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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신라젠? 신고가 경신 알파홀딩스 '신중론' 대두알파홀딩스가 제약·바이오주의 상승세를 이어갈 신데렐라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때 상장폐지 위기에 처했던 알파홀딩스가 이달 초 증권가로부터 '제2의 신라젠'이란 타이틀을 부여받은 뒤 특징주로 부각되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를 끈다. 토러스투자증권 오병용 애널리스트는 2월 8일자 보고서에서 "알파홀딩스가 제2의 신라젠에 가장 가까운 기업"이라며, "신약 파이프라인 가치 재평가와 방열사업 부문의 고성장에 힘입어 기업가치의 퀀텀점프가 기대된다"고 호평했다. 신라젠의 후광효과 덕분일까. 1만 3000원(2월 7일 기준)에 머물던 알파홀딩스 주가는 상승기류를 탄지 일주일만에 3만원대를 돌파했다. 설연휴 이후에도 신고가를 이어가면서 3만 5100원(20일 오전 10시 30분 기준)에 거래 중이다. 이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현저한 주가급등과 관련 조회공시를 요구하기에 이르렀는데, 회사 측은 "2017년 결산이 미확정된 상태"라며 3월 중 예정된 정기주주총회 소집 이후로 답변을 미뤘다. ◆알파홀딩스, 지분투자 형태로 신약개발 진출= 알파홀딩스의 상승세는 성장잠재력이 큰 파이프라인에 주목하는 투자자들의 최신 동향을 잘 나타내고 있다. 익히 알려진 것처럼 알파홀딩스는 반도체 칩설계 분야에 기반을 둔 회사로, 시스템 반도체 개발과 방열소재사업에 주력해 왔다. 그런 알파홀딩스가 제약바이오업종으로 눈을 돌린 건 2년 전부터다. 2016년 8월 신규 수익원천 창출과 기업가치 제고 차원에서 자본금 5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알파바이오랩스(100% 자회사)를 통해 신약개발에 뛰어든 것이다. 알파홀딩스와 알파바이오랩스는 2016년 10월 면역항암 대장암 치료제(Ad5-hGCC-PADRE)를 개발 중인 미국 기업 바이럴진(Viral Gene, Inc.)에 투자하면서 최대 주주로 등극하게 됐다. 알파홀딩스와 알파바이오랩스는 바이럴진사의 지분 37.64%를 보유하고 있다. ◆바이럴진 개발 GCC 백신, 2상임상 앞둬= 알파홀딩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바이럴진은 미국 펜실베니아에 본사를 둔 연구개발(R&D) 전문 회사다. 미국 토마스 제퍼슨 의과대학에서 비롯된 대장암 전이 예방연구를 이어받아 백신 후보물질(Ad5-hGCC-PADRE)을 개발했고, 2016년 1월 글로벌 1상임상(NCT01972737)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된다. 2상임상이 시작되지 않은 단계여서 후보물질의 유효성이나 안전성을 논하기는 이르지만, 아직까지 대장암 전이를 예방하는 치료제가 없다는 점에서 세계 최초의 대장암 전이예방백신(GCC 백신) 탄생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토러스투자증권 오병용 애널리스트는 "2017년말 바이럴진이 FDA와 EOP1 미팅(2상임상 개시 전 서류를 검토하는 최종 미팅)을 마쳐 글로벌 임상2상이 가시화 된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토마스 제퍼슨 의대 스코트 월드만(Scott Waldman) 교수가 현재 FDA 자문위원회에서 임상약학분과위원장으로 재직 중이라는 점이 향후 임상을 진행하는 데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 2상 진입 시기에 맞춰 알파홀딩스 주가가 새로운 변혁기를 맞을 것이란 전망이다. Ad5-hGCC-PADRE이 세계 최초 GCC 백신으로 허가될 경우, 시장 규모는 대장암 환자 대상으로만 연간 6.1조원, 병용투여 환자들로 대상을 넓히면 연간 10조원대로 추산된다. GCC 관련 암환자 중 전이 비율을 5%로 잡고, 치료제 가격을 1억원대로 가정했을 때의 가격이라 변동 가동성은 남아있다. ◆성급한 투자는 금물…신중론도 대두= 바이럴진에서 개발 중인 Ad5-hGCC-PADRE는 아데노바이러스의 DNA를 재배열함으로써 GCC 단백질을 인식할 수 있게 한 뒤, 이를 근육주사해 근조직 세포를 감염시키는 기전을 갖는다. 감염된 근조직 세포로 인해 신호전달을 받게 된 CD4+T세포와 CD8+T세포, B세포가 GCC 단백질을 인식하고 암세포 공격을 지시해 사멸시키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암세포가 대장암에서 다른 장기로 전이되지 않도록 예방한다는 것이다. 알파홀딩스는 지난해 말 감사보고서를 통해 "미국 임상1상 결과 치료제 또는 백신으로서 효과가 인정됐고 경미한 감기 증상만 보고됐을 뿐,부작용이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미국 2a상임상에서는 대장암으로부터 전이된 결장암, 위암, 식도암 등에 대한 치료 효과를 확인할 계획이다. 2a상임상에서 확인된 용량을 토대로 대장암으로부터 전이된 췌장암 환자 대상의 2b상임상을 진행해 2019년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다만 아직까지 초기 단계인 데다 알려진 데이터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2016년 초 종료된 1상임상에 등록된 환자수가 10명에 불과하다는 것도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는 이유다. 