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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영, 현금성자산 1년 새 7배↑…실적 개선으로 곳간 회복[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국내 의약품 유통 1위 기업 지오영이 최대주주 변경 이후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현금 곳간을 다시 채웠다. 지난 2024년 최대주주 변경 과정에서 크게 줄었던 현금성자산은 1년 만에 7배 이상 늘어나며 1000억원대를 회복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우며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크게 개선된 결과로 풀이된다. 외형 성장 속 수익성 개선…영업이익률 2%대 복구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오영의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은 3조4849억원으로, 전년 대비 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22억원에서 723억원으로 16%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다. 지오영은 지난 2023년 별도기준 매출 3조원을 넘어선 뒤 꾸준히 외형을 확장하고 있다. 연결기준 매출도 처음으로 5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700억원을 넘어섰다. 지오영의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7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영업이익률은 2024년 2% 미만(1.94%)으로 떨어졌으나, 지난해엔 2.08%로 회복하며 수익 구조를 재편했다. 1년 새 160억→1193억 껑충…현금 창출력 회복 실적 회복은 현금흐름 개선으로도 나타났다. 지난해 지오영의 현금성자산은 1193억원으로 2024년 160억원 대비 1년 만에 7.4배 늘었다. 지오영의 현금성자산은 2022년까지 꾸준히 증가했다. 2021년부터는 1000억원 이상으로 확대돼 2022년엔 1266억원 규모로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2023년 948억원, 2024년 160억원 등으로 최근 2년 새 급감했다. 그러나 지난해엔 1000억원대 현금성자산 규모를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영업활동에서의 현금창출 능력이 정상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지오영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2024년 337억원 순유출(-)에서 지난해 1609억원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2024년의 경우 일시적으로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악화한 바 있다. 매출채권이 전년대비 774억원 급증했고, 재고자산 역시 597억원 늘어나며 1300억원 넘는 현금이 영업 현장에 묶여 있었다. 매출은 늘었지만 외상값과 재고 부담 탓에 손에 쥐는 현금은 부족한 구조였다. 이로 인해 2023년 224억원 순유입(+)이던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2024년 순유출(-)로 돌아서며 현금성자산 고갈의 주요 원인이 됐다. 그러나 2025년엔 영업활동에서 현금 확보에 주력했다. 774억원 늘었던 매출채권이 2025년엔 오히려 206억원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외상값을 적극적으로 회수해 현금화했다는 의미다. 재고자산의 증가 폭도 126억원으로 억제했다. 스마트허브센터 가동 안정화에 힘입어 적정 재고 관리가 가능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여기에 미지급금을 509억원 늘리는 등 물품 구매대금이나 운영비용의 결제 시점을 전략적으로 관리하며 현금 확대에 집중했다. 이 과정에서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1600억원 이상 순유입(+)으로 크게 개선됐다. 1년 만에 재고와 채권 등 운전자본 관리 효율성을 확대하며 장부상 이익을 현금으로 치환했다. 지난해의 경우 투자활동에 따른 현금유출은 48억원에 그쳐, 2024년 451억원 대비 지출 규모가 축소됐다. 신규 투자 대신 기존 인프라의 효율화에 집중하며 재무구조를 다진 것으로 분석된다. 재무활동에선 529억원 규모의 순유출이 발생했지만, 영업활동에서 유입된 현금이 이를 상회하며 전체 현금 보유량을 끌어올렸다. 3PL‧4PL 등 고부가가치 사업 집중…실적 개선 견인 주력 사업인 의약품 유통 부문에서의 호조가 실적 개선과 현금성자산 확대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지오영은 3PL‧4PL 등 고부가가치 물류 사업이 회사의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통상적으로 1PL은 제약사가 직접 물류 창고를 짓고 배송까지 담당하는 자가 물류를 의미한다. 2PL은 제약사가 자회사를 통해 물류를 수행하는 구조다. 3PL은 제약사나 자회사가 아니라, 제3자에게 물류를 통째로 위탁하는 방식이다. 