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SO영업의 위력...휴텍스제약, 3년새 매출 2배 증가한국휴텍스제약의 실적이 급성장했다. 영업대행업체(CSO, Contract Sales Organization)를 활용한 영업전략이 시장에서 위력을 발휘한 것으로 평가된다. 27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한국휴텍스제약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64억원으로 전년보다 2.9% 늘었다. 매출액은 1602억원으로 젼년대비 15.4% 증가했다. 휴텍스제약은 지난 몇 년 새 가파른 매출 상승세를 지속했다. 지난 2015년 매출 803억원에서 3년 만에 2배 가량 뛰었다. 2012년 매출 276억원과 비교하면 6년새 5배 이상 규모로 확대됐다. 휴텍스제약은 자체 영업조직 없이 CSO업체를 통해 영업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환경에 따른 맞춤형 영업 전략을 펼치면서 처방 시장에서 급성장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휴텍스제약의 주요 처방의약품들이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의약품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고지혈증약 리피토 제네릭 휴텍스아토르바스타틴은 109억원의 원외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7.7% 감소했지만 제네릭 제품 중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다. 항혈전제 플라빅스 제네릭 제품 휴로픽스는 지난해 60억원의 처방실적을 내며 전년보다 22.4% 증가했다. 항궤양제 알비스 제네릭 루비스도 50억원 이상 처방액을 기록했다. 고혈압복합제 엑스포지의 제네릭 엑스포르테가 지난해 불순물 발사르탄 여파로 전년보다 27.0% 하락한 56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지만 크레스토, 글라아티린, 싱귤레어 등의 제네릭 제품들이 1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휴텍스제약의 수익성도 좋은 편이다. 휴텍스제약의 지난해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16.5%다. 2015년 26.6%, 2016년 21.8%, 2017년 18.5%에서 다소 감소했지만 상당수 국내제약사들의 영업이익률이 10%에도 못 미치는 것을 고려하면 고순도 실적을 낸 것으로 평가된다.2019-03-27 12:15:50천승현 -
보령바이오, 휴온스 입덧치료제 '아미렉틴' 영업·유통보령바이오파마가 휴온스가 제조·공급하는 입덧치료제 '아미렉틴장용정'을 내달부터 영업·유통한다. 아미렉틴은 피리독신염산염과 독실아민숙신산염이 주성분인 약물로, 보존적 요법에 반응하지 않은 임부의 구역 및 구토 조절에 지난 2017년 6월 허가됐다. 아미렉틴장용정과 동일성분의 약물로는 현대약품의 '디클렉틴장용정'이 있다. 디클렉틴은 현대약품이 캐나다 뒤세네(Duchesnay)와 라이센스 및 공급계약을 맺고 국내 도입한 약물로, 2015년 11월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지난 2013년 입덧치료제로는 30여년만에 미국 FDA 허가를 받아 화제가 됐다. 과거 이 약물은 태아 부작용 논란에 휘말려 시장을 자진 철수했었다. 추후 안전성이 입증돼 논란은 불식되고 시장에 다시 등장하게 된 것이다. 디클렉틴은 2018년 전년대비 40% 증가한 50억원의 판매액(출처:아이큐비아)을 기록하며 현대약품의 간판품목으로 떠올랐다. 아미렉틴은 같은 데이터 기준 작년 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현대약품은 작년 5월 휴온스가 디클렉틴의 제제특허(발명명: 신속발현제제, 2021년6월21일 만료예정, 등록권리자 : 듀체스나이 아이엔씨)를 침해해 아미렉틴을 생산·공급하고 있다며 특허권침해금지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보령바이오파마가 아미렉틴의 영업·유통을 진행하면서 특허소송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특히 보령은 지금껏 특허소송에서 강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판매사로서 참여할지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허소송과는 별개로 보령바이오파마는 제대혈 은행과 산모영양제 등으로 산부인과 시장에서 큰 인지도를 쌓고 있어 휴온스의 입덧치료제 도입으로 매출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2019-03-27 12:15:30이탁순 -
