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가는 동국, 뒤쫓는 휴온스·일양·대원·동화·삼진주요 중상위제약사가 상위 10대사 진입에 도전하고 있다. 동국제약이 가장 앞서가고 있는 가운데 휴온스, 일양약품, 대원제약, 동화약품, 삼진제약 등이 뒤를 쫓는 양상이다. 15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약 2500억원에서 3500억원 매출액을 올린 중상위제약사는 동국제약(3548억원), 휴온스(2848억원), 일양약품(2698억원), 대원제약(2655억원), 동화약품(2589억원), 삼진제약(2453억원) 등 6곳이다. 6곳은 최근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진다는 공통점이 있다. 올 1분기도 기세는 이어졌다. 전년동기대비 1분기 매출액(연결기준)은 동국제약 15%, 휴온스 13.5%, 일양약품 21.2%, 대원제약 13.7%, 동화약품 27.1%, 삼진제약 7.15% 증가했다. 동국제약은 분기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할 기세다. 1분기 927억원으로 중상위제약사 중 가장 큰 볼륨을 기록했다. 휴온스, 일양약품, 대원제약, 동화약품은 700억원대, 삼진제약은 600억원대 매출을 보였다. 성장률로 따지면 일양약품(21.2%)과 동화약품(27.06%)이 돋보인다. 일양약품은 중국 자회사 2곳(양주일양유한제약공사, 통화일양보건품유한공사)이 그룹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합작 매출액이 첫 1000억원을 넘어섰다. 연결 전체 매출의 35%를 넘어섰다. 동화약품은 플라빅스 등 신규 코프로모션 사업이 신규 매출을 일으키며 외형이 늘고 있다. 지난해 2월 젠자임 유착방지제 세프라필름, 4월 사노피 항혈전제 플라빅스, 9월 항우울제 레메론, 11월 GSK OTC 10개 품목 등 다국적제약사 유명 오리지널 약물을 대거 도입했다. 플라빅스의 경우 연간 500억원이 넘는 초대형 품목이다. 휴온스는 2014년 1565억원의 매출액을 지난해 두 배 수준인 2848억원까지 올린 케이스다. 최근에는 수출 확대로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4월과 5월에만 1460억원 어치의 수출 계약을 이뤄냈다. 지난해 매출액(2848억원)의 50%가 넘는 금액이다. 잇단 수출 계약은 휴온스에 상위제약사 진입 발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삼진제약은 플라빅스 제네릭 1위인 플래리스를 내세워 안정적인 성장을 거두고 있다. 만성질환치료제 영업에 특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동국제약 등 주요 중상위제약사가 상위 10대사 진입을 위해 외형을 크게 확장하고 있다"며 "이들 기업은 성장세가 가파라 향후 상위제약사 판도를 흔들 여지도 있다"고 내다봤다.2018-05-15 12:28:37이석준 -
부산지역 5개 도매, 보건소 직원과 의약품 거래 적발유통업체와 보건소 직원의 친분으로 시작된 사적 거래가 검찰 조사까지 이어졌다. 최근 부산지역 16개 구·군 보건소 직원과 5개 의약품 도매업체가 경찰 조사를 거쳐 검찰에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부산경찰청은 의약품 입찰정보를 유출하거나 특정 업체와 수의계약을 맺는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입찰방해)로 부산지역 모 보건소 6급 직원 A씨 등 공무원 17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또, 이들 공무원에게 부정한 방법으로 입찰 정보를 받아 보건소에 의약품을 납품한 혐의로 지역 5개 의약품 도매업체 관계자 11명도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사건의 발단은 보건소 의약품 입찰이었다. 지난해 보건소 입찰 전문인 A도매업체는 친분이 있는 보건소 담당자가 '의약품 입찰을 시작하니 투찰하라'고 알려주자 또 다른 업체 한 곳과 입찰에 참여했다. 이 사실을 경쟁 업체가 경찰에 고발했고, 두 업체는 경찰 조사를 받고 검찰에 송치되며 사건이 일단락되는 듯 했다. 그러나 경찰 압수수색 과정에서 휴대폰에 담긴 문자메시지와 입출금 내역이 알려지면서 사건이 일파만파 커졌다. 문자메시지에는 도매업체 관계자와 친분이 있는 보건소 직원들이 '아로나민을 싸게 사고 싶다', '알부민이 필요한데 구해줄 수 있느냐' 등의 내용이 포함됐고, 실제 이들과 의약품 거래에 따른 입출금 내역이 통장에 남아있었다. 업계 관계자는 "약사법으로 보면 의약품을 거래내역 없이, 처방전 없이 거래했으니 불법인 건 명백하다"며 "하지만 해당 업체는 친분이 있는 지인의 부탁을 거절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대신 처방을 받고 의약품을 전달해준 건 잘못이지만 업계 정서로 A업체 등이 상당히 억울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A업체가 부산 보건소를 상대로 거래한 기간이 10년이 넘는 만큼, 알고 지낸 보건소 직원도 상당했다. 