일례로 A글로벌제약사가 해외에서 제품을 국내에 들여오면, 이후의 입고‧보관‧관리‧배송 등 전 과정을 외부 물류업체가 맡는다. 이 경우 유통업체는 제품을 직접 매입해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물류 운영에 대한 수수료를 받는 구조다. 4PL은 여기에 IT 기술과 컨설팅이 결합된 형태다. 3PL이 제약사의 지시에 따라 물류를 수행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4PL은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재고 운영이나 배송 경로를 설계하고 최적화하는 등 전략 영역까지 관여한다. 지오영 입장에선 3PL‧4PL에서 더 높은 부가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 의약품 유통업은 통상 1~2%대의 낮은 이익률 구조가 고착된 영역이다. 일반 도매의 경우 직접 제품을 사입한 뒤 판매하는 구조로, 약가를 기반으로 한 제한적인 마진이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반면 3PL‧4PL은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수료를 받는 구조로, 기존의 저마진 구조에서 벗어나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다. 특히 4PL은 물류 컨설팅과 시스템 운영이 결합되면서 단순 운송을 넘어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하는 형태로 발전해, 더 높은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으로 평가된다. 지오영은 국내외 제약사 50곳 이상을 3PL‧4PL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지오영은 전문의약품 수요 변화에 대응해 이 사업을 중심으로 고객사 포트폴리오를 확대해왔다. 제품 판매 중심 구조에서 물류 서비스 기반 수익으로 일부 축이 이동하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기존 주력사업인 의약품 유통 부문에서는 전국 약국 약 80%와의 거래를 기반으로 한 유통망과 주요 종합병원·클리닉 공급망을 통해 온·오프라인 전 채널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2024년 가동한 스마트허브센터의 조기 안정화도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작용했다. 사모펀드 변화 따라 바뀐 경영 전략…MBK 인수 이후론 ‘운영 효율화’ 집중 지난 2024년 MBK파트너스가 최대주주로 올라선 이후 운영 효율화에 집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MBK파트너스는 2024년 4월 기존에 블랙스톤이 보유한 지오영 지분 71.25%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해 6월 잔금 납입을 완료하며 인수 절차가 마무리됐다. 지오영은 2013년 이후 사모펀드 주도로 성장했다. 각 사모펀드마다 경영 전략에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2013년부터 2019년까지 경영권을 행사한 앵커에쿼티파트너스는 지오영의 외형 확장에 집중했다. 지역 유통사들을 인수하는 '볼트온(Bolt-on)' 전략을 통해 전국 단위 유통망을 구축,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다. 이 기간 지오영의 매출은 2013년 1조721억원에서 2019년 1조9366억원으로 약 2배 증가했다. 2019년 바통을 이어받은 블랙스톤은 '물류 시스템 고도화'에 주력했다. 대형 물류센터 확충과 IT 시스템 도입을 통해 물류 인프라를 개선하며, 지오영을 단순 유통사를 넘어선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격상시켰다. 2023년 9월 착공된 1만4,660㎡(약 4,400평) 규모의 인천 스마트허브센터가 이 시기 주요 인프라 투자 사례로 꼽힌다. 현 MBK파트너스는 앞선 사모펀드들이 확보한 외형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운영 효율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규 투자보다는 기존 자산의 활용도를 높이고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개선해, 기업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MBK파트너스는 인수 직후인 2024년 7월 2700억원 규모의 유상감자를 통해 자본 재구조화를 단행한 데 이어, 지난해엔 본격적으로 수익성 중심 경영을 통해 현금성자산을 예년 수준으로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2026-04-03 06:00:40김진구 기자 -