신라젠과 유사하다는 근거로는 ▲둘 다 토머스제퍼슨 대학에서 유래된 기술로 ▲인간의 면역을 활성화시켜 암을 제거하는 기전 등이 거론되는데, 이러한 공통점만으로 펙사벡과 동일한 항암바이러스로 바라봐도 될지 의구심을 제기하는 이들도 상당하다. 오랜 기간 바이러스학을 연구해 온 국내 전문가는 "아데노바이러스를 벡터로 사용한다고 해서 항암바이러스로 분류되는 건 아니다. 바이러스가 스스로 살아서 암세포를 사멸시킬 수 있는 효과를 발휘해야만 항암바이러스라고 부를 수 있다"며,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로는 항암바이러스보다는 전통적인 유전자치료제 개념에 가까워 보인다"고 말했다. 토머스제퍼슨 대학에서 유래됐다거나 아데노바이러스를 벡터로 사용한다는 공통점만으로 신라젠의 펙사벡과 동일한 가치를 부여하긴 힘들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제약업계 또다른 관계자는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관심이 급등한 데다 신라젠 후광효과에 힘입어 투자열기가 과열된 듯 하다"며, "2상임상 이후 경과를 지켜보는 편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2018-02-20 12:15:00안경진 -
국내사, 외자출신 CEO영입 기조...신규사업 확대 초점국내 제약사들의 다국적사 출신 전문경영인 영입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연말부터 휴젤이 손지훈(54) 대표를, 올해 들어 동아ST가 엄대식(56) 회장을, 동화약품이 유광열(60) 대표를 각각 선임했다. 이들은 모두 외자사 출신이다. 유광열 대표 직전에 동화약품을 이끌었던 손지훈 대표는 다국적 제약사 BMS(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 미국 본사 근무를 시작으로 동아제약 글로벌사업부 전무를 거쳐 박스터코리아 대표이사를 지냈다. 회사 설립 이래 첫 외부 인사를 영입한 동아ST의 선택은 한국오츠카제약 출신의 엄대식 회장이었다. 엄 신임 회장을 선임한 것은 동아에스티 비상근이사를 역임해 회사 사정에 정통할 뿐 아니라 한국오츠카제약 대표로 15년 간 재직하며 회사를 한 단계 도약시킨 역량과 리더십 때문이란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그는 1996년 한국오츠카제약 영업본부장과 대표이사 사장까지 역임했다. 2011년 오츠카제약 OIAA(Otsuka International Asia & Arab) 사업부장에 올랐으며 2016년 한국오츠카제약 회장이 됐다. 동화약품의 유광열 사장 선임도 주목받고 있다. 직전까지 유통업체인 지오영, DKSH코리아에서 근무했던 그는 2006년부터 화이자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를 이끌어 왔던 인사다. 손 전 사장과 비교하면 영업과 마케팅 경력이 부각되는 인물이다. 국내 제약사들의 다국적사 출신 인력 영입은 몇년전부터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CEO를 비롯해 임원급 영입은 훨씬 더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이는 제약업계의 신약개발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외자사 인력 영입 기대효과는 신약의 코프로모션 및 코마케팅 계약에 초점이 모아졌다는 견해도 적잖다. 따라서 새롭게 시작되는 이들 경영인들이 어떤 성과를 보여 줄수 있을지 지켜 볼 부분이다. 업계 한 마케팅 임원은 "조직 구조 개선과 사업영역 확장, 신약개발 지원 등 다양한 기대치를 갖고 경영체제가 시작되지만 내부 마찰 등 원인의 작용으로 사실상 변화에 실패하는 경우도 많다. CEO에 대한 회사의 인내와 지원도 중요하다"고 말했다.2018-02-20 12:14:55어윤호 -
비씨월드제약, 정기주총서 홍성한 대표 재선임 의결비씨월드제약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3월 16일 오전 9시 경기도 여주시 비씨월드제약 여주공장 강당에서 정기주주총회 개최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주총에서는 홍성한 비씨월드제약 대표와 이승철 비씨월드제약 생산본부장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결정된다. 임기는 3년이다. 홍 대표는 서울대 약대를 마치고 서강대 경영대학원을 나왔다. 사외이사 선임 안건에서는 권기형 현 우리FIS 상임고문의 신규 선임과 전만복 김앤장법률사무소 상임고문의 재선임을 의결한다. 감사위원선임도 다룬다. 현 감사위원인 전만복 김앤장 상임고문과 김국현 변호사의 재선임과 권기형 우리FIS 상임고문의 신규 선임을 결정한다. 