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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테바 기면증약 '누비질', 종합병원 처방권 안착기면증약 '누비질'이 종합병원 처방권에 본격 진입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독테바의 누비질(아모다피닐)은 현재까지 서울대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ee)를 통과했다. 이 약은 성인의 기면증과 관련한 과다졸음 증상 치료에 대해 지난해 6월 건강보험 급여 목록에 신규 등재, 9월 출시됐다. 기면증은 약물 치료를 통해 증상 조절을 하는데, 현재는 치료제 자체가 많지 않아 선택의 폭이 매우 제한적인 상황이다. 누비질은 기존 기면증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모다피닐의 R-이성질체인 아모다피닐 성분으로, 약효 지속시간을 개선해 투약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수면발작치료제 '프로비질(모다피닐)'의 활성 이성질체인 누비질은 약 8000만 달러(약 948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블록버스터 약물이다. 테바는 누비질을 2011년 원개발사인 세팔론을 인수하면서 획득했다. 국내에서는 '기면증과 관련한 과다한 졸음'에 대한 적응증으로 승인됐는데, 본래 누비질은 수면발작, 폐색성 수면무호흡, 교대근무 수면장애 등에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교대근무 수면장애의 경우 환자 245명에서 누비질과 위약을 비교한 연구가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해당 연구에서 다중수면잠복검사를 통해 측정한 수면잠복시간이 평균 5분을 넘어선 환자들의 비율이 뉴비질군은 38%에 달해 위약 대비 17% 상회하는 수치를 보였다. 수면학회 관계자는 "누비질은 수면상태는 간섭하지 않으면서 깨어 있는 상태를 개선시키는 약물이다. 국내에 늦게 진입한 면이 있지만 다양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2019-06-15 06:23:03어윤호 -
국산 조루치료제 '타폭센', 프릴리지 아성 도전국내 약 50억원 규모를 보이고 있는 조루치료제 시장에서 프릴리지의 제네릭 약물인 '타폭센(한국콜마, 다폭세틴염산염)'이 선전하고 있다. 타폭센은 국내 시판되고 있는 7개의 조루치료제 중 2016년 가장 늦게 시장에 진입한 제품임에도 오리지널 제제의 후광과 저렴한 가격으로 단기간 시장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14일 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2019년 1분기 타폭센은 2억5687만원으로, 4억5435만원의 판매액을 기록한 프릴리지(한국메나리니)에 이어 조루치료제 시장 2위에 랭크됐다. 프릴리지가 전년동기대비 -4.6% 비율로 실적이 감소한 데 비해 타폭센은 13.1% 늘었다. 한국콜마 타폭센은 지난 2016년 1월 품목허가를 받았다. 현재 프릴리지 제네릭은 타폭센과 2015년 허가받은 신풍제약 '프레야지' 2품목 밖에 없다. 타폭센도 신풍제약이 생산해 한국콜마에 공급하고 있는 위수탁 품목이다. 1분기 신풍제약 프레야지의 실적은 '제로'로 나타났다. 조루치료제 시장규모가 작다보니 제품 영업보다 수탁 생산에 치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3년 허가받아 기대를 모았던 국내 개발 조루치료제 '클로미프라민염산염' 제제 4품목은 다폭세틴염산염 제제보다 경쟁에서 밀리는 상황이다. 휴온스의 '네노마'가 1억6954만원으로 유일하게 1억원을 넘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나머지 품목들은 5000만원 이하를 보이고 있다. 실적부진의 영향인지 동국제약 줄리안 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JW신약은 계약 종료로 이달 10일부터 판매를 중단한 상황이다.2019-06-15 06:19:00이탁순 -
암젠·엘러간,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FDA 허가...경쟁심화로슈의 블록버스터 항암제 '허셉틴'이 미국에서 새로운 경쟁자를 맞이했다. 암젠과 엘러간이 공동판권을 보유한 '칸진티'가 미국식품의약국(FDA) 시판허가를 받으면서 바이오시밀러 5종 경쟁체제를 예고했다. 13일(현지시각) 암젠과 엘러간은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제형인 '칸진티(트라스투주맙-anns)'가 FDA로부터 시판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HER2 양성 소견을 나타내는 전이성 유방암과 위암, 위식도접합부 선암 등 오리지널 허셉틴이 보유한 모든 적응증에 사용 가능하다. 허셉틴은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8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유럽 지역은 지난해 특허만료 이후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 암젠 등이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하면서 매출감소가 가시화했다. 