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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약품유통협회, 3년만에 병원분회 부활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 산하 병원분회(회장 최홍건)는 11일 서울 장안동 모 음식점에서 모임을 갖고 병원분회 창립 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병원분회는 새로운 분회장에 광림약품 최홍건 회장을, 총무에는 명준약품 문병대 사장을 선임하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최홍건 분회장은 "병원분회가 없어진지 3년만에 다시 이 자리에 모였다"며 "1년동안은 회원사들의 민생에 중점두고 회무에 집중하고 추후에 병원 관련 정책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또 최 분회장은 "병원분회를 통해 에치칼업체들이 상호 윈-윈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호영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 회장도 "병원분회는 협회 현안 문제 해결을 항상 앞장선 모임이었다"며 "이번에 새롭게 다시 신설된 만큼 병원분회를 통해 회원사들간 병원 정보를 공유하는 등 전국적으로 모범적인 모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병원분회는 향후 국공립병원 의약품 입찰를 비롯해 사립병원 직영 의혹 업체 대응, 병원 시장 분석 등 현안 문제를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업체들간 과도한 경쟁으로 인해 국공립병원에서 발생되고 있는 저가 낙찰에 대해 경계심을 가지고 병원, 제약, 의약품유통업체들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최근 국공립병원 입찰을 비롯해 사립병원 시장이 요동치고 있는 시점에서 병원분회가 새롭게 만들어져 업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병원분회를 통해 에치칼 업체들의 생존 방안이 모색될 수 있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2018-06-12 12:00:47이탁순 -
제약협 "회원사 참여가 신약강국 미래 앞당깁니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보건복지부 등의 의뢰로 정부의 신약개발 지원을 위한 설문조사를 오는 18일까지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제약기업·바이오벤처·학계·의료계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조사는 복지부가 시행중인 신약개발 지원사업이 올해 또는 내년 종료됨에 따라 신규 사업을 기획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 조사는 또한 기존 신약개발지원과제의 개선방안을 마련, 부처별 중복 투자를 방지하고 범부처 성격의 단계별, 부처별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제약기업들로서는 국가연구개발사업 기획에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셈이다. 이번 조사를 통해 나타난 결과는 국내 제약기업들의 신약개발 트렌드와 연구역량을 감안, 향후 10년의 국가신약개발지원 전략과 운영방안을 기획하는 과정에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조사 항목은 국내 신약개발 수준 및 정부 지원사업 진단, 비임상 부문 개선필요 및 인프라 강화 방안, 임상 부문 개선필요 및 인프라 강화 방안, 오픈 이노베이션 및 글로벌 진출 현황·수요, 신약개발 수요(연구개발 현황 및 향후 계획)등으로 구성된다. 협회 관계자는 "향후 신약개발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업 지원사업이 많아지기 위해서는 국내 제약기업들이 신약개발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제약산업이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으나 정부의 연구개발 지원과 기술의 개선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상황인 만큼 이번 조사는 기존 지원사업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보다 실효성 있는 국가 신약개발지원사업 기획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오는 18일까지 적극 참여해달라”고 주문했다.2018-06-12 11:41:17가인호 -