아울러 제38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과 정관일부 변경 건도 다루기로 했다.2018-02-20 12:14:43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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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대상포진백신, 출시 두달만 벌써 50억 돌파SK케미칼은 자사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가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스카이조스터는 세계 두 번째이자 국내 최초로 개발된 대상포진백신. 회사 측은 초기의 기세를 몰아 연내 시장 점유율을 5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자체 개발한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가 2월 2주차 기준 국내 판매 누적 매출 50억 원을 돌파했다. SK케미칼은 제품 출시 만 2개월을 맞는 이달 말 누적 매출이 8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케미칼은 일반 병의원에서의 제품 요청이 늘고 있고 종합병원으로의 공급도 추진되고 있어 공장을 풀가동하며 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현재 추세를 이어가 출시 첫 해 시장점유율 5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국내 대상포진백신 시장 규모는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올해 1000억원 이상으로 규모가 커질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회사 측은 백신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심포지엄에서도 국내 의료진들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SK케미칼은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8일까지 약 한 달여에 걸쳐 전국 7개 도시를 순회하며 '스카이조스터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은 대상포진의 질병 부담과 백신의 역할 및 스카이조스터 임상 결과를 주제로 진행됐고 전문의 2000여 명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는 설명이다. 심포지엄에서 주제 발표를 맡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정희진 교수는 "국내 대상포진 환자수와 그에 따른 치료비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스카이조스터는 3상 임상 시험을 통해 기존 대상포진 백신과 면역원성 및 안전성에서 비열등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전문의는 "대상포진 질환과 발병 기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였다"며 "심포지엄을 통해 스카이조스터에 대한 이해와 신뢰도가 한층 높아졌고 백신 공급에 대한 우려도 덜게 됐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안재용 SK케미칼 백신사업부문 부문장은 "국내에만 11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대상포진백신을 접종해야 하는 잠재적 대상군"이라며 "그동안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던 대상포진백신 시장에 최첨단 생산시설인 L하우스에서 생산한 스카이조스터를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국민 건강 수호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2018-02-20 10:18:01이탁순 -
휴온스, RGD 모티프 함유 펩티드 특허 획득휴온스는 20일 RGD 모티프 함유 펩티드와 관련해 화상, 녹내장 치료, 피부주름 개선 및 발모 촉진용 조성물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특허명칭은 RGD 모티프 함유 펩티드 또는 이의 단편을 포함하는 화상 및 녹내장 치료, 피부 주름 개선 및 발모 촉진용 조성물이다. 휴온스는 "화장료 조성물 및 약학적 조성물로 활용 가능하며, 추후 적용 제품 발매 예정"이라고 밝혔다.2018-02-20 10:14:30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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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수출입협회장에 오장석 수석부회장 추대제16대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장에 오장석 수석부회장(삼오제약 대표이사)이 사실상 확정됐다. 20일 열린 이사회에서 부회장단은 오 수석부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다른 회장 후보자 추천없이 오 수석부회장 추대 안건을 이의없이 통과시켰다. 