CJ헬스케어 '케이캡' 연구논문…국제 학술지 등재씨제이헬스케어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임상 연구 논문이 SCI급 국제 학술지에 실렸다. 씨제이헬스케어(대표 강석희)는 27일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의 3상 임상 결과가 지난 13일자로 SCI급 의학저널인 AP&T(Alimentary Pharmacology & Therapeutics (ISSN: 0269-2813))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케이캡정은 ‘Korea P-CAB’이라는 의미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지난 해 7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의 주 적응증인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과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모두에 허가를 받은 P-CAB(Potassium Competitive Acid Blocker;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 계열의 신약이다. AP&T에는 미란성위식도역류질환 환자에서 새로운 계열의 신약 테고프라잔(씨제이헬스케어 케이캡정)의 효능 및 안전성 확인을 위해 기존 위식도역류질환에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는 PPI계열의 에스오메프라졸 성분 제품과 비교한 3상 임상시험 결과가 실렸다. 3상 임상은 국내 다기관에서 내시경상으로 확인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으로 진단받은 302명의 환자를 이중눈가림으로 무작위 배정해 테고프라잔 50밀리그램(n=100)과 테고프라잔 100밀리그램(n=102), 그리고 에스오메프라졸 40밀리그램(n=100) 투여 군으로 나눠 8주간 진행되었다. 이번 케이캡 임상 결과가 등재된 AP&T는 저널의 영향력 지수인 임팩트 팩터(Impact Factor)가 7.357로, 높은 지수를 보유한 SCI급 세계적인 저널이다. 논문의 제 1저자인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이광재 교수는 “P-CAB계열의 신약 케이캡의 3상 임상 결과가 권위 있는 해외 의학 저널인 AP&T에 등재됨으로써 제품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30호 신약으로 허가 받은 씨제이헬스케어의 케이캡정은 50밀리그램 용량으로 이달 1일에 급여 출시됐다.2019-03-27 10:38:03노병철 -
JW생명과학 수액제 피노멜주...유럽 품목허가JW가 기술 혁신을 통해 개발한 3세대 종합영양수액제가 선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JW생명과학(대표 차성남)은 미국 박스터가 영국, 네덜란드, 벨기에 등 유럽 국가로부터 3체임버 종합영양수액제 피노멜주(FINOMEL, 국내 제품명 위너프)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박스터는 수액제 분야 세계 최대 기업으로 JW생명과학이 생산하는 피노멜주에 대한 글로벌 판권을 확보하고 있다. JW와 박스터는 지난해 4분기 유럽 판매를 위한 통합승인절차(DCP, Decentralized Procedure)를 마무리하고 각 국가별 의약품청에 ‘피노멜주’에 대한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박스터는 이번 유럽 품목허가 승인에 따라 JW생명과학이 생산하는 ‘피노멜주’를 오는 2분기부터 유럽시장에 본격 선보일 예정이다. JW생명과학이 수출하는 ‘피노멜주’는 환자의 회복을 촉진하는 지질 성분인 오메가3와 오메가6를 이상적으로 배합한 3세대 영양수액으로 정제어유(20%), 정제대두유(30%), 올리브유(25%), MCT(25%) 등 4가지 지질 성분과 포도당, 아미노산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까지 유럽에서 출시된 3체임버 영양수액 중 오메가3 성분 함량이 가장 높고 비타민E가 포함되어 있어 필수영양소 공급뿐만 아니라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지금까지 아시아권 제약사가 생산하는 정제·캡슐, 앰플·바이알 의약품이 유럽시장에 진출한 적은 있었지만, 종합영양수액제(TPN, Total Parenteral Nutrition)가 유럽 판매 관문을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JW생명과학은 지난해 3월 벨기에 의약품청(FAMHP)으로부터 JW당진생산단지의 3체임버 영양수액제 피노멜주 생산시설에 대한 유럽연합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EU-GMP) 인증을 승인 받은 바 있다. JW홀딩스는 2013년 박스터와 3체임버 영양수액제에 대한 라이선스 아웃 및 공급 수출 계약을 하고,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액백 성형, 약액 충전, 멸균, 포장 등 전 공정을 자동화한 3체임버 수액제 생산라인(TPN 2라인)을 증설했다. 