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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들 연말 승진 인사보니…기업별 색깔 내기[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약사들이 연말 승진 인사를 단행하고 있다. 승계, 성과주의 등 기업의 특성을 반영한 색깔내기 인사다.GC그룹은 11월말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허진성 GC 담당을 경영관리본부장으로 올리고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임명했다. 허진성 본부장은 허일섭 GC 회장 장남이다.이에 GC그룹 오너 3세들은 지주사와 사업회사 등에서 주요 사업을 책임지게 됐다.GC그룹 고 허재경 창업주는 슬하에 5남 1녀를 뒀다. 고 허영섭 회장(전 GC 회장)은 차남, 허일섭 GC 회장은 5남이다. 고 허영섭 회장 차남 허은철은 GC녹십자 대표, 삼남 허용준은 GC대표를 맡고 있다. 허일섭 GC 회장 장남 허진성은 GC CFO, 차남 허진훈은 GC녹십자 글로벌사업본부 알리글로 팀장을 수행하고 있다. 3세들이 지주사와 사업회사에 균형감 있게 배치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는 최근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내년도 인사를 단행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제약사를 대상으로 대규모 신규 수주를 확보하며 시장점유율 확대를 이끌어낸 케빈샤프 뉴저지 세일즈 오피스 헤드를 부사장으로 올렸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연임이 확정됐다. 2020년 12월 취임한 존림 대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설립 이래 연간 수주액 5조원을 넘기는 최고 성과를 올려 삼성의 신사업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김경아 개발본부장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에 임명했다. 삼성그룹 최초의 여성 전문경영인 출신 CEO다. 그는 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에 합류해 시밀러 개발, 공정, 품질, 인허가 등 사업 전반에 걸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고 인정받았다.동성제약은 10월 오너 3세 나원균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임명했다. 나 대표는 창업주 故 이선규 회장 외동딸 경희씨(동성제약 계열사 오마샤리프화장품 공동 대표, 송음의약재단 이사장, 이양구 전 대표 누나) 아들이자 이양구 전 대표의 조카다.나 대표 체제 이후 동성제약은 자금조달을 예고했다. 재무전문가 원용민씨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고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상한금액을 기존 4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확대했다. 실제 동성제약은 200억원 규모 CB 발행을 추진중으로 알려진다.광동제약은 최근 임원진에 변화가 생겼다. 지난해 12월 최성원(55)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한 후 다양한 인사 실험이 펼쳐지고 있다.10월 1일자로 한양수 상무(약국영업부문장), 이세영 상무(오프라인영업부문장), 안병일 상무(전략기획부문장)가 신규 임원으로 선임됐다. 박일범 상무(천연물융합연구개발본부장)와 이승재 상무(의약품생산부문장)는 각각 10월 7일과 11월 6일 신규 임용됐다.반면 이재육 전무(약국사업본부장)와 염기선 상무(대리점영업부문장)는 10월 1일자로 퇴임했다. 구영태 부사장(천연물융합연구개발본부장)도 3분기 퇴임했다. 일신상의 사유다.동아에스티는 올 하반기만 임원 8명이 퇴임했다. 소순종 전무(사무), 양호준 상무(생산), 박희범 상무(개발) 이전평 상무보(생산)가 일신상의 사유로 10월 31일자로 퇴임했다. 이중 박희범 상무만 동아쏘시오홀딩스로 자리를 옮겨 동아쏘시오그룹에 남게 됐다.6월 30일에는 신유석 전무(영업), 조규홍 전무(영업), 서동인 상무보(생산), 강철중 상무보(영업)가 퇴임했다. 이중 신유석 전무는 삼일제약 영업마케팅 총괄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동아에스티의 임원 전열 재정비는 그룹의 사장 맞교환 인사와 맞물린다.동아쏘시오그룹은 앞선 6월 28일 동아에스티 대표이사 김민영 사장과 동아쏘시오홀딩스 정재훈 대표이사의 자리를 맞바꿨다. 이는 8월 8일 임시주주총회서 확정됐다. 이에 정재훈 동아에스티 대표, 김민영 동아쏘이오홀딩스 대표 체제로 변경됐다. 이날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이대우 상무는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2024-12-03 06:00:05이석준 -