알음알음으로 약을 구해준 보건소 직원은 10여 명이 이번 경찰 조사로 무더기 적발된 배경에는 보건소와 유통업체의 친분에 의한 의약품 거래가 있었다. 업계 관계자는 "같은 업계 사람으로서 안타까운 면이 많다"며 "처음 조사 대상이 된 A업체 관계자는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부산지방경찰청은 "조사 중인 사안으로, 공식적인 답변을 줄 수 없다"고 답했다.2018-05-15 12:28:02정혜진 -
삼일제약, 안과 영향력 확대…점안액 등 도입 박차삼일제약이 안과 분야에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앨러간의 인공누액 '리프레쉬플러스'와 한독의 퀴놀론계 항균 점안액 '가티플로'에 이어 6월부터 앨러간의 결막염치료제 '라스타카프트'의 유통을 담당한다. 앞서 2016년에는 프랑스 제약사 라보라토리 떼아와 녹내장치료제 '모노프로스트'와 '듀오코옵트' 2종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앨러간 제품들 중 라스타카프트는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가려움 예방에 1차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는 약제로서, 알레르기성 결막염으로 인한 눈 가려움증이 있는 환자 모두에 사용 가능하고, 1일1회 투여 시 16시간 동안 눈 가려움증을 예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리프레쉬플러스는 보존제가 없는 일회용 인공누액으로, 안구건조증이나 바람, 태양에 노출돼 발생하는 자극, 작열감, 불쾌감을 일시적으로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또 한독으로 부터 도입된 가티플로 점안액은 넓은 스펙트럼과 낮은 각막 독성을 가진 가티플록사신 성분으로 안과 수술시 무균화 요법을 포함한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모노프로스트는 안압하강 효과(약 27~35%)가 우수한 프로스타글란딘제제로 라보라토리떼아의 특허기술을 적용해 개발된 실온보관의 무보존제 제품이다. 기존 제품과의 비교임상을 통해 결막출혈증상을 약 34%(42일째)까지 감소시켰다. 듀오코옵트의 경우 탄산탈수효소억제제와 베타차단제의 복합제로 모노프로스트와 같은 약제와 병용해 환자 편의성을 개선시키는 보조 약물 개념이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기존 포트폴리오에 라스타카프트가 더해져 폭넓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안과에 강한 양사의 경험과 역량을 토대로 라스타카프트의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2018-05-15 12:24:53어윤호 -
아마존·우버, '의약산업' 미래먹거리 채택...의미는미국 거대 IT기업들의 헬스케어산업 진출이 가시화 되면서 국내 의약계에도 중장기적으로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과 우버는 올해 초부터 의료보험 서비스와 온오프라인 약국사업, 환자전용 병원 이송 차량 사업 등을 계획·진행하고 있다. 먼저 아마존은 지난 1월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과 벅크셔해셔웨이와 공동으로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공식화 했다. 주요 사업은 고가의 의료보험에 대응하는 합리적 의료보험 서비스 제공이다. 아직은 3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베타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지만 조만간 북미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점쳐 진다. 이를 통해 의료보험 가격 경쟁이 촉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은 이미 비타민 등 처방전이 필요없는 일반의약품에 대한 온라인 판매를 진행해 왔다. 지난해에는 수십 개 주의 약국 라이센스를 취득한 점도 주목된다. 향후에는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까지도 온라인 판매할 수 있는 개연성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 일부 미국 의약업계 관계자들의 관측이다. 지난해 인수한 홀푸드 미국 점포 수는 440여개로 이 거점 매장을 활용해 오프라인 약국 사업에 진출할 가능성도 크다. 