이번 유럽 허가는 제품 개발과 생산에 고도의 기술력을 요구하는 3체임버 영양수액제 분야에서 세계 최대 시장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차성남 JW생명과학 대표는 “JW는 1959년 기초수액 국산화에 성공한 이래 의료주권에 이바지 하면서도 글로벌 수액제 시장 진출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통한 기술 혁신을 이뤄왔다”며 “수액제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생산 인프라를 입증 받은 만큼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JW그룹는 지난 2003년에 국내 최초로 수액연구소를 설립했으며, 2006년에는 1600억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규모의 환경 친화적인 Non-PVC 수액제 전용공장을 충남 당진에 준공하고 수액소재(용기)·제제 및 생산기술 개발, 국내외 마케팅 네트워크에 이르는 토털 라인업을 구축했다.2019-03-27 10:30:13노병철 -
광동, '자전거 탄 풍경' 초청 미니콘서트 개최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은 최근 서울 서초구 본사 2층 가산천년정원에서 임직원을 위한 문화 행사인 ‘제17회 가산콘서트’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가산콘서트는 광동제약이 임직원에게 문화 활동을 통한 재충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이번 공연은 포크록 밴드 ‘자전거 탄 풍경’이 광동제약 본사를 찾아 임직원과 함께 서정적인 가사와 멜로디를 나누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자전거 탄 풍경은 제17회 가산콘서트를 통해 영화 ‘클래식’의 OST로 잘 알려진 ‘너에게 난 나에게 넌’, CF 음악으로 큰 사랑을 받은 ‘그렇게 너를 사랑해’ 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노래로 무대를 채웠다. 공연 중간에는 참석자 전원에게 초콜릿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돼 즐거움을 더했다. 행사에 참여한 광동제약 직원은 “유명 뮤지션의 콘서트를 회사에서 동료들과 즐길 수 있어 더욱 좋았다”며, “감미로운 노래를 감상하고 초콜릿까지 받아 멋진 이벤트를 선물 받은 기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가산콘서트는 회사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문화 활동 중 임직원의 호응도와 참여도가 높은 행사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사내 직원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동제약은 구성원들의 워라밸 향상을 위한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내 문화 강좌인 ‘핸드드립 커피클래스’, 사내 미술 전시회인 ‘봄 볕 아래 전(展)’ 등이 열려 임직원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2019-03-27 10:23:03노병철
-
동화, 활명수...'국민이 선택한 좋은 광고상' 수상동화약품(대표 박기환)은 ‘생명을 살리는 물, 활명수(活命水)’ 인쇄 광고가 ‘제27회 국민이 선택한 좋은 광고상’ 인쇄부문에서 ‘좋은 광고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동화약품은 1897년 제품 발매 당시 급체, 토사곽란 등으로 목숨을 잃는 사람이 많았던 시절에 활명수(살릴 活, 생명 命, 물 水)라는 이름의 뜻 그대로 민중들의 ‘생명을 살리는 물’ 역할을 해온 활명수의 가치와 철학을 잇고자, 전 세계 물 부족 국가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생명을 살리는 물’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활명수 기념판은 2013년 첫 선을 보인 116주년 기념판을 시작으로 매년 다방면의 예술가와 콘텐츠, 브랜드 등과 협업해 제작해왔으며, 지난 해에는 패션 브랜드 ‘게스’와의 이색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121주년 기념판을 출시해 젊은 층의 큰 호응을 얻었다. 