[기자의 눈] 특사경 두려워말고 3조원 실리 챙기자[데일리팜=정흥준 기자]건강보험공단 특사경 추진에 의료계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3월 말 공단 특사경법(사법경찰직무법 개정안)은 법사위 처리가 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안건에서 제외되며 국회 계류 중이다. 의료계는 국회 앞 시위에 이어 반대 성명을 잇달아 내며 법안 통과를 막아서고 있다. 권력의 비대화, 기본권 침해, 과잉수사 등 자극적인 단어들로 법안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공단은 사무장병원과 면허대여약국으로 발생한 건강보험재정 누수가 3조원을 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하지만 의료계 특수성을 고려한 수사가 부족하고, 절차는 길어지는 탓에 환수율은 10% 미만에 그치고 있다. 불법 업주들은 재산을 빼돌리고 유유히 사라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그래서 나온 대책이 건보공단 특사경이다. 이재명 대통령까지 "필요하면 지원하겠다"며 힘을 실어주면서 급물살을 타나 싶었지만, 의료계의 반발이 또 다시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다. 특사경 도입에 따른 수사권 강화에 대한 일선 현장의 거부감은 이해한다. 하지만 일어나지 않은 수사권 남용을 이유로 보험재정 누수를 방치하자는 건 불합리하다. 의약계 내부 질서를 파괴하고 동료들의 몫을 가로채는 문제를 뿌리 뽑겠다는 것이다. 사무장병원과 면대약국이 활개 칠수록 건강보험 재정은 고갈되고, 그 피해는 결국 적정 수가를 요구하는 대다수 선량한 의료인들에게 돌아가게 된다. 의료계는 공단이 부당 청구까지 수사를 확대해 통제권을 강화할 것이라 우려한다. 특사경의 진짜 타깃은 의약사가 아니라 병원과 약국을 운영하는 가짜 주인이라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특사경의 권한은 불법 개설 기관으로 수사범위를 제한하고 있고, 그것도 부족하다면 수사 남용을 예방할 법적 장치를 마련하면 될 일이다. 우려를 해소할 제도적 보완이 어떻게 필요한지에 대한 건설적 대안을 내놓는 것이 전문가 집단다운 모습이다. 과도한 우려로 특사경법을 반대하는 사이 웃고 있는 건 건보재정을 갉아먹고 있는 불법 업주들이다.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근다는 말이 딱 지금 상황이다. 의료계도 막연한 공포심에서 벗어나 실리를 챙겨야 한다. 특사경이라는 칼날이 불법의 뿌리만 정확히 도려낼 수 있도록 감시하고 협력하는 것, 그것이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재정 누수를 막는 길이다. 명분 없는 반대가 계속될수록 3조원이 넘는 재정 누수의 책임에서 의료계 역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2026-04-03 06:00:38정흥준 기자 -
의료계 "아산화질소는 전문약…한의사 사용은 불법"[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료계가 최근 일부 한의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아산화질소(일명 웃음가스) 사용 등 한의사의 면허 범위를 벗어난 의료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와 대한마취통증의학회, 대한마취통증의학과의사회는 2일 최근 일부 한의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아산화질소(일명 웃음가스) 사용 등 한의사의 면허 범위를 벗어난 의료행위 시도에 대해 엄정한 법 집행을 촉구했다. 의료계 단체들은 "아산화질소는 환자의 의식과 호흡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마취제이며, 사용 과정에서 고도의 의학적 판단과 응급대처 능력이 필수적인 전문의약품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아산화질소 투여 시 발생할 수 있는 ‘저산소증’은 돌이킬 수 없는 뇌 손상이나 심장 손상, 심지어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는 치명적인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단체들은 “관련 교육과 수련을 받지 않은 한의사가 마취 가스를 다루는 것은 환자의 생명을 담보로 한 위험천만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의료계의 반발은 최근 부산해운대경찰서가 한의사의 의료용 아산화질소 사용에 대해 ‘보조적 사용’이라는 이유로 불송치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이다. 이에 단체들은 "수사기관이 명확한 금지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이를 문제 삼지 않은 것은 의료행위의 본질과 위험성을 간과한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해 6월 서울남부지방법원이 한의사의 리도카인(전문의약품) 사용을 의료법 위반으로 인정한 판례를 언급하며, 이번 사안 역시 면허 범위를 벗어난 행위임을 명확히 했다. 단체들은 이에 정부와 수사당국에 ▲한의사의 아산화질소 사용 시도 즉각 중단 ▲면허 범위를 벗어난 불법 의료행위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 ▲비전문가의 진정마취 처벌 기준 마련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단체들은 "현행 의료법상 한의사의 업무는 한방의료에 한정되어 있으며 의약품과 한약은 명확히 구분된다"며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한방 불법의료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고 안전한 의료 환경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2026-04-02 23:28:31강신국 기자 -
