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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엽-황련 복합추출물, 미세먼지 염증에 효과안국약품은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황광우 교수팀이 지난 4월 30일 아이비엽과 황련의 복합추출물이 미세먼지, 황사로 인한 폐염증 반응을 유의하게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를 대한약학회지 63권 제2호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미세먼지와 황사는 기도를 자극해 기침, 가래, 염증 등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유해 물질로써, 특히 심장 질환자, 영유아, 청소년, 노인, 임산부등은 미세먼지 노출로 인한 위험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한다. 갈수록 나빠지는 대기 환경이 호흡기 질환 사망률을 높이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안국약품과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황광우 교수팀은 미세먼지, 황사로 폐 염증이 유발된 쥐 모델에서 아이비엽과 황련의 복합추출물의 효능을 평가했다. 연구결과 황 교수팀은 "미세먼지 및 황사는 쥐의 폐 염증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고 미세먼지 및 황사로 인하여 염증이 악화된 쥐에게 아이비엽과 황련 복합추출물을 투여했을 때, 염증으로 증가된 폐포 대식세포의 수와 전염증 사이토카인의 양을 감소시켰으며 염증 조절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NF-ĸB의 신호 전달을 억제시키는 경향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미세먼지, 황사 시즌에는 마스크 착용 등 예방요법과 더불어 진해거담제가 많이 처방되는 시기이며 진해거담제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미세먼지 및 황사에 대한 아이비엽과 황련 복합추출물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연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기준 진해거담제 시럽의 처방액(UBIST 기준)은 약 1156억원에 이르며, 이 가운데 아이비엽과 황련 복합 추출물은 28%(319억)를 점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2019-05-02 10:43:47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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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 프로바이오틱스 '장대원' 약국 전문제품 출시대원제약은 국내 유기농인증과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제품으로 알려진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장대원'에 대해 약국 전문제품을 출시하면서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대원제약은 타 브랜드와 달리 '네이처 팜(성인)', '네이처 팜 키즈(어린이)' 등 2종의 약국 전용제품 라인을 추가로 개발해 본격적으로 약국 채널 유통에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이 제품은 기존 '장대원'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의 강점인 '유기농', '5無 화학첨가물'의 컨셉은 유지하면서 12종의 맞춤형 복합균주를 사용해 성인, 어린이의 장 건강에 특화한 것이 특징이다. 장대원 네이처 팜은 과민성대장증후군에 효과적인 L. rhamnosus GG를 대표균주로 설계했으며 대장 유익균인 비피도박테리움의 배합비를 높게 설정한 성인 특화 제품이다. 장대원 네이처 팜 키즈는 유당불내증과 면역증진 효과가 있는 미국 특허 균주인 L. acidophilus DDS-1을 대표균주로 설계했으며 어린이의 소화기능 강화와 면역 증진에 효과가 큰 락토바실러스 배합비를 높게 설정해 어린이의 성장, 면역, 장 건강에 특화했다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장대원 제품에 대해 많은 사랑을 보내주고 있는 고객들의 니즈(Needs)를 조금 더 세심히 충족하기 위해 약국 전문제품을 별도로 추가 개발한 만큼 빠른 시간 안에 약국 채널을 통해 고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19-05-02 10:28:52이탁순 -