판매 수익금은 ‘생명을 살리는 물’ 캠페인의 일환으로 물 부족 국가의 식수 정화, 우물 설치, 위생 교육 사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기부하고 있다. 이번에 수상한 인쇄광고는 ‘생명을 살리는 물’ 캠페인을 효과적으로 대중들에게 전달하고자 제작되었으며, 기존 의약 광고의 틀을 깬 서정적인 감성의 크리에이티브가 돋보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활명수의 가치와 철학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의미 있는 광고가 ‘좋은 광고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며, 앞으로도 부채표 활명수의 가치와 소명을 이어 나가기 위한 나눔 실천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이 선택한 좋은 광고상’은 한국광고주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며 국민 심사단과 소비자 관련 학회 및 단체 대표로 구성된 심사단의 최종 심사를 거쳐 선정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광고 시상식이다.2019-03-27 10:19:06노병철 -
휴메딕스, 중국 뷰티 소비시장 공략 잰걸음휴메딕스(대표 정구완)가 53조원 규모의 중국 뷰티 시장 사업 진출의 본격 신호탄을 알렸다. 휴메딕스는 지난 26일 안양 본사에서 중국 ‘CKH건강산업(대표 린진성)’과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 화장품 브랜드 개발 및 유통의 전략적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휴메딕스는 축적된 바이오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인 ‘더마 엘라비에’ 제품 개발 및 생산을 맡고, CKH 건강산업은 해당 브랜드의 중국 내 유통 및 판매,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양사는 공동으로 성공적 시장 진출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CKH건강산업은 2010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CKH(KOSDAQ:900120)의 100% 소유 국내법인이다. CKH는 중국에서 건강기능식품, 일반식품 제조 및 유통과 원재료 유통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CKH는 중국시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화장품사업을 진행키로 하였으며 한국 화장품 회사와의 원활한 사업제휴를 위해 올해 CKH건강산업을 설립했다. CKH건강산업은 이번 휴메딕스와의 협약을 기점으로 중국 내 화장품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휴메딕스의 노하우와 기술력에 CKH 건강산업이 보유한 중국 시장에 대한 이해와 유통망을 결합함으로써 중국 시장에 적합한 신제품을 개발해 현지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CKH건강산업 린진성 대표는 “휴메딕스의 히알루론산 전문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더마 엘라비에’를 개발하고, 한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런칭했다는 점에서 잠재력과 경쟁력이 크다고 판단해 화장품 사업 확대를 위한 파트너 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협약 배경을 밝혔다. 정구완 휴메딕스 대표는 "중국 화장품 시장 규모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본격적인 시장 진출과 동시에 휴메딕스 바이오 기술의 바탕 위에 개발한 화장품의 경쟁력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높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신제품과 차별화된 고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해 중국 및 세계 시장에서 성과를 이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중국 산업정보에 따르면 중국 화장품 시장은 전세계에서 2번째로 연간 매출액이 높은 시장으로, 2010년부터 7년간 연평균 10.8%의 성장률을 보이는 등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 중 하나이다. 또한, 1인당 평균 화장품 소비지출액이 선진국에 비해 현저히 낮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며 오는 2020년에는 3천157억위안(약53조원)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2019-03-27 10:11:55노병철