한국코와, '레스타민 코와 파우더크림' 출시한국코와는 연약한 피부 및 유아 땀띠·습진·피부염에 효과적인 레스타민 코와 파우더크림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레스타민 코와 파우더크림 은 3가지 성분이 함유 돼 있다. 항히스타민 성분인 디펜히드라민 염산염이 가려움증의 근원을 차단하고 항염증 작용을 하는 글리시레틴산이 가려움과 붓기의 원인이 되는 염증을 진정시켜주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산화아연이 보호막을 형성해 외부자극으로부터 환부를 보호하고 짓무른 피부 표면의 건조를 빠르게 촉진해 치료는 도와주는 것이 특징이다. '레스타민 코와 파우더크림'은 무 스테로이드제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신생아부터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생후 6개월 미만인 경우 눈 주위나 얼굴에 사용시 주의를 기울여 사용하며 많은 양을 도포하지 않게 주의하여 사용해야 한다. 코와 관계자는 "레스타민 코와 파우더크림은 3중 복합 성분이 연약한 피부의 트러블을 빠 르게 치료를 도와주며 피부를 보호하는 등 각종 피부질환에 효과가 있고 특히 습진, 피부염, 가려움증, 염증, 땀띠, 벌레물림, 진무름, 두드러기 등에 효과가 뛰어나다"라고 말했다.2018-06-12 10:12:47어윤호 -
신풍, 바이오USA 참가…뇌졸중신약 후보 집중홍보신풍제약(대표 유제만)은 지난 6월 4일∼7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2018 바이오 국제 컨벤션 (BIO International Convention) 행사에 참가, 주요 제품 현황을 비롯한 최근 R&D 성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바이오 국제 컨벤션은 매년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 및 바이오산업 관련 전시회로 올해로 25주년을 맞았다. 2017년에는 세계 74개국에서 3500개의 바이오테크회사 및 비영리 교육연구기관, 행정기관 등이 참가했다. 유제만 대표는 지난 6일 (현지시간) 구두 발표로 진행된 회사소개에서 최근 완료된 SP-8203의 전기2상 임상결과를 중점적으로 발표했다. 뇌졸중 혁신신약 후보물질인 다중기전 세포보호제 SP-8203 (일반명 otaplimastat)은 지난달 초 열린 유럽뇌졸중학회 (Europe Stroke Organization Conference 2018)에서도 구두발표 의제로 선정된 바 있다. 혈전용해제 tPA 단독 혹은 혈관재관류시술을 병행한 총 80명 환자에서의 2상 임상결과, SP-8203이 이들 표준 치료요법들과 안전하게 병용되어 유효성을 개선할 가능성이 있음이 입증됐다. 유제만 대표는 "이번 전시회 파트너링을 통해 SP-8203의 안전성 및 유의미한 뇌신경행동학적 개선효과에 대한 글로벌제약사들의 관심을 확인하게 돼 매우 고무적"이라고 밝히면서, "가능성을 보여준 전기임상 결과와 시장성, 정부지원을 바탕으로 후기2상 임상을 연내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며 관심을 표명한 다국적 제약사들과의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등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SP-8203은 현재 임상적인 미 충족 수요가 큰 뇌졸중치료에 새로운 치료 요법 가능성을 제시하며, 피라맥스에 이어 또 하나의 국내 자체개발 글로벌 신약으로 자리 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2018-06-12 10:04:17이탁순 -
동성제약, 2018 농생명기술실용화대전 참가동성제약(대표 이양구)이 지난 6월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8 농생명기술실용화대전'에 참가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동성제약은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개발한 '실크 프로테인'과 '벌독' 성분을 함유한 화장품 브랜드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안티 에이징과 피부 턴오버에 효과적인 스킨케어 라인 '리투앤(Re20)'은 누에고치 섬유에서 추출한 '실크 프로테인'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실크 프로테인에는 인체를 구성하고 있는 단백질의 결합체인 아미노산이 다량 포함돼 있어 피부 친화력과 흡수력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동성제약 부스에는 '리투앤 밸런스 2·3종 세트' 및 '하이드로 실키 크림', '에센셜 실키 클렌징 젤' 등이 전시돼 전체 제품 구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게끔 했다. 리투앤과 함께 소개된 '에이씨케어(a.c.care)'는 '벌독'을 주요 성분으로 함유해 문제성 피부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킨케어 브랜드다. 이번 박람회에는 '뉴비즈 스킨케어 2종 세트'가 전시됐으며 부스를 방문한 이들에게 2종 세트 구성품인 스킨, 로션 제품과 '뉴비즈 리페어 콤플렉스', '뉴비즈 포밍 클렌저'로 구성된 샘플이 증정됐다. 