예정된 수순이었다. 의수협은 최근 부회장 가운데 한명을 추대하는 형식으로 차기회장을 뽑았기 때문이다. 유일한 수석부회장인 오장석 삼오제약 대표이사가 가장 유력한 후보였고, 다른 부회장단들도 오 수석부회장에게 우호적인 분위기였다. 전임 김한기 회장(신신제약 대표이사)도 이사회에서 추대돼 회장직에 올랐었다. 이번에 회장직에 추대된 오장석 수석부회장은 오는 27일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승인받고 회무를 시작하게 된다. 의수협 임기는 3년으로, 앞으로 오 수석부회장이 2021년 정기총회 때까지 협회를 이끌 예정이다. 1957년 창립해 작년 60주년을 맞은 의약품수출입협회는 1970년 한국생약수출조합과 합병하며 몸집을 키웠다. 다만 이때부터 협회 회장단 내 생약과 양약 세력으로 나눠져 경선마다 진통을 겪었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회장단 내 생약 기업들이 약화되고, 제약기업의 수출진흥 정책이 추진되면서 13대 회장부터는 경선없이 추대로 회장직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앞으로 회장 임명에 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경선룰에 대한 세부안을 정관에 삽입하자는데도 의견을 모았다. 회장후보로 나서기 위해서는 선거공고 3개월 전 본인이 의사를 밝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의수협은 작년 마곡지구로 새 회관을 옮기고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사무국과 시험연구원을 통합해 운영 효율성도 높였다. 16대 오장석 회장이 의약품 수출 지원 첨병역할이라는 의수협의 미션을 무리없이 수행해나갈지 주목된다.2018-02-20 09:35:36이탁순 -
유유제약, 2017년 연결매출 627억원 달성유유제약은 지난 19일 2017년 연결기준 매출액이 627억원이며 영업익 35억원, 당기순이익 39억원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유유제약은 지난해 결산월을 3월에서 12월로 변경했다. 이번 실적은 2017년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간 수치다. 결산월 변경에 따라 직전사업연도인 2016년 4월부터 2017년 3월까지 실적과 비교 시 감소하지만 동일한 기간인 2016년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을 비교하면 증가했다는 발표다. 해당 기간 매출액은 121억원, 영업이익 15억원, 당기순이익은 5억원이었다. 유유제약은 "ETC(전문의약품), OTC(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 분야에서 다양한 신제품 출시를 바탕으로 국내 매출 및 해외 수출 증대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지난 12월 주가 안정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10억원 규모 자사 보통주 매입을 진행했다. 또 보통주 1주당 190원, 우선주 1주당 200원으로 5년 만에 배당금 인상을 확정하기도 했다.2018-02-20 09:32:49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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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2공장 FDA 실사결과 3~4월 발표...영향은?셀트리온이 미국 수출용 램시마를 생산하는 제2공장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GMP 정기 실사 개선 요구사항을 이행했으나, FDA가 다시 추가 보완자료를 요구하며 결과가 주목된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5월22일부터 6월2일까지 제2공장의 의약품 품질관리를 위한 FDA GMP 정기 실사를 받았었다. 정기 실사 결과에 따라 셀트리온은 FDA로부터 개선 사항 리스트(form 483)를 받아 11월까지 리스트 기재 사항을 모두 개선한 뒤 데이터를 입증자료로 회신했다. 그러나 FDA는 지난달 30일 제3기관을 통한 객관적 자료를 추가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FDA 추가 요청자료는 '15 영업일 안'에 조치 가능한 사항으로 기간 내 제출할 계획이다. 