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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P 품절대란 사라질까…국산 원료로 만든 완제약 첫 허가[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코로나19 당시 아세트아미노펜(AAP) 성분 해열·진통제 품절 사태는 의약품 국산화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보여줬다. 이후 식약처가 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을 위한 연구 사업을 진행해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원료부터 완제까지 국산화가 완료되는 성과를 안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0일 코아팜바이오의 '코아세트정500mg(일반의약품)'을 허가했다. 이 제품은 AAP 성분의 정제로, 엠에프씨가 개발한 국산 원료를 사용한 첫 제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023년 11월 아세트아미노펜(정제·시럽제)을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하고 해당 성분을 ‘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 관리 연구사업’ 대상으로 선정해 국산화를 위한 생산공정 관리기술 개발 등을 지원했다. 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 관리 연구사업은 10개 국산 의약품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총 50억원이 지원되는 사업이다. 아세트아미노펜 국산화 사업의 경우, 원료는 엠에프씨가, 완제는 코아팜바이오가 선정됐다. 엠에프씨는 작년 아세트아미노펜 개발을 완료하고, DMF 등록을 마쳤다. 이후 코아팜바이오가 해당 원료로 완제의약품 허가까지 마무리한 것이다. 기존 아세트아미노펜 정제 원료는 전부 해외에 의존해 왔다. 아세트아미노펜 국산 원료는 해외 원료보다 단가가 비싸 완제의약품 제품화가 쉽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코아팜바이오는 완제의약품 허가를 마무리하면서 국내 시장 출시 채비를 마쳤다. 업계에서는 국산 원료를 사용한 완제의약품은 충분한 약가가 뒷받침돼야 공급이 원활해 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에 이번 제품도 높은 약가가 안정적 공급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는 작년부터 국산 원료의약품을 사용한 국가필수의약품에 약가 68% 가산을 적용하기로 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원료 국산화 개발로 수급불안 문제가 전부 해결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앞으로 약가 지원 등을 통해 기업이 안정적으로 의약품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해줘야 한다"고 말했다.2026-02-11 12:12:34이탁순 기자 -
"약 쌓아놓고 파는게 말이 되나"…의사회장, 창고형약국 직격[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을 마트처럼 쌓아놓고 판매하는게 말이 되나. 결국 약물 오남용의 주범으로 전락할 것이다.” 한 지역 의사회장이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마트, 창고형약국 등 기형적약국을 직격하며 관련 법 개정에 조속한 통과를 요구했다.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은 10일 열린 서울시약사회 대의원총회에 참석해 축사에 나서 이 같은 발언을 했다. 황 회장은 “작은 누님이 약사이고 조카도 약사다. 약사도 한 가족이라고 생각한다”며 “서울시약사회를 비롯해 한의사회, 치과의사회 등 서울 보건의약 4개 단체는 끈끈하게 결속하고 협력하고 있다”며 축사를 시작했다. 실제 지난해 서울시의사회와 서울시약사회, 서울시한의사회, 서울시치과의사회 등 4개 단체는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지원, 사무장병원, 면허대여약국 개설 제한을 위한 의료법, 약사법 개정안이 발의된 바 있다. 황 회장은 이 자리에서 “현재 약사사회의 가장 큰 현안이자 우려되는 부분은 창고형약국 등 기형적 약국 개설 문제로 알고 있다”며 “약을 마트처럼 쌓아놓고 판매하는 행태는 결국 국민의 약물 오남용 주범이 될 것이다. 국민 건강을 위해 그런 약국은 더 이상 확산되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힘을 보태거나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그렇게 해나갔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서 서울 보건의약 단체들이 제안해 발의된 법안이 기형적약국을 일정 부분 사전 심의, 차단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오늘 행사에 참석한 국회 보건복지위원들게 해당 의료법, 약사법 개정안을 올해 상반기 중 꼭 처리될 수 있도록 부탁드리려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기형적 약국 문제의 심각성을 밝히고, 관련 법안의 신속한 통과의 바람을 드러냈다. 