로슈는 지난해 허셉틴의 유럽 매출이 바이오시밀러 여파로 16%가량 줄었다고 보고한 바 있다. 미국 역시 바이오시밀러 발매 이후 매출감소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FDA 허가를 받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는 5종이다. 앞서 마일란·바이오콘 '오기브리'와 셀트리온 '허쥬마',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온트루잔트', 화이자의 '트라지메라' 등 4개 제품이 FDA 허가를 받았다. 화이자와 마일란·바이오콘, 셀트리온·테바 등 다수 바이오시밀러 개발업체들은 로슈와 허셉틴 관련 라이선스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특허소송에 소요되는 비용과 론칭시기에 관한 불확실성을 배제하고, 하루라도 빨리 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이다. 다만 계약조건을 비공개에 부치면서 바이오시밀러 발매시기는 예측하기 어렵다. 암젠 역시 발매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미국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올해 하반기에 본격 개막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국내 기업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제형을 허가받은 후 오리지널사와 특허분쟁을 지속 중이다. 암젠과 엘러간은 칸진티가 오리지널 허셉틴과 고도의 생물학적 유사성을 입증받은 바이오시밀러 제형이라는 메시지를 내세운다.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중 유일하게 임상진행 중 스위칭(처방전환) 과정이 포함됐다는 점에서다. 암젠의 데이비드 리즈(David M. Reese) 연구개발 담당 부회장은 "이번 허가를 계기로 암젠은 총 3가지 암종에서 바이오시밀러를 보유하게 됐다"며 "오리지널에서 바이오시밀러로 한차례 처방을 변경하는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면역원성 측면의 유사성을 입증한 바이오시밀러는 칸진티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2019-06-15 06:15:55안경진 -
CMG제약, R&D 투자 360억→263억…유증액 23% 감소CMG제약(차바이오텍 자회사)의 주주대상 유상증자 규모가 당초 1122억원에서 863억원으로 229억원 줄면서 자금 계획도 수정됐다. R&D 투자 계획도 애초보다 100억원 정도 줄게 됐다. 감소한 유증 자금은 자체 자금에서 충당한다. 13일 공시한 CMG제약 유증 관련 투자설명서를 보면 1차 발행가액을 2875원으로 확정했다. 지난달 15일 유증 결정시 모집가액 3740원보다 865원 낮아졌다. CMG제약 주가는 유증 결정 다음날인 5월 16일(종가 기준) 전일(5060원)대비 1040원 감소했고 6월 12일 3665원을 기록했다. 모집 총액도 줄었다. 당초 1122억원에서 863억원으로 23.1%(269억원) 감소했다. 모집 총액 변화도 자금 사용 계획도 수정됐다. CMG제약은 당초 시설자금 중 제2판교테크놀러지 신공장(연구소)에 390억원, 또 다른 신공장에 372억원, R&D 운영자금에 360억원 총 112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었다. 다만 발행가액 변화로 제2판교 연구소는 300억원, 신공장 300억원, R&D 263억원으로 변경됐다. CMG제약 관계자는 "제2판교 연구소 설립비용은 총 780억원으로 390억원(토지구입 : 136억원, 설계비 206억원, 설비구입 49억원)은 2016년 유증 조달금액에서 사용 중"이라며 "나머지 390억원은 이번 유증 조달금액 중 300억원과 자체자금에서 사용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올 1분기말 기준 CMG제약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연결시 58억원이다. 일부는 모회사 차바이오텍에서 도움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유증 확정 발행가액은 구주주 청약초일(2019년 07월 22일) 3거래일 전(2019년 07월 17일)에 확정된다. 1차 발행가액시 총 규모 863억원에서 변경 소지가 있다.2019-06-14 12:15:54이석준 -
"A형 혈우환자 지혈치료, 예방 아닌 당위적 요법"JW중외제약이 도입한 헴리브라(에미시주맙)는 일본 쥬가이제약이 개발한 유전자재조합의약품으로 혈액 응고 제8인자의 결핍으로 인해 발생하는 항체가 생성된 A형 혈우병 환자들에게 혈액 응고 인자를 보충해주는 신약이다. 헴리브라의 빠른 시장 출시가 기대되는 이유는 ▲질환에 대한 효과적 관리(뛰어난 효능효과) ▲보험재정 절감 ▲환자의 삶의 질 향상 등으로 대별된다. 헴리브라는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7개 선진국에서 시판되고 있다. 이들 국가에서는 평균 3~6개월 안에 신속등재 후 조기 출시돼 혁신 신약으로서의 약물 효과를 높이 평가 받았다. 항체가 생성된 혈우병A 환자는 주기적이고 잦은 출혈로 인해 현재 우회치료제의 출혈요법 외에 예방요법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중증의 혈우병 A환자는 주1회 정도 출혈이 발생하며, 항체 혈우병 A환자에게는 출혈 이후 소요되는 우회치료제의 상당량과 투여횟수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예방요법이 당위적 치료로 여겨지고 있다. 