-
중소제약, 협회 탈퇴 입장 철회 "더 이상 분열 안된다"중소·중견 규모 중심의 제약사 84곳이 제약바이오협회 탈퇴 입장을 철회하기로 했다. 약가 개편안과 관련해 협회측에 책임을 물었던 제약계가 진통 끝에 '사태 봉합'이라는 결과를 도출해 주목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약가인하 저지를 위한 중소제약인의 모임(약중모·가칭)은 지난 25일 84개 대형·중견·중소제약사에 전달한 '제약 정책 변경 대책-의향 조사서' 수신 결과 제약바이오협회 회원사 자격을 유지하고, 화합과 단결된 모습으로 약가인하 정책에 대응하겠다고 중지를 모았다. 이에 앞서 약중모는 지난 21일 84개 제약사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탈퇴와 약가소송' 등의 의견을 묻는 설문을 보냈었다. 의향 조사결과, 설문에 참여한 대부분의 제약사들은 제약바이오협회 탈퇴와 약가소송, 궐기대회, 1+3 정책 시 소송 등 강도 높은 저지 의지보다는 보건복지부와 제약바이오협회에 약가인하 정책 반대 의견서를 제출 하는 것으로 사태를 갈음할 뜻을 나타낸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사태가 대규모 탈퇴현상이 아닌 '입장 표명'으로 급선회한 원인은 직접 생산 요건 항목이 삭제되고 약가인하율이 당초보다 낮을 것이란 '수정안'이 비선을 통해 제약업계에 퍼지면서 충격이 완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A제약사 관계자는 "'직접 생산·자체 생동·DMF' 유무와 이에 따른 약가인하율 적용은 합리적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 자체 생동도 그렇지만 직접 생산 여부를 약가와 연동할 경우 많게는 30% 이상의 매출 손실이 예측됐던 반면 수정안에서 이 부분이 삭제돼 그나마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고 말했다. B제약사 관계자는 "이 같은 수정이 비공식적으로 확산되기 전까지 제약바이오협회 탈퇴 의사가 있었다. 이번 약가인하와 관련해 제약바이오협회가 중소제약사의 입장과 현실을 충분히 수렴하고, 반영치 못한 부분은 향후 개선돼야 한다. 하지만 협회 탈퇴라는 분열은 더 심각한 국면을 초래할 소지가 크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대형·중소제약사 회원 모두를 배려하는 협회로 재탄생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중소제약사의 경우, 일관된 정책방향성 유지와 비용 문제를 이유로 자체 생동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분위기는 여전하다. 때문에 제도적으로 안착되기 까지는 상당기간 진통이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약업계 중론은 제네릭 난립과 품질 향상을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할 관문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동안 '1+무한대' 생동 컨소시엄 방식은 낮은 생동 비용 영향으로 허가 진입이 용이해 제네릭 난립에 일조했던 게 사실이다. 정부가 자체 1+3 생동 유예기간 적용 후 4년 후부터 자체 생동으로의 전환을 유도하는 이유는 넓은 관점에서 봤을 때, 제제연구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 제네릭 양성과 이를 통한 신약개발 활성화로 대별된다. C제약사 관계자는 "일단 허가를 받은 후 출시하고 보자는 식의 그동안 제네릭 생동 관행은 후발의약품 난립과 품질 경쟁력 저하를 초래한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어느 정도 영업력이 있는 제약기업이라면 제네릭 출시 후 CSO·리베이트 등 음성적 수단을 동원해서 상당한 이윤을 추구해 왔다. 자체생동이 무분별한 제네릭 허가·출시에 상당부분 제동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D제약사 관계자는 "자체 생동은 개별 제약사에 대한 생동시험 비용 부담 증가로 이익률 감소에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면밀한 시장 진입 전략과 자사의 강점 분석을 통한 선택과 집중으로 브랜드 제네릭 개발로 방향성을 선회할 시기가 도래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주변국인 중국과 대만에서도 제네릭 품질향상과 허가 남발을 막기 위해 자체 생산을 법제화 하고 있다. 특히 중국 식약청은 2015년 제네릭 임상·생동시험 조작을 막고, 제네릭 난립을 정리하기 위해 엄격한 자체 생동 기준을 제시하고, 정책과 제도를 연착륙시킨 경험이 있다. 일본 PMDA의 경우, 자체 생동 가이드라인과 규제는 없지만 자체 생동과 1+3을 준용하고 있다. 1+5 생동으로 진행됐을 경우, 사실상 허가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관측된다.2019-03-27 06:29:30노병철 -