클리노믹스, 프리IPO 통해 225억원 투자 유치게놈분석 기술 기반 정밀의료 전문기업인 클리노믹스(대표 김병철, 박종화)가 225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클리노믹스는 올해 2월부터 약 3개월간 제약회사, VC, 자산운용회사, 증권회사 등을 대상으로 상장전 투자유치(프리 IPO)를 위해 본격적인 IR을 진행해왔으며 지난달 성공적으로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 유치는 2020년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마지막 단계이며, 이를 통해 기존 암 치료 및 모니터링 상품에 추가해 다중오믹스(multi omics) 기법의 새로운 유전체 분석 기술과 빅데이터·AI 등을 활용한 암조기진단기술 개발과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대장암, 폐암, 위암 등의 암 조기진단을 위한 임상시험을 다기관에서 수행할 계획이며, 방대한 게놈바이오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 울산, 광교 및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에 '게놈빅데이터망'을 건립하고 게놈 분석과 데이터 처리를 위한 5000 개 이상의 CPU의 슈퍼컴퓨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조수안 클리노믹스 IT최고 책임자(본부장)는 "클리노믹스는 BT 컨텐츠를 IT의 고속도로 위에 올리고, 미래 바이오의료 빅데이터 사장에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1인자가 될 것"이라며, 클리노믹스의 성장 모델이 일반 바이오벤처와 다른 점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게놈분야의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목표로 영국과 미국 등에서 글로벌 우수인력을 확보하고, 영업인력을 대폭 영입해 첨단 기술개발과 매출증대를 동시에 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CFO겸 COO인 정종태 사장은 "클리노믹스는 2019년 들어 IPO 대표주관사 선정, 홈페이지 리뉴얼, IFRS 회계기준 정립, 내부조직관리 시스템 재 구축, LIMS 등 각종 내부 시스템 업그레이드, 투자유치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후 지정 감사인 선정, 기술평가, 예비상장심사 신청 등 IPO를 위한 계획된 일정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2019-05-02 10:15:11이탁순 -
유통협, '제품 코프로모션 인한 수익성 저하' 해결 집중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조선혜)는 지난달 23일 1차 이사회를 열고, 유통업체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협회 이사회는 ▲국공립병원의 입찰질서 회복 ▲국내 제약사의 상품(외자제약사 제품) 코프로모션 관련, 수익성 저하 문제를 해결 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먼저 협회는 과거와 달리 입찰시장 환경이 많이 변화하고 있음에도 불구, 여전히 입찰에서 유통업계의 저가낙찰 관행이 바뀌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최근의 입찰 시장에서 환경변화로 인해, 전반적으로 유통업계의 수익률이 이익은 고사하고 마이너스로 치닫고 있는 상황이라는데 심각성을 같이하고, 이를 개선하는데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관행적인 악순환의 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협회는 입찰에서의 저가낙찰 가격에 대해 약가인하에 반영시켜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나갈 방침이다. 조선혜 회장은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유통업계는 공멸의 길로 갈 수 밖에 없다. 과거와 달리 입찰 시장의 환경이 많이 바뀌었고, 유통업계가 스스로 이익을 깎아 먹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내부적 문제 해결 없이는 유관업계에 수익률 향상을 위한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낼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의 입찰시장은 이익을 내기는 커녕, 손실을 줄이는데 주력하고 있는데 이런 흐름에서 국내 유통업계는 어떤 업체도 생존할 수 없다"며 "따라서 우리가 공멸로 갈 수 밖에 없는 가격경쟁 구도를 차단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모두가 생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협회는 국내 제약사들이 상품(외국제약사 제품) 판매 대행을 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영업 행태를 강력하게 