이외에도 동성제약 부스에서는 '오마샤리프 실크 메이크업 4종 세트'로 전문가에게 메이크업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가 운영돼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오마샤리프 실크 메이크업 세트는 '실크 프로테인' 성분을 활용해 개발한 메이크업 라인으로, 천연 원료를 통해 실크처럼 매끈하고 부드러운 피부를 선사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농촌진흥청과의 기술 개발을 통해 농업기술을 활용한 화장품 브랜드를 선보이게 돼 자랑스럽다"며 "자연에서 찾은 건강과 아름다움을 실현하고자 하는 동성제약의 기업 이념, 'Health from Nature'를 바탕으로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제품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2018-06-12 09:42:11이탁순 -
경남, 대주주 이희철 신주 발행금지 신청에 적극 대응경남제약은 12일 이희철 최대주주가 신주 발행금지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접수해 현 경영진의 경영정상화를 의도적으로 방해하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12일 밝혔다. 회사 측은 소송의 취지가 지난달 5월 4일자 공시한 공개매각 M&A진행에 따른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발행을 금지한다는 내용으로 다수의 소액주주가 염원하는 경영정상화를 방해하겠다는 불순한 의도가 분명하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경남제약 관계자는 "현재 상장폐지 실질심사 지정사유를 제공한 직접 당사자인 이희철씨가 경영개선계획의 원활한 진행을 방해하고, 다수의 소액주주가 희망하고 있는 조속한 경영정상화 염원을 져버리는 비상식적 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어 "더욱이 이희철씨는 회사가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확약서를 제출하고도 이러한 가처분 소송을 제기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경남제약은 2008년 당시 대표이사였던 이희철씨의 자본시장법위반 등 불법행위로 인해 지난 3월 거래정지 후 개선기간 6개월을 부여 받아 경영개선작업을 진행 중이다. 불법행위 당사자인 이희철은 징역 3년을 선고 받아 복역 중에 현 경영진과 상의없이 본인의 주식을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나, 국세청의 압류로 인해 계약이 불발되자 또다시 경영권 장악을 시도하는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그동안 경남제약은 상장폐지 실질심사 지정사유였던 △경영투명성 확보를 위한 지배구조 개선방안으로 △공개매각 M&A절차를 거쳐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신규 최대주주를 유치할 계획이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4일 우선협상대상자로 KMH아경그룹이 선정됐고, 향후 일정에 관해 KMH아경그룹과 협의 중에 본 소송이 제기돼 일정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만약 이희철씨의 주장이 받아들여지게 되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최대주주 변경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되고, 경남제약의 경영개선계획은 수포로 돌아가 조속한 매매거래 재개가 어려울 전망이다. 회사 측은 "현재 진행 중인 경영개선계획의 원활한 진행이 조속한 거래재개와 주주 여러분의 이익을 위한 최선의 방안이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법률대리인을 선임해 이희철씨의 소송제기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공개매각 M&A와 관련해 시장에 만연한 잘못된 풍문 및 정보로 인한 주주혼란을 해소하기 위해 조만간 주주 대상 IR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2018-06-12 09:34:00이탁순 -
ASCO, 글로벌 암 연구 흐름 '한눈에'…차세대 약물 관심면역항암요법(Immune Oncology)은 어느새 암치료의 주역으로 자리잡았다.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나 옵디보(니볼루맙) 같은 PD-1, PD-L1 항체 계열 면역관문억제제(immune checkpoint inhibitor)에 쏠리던 연구자들의 관심은 백신,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등으로 하나둘 옮겨지기 시작했다. 면역항암제의 일종으로 항체와 합성의약물을 결합시킨 ADC(Antibody-Drug Conjugate, 항체약물융합) 기술이나 이중특이성 항체(bispecific antibody)에 대한 관심도 부쩍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새로운 약물접근방식(modality)이나 면역관문억제제를 활용한 병용전략을 시도함으로써 종양반응률을 높이려는 노력이 진행 중인 셈이다. 