실제 해외에서는 우회치료제가 예방요법으로 투여되고 있지만, 국내는 재정부담 문제로 출혈 시에만 우회치료제의 사용을 인정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이유로 지난 5월 개최된 한국혈전지혈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헴리브라의 임상적 유용성과 안전성이 큰 이슈가 됐다. 항체 혈우병A 치료에 대한 예방요법의 치료 옵션이 큰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기 때문이다. 항체가 생성된 혈우병 A환자가 출혈 시 투여되는 약제는 노보노디스크제약의 노보세븐알티주와 샤이어 훼이바주가 있으며 시장 규모는 5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만약 헴리브라가 기존 우회치료제의 50%를 대체해 나간다면, 5년간 90억원 상당의 보험재정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헴리브라의 출혈감소 및 일상적 예방요법이 가능한 것은 4주(28일~34일)의 반감기 때문이며, 투약 이후 약물 지속시간이 월등히 높아 주 1회 투약 편의성 및 피하투여 방법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추후 2주 1회 및 4주 1회 요법까지 적응증을 변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실제 HAVEN1 임상에서도 우회치료제 투약군에 비해 헴리브라 투약군의 효용값 차이는 0.16으로 조사돼, 출혈 시 요법보다 예방요법이 삶의 질 만족도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나현석 JW중외제약 대외협력팀장과 김경은 JW중외제약 마케팅전략팀 실장과의 일문일답. [기자] 헴리브라(emicizumab)는 미국 FDA에서 신속심사(fast track)와 혁신적 치료제(Breakthrough Therapy)로 지정됐다. 30년 만에 새로운 혈우병 A 항체 환자의 치료제로서 화제가 되고 있다. 개발 배경에 대한 설명은 [나 팀장] 헴리브라는 일본 주가이사에서 개발한 유전자재조합 이중특이성 단일클론 항체다. 개발 당시 이중특이성항체 기전의 후보물질 4만개 정도를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스크리닝해 최종 Emicizumab이 개발됐다. 그 이후 허셉틴, 리툭산, 아바스틴 등 혁신 신약을 개발한 제넨텍과 상업화 공동 개발에 나섰고 미국 FDA에서 신속 심사됐다. 기존 혈우병 치료의 개념은 활성화되지 않은 응고인자를 투여하거나, 그마저도 작동되지 않은 항체 환자에게는 우회적으로 응고시킬 수 있는 약제를 투여하는 것이다. Emicizumab은 혈액응고 8인자와 유사한 역할을 하도록 고안되었으며, 한쪽 팔로 FIXa(9인자)를 결합하고 다른 팔로 FX(10인자)에 결합하는 즉, ‘FVIII 보인자기능 대체항체’ 컨셉트인 것이다. 항체 환자는 급여기준 상 예방요법이 불가하고, 항체가 없는 혈우병 A 환자의 예방요법에서는 반감기가 가장 긴 치료제도 주 2회는 투여해야 한다. 하지만 헴리브라는 반감기가 길어서 주 1회 투여가 가능하고, 미국과 일본에서는 이미 4주 1회 투여도 허가를 받았다. 또한 기존 약제가 정맥으로 투여 받는 반면, 헴리브라는 피하 투여가 가능하다. 헴리브라는 약제를 평생 투여해야 하는 혈우병 환자에게 주사 투여의 불편함과 고통을 줄이고, 안정적으로 예방요법을 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약제이다. [기자] 이중특이성항체의 개념은 서로 다른 결합 선택성을 갖는 두 개의 항체를 하나의 항체 형태로 만드는 것이다. 항암제 분야에서는 암세포만을 표적화하고 면역기전을 동시에 결합하는 기전으로 알려져 있다. 이중특이성항체를 혈액 응고기전에 적용했다는 점이 매우 흥미로운데 자세한 설명은 [나 팀장] 이중특이성항체는 2개의 항원결합부위가 다른 항원에 결합하는 특성을 가진다. 8인자가 무력화되거나 활성화되지 않을 때 8인자를 대체하여 활성도를 일반인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면 출혈의 획기적인 감소를 기대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개발되었다. Emicizumab의 이중특이성 항체 구조는 표적 인자와 결합특이성이 높고 약물동력학이 우수하다는 특징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반감기가 길고 생체 내에서 매우 안정적으로 작용해 주 1회 투여가 가능하다. 미국과 일본에서는 추가 임상을 통해 2주 1회, 4주 1회 투여만으로도 출혈 감소를 기대할 수 있어 용법·용량이 변경되었다. [기자] 혈우병 A도 익숙하지 않은 희귀질환인데, 항체가 생성된 혈우병 A 질환은 더욱 생소하다. 어떠한 차이점이 있고, 치료 옵션은 어떻게 다른지 [김 실장] 혈우병 A는 8번 응고인자가 없거나 부족할 때 발생하는 질환이다. 그렇기 때문에 8인자제제를 사용하면 출혈을 예방하거나, 출혈이 발생했을 때 지혈이 가능하다. 그러나 항체가 생성된 혈우병 A는 8인자제제를 사용해도 효과가 없기 때문에 우회치료제로 치료하고 있다. 