매출성장 40% 남의 제품...제약, 상품 비중 소폭 증가국내 제약기업들의 상품매출 의존도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매출 증가분의 40%가량은 상품매출이 차지했다. 자사 생산제품에 비해 남의 제품으로 외형을 키운 회사들이 많다는 분석이다. 다만 매출 상위 기업을 중심으로 자체 개발 의약품 비중을 높이려는 흐름도 감지된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상장제약사 20곳의 매출액은 총 9조8981억원으로 집계됐다. 9조2625억원을 기록한 전년 대비 6.9% 증가했다. 같은 기간 20개 기업의 상품매출은 총 3조3802억원으로 전년 3조1170억원보다 8.4% 늘었다. 상품매출 증가율이 매출성장률을 넘어서면서 상품매출 비중이 확대했다는 평가다. 1년 전과 비교할 때 이들 기업의 매출증가액은 6356억원, 상품매출 증가액은 2632억원으로 집계된다. 상품매출을 제외한 매출증가액은 3684억원으로, 58.6%를 차지했다. 상품매출이란 소비자에게 판매할 제품을 직접 생산하지 않고, 다른 회사로부터 재고자산을 매입한 다음 일정 마진을 붙여 되파는 매출 형태를 뜻한다. 외국계 제약사와 계약을 통해 도입한 약을 되파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전반적으로 매출규모가 큰 대형제약사들의 상품매출 의존도가 높다. 이들 기업은 자체 개발 의약품을 앞세워 상품매출 비중을 줄이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사대상 중 매출에서 상품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살펴보면 유한양행이 55.2%로 가장 높았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길리어드, 베링거인겔하임 등으로부터 도입한 신약 5종 매출이 4185억원을 합작했다. B형간염 치료제 '비리어드'(1494억원), 당뇨병 치료제 '트라젠타'(1179억원), 고혈압 치료제 '트윈스타'(803억원), 에이즈(HIV) 치료제 '젠보야'(451억원), 당뇨병 치료제 '자디앙'(258원) 등이다. 전년 대비 상품매출 비율이 0.7% 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4년 전과 비교할 경우 제품매출 증가현상이 두드러진다. 유한양행의 지난해 제품매출은 6680억원으로 4년 전 3840억원보다 74.0% 치솟았다. 같은 기간 상품매출 증가율 49.3%를 압도한다. 자체 개발한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듀오웰'과 고지혈증 치료제 '로수바미브' 등이 시장에서 선전했다. 상품매출 비중도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해 회사 매출에서 상품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62.1%보다 6.9% 포인트 하락했다. GC녹십자의 상품매출 규모는 6028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45.2%를 차지했다. 전년 45.5%보다 상품매출 비중이 0.3% 포인트 줄었다. 한미약품은 작년 매출 1조160억원 가운데 상품매출 비중이 8.6%에 불과했다. 1년 전보다 상품매출 규모가 0.2% 줄었고, 상품매출 비중 역시 1% 포인트 감소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상품매출 1854억원으로 전년 1834억원보다 1.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상품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3.0%에서 32.7%로 0.3% 포인트 줄어들었다. 반면 동화약품, 동국제약, 부광약품 등은 상품매출이 대폭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동화약품의 작년 상품매출은 1286억원으로 전년 888억원보다 398억원(44.8%) 늘었다. 이 회사의 상품매출 비중은 35.6%로 전년(32.6%)보다 3% 포인트 증가했다. 동화약품은 최근 도입신약을 통한 외형확대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지난 2017년 2월 젠자임코리아와 유착방지제 '세프라필름'의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고, 사노피아벤티스로부터 항혈전제 '플라빅스'의 국내 의원 독점 판권을 확보했다. 