비난하고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협회는 국내 제약사들이 주로 외자사의 특허만료 제품을 코마케팅하면서, 국내 유통업계를 수렁으로 내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사회는 "국내 주요 제약사들이 외자사의 특허 만료된 약들을 코마케팅하는 과정에서 자신들의 마진을 최대화하고 유통업체들의 마진을 0.5%씩 인하하거나, 회전 기일을 단축하면서, 수익구조를 크게 악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유통협회는 국내 제약사 중 상당수가 연구개발을 통한 자체 의약품 개발로 수익을 내려는 노력보다 외자사의 경쟁력이 낮은 제품을 코마케팅하면서 국내 유통업계를 옥죄어 마진을 확보하는 행태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협회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국내 제약사의 외자사 제품 코마케팅 과정에서 발생되는 문제점을 공론화하고, 이를 개선해 나가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김대업 대한약사회장과 원희목 제약바이오협회장이 참석해 특강을 진행했다. 두 회장은 특강을 통해 '4차 산업이 몰고 올 변화를 요구하는 물결이 매우 거세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런 시기에 고정 관념을 버리지 않고는 대응해 나가기 힘들다"며 "새로운 발상으로 변화를 선제적으로 주도하면서 모두가 상생 발전하는 프레임을 새로 만들어 나가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의 약업계 상황이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큼, 상호 갈등보다는 협력을 통해 능동적으로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밝히고, 3개 단체가 약업계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밝혔다. 무엇보다 두 회장은 유통업계와 밀접한 관계인 약사회와 제약바이오업계의 현황을 통해, 유통업계와 더불어 약업계의 선제적 발전 방향에 대해 포괄적이고 알기 쉽게 강의를 진행해 협회 이사진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강의를 경청한 협회 이사들은 모처럼 유용하고 유익한 강의였다고 평가하고 감사함을 표했다.2019-05-02 09:47:40이탁순 -
예정된 결말?…'키트루다'와 '옵디보' 사전협상 결렬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키트루다'와 '옵디보'의 보험급여 확대 논의는 앞을 내다보기 힘들어졌다. 정부가 지난달 30일까지 MSD, 오노·BMS와 진행한 면역항암제 2종의 급여 확대를 위한 사전협상이 결렬됐다. 투약 후 '반응을 보이는 환자'에 한해서만 급여를 인정하자는 제안을 제약사들이 거부한 것이다. 이에 따라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와 옵디보(니볼루맙)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에 상정, 정식 절차를 밟게 되지만 이미 사전협상의 핵심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은 만큼, 험난한 여정이 예상된다. 면역항암제는 반응을 보이는 환자에게는 탁월한 효능을 보이지만 반응률이 30~40% 수준이라는 단점이 있다. 때문에 보건당국은 이를 고려, '환자의 반응 유무'를 급여조건으로 제시했다. 이는 일종의 '성과기반형' 융합형 계약 조건이라 볼 수 있다. 단 위험분담제의 1개 계약 유형이 아닌, 급여기준의 성격으로 적용된다. 끝이 보이지 않는 적응증 추가 가능성과 환자 접근성 개선이라는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복안인 셈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어느정도 예상됐던 부분이지만 면역항암제 선진입 품목 2종 모두 접근성 확대까지 얼마나 시간이 더 걸릴지 알 수 없게 됐다. 이번 협상은 후발 면역항암제들의 등재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키트루다와 옵디보는 2017년 8월 위험분담계약제(RSA, Risk Sharing Agreement) 환급형·총액제한형 융합형으로 PD-L1 발현율 기준을 잡고 등재됐다. 키트루다는 최초로 무려 1차에서 항암화학요법을 면역항암제 단독요법으로 대체하려 한다. 이는 상당한 의미다. 폐암 4기로 진단받은 환자가 EGFR 변이 등 표적항암제 대상군이 아니라면 키트루다를 처방받을 수 있게 된다. 본래 적응증이 'PD-L1 발현율 무관'인 옵디보는 급여 폐암 2차와 3차요법에서 PD-L1 제한없이 처방토록 하는것이 급여확대의 주 목표이다.2019-05-02 06:23:12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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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적 역주행’ 리피토, 제네릭 시장마저 빨아들이다최근 국내 처방의약품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제품 중 하나는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다. 