파드셉·키트루다 1차 병용 약평위 통과...단독요법은 제외[데일리팜=정흥준 기자]항체약물접합체 파드셉주(엔포투맙베도틴)가 전이성 요로상피암 환자 1차 치료에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와의 병용요법을 인정받았다. 또 암젠의 백혈병 치료제 블린사이토(블리나투모맙)도 급여 범위 확대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제4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열고 신약과 위험분담제 급여 적정성을 논의했다. 이날 약평위에서는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의 파드셉주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 성인 환자의 1차 치료로서 펨브롤리주맙과의 병용요법’으로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허가 적응증에 있는 단독요법은 해당되지 않는다. 작년 10월 암질심에서는 단독요법도 병용요법과 함께 급여 기준이 설정됐지만, 약평위에서는 병용 요법에 대해서만 급여 적정성을 인정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의 메탈라제주사(페넥테플라제)는 성인 급성 허혈성 뇌놀중 치료에서 급여 문턱을 넘었다. MRI 조영제인 게르베코리아의 엘루시렘주사(가도피클레놀) 등 8개 품목도 성인 및 2세 이상의 소아 환자에게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다만, 평가금액 이하 수용 시라는 조건이 붙었다. 제일약품의 과민성 방광 치료제 베오바정 등 2개 품목은 ‘과민성 방광의 배뇨 절박감, 빈뇨 및 절박성 요실금 증상의 치료’를 인정받았다. 마찬가지로 평가 금액 수용 조건이 달렸다. 또 약평위는 메디팁의 타브너스캡슐(아바코판)에 대해 ‘중증 육아종증 다발혈관염(GPA) 및 현미경적 다발혈관염(MPA)’ 치료제로 급여 적정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위험분담계약 약제 중 급여 확대 관문을 넘은 품목은 1개다. 암젠코리아의 블린사이토주(블리나투모맙, 유전자재조합)는 ‘성인 및 소아에서 필라델피아 염색체 음성인 전구 B세포 급성 림프모구성 백혈병 (ALL)의 관해 공고 요법 치료’에서 급여 확대를 인정받았다.2026-04-02 18:46:07정흥준 기자 -
트라마돌 니트로사민 한독·한림 제품 자진 회수[데일리팜=이탁순 기자] 트라마돌 니트로사민류 불순물 초과 우려로 인해 한독과 한림제약 제품이 자진 회수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일 한독 엑스페인세미정, 엑스페인정, 한림제약 엔시트라정 일부 제조번호 제품을 영업자가 자진 회수한다고 공표했다. 3개 제품 모두 트라마돌 니트로사민류 불순물이 문제가 됐다. 엑스페인세미정은 니트로사민류 불순물(N-nitroso-desmethyl-tramadol)의 일일 섭취허용량을 초과한 특정 제조단위에 대한 영업자회수가 진행된다. 회수 대상 제품 제조번호는 XCFD001이다. 또한 엑스페인정도 같은 이유로 XPFC003, XPFC002, XPFC001 제조번호 제품이 회수된다. 한림제약 엔시트라정도 불순물(N-nitroso-desmethyl-tramadol) 초과 검출 우려에 따른 사전예방적 조치로 시중 유통품에 대한 영업자 회수가 진행된다. 회수 대상 제품 제조번호는 TDX103, TDX101이다. 엔시트라정의 2024년 생산실적은 5억2863만원이다. 엑스페인세미정과 엑스페인정은 같은해 1억7508만원, 2억5093만원을 기록했다.2026-04-02 18:23:39이탁순 기자 -
오유경 식약처장, 수액제 업체 방문…공급 안정화 지원 약속[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2일 JW중외제약 수액제 제조업체를 방문해 공급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산업통상부(장관 김정관) 및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와 함께 수액제 등 현장에 필수적인 의약품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HK이노엔과 JW중외제약, 녹십자MS, 대한약품공업, 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가 참석했다. 