이번 FDA 셀트리온 GMP 실사 결과는 3~4월경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GMP 재심사에서 개선요구는 통상 과정 중 하나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다만, 자체 보완자료가 아닌 제3자 기관을 통한 자료요구라는 게 특이한 점이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체크리스트가 공개되지 않은 사항에서 심각한 사안 또는 경미한 수준이라고 말하기 어렵지만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미국의 내셔널리즘도 배제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조심스런 입장을 내놨다. 실제 2003년 WHO는 CJ가 생산하는 인플루엔자 백신 GMP 재심사 과정에서 보완자료 요청을 내림에 따라 그 해 수출에 큰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실제 뚜껑을 열어 보니 GMP 실사 과정에서 WHO가 의심한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고, 결국 당해 제약사만 피해를 입은 셈이다. 셀트리온은 "해당 실사를 진행하는 동안 FDA로부터 의약품 품질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어떠한 지적도 받지 않았다. 이로 인해 셀트리온은 의약품 생산 및 글로벌 시장 공급 차질은 없다. 후속 제품 허가 일정에 어떠한 변동사항도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제출된 데이터에 대해서도 기존 검사관과 미스커뮤니케이션으로 제출 문서에 대한 검토가 빠진 부분도 있다고 판단, 이에 대해서도 FDA가 재검토할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 중에 있다. 2017년 11월 EMA가 실시한 GMP 정기 실사 결과에 대해 올해 1월 9일부로 GMP 인증서를 재발급 받아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생산 제품의 품질에 영향이 없음을 확인했었다"고 밝혔다.2018-02-20 06:14:59노병철 -
글로벌 화이자도 GMP공장 'Form 483' 이슈에 진통셀트리온과 대웅제약을 한차례 휩쓸고 갔던 FDA의 'Form 483(483 문서)'이 미국 현지에서도 말썽인 모양이다. 램시마(미국상품명 인플렉트라)의 미국 판매 파트너로서 세계 최대 제약사로 꼽히는 화이자가 몇년째 FDA 실사에서 동일한 문제를 반복 지적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16일(현지시각) 미국의 의약전문지 피어스파마(FiercePharma)는 "화이자가 캔자스주 생산시설의 완제의약품 충전 및 포장 완제 공정(fill-finish) 상태를 업데이트했다"며, "최근 허가된 노바티스의 글라토파(글라티라머 아세테이트 주사제)도 이 곳에서 생산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캔자스주 맥퍼슨에 위치한 화이자 공장이 cGMP(current Good Manufacturing Practice) 준수에 관한 FDA 정기감사를 받은 건 지난해 10월 16일부터 27일까지 열흘 남짓이다. 이후 총 10개 항목의 지적사항이 담긴 FDA 공식문건(Form 483)이 회사 측에 발송된 것으로 파악된다. 물론 483 문서는 FDA 현장조사관이 실사를 마친 후 통상적으로 발행하는 문건일 뿐, 그 자체가 이번 사안의 핵심은 아니다. 문제는 483 문서에 언급된 10건 중 4건이 이전 방문 시 지적받았던 내용과 동일하다는 데 있다. 피어스파마는 "총 8페이지 분량으로 작성된 483 문서에서 언급된 10가지 관찰사항 중 4건이 과거 문건과 동일하다"며, "수년간 비슷한 문제를 지적받은 데 대해 실망한 FDA가 지난해 화이자에 경고장(warning letter)을 발송한 것도 그러한 이유였다"고 지적했다. 반복된 지적사항에는 ▲부피바케인(bupivacaine)의 비효과성에 대한 불만이 140건가량 접수됐음에도 원인규명을 위한 조사가 실시되지 않은 점 ▲보유하고 있는 샘플을 매년 시각적으로 체크하지 못한 점 ▲생산배치(batch) 실패 사례를 충분히 조사하고 문서화하지 못한 점 등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된다. 그 외 새로운 지적사항으론 약물오염을 예방하기 위한 청결상태 결함이나 직원훈련 미숙 등이 거론됐다. 흥미로운 건 이번에 도마 위에 오른 캔자스 공장 역시 2015년 화이자가 호스피라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새롭게 확보한 시설이라는 점이다. 양사의 통합이 완료된지 3년차에 접어들었지만, 호스피라 소유였던 공장들이 위반사항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자체 의약품과 협력사에 타격을 미치는 사례가 속속 포착되고 있다. 화이자의 에포젠 바이오시밀러(에포에틴 알파)가 FDA로부터 두차례나 승인을 거부당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노바티스 계열사로서 화이자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산도스는 캔자스 공장의 충전 및 포장 공정 문제로 인해 글라토파 고용량 제제의 허가가 1년가량 지연됐다. 