동화약품 GSK 컨슈머헬스케어의 일반의약품(OTC) 10개 품목과 MSD 항우울제 '레메론' 등의 국내 판권도 따냈다. 화이자와 중추신경계 주요 제품 판매 계약을 연장하고, 항우울제 '프리스틱' 신규도입 제휴도 이끌어냈다. 그 결과 작년 매출액 3066억원을 기록하면서 창립 121년만에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동국제약은 지난해 상품매출이 668억원으로 전년 442억원보다 226억원(51.1%)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상품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진 않지만 1년 전 12.5%에서 16.7%로 4.2% 포인트 높아졌다. 부광약품은 작년 상품매출이 115억원으로 전년 78억원보다 47.4% 늘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9%로 높지 않은 편이다. 한편 기업분할로 상품매출 비교가 어려운 제일약품과 상품매출 가운데 생수와 음료 비중이 높은 광동제약은 이번 집계대상에서 제외했다. 감사보고서에 상품매출이 공개되지 않은 대웅제약과 일양약품, 삼진제약 등도 조사 대상에서 빠졌다.2019-03-27 06:20:56안경진 -
삼천당제약, 잇단 수출…10년간 최대 3조 매출 가능2016년부터 점안제 제네릭 3건 수출…2020년부터 10년간 1조2000억 전망 삼천당제약이 잇단 수출 계약으로 장기 동력을 확보했다. 2016년 1건, 2018년 2건, 2019년 1건 등 총 4건으로 최대 3조원 정도의 매출 발생이 가능해졌다. 이중 1조2000억원 가량은 2020년부터 10년간 매년 약 1200억원씩 고정 매출을 일으킬 수 있다. 물론 3조원의 수치는 국가별 제품 상업화가 이뤄져야 가능한 '조건부' 금액이다. 삼천당제약은 26일 일본 다케다그룹 계열 센쥬(SENJU) 제약과 황반변성치료제 바이오시밀러(SCD411) 독점판매권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4220만 달러(약 480억원)다. 올해 선급금 220만달러(약 25억원)을 포함해 하반기 있을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시험계획서(IND) 신청시 1320만달러(150억원)를 받게 된다. 480억원은 상품화 전 단계까지 받을 수 있는 금액으로 이해하면 된다. 상업화 후 공급 예상 물량은 1조6000억원 정도다. 센쥬제약은 아일리아 특허 만료 및 상업화 시점인 2023년부터 10년간 총 260만 바이알(약 1조6000억원) 물량을 전망했다. 10년간 연간 1600억원 어치다. 삼천당제약은 오리지널와 다른 고유 제형 특허를 취득해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2023년(미국기준) 제품을 발매할 계획이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SCD411은 연내 FDA 3상 IND 신청 및 임상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천당제약은 2013년 개발 초기부터 미국 등 글로벌시장을 타깃으로 황반변성치료제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개발을 시작했다. SENjU제약은 1947년에 설립된 안과의약품 전문업체다. 2018년 매출은 370억엔(약 3800억원) 이며 일본 다케다의 관계회사(지분율 8.3%)다. 점안제 제네릭 수출 사업 순항 삼천당제약은 2016년 미국 BPI, 2018년 미국 GPI 및 독일 Omnivision과 총 3건의 점안제 제네릭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계약 규모는 합산 1조2000억원 규모다. 관련 공시에 따르면 2020년부터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한다. 하나금융투자는 2021~2029년 연평균 1216억원의 매출과 852억원의 수익을 전망했다. 종합하면 삼천당제약은 4건의 수출로 최대 3조원에 가까운 고정 매출 발생이 가능해졌다. 단 3조원은 개발, 국가별 허가 등의 단계를 거쳐 상업화시 받게 되는 조건부 금액이다.2019-03-27 06:15:43이석준
오늘의 TOP 10
- 1"포타겔·스타빅, 만19세 미만 금기"…소청과·약국 혼란
- 2스멕타 제제 소아 적응증 삭제 추진…"제품 회수 없어"
- 3제약바이오, PBR 1배 미만 90곳…주가하락에 저평가 속출
- 4복합제 기등재 약가인하 후속 논의...16% 일괄하락 기로
- 5항생주사제 약가우대 실효성 논란…깐깐한 요건에 수급난 우려
- 6"선약국 연고의 비밀?"…약사 유튜버의 특허 분석 '화제'
- 7대면교육 원칙 강화했더니…약사 연수교육 논란, 왜?
- 8한미약품, 앱토즈 인수…백혈병 신약 '투스페티닙' 직접 개발
- 9K-뷰티 열풍에 커지는 약국 화장품 시장…학회도 출범
- 10"학업에 열정만 있다면"…호쿠리쿠대학 약학부 가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