데일리팜은 미국의 바이오저널 바이오센추리(Biocentury)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달라진 ASCO 2018 발표연구의 특징'을 들여다봤다. ◆세포치료제 연구 급증…1년새 3배 증가= 바이오센추리에 따르면 새로운 약물접근방식(modality)을 다룬 ASCO 제출 논문 가운데 백신이 57건, 세포치료제가 56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세포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1년새 급증한 점은 흥미로운 변화다. ASCO 2017 대회 당시 백신 관련 연구가 33건 발표되며 세포치료제(19건)보다 월등히 많은 관심을 받았던 것과 비교할 때, 세포치료제의 위상은 확실히 달라졌다. 지난해까지 ADC 다음 3순위에 머물렀던 세포치료제는 노바티스의 '킴리아(티사젠렉류셀)'와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예스카타(액시캅타젠 시로루셀)' 등 CAR-T 치료제의 허가에 힘입어, 1년만에 백신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그 외 치료표적(target)이나 바이오마커를 스크리닝하는 도구로서 높은 가능성이 엿보이는 핵산(nucleic acids) 연구건수가 부쩍 늘어난 데도 주목할만 하다. 세포치료제 연구가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적응증은 단연 혈액암이다. 킴리아와 예스카타 역시 혈액암의 일종인 재발난치성 급성림프구성백혈병(ALL)과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DLBCL)을 각각 FDA 첫 번째 적응증으로 허가받은 상태다. 다만 예년과 비교할 땐 피부암과 폐암, 두경부암, 자궁경부암 등 고형암 분야 세포치료제 연구건수가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세포치료 연구는 종양침윤성림프구(TIL)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앱스테인바바이러스(EBV) 양성 종양을 비롯해 폐암, 난소암, 유방암 등 치료가 어렵다고 알려진 암종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폐암 1위…육종연구 성과 3년연속 증가세= ASCO 발표연구 분석을 통해서는 암종별 관심도도 파악 가능하다. 물론 가장 지배적인 요소는 시장규모다. 매년 ASCO의 하이라이트 연구를 휩쓸어온 폐암과 유방암은 올해도 어김없이 1, 2위에 랭크됐다. 그 중에서도 비소세포폐암(NSCLC) 관련 연구논문수는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핵산이나 백신, ADC, 세포치료제와 같이 새로운 약물전달기술 분야에서 비소세포폐암 관련 다양한 연구개발이 진행됐다. 3위부턴 변화의 기미가 감지된다. 피부암 연구가 증가하면서 대장직장암을 누르고 3위에 올라섰고, 육종은 5위를 차지했다. 피부암과 육종의 경우 최근 3년 연속 ASCO 발표 연구건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 시장에서는 2016년 일라이 릴리의 라트루보(올라라투맙)가 연조직육종 환자를 대상으로 FDA 허가를 받았다. 독소루비신 단독요법 대비 전체생존기간을 유의하게 연장시킨 진행성 연조직육종 1차 치료제가 40년만에 등장한 것이다. HDAC, LMTK3, DGKZ과 같이 지방육종, GIST(위장관기질종양), 골육종 등에 치료 가능성을 보이는 새로운 타깃도 하나둘 발견되고 있다. PD-1, PD-L1 등 면역관문억제제도 육종 치료효과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가령 올해는 BMS의 옵디보(니볼루맙)와 화이자의 수텐(수니티닙)을 병용투여했을 때 육종 환자 14명 중 6명(42.8%)이 부분반응을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소개됐다. 포상연부육종 환자에게 화이자와 머크가 공동개발한 바벤시오(아벨루맙)와 인라이타(악시티닙)를 병용투여했을 때 반응률이 45.5%로 집계됐다는 연구 발표도 있었다. 반면 난소암이 지난해 5위에서 올해 8위로, 췌장암이 11위에서 17위까지 밀려나는 등 관련연구가 줄어든 암종도 확인된다. ◆콜드→핫튜머로…면역항암제 반응률 증대연구 활발= 면역관문억제제에 반응하지 않는 종양, 이른바 콜드튜머(cold tumor)를 약효가 통하는 핫튜머(hot tumor)로 전환시키려는 노력도 한창이다. 바이오센추리에 따르면 올해 ASCO에 제출된 초록 263건 중 4분의 1가량이 면역관문억제제의 반응률을 높이기 위한 병용연구에 해당한다. 연구자들은 기존 항암화학요법부터 방사선요법과 같은 비약물요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치료법과 PD-1, PD-L1 계열 항체의 병용전략을 시도하고 있다.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하는 상대에는 멀티키나아제억제제와 같이 다중표적에 작용하는 치료제부터 에스트로겐 수용체, 안드로겐 수용체 등 호르몬요법도 포함됐다. 