아마존은 유통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전략을 사용한다는 측면에서 영향력과 시장 잠식 속도가 빠르다. 이를 다른 관점에서 해석하면 높은 유통마진으로 기존 아마존 이익을 담당하는 클라우드 사업과 함께 미래성장 동력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아울러 아마존이 제약·유통·의료보험과 같은 헬스케어 전영역을 영위함에 있어 가격파괴와 시장 지배력 강화를 계속 확장할 수 있는 구심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버는 지난 3월 '우버헬스'를 런칭했다. 환자들이 병원 방문을 원할 경우 예약 후 우버차량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스마트폰 어플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의 환자층을 위해 예약 직후 문자서비스가 발송되며, 차량 도착 전에 전화로 알리는 아날로그 커뮤니케이션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특징도 있다. 임산부, 골절 환자 등 이동에 불편함을 겪는 환자들의 이용이 많은 편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제약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IT 기업의 의약산업 진출과 패러다임 변화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국내 환경 변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글로벌 표준으로 평가받고 있는 미국 내 의약관련 정책과 제도 변화에 민감한 측면이 많아 기업과 정부의 방향성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2018-05-15 12:24:22노병철 -
릴리, 항암제 개발사 '오르카 파마' 5.7억 달러에 인수일라이 릴리가 항암제 전문기업과 수천억원대 인수합병(M&A)을 또 한번 성사시켰다. 14일(현지시각) 일라이 릴리는 캐나다 퀘백주 소재의 오르카 파마(AurKa Pharma Inc.)를 5억750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공표했다. 16억 달러를 투자해 면역항암제 개발사인 아모 바이오사이언스(ARMO BioSciences)와 인수합병을 확정지은지 불과 나흘 만이다. 오르카 파마는 민간투자기업인 TVM 캐피털 라이프 사이언스에 의해 설립된 회사로, 오로라A 키나아제 억제제 계열 항암치료후보물질(AK-01)을 개발해 왔다. 오로라 키나아제는 염색체 분리를 조절함으로써 세포분열 과정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데, 이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할 경우 유전적 불안정성을 유도해 암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알려졌다. 현재 다양한 고형암에 대한 가능성을 타진 중인 단계로, AK-01의 경우 임상1상 단계에서 오로라A 키나아제에 선택적인 작용효능이 높은 것으로 입증됐다.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동종계열 최초약물의 가능성이 높은 유망주인 셈이다. AK-01의 허가 및 상용화 단계에 따라 오르카 파마 측은 최대 4억6500만 달러를 회수할 수 있다. 흥미로운 점은 AK-01이 2016년 일라이 릴리가 처음 발굴했다가 오르카 파마를 설립한 TVM 캐피털 라이프 사이언스에 매각한 물질이라는 점이다. 일라이 릴리의 대런 캐롤(Darren Carroll) 부회장은 "릴리가 생명공학 분야 벤처캐피탈 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다양한 외부 혁신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2018-05-15 12:13:34안경진
-
허쥬마,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최초 독일 처방 시작셀트리온 '허쥬마'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최초로 독일 판매가 시작됐다. 셀트리온 글로벌 유통사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방암·위암 치료용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허쥬마(트라스투주맙) 처방이 영국에 이어 독일에서 이뤄졌다고 15일 밝혔다. 독일에서 트라스트주맙 바이오시밀러 판매는 이번이 최초다. 독일 트라스투주맙 시장 규모는 약 3500억원이다. 영국,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등 빅5 국가를 포함해 유럽에서 단일 국가로 가장 큰 규모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유통 파트너사 먼디파마(Mundipharma)로 허쥬마를 공급한지 1개월 만에 실제 처방이 이뤄지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올 2월 허쥬마 유럽의약품청(EMA) 판매 승인 이후 3개월 만에 영국, 독일 런칭을 마무리 지었다"며 "연내 유럽 전역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2018-05-15 11:09:29이석준