라데팡스, 3자연합과 주주간 계약 체결…4자연합 결성[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사모펀드 운용사 라데팡스파트너스는 신동국·송영숙·임주현 3인 연합과 이사회 구성·의결권 공동행사 등 내용을 담은 주주간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한미사이언스 최대주주인 3자 연합이 4자 연합으로 확대해 재편성됐다.라데팡스는 기존 의결권 공동 행사 계약에 우선매수권, 동반매각참여권(태그얼롱) 등도 추가했다. 우선매수권은 한 쪽이 지분을 팔고자 할 때 먼저 살 수 있는 권리다. 동반매각참여권은 지배주주가 지분을 팔 때 다른 주주들도 동일한 가격에 팔아 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라데팡스는 "최대주주단과 형제 측의 지분 차이는 더욱 커지고 최대주주단으로서의 지위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며 "라데팡스는 최대주주단의 주요 일원으로서 일부 대주주의 과도한 개인부채 부담과 이로 인한 불안정한 지배구조 이슈로 주주 가치가 훼손되고 있는 한미사이언스의 신속하고 합리적인 경영 정상화를 향해 앞장설 예정"이라고 했다.라데팡스는 지난달 28일 한미사이언스에 회계 장부 및 서류의 열람을 청구했다고 했다고도 밝혔다.라데팡스 측은 "한미사이언스 경영정상화의 일환"이라면서 "올 4월 임종훈 대표가 취임한 이후 한미사이언스 별도 기준 실적은 매출이 큰 폭의 변동이 없었음에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분기 34%, 3분기 45%가 각각 감소하는 등 심각한 수준의 하락을 겪고 있다"고 했다.이어 라데팡스 측은 "막대하게 증가한 비용은 임종훈 대표의 경영권 지키기, 임종훈 대표 개인회사와 관련자들의 개인적 이해관계 충족을 위한 불필요한 컨설팅 위탁 등 명목으로 지출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면서 "임종훈 대표 취임 이후 과도하게 지출된 수수료 지급 등이 회사 발전과 전체 주주의 이익을 위해 이루어진 것인지 등 여부를 확인한 후, 묵과할 수 없는 심각한 수준의 상황이라면 임종훈 대표를 포함한 그 누구든 해사 행위와 관련해 철저하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2024-12-02 18:08:32차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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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생명과학, 노정열 대표 신규 선임[데일리팜=차지현 기자] JW생명과학은 기존 함은경 대표이사 체제에서 노정열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한다고 2일 공시했다.회사 측은 변경 사유에 대해 "기존 대표 사임 및 신규 선임에 따른 변경"이라고 설명했다.노정열 대표는 JW생명과학에서 제품플랜트장, HP연구센터장, 품질보증부서장 등을 역임했다.2024-12-02 18:01:02차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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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브레이닝캡슐', 공공브랜드 디지털광고 대상[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지난달 29일 서울 송파구 광고문화회관에서 열린 제2회 한국 공공브랜드 대상 디지털광고 부문에서 ‘브레이닝캠페인’으로 대상을 수상했다.종근당은 올해 5월 방송 강연으로 유명한 김창옥 교수와 작사가 김이나, 영화평론가 이동진을 광고 모델로 선정하고, ‘중요한 당신을 위한 기억력 감퇴 솔루션’이라는 카피로 기억력 저하를 겪는 현대인들을 위해 브레이닝캡슐의 효능을 강조해 왔다.특히 TV, 라디오, 유튜브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나는 중요한 사람이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일상에서 기억력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하여 국민건강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브레이닝캡슐은 인삼40%에탄올건조엑스 100mg과 은행엽건조엑스60mg를 함유한 생약 복합성분의 일반의약품이다. 임상시험을 통해 집중력 및 주의력저하, 기억력 감퇴를 개선하는 효능을 입증했으며, 현기증 등 말초동맥 순환장애 증상 개선에도 효과를 나타낸다.임상에 따르면 이 제품은 건강한 중년층을 대상으로 12주간 투여한 결과 평균 7.5%의 기억력 개선효과를 보였으며, 2주간의 휴약기 동안에도 효과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복용 1시간후와 6시간 후 각각 위약군 대비 브레이닝캡슐의 복용군에서 기억력 개선효과가 크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종근당 관계자는 “최근 조사에서 40대 이상의 76.3%가 치매 발생을 걱정하면서도 이들 중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은 치매 예방을 위해별다른노력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차별화된 원료와 임상시험을 통해 효능을 입증한 브레이닝캡슐이 현대인들의 뇌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인지기능 개선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KAPB)이 주관하는 한국 공공브랜드 대상은 공익단체를 비롯해 정부 중앙부처, 공공기관, 공기업, 민간기업 등 다양한 기관과 단체를 대상으로 우리 사회의 공적가치를 높이고 공동체 정신을 함양하는데 기여한 공공브랜드에 수여하는 상이다.2024-12-02 17:33:05노병철 -