관계부처는 그간 업체와 의료현장에 필수적인 의약품의 안정공급을 위해 수시로 소통해 수액제 등 의약품 제조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수지가 지속 공급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업체 공급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지속적인 공급을 위한 지원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 업계는 ▲플라스틱 레진 의료용 우선 공급 ▲의약품 소량포장의무 적용 완화 등 행정지원 ▲원가 상승을 반영하는 재정 지원 등을 건의했고, 이에 정부는 레진 보건의료용 우선 공급 지도, 소량포장 의무 완화를 포함한 적극행정 신속추진, 나프타 추경 등 원가 상승을 보완할 수 있는 재정지원 추진을 통해 건의사항을 해소하겠다고 답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수액제는 의료현장에서 환자의 생명을 유지하고 회복을 돕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대체 불가능한 필수의약품으로, 정부는 관계부처와 원팀으로 협력해 현장 필수의약품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고 있으며, 이번 간담회를 비롯해 업계와 협력하고 필요한 사항을 지원해 의료현장이 안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당부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제약사 등 의료현장과 긴밀히 소통하고 수급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해 범부처 차원에서 국민 보건의료에 필수적인 의약품이 안정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2026-04-02 18:07:11이탁순 기자 -
이달부터 희귀난치성질환 치료용 의약품 관·부가세 면제[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와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원장 김영림)는 1일부터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에서 수입해 공급하는 희귀난치성질환 치료용 의약품에 대한 관세·부가가치세(이하 관·부가세)가 면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식약처와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는 '관세법' 및 '조세특례제한법'이 공포된 이후 이를 소관하는 재정경제부와 하위법령 개정에 관한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 법률 시행시기에 맞춰 관련 절차를 완료했다. 이에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는 새로운 제도가 현장에서 원할히 운영될 수 있도록 내부 운영체계와 관련 인프라를 정비했다. 이에 따라 환자는 해외에서 자가치료용으로 직접 구매하는 의약품에 대해 희귀난치성질환 치료목적 소견이 담긴 진단서 등 관련 서류를 구비해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에 관·부가세 면제를 신청할 수 있다. 또한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가 직접 공급하는 긴급도입 의약품도 동일한 면세 혜택이 적용될 예정이다. 유지현 (사)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장은 이번 제도 시행에 대해 "그간 높은 약가와 관·부과세 부담으로 치료 접근에 어려움을 겪던 희귀난치성질환 환우와 그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고 환영하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제도 개선이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식약처와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는 관·부가세 면제대상 확대 희귀난치성질환을 가진 환자들의 비용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희귀난치성질환 환자들의 치료 기회를 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2026-04-02 17:48:57이탁순 기자 -
식약처 마약안전기획관, 강남구 약국 약사와 ADHD 간담회[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채규한 마약안전기획관은 학원가 주변에서 '공부 잘하는 약'으로 오남용 우려가 있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의 조제·투약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학원이 많은 강남구 약국의 약사들과 2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ADHD 치료제(메틸페니데이트) 등 의료용 마약류에 대한 수입, 판매, 구입, 폐기, 투약 등 모든 단계에서 취급보고를 의무화하고 있고, 투약내역 확인을 권고하는 등 오남용을 예방하기 위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메틸페니데이트 오남용 조치기준은 3개월 초과 처방·투약한 경우, 치료목적(ADHD 또는 수면발작)을 벗어나 처방·투약한 경우,일일 최대 허가용량 초과 처방·투약한 경우이다. 이번 간담회는 의약품을 조제·투약하는 최일선인 약국의 약사들과 함께 ADHD 치료제 오남용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해 오남용을 예방하거나 줄일 수 있는 정책 마련에 참고할 목적으로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이 안심하고 의료용 마약류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2026-04-02 17:43:36이탁순 기자 -