국내 시장에 발매된지 20년이 지났는데도 처방실적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리피토는 지난해 1626억원의 원외 처방실적으로 전체 의약품 중 1위에 올랐다. 2010년 862억원에서 8년새 처방금액이 88.6% 늘었다. 리피토는 2009년에 특허가 만료돼 100여개의 제네릭이 발매됐음에도 성장세를 지속 중이다. 올해 1분기에는 413억원으로 2위 ‘비리어드’와의 격차를 156억원으로 벌리며 발매 21년차에 국내 시장에서 독주체제를 예고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이 급감하는 것과 매우 대조적이다. 리피토의 성장세는 동일 성분 시장 상승률을 크게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피토 매출은 매년 성장하고 있지만 제네릭 시장은 축소되는 양상이다. 1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아토르바스타틴 단일제의 원외 처방실적은 122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보다 2.7% 늘었다. 5년 전인 2014년 1분기보다 9.2% 증가했다. 동일 시장이지만 유독 리피토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리피토의 1분기 처방실적은 413억원으로 2014년 1분기보다 33.6% 늘었다. 전체 시장보다 3배 이상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아토르바스타틴 단일제 중 리피토를 제외한 제네릭 시장은 주춤했다. 올해 1분기 아토르바스타틴 제네릭 처방실적은 816억원으로 2014년 1분기에 비해 1.4% 줄었다. 아토르바스타틴 단일제 처방규모는 2014년 1분기 1126억원에서 올해 1분기 1229억원으로 103억원 증가했지만 리피토는 같은 기간에 이보다 더 많은 116억원 확대됐다. 지난 5년 동안 아토르바스타틴 단일제의 시장 확대 규모보다 리피토의 매출 증가 규모가 크다는 얘기다. 리피토를 제외한 제네릭 시장은 축소됐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월별 처방실적을 비교하면 리피토의 경우 2014년 1월 99억원을 기록했는데 올해 1월에는 150억원을 넘어섰다. 리피토 제네릭 제품들의 처방실적은 2014년 1월 281억원이었지만 올해에도 유사한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아토르바스타틴 단일제 시장에서 리피토의 점유율도 급증했다. 1분기 리피토의 점유율은 33.6%로 2014년 1분기 26.4%보다 7.2%포인트 확대됐다. 월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리피토는 2014년 1월 26.1%에서 꾸준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2014년 10월 30%를 넘어선 이후 지난 1월에는 가장 높은 33.8%까지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제네릭 제품들의 점유율은 2014년 1분기 73.6%에서 올해 1분기 66.4%로 떨어졌다. 월별 점유율을 보면 2014년 1월 73.9%에서 지속적으로 하락했고 2014년 12월 60%대로 떨어진 이후 단 한번도 70%를 회복하지 못했다. 리피토의 증가한 처방실적 중 일부는 제네릭 시장으로부터 유입된 것으로 읽힌다. 시장에 등장하는 제네릭 제품이 증가 추세라는 점을 고려하면 제네릭 1개 품목당 매출은 크게 줄었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등재된 리피토10mg 제네릭 제품 개수는 2014년 3월 1일 기준 81개에서 올해 3월에는 120개로 50% 가량 증가했다. 국내제약사들의 대형 리피토 제네릭 제품들도 동반 부진에 빠진 상태다. 2014년 1월 기준 제네릭 처방실적 상위권에 포진한 ‘리피로우’, ‘아토르바’, ‘리피논’, ‘리피스톱’, ‘리피원’ 등 5개 제품 모두 매출이 하락세다. 종근당의 리피로우는 2014년 1분기 121억원에서 올해 1분기 112억원으로 7.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유한양행의 아토르바는 105억원에서 90억원으로 14.5% 줄었다. 동아에스티의 리피논은 89억원에서 52억원으로 무려 41.8% 축소됐다. 일동제약의 리피스톱과 대원제약의 리피원은 각각 56.3%와 10.4% 줄었다. 리피토가 최근 고공비행하는 사이 대형 제네릭 제품들의 영향력은 위축되는 양극화 현상이 점차 심화하는 모습이다. 종합하면 리피토의 최근 상승세는 전체 시장 성장세와 무관하며, 제네릭 시장도 일부 뺏으면서 시장을 확대했다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2012년 약가제도 개편 이후 리피토가 가장 큰 수혜를 받은 제품이라는데 이견이 없다. 212년부터 특허만료 의약품과 제네릭의 보험상한가 기준이 특허만료전 오리지널의 53.55%로 동등해졌다. 