-
메디톡스 "이노톡스, 미국 3상 등 순항"메디톡스가 액상형 보톡스 이노톡스의 미국 임상 3상 등이 순항중이라고 밝혔다. 이노톡스는 메디톡스가 2013년 엘러간에 기술수출한 제품이다. 15일 메디톡스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메디톡신은 중국 시판 허가를 받았고 이노톡스는 미국 3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중국과 미국은 보톡스 글로벌 최대 시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메디톡스의 도약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올 1분기 매출액은 588억원으로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동기(405억원) 대비 45% 증가한 수치다.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278억원, 당기 순이익은 27% 늘은 216억원이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진행한 기업 및 제품 광고, 다양한 소비자 프로모션 등 대중과의 접점 확대를 통한 공격적인 브랜딩 전략이 메디톡스의 브랜드 가치 제고와 점유율 상승, 매출 증가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2018-05-15 10:17:15이석준
-
엔지켐, 한국 MSCI 스몰캡지수 종목 편입바이오기업 엔지켐생명과학(회장 손기영)이 한국 MSCI 스몰캡 지수 신규 종목으로 편입됐다. 편입시점은 15일 오전 6시다. MSCI는 미국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가 발표하고 있는 신흥시장 지수로 사이즈별로 대형주(Large Cap), 중형주(Mid Cap), 소형주(Small Cap) 지수로 구분된다. 아울러 전 세계를 대상으로 투자하는 대형 펀드와 미국계 펀드 운용의 주요 기준으로 활용된다. MSCI EM 지수를 구성하는 대표적인 국가는 우리나라와 중국으로 두 국가의 비중 변화는 글로벌 유동성 자금 이동 경로와 국가별 수급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회장은 "이번 MSCI 신규 편입으로 외국인 추가 매수 가능성과 공신력 확보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중장기 전략으로 중형주와 대형주에 편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의 지수 반영일은 내달 1일로 5월 31일 장 마감 후부터 실제 효력이 발생한다.2018-05-15 08:32:51노병철
-
동화약품, 1분기 매출 770억…첫 3000억 돌파 발판동화약품이 올 1분기 매출 750억원을 돌파하며 창립 첫 3000억원 진입 발판을 마련했다. 영업이익은 50억원을 넘어 2011년 이후 처음으로 200억원 돌파에 도전한다. 15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동화약품 1분기 매출액은 769억원으로 전년동기(606억원) 대비 28.5% 증가했다. 단순 계산시 연간 매출액의 경우 첫 3000억원을 넘게 된다. 플라빅스 등 신규 코프로모션 사업이 더해지며 신규 매출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동화약품은 지난해 2월 젠자임 유착방지제 세프라필름, 4월 사노피 항혈전제 플라빅스, 9월 항우울제 레메론, 11월 GSK OTC 10개 품목 등 다국적제약사 유명 오리지널 약물을 대거 도입했다. 플라빅스의 경우 연간 500억원이 넘는 초대형 품목이다. 상품 비중이 늘었지만 수익성도 놓치지 않았다. 1분기 영업이익은 54억원으로 전년동기(47억원) 대비 7억원 증가했다. 2016년과 지난해 영업이익은 각각 113억원, 110억원이다. 1분기만에 2년 평균 영업이익의 절반을 채운 셈이다. 2015년 영업이익은 48억원에 불과했다. 매출이 크게 늘었지만 운전자본(매출채권+재고자산)은 예년과 비슷했다. 