가령 치료가 어렵다고 알려진 삼중음성유방암(TNBC) 관련 연구는 ASCO에 제출된 전체 논문의 약 5분의 1을 차지한다. 대장암의 경우 면역관문억제제에 반응하지 않는 콜드튜머 또는 MMR-d(mismatch repair-deficient) 소견을 보이는 핫튜머에 관한 연구가 다수 진행 중이다. 일부 암종에서는 실질적인 성과도 나타났다. MSD의 PD-1 항체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와 다케다의 PARP 억제제 제줄라(니라파립)를 병용투여했을 때, 삼중음성유방암 환자의 반응률이 33%로 증가됐다는 연구 결과가 2건 보고된 것이다. BMS의 옵디보(니볼루맙)와 넥타 테라퓨틱스(Nektar Therapeutics)의 NKTR-214 또는 MSD의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과 로슈의 젤로다(카페시타빈) 같은 병용조합도 시도되고 있다.2018-06-12 06:30:50안경진 -
중견제약사도 오픈이노베이션…벤처 지분투자 확산연간 매출액 1000억원대 규모 중견제약사들의 바이오벤처 투자가 확대되는 추세다. 단순 지분 획득부터 경영 참여까지 방법도 다양하다. 일부는 투자 차익을 내며 실제 성과를 거뒀다. 대형제약사 전유물이던 바이오벤처 투자가 중소형제약사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보툴리눔독소제제 전문 기업 휴젤(2017년 연결 매출액 1821억원)은 올 1분기말 기준 올릭스 지분 7.26%(장부금액 27억원)를 손에 쥐고 있다. 휴젤은 2013년 올릭스의 비대흉터치료 신약 물질 'BMT101(올릭스 물질명 OLX101)'에 대해 국내 임상 진행 및 아시아 지역 독점 판권을 받는 조건으로 30억원을 주고 올릭스 지분을 가져왔다. 휴젤은 지난달 'BM101' 1상을 마치고 현재 국내 2상 준비 상태라고 공시했다. 휴젤은 올릭스 지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투자회수(엑시트)도 한 방법이다. 유유제약은 2014년 올릭스에 10억원을 투자해 지분을 산 후 2016년 보유 지분을 장외매각해 원금 포함 36억원을 회수했다. 다만 올릭스 기술 가치가 높아진 만큼 국내 임상 및 판권 보유를 택할 것으로 보인다. 올릭스는 7월 코스닥 상장이 유력한 RNA 간섭(RNAi, RNA interference) 기술 기반의 신약 개발 바이오벤처다. 경동제약(2017년 연결 매출액 1778억원)은 올 4월 태양씨앤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경동제약은 태양씨앤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10.74%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됐다. 투자액은 72억원이다. 휴대폰 부품 및 폐기물처리업체 태양씨앤엘은 5월 주총에서 바이오 의약품 관련 연구 및 개발업 등 신규 사업 목적을 추가했다. 상호도 케이디네이쳐엔바이오로 변경했다. 경동제약은 태양씨앤엘을 통해 바이오 사업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경동제약은 현재 제네릭 등 합성의약품에 의존하고 있다. 태양씨앤엘 경영 중책은 류 회장 장녀 기연씨가 맡았다. 5월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경영에 참여한다. 부광약품(2017년 연결 매출액 1507억원)은 신약개발 전략 일환으로 해외 바이오벤처 투자를 하고 있다. 릴리가 인수한 바이오벤처 오르카파마 지분도 5.4% 갖고 있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희귀의약품 전문개발 바이오벤처인 에이서테라퓨틱스에 직접투자를 통해 7.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부광약품은 실력 있는 해외 바이오 벤처ㆍ스타트업을 초기에 발굴해 공동개발, 라이선스인, 지분 투자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비용 효율적인 개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구바이오제약(2017년 연결 매출액 1011억원)은 지난달 31억원을 투자해 퇴행성 뇌질환 신약 개발 바이오벤처인 디앤디파마텍 지분 7.9%를 획득했다. 단순 지분 투자가 아닌 경영 참여에 나선다. 동구바이오제약 김도형 부사장(COO, 최고운영책임자)이 디앤디파마텍의 공동대표로 선임돼 경영관리 체계 구축과 기술 특례 상장을 주도한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제약사에 이어 중소형제약사도 바이오벤처 지분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2018-06-12 06:30:20이석준 -