시장에 뒤늦게 진입할 때마다 상한가가 내려가는 계단형 약가제도가 폐지되면서 비싼 제네릭 제품들이 무더기로 시장에 진입했다. 결국 제네릭의 가격 경쟁력 상실로 이어졌다. 지난 3월 기준 리피토10mg의 보험상한가는 646원인데 99개의 제네릭이 리피토보다 높은 가격으로 등재됐다. 리피토보다 상한가가 낮은 제네릭은 21개에 불과했다. 이같은 시장 환경을 화이자는 효과적으로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화이자는 최근에도 한국인을 대상을 진행한 대규모 임상연구를 연이어 발표하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리피토에 대한 충성도를 결집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2019-05-02 06:20:21천승현 -
에볼루스 "나보타, 3개월 내 유럽허가...마일스톤 12억"대웅제약 파트너사 에볼루스가 보툴리눔독소제제 '나보타'의 유럽 허가를 자신했다. 3개월 내 EMA(유럽의약품청) 시판허가를 획득할 경우 대웅제약 측에 마일스톤 12억원을 추가 지불하게 된다. 유럽 시장 성공적인 발매를 위해 브랜드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현지 파트너사를 물색 중이라고 공식화 했다. 에볼루스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각) 투자자들 대상의 콘퍼런스콜을 개최하고, 올 1분기 경영실적을 공개했다. 에볼루스 경영진은 ▲나보타의 FDA(미국식품의약국) 시판허가 ▲EMA 허가권고 ▲핵심임상 결과의 논문게재 등을 1분기 주목할만한 성과로 꼽았다.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유럽에 보툴리눔독소제제를 출시함으로써 매출발생과 브랜드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2분기에는 미국, 캐나다 지역에서 나보타를 발매하고, EMA 시판허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EMA는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 권고일로부터 90일 이내 판매허가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린다. 나보타의 미국 제품명은 '주보(Jeuveau)', 유럽 제품명은 '누시바(Nuceiva)'다. 에볼루스의 로렌 실버네일(Lauren Silvernail)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분기말 기준 1억3370만달러의 현금을 확보했다. 단기투자를 받으면서 전분기 9320만달러보다 현금보유량이 늘어났다"며 "누시바가 EMA 최종허가를 획득할 경우 파트너사 대웅제약에 100만달러의 마일스톤을 추가 지불하게 된다"고 언급했다. 이날 콘퍼런스콜에서는 유럽에서 '누시바' 판매를 담당할 현지 파트너사를 물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실버네일 CFO는 유럽 판매 계획을 묻는 한 애널리스트의 질문에 "온타리오주 소재의 클라리온 메디컬(Clarion Medical)과 캐나다 지역 판매계약을 체결한 것처럼 유럽에서도 적절한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 중이다"라며 "까다로운 기준을 가지고 회사와 어울리는 계약상대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대웅제약과의 계약관계를 고려할 때 새로운 마케팅 파트너가 추가되더라도 손익(P&L) 영향은 매우 적다는 설명이다. 발매 이후 공급물량에 대해서는 "대웅제약이 나보타 전용 공장 건립을 마쳤고, 우수의약품품질·관리기준(GMP) 승인을 획득했다"며 "유럽, 미국, 캐나다 지역 수요를 충족시킬만한 생산능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프레젠테이션에 따르면 에볼루스는 주보의 미국 발매에 대비해 140명 규모의 영업조직 구성을 완료했다. 가격할인 등 마케팅 세부전략은 다음주중 공식화할 계획이다. 지난 분기 콘퍼런스콜에서는 주보 100유닛(unit) 한 바이알당 고시가격(WAC)을 610달러(약 69만원)로 책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에볼루스의 데이빗 모아타제디(David Moatazedi)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에 보툴리눔독소제제가 시판된지 30여 년만에 분자량(900KDa)이 보톡스와 동일한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미용시장 분야 풍부한 경험을 갖춘 영업인력을 바탕으로 2년 이내 '주보'를 미국 미용성형시장 점유율 2위 제품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2019-05-02 06:15:53안경진 -