지난 13일에야 글라토파 40mg/mL 고용량 제제의 허가를 받았는데, 그사이 밀란이 퍼스트 제네릭 지위를 선점하면서 시장점유율 10%를 차지한 것으로 전해진다.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FDA 지적을 받은 뒤 호스피라의 인도공장 가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사례도 있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최근 미국시장 진출을 목표로 삼는 국내 제약사들이 늘어나면서 FDA 실사와 483 문건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는 듯 하다"며, "해당 문건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 다만 화이자의 경우 거액을 들여 인수한 호스피라 공장이 되려 문제가 되고 있어 특정 조치가 필요해질 수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2018-02-20 06:14:58안경진 -
대원, 6년 만에 영업이익 줄어…험난한 OTC 육성대원제약이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일반의약품 광고비용 지출 증가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대원은 설연휴 전날인 14일 2017년 실적을 공시했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265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3% 증가했고 , 영업이익은 252억원으로 -13.2% 줄었다. 회사 측은 판매관리비, 특히 광고선전비 증가 및 대손상각비 등 일회성 비용 발생에 따른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대원제약이 영업이익이 역성장한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6년만이다. 그동안 대원은 처방약을 중심으로 매출과 이익을 동시에 신장시켰다. 작년 역시 처방약 매출은 호조를 보였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대원제약은 2017년 원외처방조제액이 2045억원으로 전년대비 13.8% 증가했다. 진해거담제 '코대원포르테'가 186억원으로 전년대비 10.3% 증가했고, 자체개발 신약 해열진통제 '펠루비'가 134억원으로 58.6% 증가했다. 다만 집중육성하고 있는 OTC(일반의약품) 품목 매출이 처방약에 비하면 아직 모자란다. 회사 측은 그러나 OTC품목이 매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어 올해는 경쟁품목 대비 우위의 매출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원은 2015년 콜대원, 트리겔 등을 앞세워 OTC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회사의 대외 인지도 제고와 실적상승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행보로 풀이됐다. 그러면서 TV 광고 등 대외 광고선전비도 크게 증가했다. 작년 분기보고서에서 대원제약은 3분기누적 광고선전비가 63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 35억원에 비해 두배가량 늘어났다. 광고선전비의 대부분은 콜대원 등 공중파 TV 광고로 파악된다. 다만 전년도에 비하면 TV광고비 집행은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드라마에서 높은 인지도를 쌓은 탤런트 이유리를 모델로 내세워 대대적인 공중파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4분기 예상치않은 비용발생도 영업이익 역신장에 영향을 미쳤다. 윤선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ERP 도입으로 2015년 전후 발생한 임상용 재고에 대한 일회성 폐기비용이 발생해 매출원가율이 상승,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윤 애널리스트는 그러면서 "올해는 광고선전비, 지급수수료 지출 통제 노력, 연매출 100억 이상 품목수 증가로 원가율 개선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영업이익 성장률이 다시 더블디지트(Double-digit; 두자리수 성장)를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업이익과 달리 매출은 5년째 두자리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대원이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처방약과 함께 OTC 연착륙에 성공해 매출뿐만 아니라 이익률 향상을 도모할지 주목된다.2018-02-20 06:14:55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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