 사노피에 마일스톤을 제공하는 구조다. 사노피가 에페글레나타이드의 대규모 임상시험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예상보다 임상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한미약품 측이 수정 계약을 요청했고 사노피가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사노피가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상업화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개발에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에페글레나타이드 핵심 임상 피험자 4076명 모집 완료...상업화 가능성↑ 두 번째 수정계약으로 한미약품이 유리한 조건을 끌어낸 배경으로는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시험 순항이 꼽힌다. 임상시험이 속도를 내면서 상업화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제임상시험등록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Clinical Trials)에 따르면 사노피는 최근 1년새 5건의 임상3상시험에 착수했다. 사노피는 2017년 말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개발 계획을 결정했고 올해 초까지 5개 임상시험을 시작한다고 공표했지만 당초 예정보다 서둘러 지난해 말까지 5건 모두 임상3상단계에 진입했다. 사노피는 2017년 말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첫 임상3상시험에 돌입했고 지난해 4월에는 4000명을 대상으로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는 대규모 임상3상시험에 착수했다. 지난해 9월에는 에페글레나타이드와 메트포르민 병용 요법을 경쟁약물인 트루리시티(성분명 둘라글루타이드)와 비교하는 임상 3상시험을 시작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에페글레나타이드와 기저인슐린을 병용 투여하는 임상을 등록했고, 작년 12월에는 메트포르민 단독이나 메트포민-설포닐우레아 병용투여로 혈당 조절이 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수행하는 임상3상시험이 시작됐다. 임상 5건의 목표 피험자는 총 6340명에 달한다. 현재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3상시험 5건 중 3건이 환자 모집 단계가 진행 중이다. 특히 에페글레나타이드의 핵심 임상3상시험으로 꼽히는 심혈관계 질환 환자 대상 임상시험은 지난 7일 환자모집이 완료됐다. 계획했던 피험자 수 4000명을 초과한 4076명이 등록되면서 임상시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노피가 에페글레나타이드 임상시험을 진행하면서 상업적 성공 가능성을 높게 판단한 배경으로 지목된다. ◆얀센 기술수출 신약 임상2상완료...랩스커버리 기술 완성도↑ 에페글레나타이드의 두 번째 수정계약은 한때 상업화 여부가 우려됐던 랩스커버리 기술의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는 신호로 읽힌다. 랩스커버리는 바이오의약품의 짧은 반감기를 늘려주는 플랫폼 기술로 투여 횟수 및 투여량을 감소시켜 부작용은 줄이고 효능은 개선하는 기술이다. 약물의 체내 지속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부착하는 단백질 ‘랩스캐리어’를 바이오 의약품에 화학적으로 결합하면 적은 용량으로도 약효를 최대 1개월까지 유지시키는 방식이다. 에페글레나타이드가 기술수출 이후 후속 임상시험 착수까지 2년이 소요됐고, 얀센에 기술이전한 당뇨비만약 'JNJ-64565111'은 한때 생산지연 문제로 임상시험이 중단되면서 랩스커버리 기술의 완성도에 의구심이 제기됐다. 얀센은 2016년11월 임상시험용 의약품 공급에 차질이 생기자 임상시험을 연기했다. 하지만 2017년 하반기부터 임상1상시험을 재개했고 4건을 마무리했다. 얀센은 올해 들어 'JNJ-64565111'의 글로벌 임상2상시험 2건을 완료하며 임상3상 진입을 앞둔 상태다. 얀센은 지난 3월 당뇨병이 없는 중증 비만 환자 470명 대상으로 지난해 3월 착수한 글로벌 2상임상을 종료했다. 4월에는 중증 비만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 196명을 대상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2시험을 완료했다. 한미약품의 랩스커버리 약물은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생산된다. ◆한미약품, 기술수출 이후 첫 유리한 수정 계약 성사 한미약품이 기술이전한 과제 중 처음으로 종전보다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는 것도 이번 수정계약의 의미로 분석된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1년 미국 아테넥스와 경구용 항암제 오락솔의 기술을 이전한 것을 시작으로 총 11개의 신약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한미약품은 2012년 스펙트럼과 지속형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롤론티스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2015년에는 스펙트럼(포지오티닙), 일라이릴리(HM71224), 베링거인겔하임(올무티닙), 사노피(에페글레나타이드, 지속형인슐린, 지속형인슐린콤보), 얀센(JNJ-64565111), 자이랩(올무티닙) 등에 7개 신약을 기술수출했다. 