헥토헬스케어, 드시모네 키즈 프리미엄포켓몬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프로바이오틱스 기업 헥토헬스케어가 ‘포켓몬코리아’와 협업으로 드시모네 키즈 프리미엄 한정판 제품을 출시한다.이번 ‘드시모네 키즈 프리미엄 포켓몬 스페셜 에디션’은 드시모네 키즈 프리미엄은 피카츄를, 드시모네 키즈 프리미엄 블루베리 향은 잠만보를 패키지 전면에 활용했다. 스틱포에는 피카츄, 이상해씨, 꼬부기 등 인기 포켓몬 10종의 이미지를 사용해 골라먹는 재미를 준다.드시모네 키즈 프리미엄은 보장균수 1,000억 CFU의 고함량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으로, 국내 어린이 전용 유산균 중 보장균수 1위를 자랑한다. 생후 13개월 이상 유& 8729;소아의 장내 환경을 고려해 장 정착력과 생존력이 강한 락토바실러스 4종과 비피더스 3종 등 총 8가지 유익균을 세계 특허를 받은 고유의 배합비로 제조했다. 여기에 정상적인 면역 기능을 위한 아연과 유익균의 성장을 돕는 프리바이오틱스를 더했다.12개월 정기구독 신청 고객에게는 최대 40% 혜택과 함께 포켓몬 가습기를선물할 예정이고 기획세트 구매고객에게도 풍성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제품 및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자사몰 및 드시모네 네이버스토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헥토헬스케어 관계자는 “매일 드시모네를 섭취하는 시간이 아이들에게 즐거움으로 다가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포켓몬스터 스페셜 에디션을 기획했다”며 “귀여운 포켓몬이 담긴 스페셜 에디션 드시모네 키즈 프리미엄과 함께 특별한 혜택, 사은품까지 챙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2024-12-02 17:20:43노병철 -
롯데바이오, 신임 사장에 제임스 박 지씨셀 전 대표 내정제임스 박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제임스 박(58) 전 지씨셀 대표이사를 내정했다고 밝혔다.제임스 박 내정자는 향후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신임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제임스 박 내정자는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캠퍼스 화학공학 학사를 전공, 컬럼비아대학교 산업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글로벌 제약사 머크, BMS,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영업센터장(부사장)을 거쳐 최근까지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전문 기업 지씨셀의 대표이사를 역임했다.제임스 박 내정자는 BMS 재직 시절 전임상 단계부터 상용화에 이르는 의약품 공정개발 및 품질관리(CMC)분야 실사에 참여해 라이선스 인아웃 및 인수합병(M&A)을 포함한 사업개발을 총괄했다.특히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의 수주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최근에는 지씨셀의 주력 제품인 자가 유래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Immuncell-LC)주’의 기술이전 계약을 주도하며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 했다.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제임스 박 내정자 영입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턴어라운드의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한국과 미국 임직원들을 원활히 이어줄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임 대표이사는 경영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글로벌 수주에 탁월한 리더십을 가진 적임자”라고 전했다.2024-12-02 16:30:24손형민 -
제약바이오협회, 중국 제약혁신연구개발협회와 MOU(왼쪽부터) 송뤼린 PhIRDA 회장,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장슈양 PhIRDA 이사장이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중국 제약혁신연구개발협회(이하 PhIRDA)와 지난달 30일 양국의 제약바이오산업 간 교류·협력 확대를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노연홍 회장은 지난달 27일부터 나흘간 국내 제약기업들의 신흥시장 진출 지원 일환으로 베트남·중국을 방문했다. 30일 오전에는 PhIRDA가 주최하는 CBIIC(China Biomed Innovation and Investment Conference) 개막식에 참석했다. 