7월 출격 엘리퀴스 제네릭, 나머지 2개제품 운명은유한양행이 우선판매품목허가(이하 우판권)를 받은 항응고신약(NOAC) '엘리퀴스(아픽사반)' 제네릭 허가권을 획득한 가운데 나머지 2개 우판권 품목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판권을 받은 인트로바이오파마(유한양행에 양도양수), 휴온스, 알보젠코리아의 엘리퀴스 제네릭은 지난 4월 허가받아 7월 보험급여 목록 등재 이후 출시가 유력한 상황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이 코프로모션 계약을 통해 엘리퀴스 제네릭 판매사로 나설 가능성이 농후하다. 업계 관계자들은 종근당이 이미 우판권 제품 허가업체 중 하나인 휴온스와 코프로모션 계약을 확정지었다며 7월부터 시장에 가세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종근당은 지난 3월 자체적으로 엘리퀴스 제네릭 '프릭사반정'을 허가받았기 때문에 유한양행처럼 허가권 인수가 아닌 코프로모션 계약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종근당은 우판권 획득 업체들과 달리 엘리퀴스 '조성물특허'에 대해서는 특허회피를 위한 권리범위확인심판을 청구한 터라 자사 허가품목을 포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우판권 획득 업체들은 엘리퀴스 물질특허 무효심판 청구가 성립돼 조건을 확보했지만, 조성물 특허에 대해서는 무효심판을 청구해 아직 심판이 진행중이다. 만약 종근당이 청구한 권리범위확인심판이 인용되고, 무효심판은 기각될 경우 우판권 품목들은 판매가 불발되고, 종근당 허가품목이 오히려 조기출시가 가능한 위치에 서게 된다. 한편 다른 우판권 업체인 알보젠코리아와 양도양수를 논의했던 또다른 대형사는 항소심에 대한 부담, 제품 특성에 따른 불투명한 실적 등에 따른 불안요소에 최종적으로 계약을 진행하지 않았다. 대신 다른 중상위업체가 적극적으로 양도양수에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국내 출시된 항응고신약(NOAC)은 기존 와파린 제제를 대체하며 심방세동 등 환자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NOAC 중 하나인 엘리퀴스는 작년 원외처방액 245억원을 기록했다.2018-06-12 06:30:15이탁순 -
크리스탈, 美 CBT 공동개발 면역항암제 200억 투자크리스탈지노믹스가 미국 CBT파마슈티컬스와 공동 개발하는 '표적항암제+면역관문억제제' 임상에 200억원 투자를 결정했다. 200억원은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547억원) 내에서 이뤄진 금액으로 향후 투자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크리스탈지노믹스의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증자를 통해 모집한 자금 547억원(1차 발행가액 기준)을 현재 개발 중인 신약 개발의 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지난달 말 6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표적항암제(CG200745)는 현재 4가지 적응증 획득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한국에서 췌장암, 골수형성이상증후군(MDS)을 적응증으로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3상까지 국내에서 마친다. 급성골수성백혈병(AML) 목적 임상은 미국 1상을 준비 중이다. 나머지는 CBT파마와 공동 개발하는 병용 항암 치료제 개발이다. 임상은 크리스탈지노믹스 분자표적 항암제 CG200745와 CBT 파마 PD-1 면역관문억제제 CBT-501 병용법으로 진행된다. 글로벌 공동임상개발을 전제로 1b/2상을 동시에 추진한다. CG200745은 2상이 끝났고 CBT-501은 1상 완료 단계에 있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유증을 통해 수혈한 자금(547억원) 중 3분의 1이 넘는 200억원을 CBT파마와의 병용 항암제 개발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양사의 항암제 공동개발은 투자금에 따라 이익금을 배분하는 프로핏 쉐어링 계약이다. 이익금은 국가별 판권 배분이 아닌 임상 등 개발 투자금 크기에 비례해 결정되기 때문에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임상 투자액에 시장의 관심이 컸다. 회사 관계자는 "CBT파마와의 계약은 특정 적응증에 대해 5대5로 임상 비용을 대고 절반씩 이익금 배분이 원칙"이라며 "다만 향후 적응증 확대시 투자금에 따라 이익금이 배분될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CBT파마 200억원 투자 계획은 이번 유증에 국한된 금액이며 향후 투자액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200억 CBT파마 면역항암제 공동 임상 자금 외에도 2020년까지 췌장암(85억원), MDS(55억원), AML(115억원) 등의 임상시험에 255억원을 투입한다. 자체 개발한 신약 '아셀렉스'를 활용한 복합제 개발에 92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복합제는 아셀렉스에 각각 '트라마돌', '프레가발린' 등의 진통제를 결합하는 새로운 형태의 제품이다.2018-06-11 12:27:22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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