2016년 9월에는 제넨텍과 표적항암제 ‘HM95573'의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했다. 이중 지난 2016년 9월 베링거인겔하임이 올무티닙의 개발을 중단하고 권리를 한미약품에 반환했다. 지난해 3월 중국 자이랩도 올무티닙의 권리를 반환했고, 한미약품은 작년 4월 올무티닙의 국내 임상3상도 최종적으로 중단했다. 2016년 12월에는 사노피가 기술을 넘겨받은 신약 3건 중 지속형인슐린의 개발중단을 선언하고 권리를 한미약품에 되돌려줬다. 지난 1월에는 릴 리가 HM71224의 개발과 상업화 권리를 반환했다. ◆사노피 지급 임상비용 절감으로 현금유동성 숨통 한미약품 입장에선 이번 수정계약으로 현금유동성에서도 숨통이 트이게 됐다. 올 3월말 기준 한미약품의 총차입금은 7336억원이다. 이중 1년내 갚아야하는 유동 차입금만 3394억원이다. 현금성 자산은 863억원이다. 올 1분기말 총차입금은 2016년말 3306억원과 비교하면 2배 이상이다. 한미약품의 올 1분기 영업이익(연결 기준)은 259억원이다. 연구개발비에는 593억원을 집행했다. 내수 영업, 자체 현금 보유 능력 등 만으로는 차입금 상환이 어려운 상황이다. 한미약품은 지난 5월 공모 회사채를 통해 1750억원을 수혈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이번 수정계약을 통해 양사는 에페글레나타이드 개발을 가속화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사노피와 계속 긴밀히 협의해 에페글레나타이드 상용화 시점을 앞당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19-06-26 06:20:08천승현 -
BMS, '연매출 2조원' 오테즐라 매각결정...업계 혹평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이 블록버스터 약물 '오테즐라'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세엘진과 인수합병(M&A)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한 고육책이지만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선 파이프라인 가치 판단력이 떨어진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24일(현지시각) BMS는 올해 초 성사된 세엘진과의 인수합병(M&A) 진행상황을 업데이트했다. 연방공정거래위원회(FTC)의 지적사항과 관련해 통합 절차를 신속하게 마무리하기 위해 건선성관절염 치료제 '오테즐라(아프레밀라스트)'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는 골자다. BMS 측은 "건선 치료제 분야 반경쟁적 행위에 대한 공정위 우려를 해소하고자 세엘진이 보유 중이던 오테즐라 매각 결정을 내렸다"며 "올해 말 또는 내년 초까지 인수합병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BMS는 이번 발표를 통해 양사의 통합절차가 지연되고 있음을 공식화했다. 당초 올해 3분기 중 M&A 거래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3~6개월가량 일정이 늦어졌다. 양사의 이사회와 경영진이 지난 1월 총 740억달러 (약 83조원) 규모의 주식·현금 거래에 합의했지만, 일부 주주들의 강력한 반대에 이어 공정위마저 반경쟁행위에 대한 우려를 표하면서 난항을 겪었다. 공정위는 BMS와 세엘진 통합 이후 건선치료시장에 대한 독점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오테즐라는 지난 2014년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활동성 건선성관절염 치료제로 허가받은 세엘진의 주력 제품이다. 1분기 기준 세엘진 전체 매출의 약 10.6%를 차지했다. 지난해 매출은 16억달러(약 1조 8500억원)로 전년(13억달러) 대비 23%가량 오른 것으로 집계된다. BMS는 현재 건선치료제를 판매하지 않지만, 후기임상 단계의 시험약 'BMS-986165'를 보유 중이다. 아직 상업화에 도달하지 않은 후보물질까지로 공정위 제재 수위가 높아진 셈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오테즐라 대신 BMS-986165를 보유하기로 한 BMS의 판단에 실망감을 나타냈다. 수익성이 보장된 제품을 포기한 채 불확실성이 높은 미래 가치에 베팅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BMS의 결정은 비슷한 문제를 겪었던 다른 제약사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다. 작년 5월 샤이어와 460억파운드(70조원) 규모의 인수합병을 성사시켰던 다케다는 유럽집행위원회(EC)가 염증성장질환 치료제 중복을 문제삼자 정반대 결정을 내렸다. 