오후에는 한-중 제약바이오산업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PhIRDA는 지난 1988년 중국 내 의료& 8231;건강 시스템의 혁신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됐다. 의약품 혁신에 중점을 둔 제약기업과 투자기관으로 186개 회원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2017년부터 2022년까지 중국에서 승인된 76개 혁신 신약 중 45개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중국 의약품 6개 중 4개가 베이진(BeiGene)을 비롯한 PhIRDA 회원사들에 의해 개발됐다.PhIRDA는 국제제약협회연맹(IFPMA)의 회원 협회로 ICH 가이드라인 제& 8228;개정을 위한 전문가그룹(Expert Working Group, EWG)에 다수의 중국 전문가를 참여시키는 등 국제 규제조화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이번 MOU에 따라 양 기관은 산업간 협력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최신 규제정보·산업 간 교류를 위한 민관합동 세미나 등 정기적인 교류행사 추진 ▲투자·기업 설립에 대한 협력 강화 ▲각국 의약품 시장 접근을 촉진하기 위한 규제당국 간 협력 촉진 ▲아시안 제약산업 혁신생태계 조성 및 한·중·일 3국 간 협력 확대 등을 추진한다.송뤼린 PhIRDA 회장은 “이번 양국 최고 리더십간 MOU를 통해 한& 8228;중 제약바이오 산업의 협력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향후 아시아 제약강국인 일본과의 협력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양국 산업 간 교류·협력 확대를 위한 PhIRDA와의 정기적인 채널 구축을 비롯한 실질적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면서 “한국의 신약개발에 대한 의지와 중국 제약바이오산업계의 빠른 발전을 바탕으로 공동의 목적을 가지고 노력할 때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제약바이오협회는 한국 기업이 세계 2위 제약바이오 시장인 중국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 '중국 제약바이오 시장 진출 가이드북'을 발간하고, 중국 제약바이오산업 동향과 시장 진출전략을 제공했다. 이밖에 지난 2010년 중국화학제약공업협회(CPIA)와 상호협력 증진을 위한 MOU를 체결한 이후로 2014년부터 6차례에 걸쳐 ‘한-중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2024-12-02 16:14:40김진구 -
김민영 동아쏘시오 대표 "시너지 창출 새 기회 적극 발굴"동아쏘시오그룹은 지난달 29일 창립 92주년을 맞아 서울 동대문구 동아쏘시오그룹 본사에서 창립 기념식을 가졌다. [데일리팜=차지현 기자] 동아쏘시오그룹은 지난달 29일 창립 92주년을 맞아 서울 동대문구 동아쏘시오그룹 본사에서 창립 기념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기념식에는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동아제약, 에스티젠바이오 등 그룹사 대표이사들과 임직원, 퇴직사우들의 모임인 동우회 회장이 참석했다.이번 창립 기념식은 김민영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의 창립기념사를 시작으로 포문을 열었다. 김민영 대표이사는 "동아쏘시오그룹 창립 92주년을 기념해 그룹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헌신한 모든 임직원과 이해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이어 그는 "올 한 해 동아에스티는 전문의약품 최초로 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의 매출 1000억원 달성 및 DMB-3115(이뮬도사)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승인과 유럽의약품청(EMA) 허가 승인 권고를 받았고 포카리스웨트는 단일 품목 매출 20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그룹 내 각 계열사의 성과가 있었지만 아직 부족한 점도 많다"면서 "우리는 100주년을 바라보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남은 기간 동안 각 계열사가 지금보다 더 큰 성과를 이루어야 한다"고 덧붙였다.끝으로 김 대표는 "홀딩스는 그룹내 시너지 창출하기 위한 역할을 다하고 새로운 기회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면서 "달라진 100주년을 맞이하기 위해 그룹사가 한마음 한 뜻으로 나아간다면 그룹의 목표에 더욱 가까이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창립기념사 후 장기 근속자와 공로자에 대한 포상도 진행했다. 포상식에서는 고(故) 강신호 명예회장의 모습을 본뜬 기념주화도 수상자에게 같이 수여했다.에스티젠바이오 이유한 수석, 송재용 책임, 장수영 책임, 김현우 선임이 수석 창조상을 받았다. 