국내 급여기준 상, 혈우병 A 환자는 8인자제제를 출혈요법과 예방요법 모두에 사용할 수 있지만, 혈우병 A 항체 환자는 우회치료제를 출혈요법에만 사용할 수 있다. [기자] 국내에서 항체 혈우병 A 환자에게 소요되는 연간 약제비가 제일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회치료제가 초고가의 약제일 뿐만 아니라, 일단 출혈이 발생하면 소요량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많기 때문이다. 최근 시행횟수가 증가하고 있는 ITI요법은 잦은 투여횟수와 긴 치료기간에도 불구하고 심평원 사전 심의사례가 늘고 있다. ITI요법이 성공하면 우회치료제의 사용빈도와 사용량이 획기적으로 감소할 수 있다고 하는데, 헴리브라도 같은 역할인지 설명해 달라. [나 팀장] ITI요법이 성공한다면 항체가 없어지기 때문에 우회치료제를 사용하지 않고 8인자제제로 치료가 가능하다. 8인자제제는 예방요법과 출혈요법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환자의 활동성과 나이 등 상태에 따라 치료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혈우재단의원 유기영 원장 등이 2014년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항체가 없는 혈우병 환자의 기대수명은 70세, 항체가 있는 혈우병 환자의 기대수명은 62세였다(Haemophilia. 2014). 항체 유무에 따라 환자의 기대수명이 달라질 정도다. 헴리브라는 혈우병 A 항체 환자에게 출혈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약제이기 때문에, 항체를 없애는 ITI요법과는 역할이 다르다. 다만 ITI요법이 성공하면 우회치료제의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것처럼, 헴리브라 예방요법 또한 출혈 횟수를 감소시켜 우회치료제의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헴리브라 예방요법은 우회치료제 출혈요법 대비 연간 출혈 횟수를 87%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였고, 출혈 시 투여되는 우회치료제의 양도 줄인 것을 확인했다.(NEJM. 2017) [기자] 항체가 없는 혈우병 A 환자와 달리, 항체가 있는 혈우병 A 환자는 예방요법에 대한 적응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급여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고, 혹시 이런 사유가 헴리브라 급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김 실장] 훼이바주는 예방요법으로도 허가를 받았지만, 급여기준 상에선 출혈요법으로만 사용이 가능하다. 이는 예방요법의 비용 소요 때문일 것으로 추측된다. 훼이바주 예방요법은 이틀에 한 번 투여해야 하고, 이를 용량으로 전환하여 약제비를 단순 추정하더라도 연간 13억 정도가 소요된다. 2013~2017년 건강보험 청구자료 기준으로 우회치료제 출혈요법 비용이 1인당 평균 6억7천만 원 정도 소요된 것을 보면, 예방요법은 출혈요법 대비 두 배의 비용이 소요되는 것이다. 헴리브라는 혈우병 환자에게 30년 만에 선보이는 신약인 만큼, 혈우병 환자를 위해 글로벌 기존 치료제 대비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헴리브라 예방요법은 약가 신청가를 기준으로 했을 때, 출혈 시 소요되는 비용을 포함하여 기존 우회치료제보다 연간 투약비를 낮게 책정했다. 약가보다는 현재 혈우병 A 항체 환자에게 예방요법은 급여가 안 되고 있기 때문에, 항체가 없는 혈우병 A 환자처럼 기간 제한 없이 예방요법을 받을 수 있을지가 가장 주안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자] 헴리브라는 fast track 등 신속 심사 대상으로 전 세계에서 허가가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다면 비용효과 평가에 근거가 되는 의료기술 평가부분에서는 어떠한 평가 결과가 있었는지 제외국의 결과 내용이 궁금하다 [나 팀장] 영국의 NHS에서는 헴리브라를 기존 우회치료제와 비교했을 때 개선된 점을 들어 평가했다. 우회치료제는 정맥으로 투여하지만 헴리브라는 피하주사가 가능하고, 우회치료제는 예방요법 시 반감기가 짧아 2~3일 1회 투여가 필요한 반면 헴리브라는 반감기가 길고 주 1회 투여가 가능한 점 등을 예로 들었다. 프랑스의 HAS에서도 헴리브라 예방요법이 우회치료제 예방요법보다 더 우월하다고 평가했고, 특히 어린이 환자군 대상 임상적 유용성을 제공한다고 판단했다. 이는 헴리브라 예방요법이 12세 미만 혈우병 A 항체 환자를 대상으로 한 논문을 통해 86.4%의 환자에서 제로 블리딩을 확인했기 때문이다(Blood. 2017). 캐나다의 CADTH에서는 헴리브라의 예방요법은 임상적 유용성 및 비용 절감 측면에서 우회치료제 대비 우월하기 때문에 혈우병 A 모든 환자에게 사용될 수 있도록 즉시 등재되어야 한다고 평가했다. [기자] 혈우병 A 항체 환자의 출혈 양상이 궁금하다. 연관된 질문인데, 출혈이 없거나, 출혈이 잦지 않은 환자에게는 일상적 예방요법으로서 헴리브라의 투여가 우선되지 않을 것 같다. 