시판 중인 킨텔레스(유럽 제품명 엔비비오)를 유지하고 3상임상 단계인 샤이어의 실험약물 SHP647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면역항암제 '옵디보(니볼루맙)'와 '넥사바(소라페닙)'를 비교한 3상임상이 목표달성에 실패했다는 소식마저 겹치면서 이날 BMS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브래드 론카(Brad Loncar) 론카인베스트먼트 창립자는 트위터를 통해 "BMS 경영진이 대규모 조직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능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드러내는 단적인 예"라고 비난했다. 제프리투자은행의 마이클 이(Michael Yee) 애널리스트 역시 "오테즐라가 양사 거래의 핵심 파이프라인이 아니긴 하지만 2023년 매출이 25억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중요한 자산으로 평가된다. 그에 비해 BMS-986165는 시장 발매까지 몇년을 기다려야 한다"며 의구심을 제기했다. 애브비, 존슨앤드존슨(J&J), 일라이릴리 등 대형 제약사들이 오테즐라 인수에 관심을 가질 수 있지만 제품매각이 시급하다는 처지가 노출된 상황이기에 BMS에 유리한 거래가 이뤄지기는 힘들다는 지적이다. BMS가 개발 중인 BMS-986165는 선택적티로신키나제2(TYK2) 저해제다. 현재 3상임상 단계다. 지난해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JM)에 게재된 2상임상 결과 67~75% 환자에서 건선중증도가 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노바티스의 주사용 건선치료제 '코센틱스'와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2019-06-26 06:15:59안경진 -
인터펙스 위크 재팬, 7월 3일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2019 INTERPHEX Week(인터펙스 위크) JAPAN이 다음달 3일에서 5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된다. 세계 최대 전시회 주최사인 Reed Exhibitions Japan에서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4개의 전문 전시회로 구성(▲제21회 INTERPHEX JAPAN-국제 제약 연구개발 & 제조 엑스포 ▲제13회 in-PHARMA JAPAN - 국제 의약품 원료전 ▲제3회 BioPharma Expo - 바이오 의약 엑스포 ▲제1회PharmaLab JAPAN - 국제 의약품 연구개발전)됐다. 올해 21회째를 맞이했으며 4만5000명이 참관 예정이다. 주최측은 이번 전시회가 의약/바이오/화장품 원료부터 연구개발, 생산을 위한 기기, 시스템, 기술 등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 참가하며 신약개발에서 물류단계까지 모든 테마가 집약 된, 의약품의 모든것이 망라된 대규모 전시회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1280개의 참가사가 세계 35개국에서 참가, 세계의 최신 기술을 한 자리에서 비교 검토할 수 있는 전시회로 제품의 도입, 선정, 기술상담 등이 각 참가사 부스의 상담석에서 이뤄지며 기술상담에서부터 견적이나 납기까지 협의가 가능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를 주제로 한 세미나와 전시가 진행된다. 다양한 산업에서 AI나 IoT의 활용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의약품 제조 분야에 있어서도 AI, IoT 도입 방법에 대해 화두가 되고 있다. 전시회 컨퍼런스 중 다케다 제약에서 '포장 공정 라인 클리어런스를 위한 AI의 도입 사례'라는 타이틀로 AI를 활용해 새로운 검사 시스템을 제조사와 공동 개발하고 상용 포장 라인에서의 운용을 개시 한 사례를 소개한다. 그 외 올해도 연속생산, PICS/ GDP, 바이오 의약 등 다양한 테마로 기술관련 300세션의 컨퍼런스가 전시회와 동시 진행되며 세미나는 만석으로 조기 마감전에 사전 신청을 해야한다고 주최 측은 강조했다. 인터펙스 재팬의 또 하나의 장점은 실물 기기의 전시다. 특히 대형 기계는 운반이 어려운 만큼 구매 검토를 하더라도 각 제조사를 일일이 돌아보는 번거로움이나 비용적인 한계도 있기에 한 자리에서 여러 기업의 실물 기계를 볼 수있는 기회는 대단히 희소 가치가 높다는 설명이다. 또한 단순한 제품뿐만이 아닌 라인을 전시하는 참가사도 다수여서 제품 및 라인전시를 한번에 비교검토 할 수도 있다. 그 외 재생 의료의 산업화로서 발전을 도모하는 제1회 재생 의료 산업화 전시회(Regenerative Medicine Expo)가 동시 개최된다. 전시회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인터펙스 재팬 홈페이지 또는 올해부터 개설된 공식 한국어 블로그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메일(visitor-eng.ipj@reedexpo.co.jp)을 통한 문의도 가능하다.2019-06-25 18:03:07이탁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