식약처, 프로포폴 사용기관 법률 위반 17개소 적발[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프로포폴 사용 의료기관의 마약류 취급보고, 저장시설 관리 등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3월 5일부터 24일까지 의료기관 30개소를 점검하고, 이 중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사실이 확인된 17개소를 적발해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 의뢰 등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의 마약류 취급 빅데이터를 분석해 지난해 프로포폴 공급량, 재고량 상위 등 의료기관을 선정하고, 지방정부와 함께 집중점검했다. 적발된 17개소의 주요 위반사항은 ▲마약류 취급 보고의무 위반(14건) ▲저장시설 점검부 관리의무 위반(6건)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보고된 재고량과 실제 재고량의 불일치(9건)이며, 이 중 재고량이 불일치하는 9개소에 대해서는 수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현재 서울특별시 강남구·서초구 일대의 피부·성형시술을 주로하는 의료기관 등을 대상으로 오남용(업무목적 외 사용)·취급내역 보고 적정여부 등에 대한 특별점검도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의료용 마약류의 안전한 사용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의료용 마약류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의료기관 내 불법유출행위에 대해 2주간 집중 신고기간(’26.4.2.~15.)을 운영할 계획이며, 관련 자료 등과 함께 국민신문고(www.gov.epeople.go.kr), 식약처 대표 누리집(www.mfds.go.kr)을 통해 적극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2026-04-02 17:35:53이탁순 기자 -
경기 분회장들 “대웅제약 일방적 유통 거점화 즉각 철회를”[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웅제약이 최근 특정 도매 업체를 통해 유통하는 형태의 거점화를 추진하는데 대해 약사사회 반발이 심화되고 있다. 경기도약사회 분회장협의회(회장 민필기)는 2일 성명을 내어 “대웅제약의 일방적 유통 구조 개편을 규탄한다”면서 “정부의 근본적 유통 혁신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분회장들은 대웅제약이 도매협회와 약사사회 반발에도 불구하고 권역별 거점 도매 형태 유통방식을 고수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분회장들은 “이번 사태를 단순 제약사와 유통사 간 이권 다툼이 아닌 국민의 보건권과 직결된 의약품 공급권 침해로 규정한다”면서 “대웅제약은 의약품 수급 불안을 조장하는 일방적 유통 거점화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분회장들은 특정 도매에만 공급권을 부여하는 방식은 전국 약국들의 의약품 접근성을 저해할 수 있다면서 결국 그 피해는 국민에 돌아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분회장들은 정부를 향해서도 현재 4000여개 도매상이 난립하는 유통 구조의 모순을 즉각 개선하라고도 요구했다. 분회장들은 “자본금 5억원만 있으면 창고 시설도 없이 도매 영업이 가능한 현행 제도의 허점은 불법 리베이트와 유통 문란의 온상이 돼 왔다”며 “이번 사태는 기형적 구조가 임계점에 도달해 터져 나온 결과물이다. 정부는 엄격한 시설 기준과 관리 역량을 갖춘 업체만이 의약품을 취급할 수 있도록 허가 기준을 강화하고, 유통 체계 전반을 전면 재정비하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3년간 약국은 품절약 대란 속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며 유통 구조 난맥상이 수급 불안의 근본 원인임을 지속적으로 지적해왔지만 관계 당국은 임기응변식 대응으로 일관하며 수수방관해 왔다”면서 “이번 사태는 우리나라 의약품 유통 시스템의 고질적인 문제가 노출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분회장들은 “복지부는 더 이상 침묵하지 말고 전국 모든 약국에 의약품이 원활하고 형평성 있게 공급될 수 있는 근본 대책을 마련하라”며 “국민 건강권을 위협하고 의약품 수급에 문제를 일으키는 유통문제 해결을 대웅제약과 정부에 촉구한다”고 덧붙였다.2026-04-02 17:14:22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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