관련해서 의견 부탁한다. [김 실장] 일반적으로 중증의 혈우병 A 항체 환자는 주 1회 정도의 출혈을 경험하고 있으며, 중등증 환자의 경우 월 1회, 경증 환자의 경우엔 연 1회 정도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출혈은 다른 질병의 양상과는 다르게 외부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환자가 사는 환경과 활동성, 나이, 지역에 따라 출혈의 양상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헴리브라 투여 간격이 현재 주 1회에서 향후 4주 1회까지 확대된다면 환자의 출혈 양상에 따른 맞춤 치료 선택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 헴리브라 예방요법은 출혈이 없거나 잦지 않은 환자보다는 출혈이 잦은 중증 환자에게 더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하지만 출혈은 한 번 발생하면 환자의 고통이 수반되는 것은 물론이고 부작용과 합병증 또한 가져올 수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출혈 횟수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위험을 불러올 수 있는 출혈 발생 자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기자] 헴리브라의 피하주사 요법이 갖는 임상적 유용성에 대해 기대가 크다. 관련 자료나 데이터가 있는지 [김 실장] 혈우병 건강상태의 효용 혹은 삶의 질 가중치를 산출하기 위하여 EQ-5D 및 VAS를 이용하여 측정한 값이 NEJM(HAVEN 1 study)에 실렸다. 헴리브라 예방요법군과 우회치료제의 출혈요법 간 효용값 차이는 0.16이다. 이는 Emicizumab의 획기적인 출혈 횟수 감소와 주 1회 투여, 피하주사 투여방식인 점이 반영된 결과다.(0.1 이상이면 효용값이 매우 크다고 알고 있다). 또한, 경제성평가를 위해 국내 모대학 약학대의 연구용역을 통해 국내 항체 환자 대상으로 효용값을 분석했다. 흥미로운 점은 해외 임상으로 진행한 HAVEN 1 study 값과 유사한 0.16의 차이를 보였다. 관련해 2019년 ISPOR 학회에도 논문 및 포스터로 발표될 예정이다. [기자] 최근 보험당국은 고가약제의 사후관리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NEJM(HAVEN 1 study)에 수록된 24주 투여기간 이후, efficacy와 safety 측면에서 long-term의 임상자료가 있는가 [김 실장] NEJM(2017)에는 평균 투약 기간 24주의 임상 결과가 실렸고, 74주까지의 efficacy와 safety 결과는 Blood(2017)에 abstract와 포스터로 발표됐다. 추가로 발견된 안전성 문제는 없었으며, 연간 출혈 횟수는 오히려 지속 투여할수록 더 낮아진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오는 7월 ISTH(혈전지혈국제학회)도 96주까지 관찰한 데이터가 oral presentation과 poster로 발표 예정에 있다. 12세 미만의 소아 환자들에 투여한 long-term 결과(HAVEN 2 study의 중간평가는 Blood에 수록됨)는 2018년 ASH(미국혈액학회)에서 발표된 바 있다. [기자] 현재 헴리브라의 비용·효과 검토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주안점으로 삼고 있는 부분이 있으면 간략히 설명해 달라 [나 팀장] 약가에 있어서 기존 치료법인 우회치료제 출혈요법 대비 저렴한 약가로 신청했기 때문에 좋은 평가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혈우병 A 항체 환자의 예방요법이 현재 급여가 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급여기준 설정이 가장 주안점이 될 것으로 본다. 혈우병 A 항체 환자에게 헴리브라 예방요법이 평생에 걸쳐 출혈 횟수를 87% 정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는 또 이로 인해 합병증 없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좋은 치료옵션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2019-06-14 06:25:38노병철 -
착한 기업 '유한양행'…"소비자들이 먼저 찾는다"착한 기업, 착한 제약사가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요즘 소비자는 '착한 기업'의 제품을 소비하는 '착한 소비'를 통해 스스로 구매 만족감을 높이는경향이 두드러진다. 기업이 적극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하지 않았더라도 소비자들이 먼저 '착한 기업'을 발굴해 내는 움직임도 보인다. 유한양행은 '가장 좋은 상품을 만들어 국가와 동포에게 도움을 주자'라는 유일한 박사의 정신으로 설립됐다. 현재까지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설립 이념 실현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이라는 평가가 많다. 신약개발뿐만 아니라, 다양한 일반의약품 생산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도 힘을 쏟고 있다. 국민 진통·소염제 안티푸라민, 55년 장수 브랜드 영양제 삐콤씨, 고함량 활성 비타민제제 메가트루가 대표적인 유한양행 제품이다. 특히 메가트루는 비타민B군과 각종 미네랄을 함유, 연령층에 따라 맞춤 성분으로 구성했다. 