이들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 EMA/FDA cGMP 실사 승인 등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3대 시장(미국·유럽·일본)에서 바이오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포카리스웨트 연 매출액 2000억을 최초로 달성하는데 기여한 동아오츠카 이준철 수석, 양웅기 수석, 배인섭 수석, 홍국표 선임은 수석 성공사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석 도전사례 최우수상에는 군 물류 입찰 건 100% 수주 업적을 달성한 용마로지스 김성호 선임이 이름을 올렸다.2018년부터 6년간 동우회 회장으로 퇴직 임직원 간 화합을 도모하고 회사 성장과 발전에 기여한 조동석 동우회 회장은 협조상을 받았다.이번 기념식에서는 이건일 동아에스티 바이오공정연구실장이 도전에 관한 그룹사 성공사례로 동아에스티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의 FDA 승인 관련 특별강연도 진행했다.동아쏘시오그룹은 1932년 국민 건강과 행복을 염원했던 창업주 고(故) 강중희 회장의 깊은 신념을 바탕으로 설립됐다. 사람의 바른 도리를 행하는 정도, 책임을 다하는 성실, 나눔을 실천하는 배려 등 3가지 사회책임경영 원칙을 기반으로 90년이 넘는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2024-12-02 16:08:50차지현 -
온코닉 대표 "국내 승인 자큐보, 해외 빠른 허가 기대"[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추진 중인 기술수출 계약의 차별점은 안정성에 있다. 상용화한 제품을 기반으로 기술수출에 나서는 만큼 99% 품목허가를 받을 수 있다.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기반으로 신약 연구개발(R&D)에 투자해 제2, 제3의 자큐보를 탄생시키겠다."김존 온코닉테라퓨틱스 대표이사는 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경쟁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존 대표는 바이오젠, 베링거인겔하임, LG생명과학, 한미약품 등을 거쳐 2020년 온코닉테라퓨틱스 설립 당시 합류했다.김존 온코닉테라퓨틱스 대표이사는 2일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경쟁력에 대해 발표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제일약품으로부터 위식도질환신약과 항암신약 후보물질을 기술이전받고 출범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제일약품이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지분 54.3%를 보유 중이다.온코닉테라퓨틱스는 상장 전 신약을 출시해 매출을 올리는 최초의 기술특례상장 업체로 주목받는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 신약 '자큐보'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지난 10월 1일부터 자큐보 판매를 시작했다.이날 김 대표는 기존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 대비 P-CAB 계열 항궤양제의 강점에 대해 피력했다. P-CAB 계열 항궤양제는 위벽세포에서 산분비 최종 단계에 위치하는 양성자펌프와 칼륨이온을 경쟁적으로 결합시켜 위산분비를 저해하는 작용기전을 나타낸다.김 대표는 "자큐보는 기존 위산역류 치료제로 쓰이는 PPI 저해제보다 복용 편리성이 높고 빠르게 효능이 발현된다"면서 "자큐보는 PPI보다 약효 지속 기간도 탁월하기 때문에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현재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은 아직 PPI 약물의 비중이 더 높다. 하지만 기존 치료제 가이드라인이 PPI에서 P-CAB으로 변경되면서 P-CAB 시장 규모가 가파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2019년 304억원 규모였던 P-CAB 시장은 지난해 2000억원 규모로 4년간 7배가량 확대했다.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런 P-CAB 약물의 강점을 앞세워 출시 1차년도인 내년 처방금액 87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 2026년 308억원, 2027년 556억원까지 처방금액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큐보의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작년 중국 내 위식도역류질환 분야에서 매출 1위를 달성한 리브존파마슈티컬그룹과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올해 인도, 멕시코, 남미 등 19개국과도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자큐보가 이미 국내 허가를 받은 제품인 만큼 해외 진출 가능성이 훨씬 높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김 대표는 "통상 바이오 기업이 기술수출을 할 땐 해당 후보물질이 실제 품목허가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면서 "자큐보는 이미 식약처 허가를 받았기에 한국 임상 자료를 인정하는 작은 국가의 경우 빠른 품목허가가 기대된다"고 했다.