보령제약, 필리핀서 고혈압신약 카나브 발매보령제약은 지난달 30일 필리핀 마닐라 크라운 플라자호텔에서 고혈압신약 카나브 발매식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카나브는 지난해 7월과 8월 각각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 발매된 데 이어 이번 필리핀 발매로 동남아 3개국에서 처방이 이뤄진다. 보령제약과 쥴릭파마는 2017년 1월부터 동남아시아 주요 5개국(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주요심장내과 전문의 6명으로 구성된 자문단 미팅 등을 통해 카나브의 시장안착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 발매식에는 현지 전문의 400여명이 참석했으며, 발매식을 겸한 심포지엄을 통해 카나브 임상데이터가 발표됐다. 심포지엄에서는 필리핀 심장학회 전 회장 호르게 시손 교수가 좌장을 맡고 싱가포르 마운트엘리자베스 병원의 심혈관 전문의 옹헨리 교수가 카나브의 임상적 유효성에 대해 강의했다. 패널토론에서는 신장전문의 린 알마잔 고메즈 교수와 당뇨전문의 그레이스 산토스 교수 등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카나브에 대해 논의했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현지 전문의들은 카나브의 강력한 혈압강하 효과와 안전성 등 임상적 우수성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며, 필리핀 시장에서 빠른 안착은 물론 상업적인 성과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존 호스트 쥴릭파마 마케팅책임 부사장은 “카나브패밀리가 가지고 있는 임상적 우수성을 바탕으로 근거중심의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빠르게 시장에 안착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말 멕시코에서는 카나브 복합제 듀카브가 발매허가를 획득했다. 듀카브는 ARB(안지오텐신II수용체차단제) 계열인 카나브 성분(피마사르탄)과 CCB(칼슘채널차단제)) 계열 암로디핀 성분을 합친 항고혈압복합제다. 듀카브는 멕시코 현지 제품명 아라코듀오 (Arahkor Duo)로 올 8월 발매 될 예정이다. 멕시코에서는 2014년 9월 카나브 단일제(아라코)가 발매됐고 2016년 6월 이뇨복합제 디아라코가 출시된 바 있다. 보령제약은 하반기에 고지혈증복합제인 투베로(파마사르탄+로수바스타틴)도 발매허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2019-05-01 12:20:29천승현 -
위기의 치매치료제…재평가·재분류 이슈로 입지 흔들국내 치매 환자들에게 많이 사용되는 치료제들이 재평가·재분류 이슈로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최악의 경우 의약품 지위를 내려놓을 가능성도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아세틸-L-카르니틴염산염 제제와 도네페질 제제가 식약처 지시에 따른 임상 재평가를 종료하고, 최근 결과보고서를 제출했다. 아세틸-L-카르니틴염산염 제제는 주 적응증인 일차적 퇴행성 질환에 대해 3년간, 도네페질 제제는 이차 적응증인 혈관성 치매에 대해 6년간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식약처는 결과보고서를 토대로 적응증 유지 또는 삭제를 결정하게 된다. 이들 약물은 문헌으로는 효능을 입증하기가 어려워 인체 임상시험 결과가 필요했다. 하지만 두 약물 모두 인체 임상시험에서 만족할 만한 효능입증 결과는 못 얻었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다. 이에 식약처가 적응증 삭제 결론을 낼 가능성이 높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아세틸-L-카르니틴염산염 제제는 작년 처방액 규모(출처 유비스트)만 677억원에 이르는 대형 약물이다. 주적응증이 삭제되면 한미약품, 동아에스티 등 판매 업체들이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도네페질 제제는 2018년 처방액 규모가 1868억원 규모로 아세틸-L-카르니틴보다 크지만, 혈관성 치매 적응증으로 처방받은 비율은 전체의 10%에 그치고 있어 피해규모가 크진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나머지 90%는 주적응증인 알츠하이머 치매에 쓰이고 있다. 