이들 제품들은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점과 자사가 직접 제조를 통해 엄격한 품질관리를 한다는 점에서 유한양행 기업 평가와 마찬가지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이 외에 건강 증진을 위해 혈액 순환장애 및 근육경련에 도움을 주는 마그비, 질에 좋은 유산균 엘레나 등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유한양행은 이른바 '사회공헌활동'을 공공연하게 홍보하지 않기로 유명하다. 소비자들이 먼저 알아봐 주고 믿어주는 기업이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은 올해 연초 '2019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을 발표했다. 유한양행은 올해도 어김없이 '올스타 30대 기업'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 1위 삼성전자, 2위 LG전자, 그 뒤를 이은 3위가 바로 유한양행이다. 16년 연속으로 올스타 3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제조 부문 중 제약 산업에서 16년 연속 1위다. 해당 조사는 혁신능력·주주가치·직원가치·고객가치·사회가치·이미지가치 등 6개 핵심 가치로 세분화해 진행됐다. 유한양행의 1위가 당당한 이유는 그간 받아온 상패들로 증명된다. 올초 SM C&C 셀프 서베이 플랫폼인 '틸리언프로'를 통해 착한 소비와 관련한 설문을 살펴보면, 소비자들이 착한 소비와 관련해 더 선호하는 기업은 '창업자·경영자의 선한 경영 철학', '세금을 잘 내며 투명한 경영 유지' 그리고 '협력업체와 상생',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거나 사용하는'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한양행은 이런 '착한 기업'의 선호 기준에 부합하는 이력을 쌓아가고 있다. 평생을 국민과 나라를 위해 정직하게 검소하게 산 것으로 알려진 창업자 고 유일한 박사의 철학을 잘 보여주는 일화도 이미 잘 알려져 있다. 바로, 이승만 대통령과 박정희 대통령 때 세무조사를 실시해 유한양행을 탈탈 털려 했으나 그 흔한 정경유착 하나 없이 먼지 한 톨 나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그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기업 최초로 전사원 주주제를 실시한 점, 유일한이 가지고 있던 유한양행 주식의 52%를 당시 회사원들에게 무상으로 나눠 준 이야기, 죽은 후 손녀의 등록금을 제외한 전액을 사회에 환원한 일화 등에서 유한양행의 청렴함을 여실히 잘 보여준다. 소비자들은 기업이 나쁜 행동을 했을 때 벌을 주는 것(36.7%)보다, 기업이 좋은 행동을 했을 때 상을 주는 것(47.8%)에 더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약 절반인 4.7명은 좋아하는 기업의 제품을 더 구매하겠다는 것이다. 16년간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유한양행의 발전과 성장에 기대가 큰 이유다.2019-06-14 06:21:50이탁순 -
특허법원, 엘리퀴스 제제특허 무효…제네릭사 승소특허법원이 항응고제 '엘리퀴스' 제제특허가 무효라고 심판을 청구한 제네릭사들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따라 이달 출시한 제네릭품목은 특허침해 위험성에서 벗어났고, 소송에 참여하지 않은 제네릭사들도 제품 판매 기반을 갖췄다는 평가다. 특허법원은 13일 엘리퀴스 제제특허(아픽사반 제제, 2031년 2월 24일 만료예정) 무효 심결에 불복해 BMS가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이로써 특허무효를 주장한 종근당과 휴온스, 알보젠코리아, 인트로바이오파마(유한양행에 제품 양수)는 제네릭품목을 판매할 수 있는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했다. 이들은 제제특허 소송에서도 승소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제품 출시를 강행했다. 이미 4개사들은 지난 2월 특허법원의 엘리퀴스 물질특허 무효 판결에 힘입어 이달 1일부터 제네릭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종근당 '리퀴시아', 휴온스 '아피퀴스', 유한양행 '유한아픽사반', 알보젠코리아 '아픽사젠'은 오리지널보다 절반 낮은 가격으로 건강보험에 등재해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이번 판결로 소송에 참여하지 않는 제네릭사들도 제품 출시 위험성이 줄어들었다. BMS가 상고해 대법원에서 계속 다툴 여지가 있지만, 일단 법원이 특허를 무효 선언했기 때문이다. 현재 소송에 참여하지 않은 복수의 회사가 3월 급여를 신청해 내달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국내 제약업체 한 관계자는 "엘리퀴스같은 신규 항응고 경구제(NOAC)가 시장을 휩쓸고 있기 때문에 국내사들이 제네릭약물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면서 "엘리퀴스 제네릭이 국내사로는 첫 NOAC이기 때문에 종합병원뿐만 아니라 의원을 향한 마케팅 경쟁이 한층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2019-06-14 06:20:26이탁순 -