올 3월말 운전자본은 1083억원으로 지난해 12월말(1010억원)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일부 기업은 발생주의 매출인 운전자본이 늘어 매출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자산도 첫 4000억원을 넘길 기세다. 매출이 늘면서 동화약품의 1분기 자산은 3800억원(자본 2987억원)을 넘어섰다. 1분기말 부채비율은 13.46%다. 동화약품은 2012년 어닝쇼크 이후 2015년까지 매출이 정체되고 영업이익률은 업계 평균을 하회했다. 2013년에는 영업이익률 0.94%를 기록했다. 턴어라운드는 2016년부터 시작됐다. 3년만에 영업이익이 1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에는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동화약품은 OTC 위주의 보수적인 회사로 잘 알려져있지만 최근에는 외부 물질 도입, R&D 등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2016년 턴어라운드 이후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2018-05-15 06:30:30이석준
-
스위스계 유통기업 쥴릭, 재화판매 합쳐도 영업이익 적자스위스계 의약품 유통기업 쥴릭파마코리아가 15년 만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적자 전환됐다. 지난달 삼정회계법인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쥴릭파마는 2017년 매출액 9709억원에 영업손실 26억원, 당기순손실 18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쥴릭파마코리아는 의약품 및 의료용구의 창고업, 도매업, 마케팅, 발송 및 배포업, 수입 및 재판매업을 목적으로 1997년 1월 설립된 회사로, 전국에 6개의 창고를 운영하고 있다. 2017년 말 기준 쥴릭파마코리아의 지분은 엠보우비브이(Ambouw B.V.)가 100% 소유하고 있으며, 최상위지배회사는 인터파마인베스트먼트리미티드로 확인된다. 이 회사가 마지막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적자를 기록한 건 지금으로부터 15년 전인 2002년이다. 당기순손익은 2004년 흑자전환된 뒤 13년 동안 흑자기조를 유지해 왔으며, 영업이익 역시 7억8800만원의 적자를 낸 2008년을 제외할 경우 줄곧 흑자상태였다. 그런데 2017년 제출된 감사보고서의 19기(2015년)부터 회계처리 변화가 포착된다. 종전까지 영업수익만을 집계하던 데서 벗어나, 재화의 판매와 용역의 제공을 합친 금액을 총매출로 인식하기 시작한 것이다. 2015년까지 500억원대에 머물던 쥴릭파마코리아의 매출규모가 10배 이상 확대된 건 그러한 연유에서다. 2016년 제출된 감사보고서에서 582억원으로 표기됐던 19기 영업수익이 1년 뒤 총매출 7069억8000만원으로 수정되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각각 3억5900만원→7억4800만원과 7억1800만원→10억6300만원으로 전환됐다. 같은 기간 용역 제공에 따른 수익을 인식하는 과정에서도 차이가 발생했음을 알 수 있다. 마찬가지로 20기(2016년)와 21기(2017년)는 재화 판매에 따른 8478억원과 9154억원대 수익이 더해지면서 총매출액이 각각 8894억원과 9709억원대로 올라섰다. 즉, 재화 판매가 더해진 비용을 인식하면서 매출액이 전년 대비 9% 증가했음에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된 셈이다. 회사 관계자는 "쥴릭파마코리아가 다국적 의약품 유통업체로서 글로벌 기업이 채택하고 있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도입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2016년부터 총 매출을 기준으로 경영실적을 공시하고 있다"며 "2017년 매출액 9710억원으로 전년 대비 9% 성장했지만 마진인하와 몇 가지 단발성 비용으로 인해 순이익이 감소됐다"고 설명했다.2018-05-15 06:30:00안경진
오늘의 TOP 10
- 1출산지원금에 첫돌 선물까지…제약바이오 '파격복지' 경쟁
- 2약가개편 회피 허가 품목 증가…최고가 노린 구강붕해정
- 3HLB '리보세라닙' FDA 허가 또 제동…항서제약 실사 발목
- 4같은 마포인데 다르네…홍대-공덕 의원·약국 매출 분석
- 5일본계 제약사, 국내 매출 '순항'…다이이찌·에자이 두각
- 6외부 자본 낀 '창고형 약국' 꼼수 차단법안 입법 채비
- 7소아적응증 기습 삭제에 의약사만 '쩔쩔'…식약처는 왜?
- 8코오롱, 인보사 손배 소송 1심 패소…제조상 결함 인정
- 9HLB, 세 번째 FDA 승인 실패…경쟁력·특허·신뢰 '삼중고'
- 10정우신약, 회생절차 개시…재무 정상화 착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