이어 그는 "중국 규제당국으로부터 임상 2상을 면제받을 수 있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과도 논의한 결과 임상 1상과 3상만으로 품목허가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김 대표는 자큐보의 국내 매출 그리고 해외 기술수출로 확보한 현금을 R&D에 투자해 제2 신약을 탄생시겠다고도 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큐보를 이을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파프(PARP)/탄키라제(Tankyrase) 이중저해 표적항암제 '네수파립'을 개발 중이다.앞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 2021년 네수파립에 대해 췌장암을 적응증으로 FDA와 식약처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각각 지정받았다. 현재 진행 중인 췌장암 임상 2상 종료 후 조건부 허가를 추진한다는 목표다.김 대표는 "네수파립은 파프와 탄키라제를 동시에 저해하는 합성치사 이중표적항암신약 후보물질"이라면서 "기존 1세대 파프 억제제 치료 이후 발생하는 내성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특히 김 대표는 이번 IPO를 위한 기업가치 책정 과정에서 네수파립의 미래 추정 이익을 포함하지 않고 보수적으로 접근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자큐보를 통한 안정적 현금흐름과 이에 기반한 R&D 선순환 구조 확립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다.김 대표는 "IPO 기업가치 책정 시 네수파립의 미래 추정 수익을 전략적으로 포함시키지 않았다"면서 "보수적으로 공모가를 산정해 시장에서 네수파립의 가치가 추가적으로 반영되고 이를 통해 공모에 참여하는 주주들이 많은 가치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했다.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55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1만6000원~1만8000원이다. 이를 통해 248억원~ 279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7일부터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해 이달 3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어 9~10일 일반 청약을 거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2024-12-02 13:48:56차지현 -
SK·팜비오, '레볼레이드' 특허분쟁 2심 승소...제네릭 승기레볼레이드 제품사진.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제네릭사들이 노바티스의 '레볼레이드(엘트롬보팍올라민)' 특허분쟁 2심에서도 승소했다.1심에 이어 2심에서도 관련 제제특허 3건을 회피하는 데 성공한 한국팜비오와 SK플라즈마는 제네릭 조기 발매에 따르는 부담을 크게 줄였다.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특허법원은 최근 노바티스가 한국팜비오와 SK플라즈마를 상대로 제기한 레볼레이드 제제특허와 관련한 심결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레볼레이드 특허는 총 5건이 등재됐다. 이 가운데 물질특허 2건은 2021년과 2023년 각각 만료됐다. 남은 3건의 특허는 모두 제제특허다. 특허 만료는 2027년 8월로 같다.한국팜비오는 2023년 7월 제제특허 3건에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했다. 그해 12월 SK플라즈마도 같은 심판을 청구했다.1심에선 제네릭사가 승리했다. 특허심판원은 올해 4월 한국팜비오와 SK플라즈마의 손을 들어주는 심결을 내렸다. 노바티스는 즉시 항소했다. 그러나 특허법원은 특허심판원과 비슷한 취지로 제네릭사 승소 판결을 내렸다.두 제네릭사 가운데 한국팜비오는 제네릭 조기 발매를 강행한 상태다. 한국팜비오는 지난 10월 1심 승리 심결을 근거로 레볼레이드 제네릭 엘팍을 급여 발매했다. SK플라즈마는 아직 제네릭 허가를 받지 못했다.레볼레이드는 노바티스의 면역성 혈소판감소증 치료제다. 출혈성 질환의 일종인 면역성 혈소판감소증(ITP)은 면역체계가 혈소판을 외부물질로 인식해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레볼레이드는 혈소판 생성을 촉진하는 기전으로 이 질환을 치료한다.당초 GSK가 개발했으나 노바티스에 항암제 사업부문을 매각하면서 특허권을 포함한 제품의 권리가 노타비스로 넘어왔다. 국내에선 2010년 성인 면역성 혈소판감소성 자반증 환자의 치료제로 허가받았고, 2018년엔 중증 재생불량성 빈혈 적응증을 추가했다.이듬해 중증 재생불량성 빈혈로 급여 범위가 확대되면서 매출이 크게 늘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2018년까지 40억원 미만이던 레볼레이드의 매출은 2019년 49억원, 2020년 76억원, 2021년 80억원, 2022년 86억원, 2023년 90억원 등으로 증가했다.2024-12-02 12:00:59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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