"세계적 유산균 업체 성장...마이크로바이옴 신약 도전"원료의약품 전문기업 종근당바이오가 세계적인 프로바이오틱스 업체로 성장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중장기적으로 장내 미생물을 활용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에도 도전하겠다는 로드맵이다. 종근당바이오는 13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유가증권시장 합동IR'에서 기업설명회를 열어 회사 사업현황과 비전을 소개했다. 종근당바이오는 종근당홀딩스가 지분 37.21%를 보유한 자회사다. 미생물을 이용해 생산하는 발효 원료의약품 사업이 주력이다. 지난해 매출 1245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을 기록했다. 종근당바이오는 발효 원료의약품 사업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에서 글로벌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복안이다. 향후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 연구 수행 중 장내 미생물을 활용한 치료제 개발 가능성이 보이면 신약 영역에도 뛰어들겠다는 전략이다. 종근당바이오는 2016년부터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2016년 7월 건강기능식품 GMP 승인을 받았고 2017년 8월 프로바이오틱스 고시형 품목 승인을 완료했다. 종근당바이오는 ‘내추럴프롤린 배양공법’과 ‘실크 피브로인 코팅공법’이라는 프로바이오틱스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두 가지 특허기술을 접목해 유산균의 안정성을 향상시키고 장까지 잘 정착하도록 하는 기법이다. 프롤린공법은 균주 생존력 강화를 위해 유산균 제조 과정에서 프롤린을 첨가하는 공법이다. 다중코팅 없이도 위산과 담즙산으로부터 유산균의 생존율을 높이는 특허기술이다. 프롤린은 식물과 미생물이 외부환경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내뿜는 천연물질이다. 실크피브로인 코팅공법은 실크피부로인을 유산균에 코팅해 장내 정착성을 향상시키는 공법이다. 유산균의 내산성, 내담즙성 뿐만 아니라 장 상피세포 부착능을 증가시키는 특허 기술이다. 실크피브로인은 살아이는 누에고치에서 추출한 아미노산 복합유기체를 말한다. 종근당바이오는 프로바이오틱스 핵심 원료인 ‘원말’을 종근당건강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 유산균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인 ‘락토핏’의 일부 제품에 종근당바이오의 원료가 사용된다. 락토핏은 지난 1분기에만 44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회사는 R&D 역량을 활용해 중성지방과 비만 개선, 아토피 개선 등에 사용하는 프로바이오틱스 원료를 생산·공급하겠다는 구상이다. 종근당바이오는 올해부터 프로바이오틱스 완제의약품 시장을 본격적으로 두드린다. 원료의약품 수출 경험으로 구축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시장에 완제품 프로바이오틱스 판매에 나선다. 종근당바이오는 회사 매출에서 수출이 80%를 차지한다. 미국과 유럽을 비롯해 전 세계 60여개국 170여개 거래처를 대상으로 원료의약품을 수출하고 있다. 반려동물용 프로바이오틱스 시장도 종근당바이오가 눈독을 들이는 영역이다. 사료첨가용 생균제 등 반려동물용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적극적으로 이 시장을 두드리겠다는 노림수다. 종근당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확장을 자신하는 배경은 그동안 전개한 활발한 연구 활동이다. 종근당바이오는 콜레스테롤(명지대/신촌세브란스병원), 중성지방(한국식품연구원/이대목동병원), 비만(한국식품연구원/이대목동병원), 신장기능(고바이오랩/서울대/신촌세브란스병원), 골다공증(고려대/분당서울대병원), 변비개선(고려대), 염증성장질환(서울대) 등 분야에서 외부 대학과 병원 등과 손 잡고 연구를 진행 중이다. 종근당바이오는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을 지목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사람의 몸 속에 존재하는 미생물과 유전 정보를 말한다. 최근 국내외 기업들이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신약 연구를 활발하게 전개 중이다. 종근당바이오 관계자는 “다양한 질환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 연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가능성이 보이면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2019-06-14 06:15:29천승현 -