그래도 오리지널사인 에자이와 삼진제약, 대웅바이오 등 제네릭사들도 혈관성 치매 적응증이 삭제되면 실적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재평가 결과야 나와봐야 겠지만, 제약회사에 부정적인 결론이 나온다면 제품 매출에 타격이 예상된다"면서 "하지만 치매치료제가 드문데다 치료용으로는 도네페질이, 예방제로는 콜린알포세레이트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시장이 재편될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 뇌기능개선제로 치매 예방용으로 많이 쓰이는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는 재분류 이슈로 잠재적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 식약처가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에 많이 포함된 알파-GPC 성분을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추진한다는 방안이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아예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를 전문의약품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지난 29일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이하 건약)는 콜린알포세레이트의 전문약 지위를 박탈하고 급여 의약품에서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건약은 그 이유로 이 제제가 미국에서는 건강기능식품으로 판매되고 있는데다 보건복지부도 임상적 유용성이 높지 않다고 밝혔다는 점을 들었다.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는 고령인구 증가와 치매 검진 확대로 지난 5년간 처방액이 3배나 늘었다. 시장에서는 대부분의 고령자의 질환에 서비스 약물로 처방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식약처는 건기식 원료로 인정되도 전문약보다는 함량을 낮추겠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함량이 낮은 건기식이 나와도 본인부담금이 적은 전문약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거란 전망이다. 다만 건약의 주장처럼 보건당국이 건강보험 재정을 위해 재분류에 나선다면 대웅바이오, 종근당 등 판매업체에 큰 타격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2019-05-01 06:30:53이탁순 -
다국적사 귀한 몸 '제약의사'...도미노 인사이동 눈길한 자리가 비자, 여러 집에 변화가 생겼다. 다국적제약사의 인사이동이 워낙 그렇지만 의사들의 주 포지션인 '의학부 총괄' 자리는 이같은 경향이 더 짙다. 연쇄이동의 출발은 지난해 반준우 전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 의학부 총괄이 아시아 5개국(한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의 메디컬 디렉터로 영전하면서부터였다. 반 전무의 이동에 따라 길리어드 한국법인은 지난해 11월 당시 한국릴리 의학부 총괄이었던 최현아 전무를 영입했다. 이에 따라 릴리 한국법인 의학부에 공석이 생겼고, 릴리는 얀센에서 북아시아 의학 학술부 책임자와 한국얀센 허가·의학부를 이끌었던 조성자 부사장을 채용했다. 다국적사 의학부 총괄의 연쇄 이직은 한국얀센이 약사 출신인 민향원 허가·의학부 이사를 총괄로 선임, 내부승진 인사를 단행하면서 마무리됐다. 한 다국적제약사 관계자는 "워낙에 제약업계가 좁은 편이지만 제약의사의 경우 수요에 비해 공급이 특히나 적다. 단순하게 의사 출신들의 관심은 적지 않지만 업계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나 내외부 소통능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반준우 총괄은 내과전문의로 서울대학교 의대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내과 석사, 임상약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3년부터 2006년까지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에서 교수로 재직하다, 지난 2006년 아스트라제네카를 거쳐 2011년 길리어드에 합류했다. 최현아 총괄은 미국 텍사스주 라이스대학교(Rice University)에서 화학을 전공한 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삼성 제일병원에서 약 4년간 인턴 및 레지던트 과정을 수료했다.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전공의 생활을 마치고 이후 2006년 초까지 1년여간은 내과 전문의로 지냈다. 그러다 2006년 아스트라제네카에 메디컬 어드바이저로 입사한 후 2009년 릴리를 거쳐, 길리어드에 입사했다. 조성자 부사장의 경우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서울의대를 졸업했다. 을지의대 교수로 재직하던 조 전무는 2000년 5월 현역 의사 신분에서 한국화이자의 임상부장으로 제약업계에 입문, 2013년 얀센을 거쳐 릴리에 합류했다.2019-05-01 06:20:25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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