보령제약 "하반기 PI3K 항암제 글로벌 임상1상 착수"보령제약이 개발 중인 PI3K 표적항암제가 하반기 글로벌 1상임상에 진입한다. 2023년 상반기까지 4년동안 한국과 미국에서 임상시험을 동시 진행하면서 글로벌 기술수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13일 보령제약은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19년 유가증권시장 합동 기업설명회(IR)'에서 'BR2002 프로젝트' 진행상황을 소개했다. BR2002는 보령제약이 지난 2016년 한국화학연구원으로부터 이전받은 신규 항암제 후보물질이다. B세포 내 악성종양에서 과발현되는 PI3K(phosphoinositide 3-kinase) 단백질을 저해함으로써 항암효과를 나타낸다. 보령제약은 올해 하반기로 언급해 왔던 한국과 미국 1상임상 진입이 임박했다고 언급했다. 피험자 100명을 대상으로 2023년 상반기까지 4년간 추적관찰하는 것으로 임상디자인을 구체화했다. 현지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섭외를 마치고 내달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위한 논의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첫 번째 타깃은 비호지킨성림프종 치료시장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고형암 시장으로 적응증 확대하려는 목표를 세웠다. 동물실험에서 간독성 부작용이 없다는 차별성을 확보하면서 향후 글로벌 기술수출 가능성도 높다고 내다봤다. 지금까지 PI3K 저해제로 허가 받은 제품은 길리어드사이언스의 '자이델릭(이델라리십)'이 유일하다. 만성림프구성백혈병(CLL)과 여포형림프종(FL), 소림프구림프종(SLL) 등이 재발한 환자에게 사용된다. 보령제약은 BR2002의 독특한 기전 덕분에 '자이델릭'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자신한다. 보령제약 관계자에 따르면 BR2002는 세포내 신호전달에 관연하는 PI3K 효소를 저해하는 동시에 조절t세포(Treg) 과발현 시 T세포 활동을 억제한다. PI3K 표적항암제와 면역항암제의 특성을 모두 갖췄다는 설명이다. 기존 PIK3 저해제의 치명적 부작용으로 알려졌던 간독성 부작용으로부터 자유롭다는 점에서 향후 다양한 계열의 항암제와 병용 시 시너지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했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동물실험 결과 자이델릭의 가장 큰 단점으로 지목됐던 간독성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슷한 기전의 다른 약물들이 PI3K 경로를 표적하는 과정에서 독성이 발생하는 것과 대조적이다"라고 말했다. 자이델릭의 경우 간독성이 심해 병용요법으로 활용하는 데 제한이 따랐지만, 간독성 부작용을 극복함으로써 병용요법 등 활용범위가 넓어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자이델릭은 병용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글로벌 시장에서 1조원 규모의 매출을 낸다. 병용 가능한 PI3K 저해제가 개발된다면 잠재력이 훨씬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초기 임상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다음 글로벌 기술수출을 성사시키는 게 최종목표다"라고 강조했다.2019-06-14 06:15:12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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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공정위원장상 수상..."CP 준수 모범"대화제약이 13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국가지속가능경영 대상 시상식에서 기업윤리 부문-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국가지속가능경영 대상'은 기업의 사회적 역할 중요성을 전하는 행사로 한국지속경영평가원이 주관하며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공정거래위원회가 후원한다. 국가지속가능경영 대상 심사위원회에 따르면 대화제약은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을 도입해 기업윤리 실천에 솔선수범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정위원장상을 수여했다. 대화제약은 2013년 11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을 도입, 매년 정기적인 직원 교육 및 자율준수협의회를 통해 사내 CP문화를 정착해 나가고 있다. 2019년 3월에는 ISO37001 도입을 위한 내부심사원 발대식을 개최, 올 하반기 인증을 완료할 계획이다. 대화제약은 혁신형 제약기업으로서 'Dynamic Daehwa, Healthful World!'라는 슬로건 하에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연구개발에 꾸준한 투자를 하고 있다. 그 결과 편의성을 개선한 먹는 항암제 리포락셀액을 개발, 2016년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위암에 대해 제품 판매 및 품목허가를 받았다. 현재 다국가에서 유방암 임상 2상/3상을, 중국에서 위암 3상을 진행하고 있다.2019-06-13 15:38:16노병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