남 의원은 지난해 10월 창고, 공장 등 소비자나 환자가 의약품을 남용하게 할 우려가 있는 약국 명칭 표시 제한 관련 법안을 발의했다. 남 의원은 “약사사회 가장 시급한 과제는 기형적 약국 규제이다. 그런 점에서 관련 법안을 발의해 놓은 상태”라며 “2월 국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관련 기형적약국 규제와 관련한 법안들이 취우선 안건으로 다뤄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 지역구 의원들에도 협조를 요청해 주셨으면 한다. 저 또한 해당 법안이 최대한 빠른시일 내 논의되고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2026-02-11 12:12:30김지은 기자 -
'반플리타' 국내 진입…급성골수성백혈병 표적치료 전선 확대[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새로운 급성골수성백혈병(AML) 표적치료제 '반플리타'가 국내 1차 치료 옵션으로 합류하며 경쟁 구도가 치열해졌다. 그동안 반플리타는 안전성 우려로 글로벌 규제기관의 허가를 얻지 못하며 상용화까지 좌절을 겪었던 약물이다. 다만 생존기간 이득을 근거로 재평가되면서 기존 '라이답', '조스파타' 중심이던 FLT3 표적치료제 시장에도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예후가 불량한 FLT3-ITD 변이 환자군에서 유지요법까지 포함한 전주기 치료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이 시장 재편의 핵심 요인으로 거론된다. FLT3-ITD 표적 전략 명확화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다이이찌산쿄는 최근 반플리타(퀴자티닙)의 국내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허가로 반플리타는 FLT3-ITD 변이 양성인 새로 진단 받은 AML 성인 환자의 표준 시타라빈 및 안트라사이클린 유도요법과 표준 시타라빈 공고요법과의 병용 및 공고요법 후 단독 유지요법으로 사용이 가능해졌다. 새로 진단된 AML 환자의 최대 37%가 FLT3 유전자 돌연변이를 갖고 있으며, 이 중 약 80%는 FLT3-ITD 돌연변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돌연변이는 암 성장을 촉진하고 재발 위험을 높이며 전체 생존 기간을 단축한다. FLT3-ITD AML 환자의 5년 생존율은 약 20%로 보고된 바 있다. 반플리타의 허가 기반은 임상3상 QuANTUM-First 연구다. 임상에는 이전에 치료 경험이 없는 FLT3-ITD 변이 AML 환자 539명이 포함됐다. 해당 연구에서 반플리타 투여군은 위약군 대비 사망 위험이 22% 감소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추적관찰 기간 중앙값 39.2개월 시점에서 전체생존기간(OS) 중앙값은 반플리타 투여군이 31.9개월로, 위약 투여군 15.1개월보다 두 배 이상 연장됐다. 안전성 측면에서 반플리타 투여군은 위약 투여군과 유사한 수준의 이상반응 분포를 보였다. 발열성 호중구감소증, 저칼륨혈증, 폐렴 등이 대표적으로 관찰됐다. 특히 이번 임상에 참여한 환자들은 동종 조혈모세포이식 여부와 관계없이 유도·공고 병용요법에 이어 최대 3년간 유지 단독요법을 받았다. 이에 반플리타는 실제 임상 현장에서 다양한 치료 경로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조스파타·라이답 중심 시장에 변화 조짐 FLT3 표적치료제 시장은 기존 1세대 노바티스의 라이답(미도스타우린)과 2세대 아스텔라스의 조스파타(길테리티닙)가 주도해왔다. 1일 2회 경구 투여제인 라이답은 신규 진단 FLT3 변이 양성 AML에서 표준요법과 병용 시 사망률을 23% 줄인 임상3상 RATIFY 연구를 근거로 승인됐다. 다만 조혈모세포이식 후 유지요법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고 FLT3-ITD에 대한 선택성이 상대적으로 낮아 치료 강도 대비 임상적 이득이 제한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후 조스파타가 상용화되며 FLT3 변이 재발·불응 AML에서 최초의 1일 1회 경구 단독요법으로 자리 잡았다. 조스파타는 라이답보다 반응률에서 이점을 보이는 약제다. 그러나 조스파타 역시 1차 관해 유도요법, 조혈모세포이식 이후 유지요법 등 적응증 확대 시도에서 임상적 이득을 충분히 입증하지 못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시장 내에서 확고히 자리잡기는 했지만 적응증 스펙트럼 확대가 제한된 약물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의료계에서는 반플리타가 유지요법까지 포함하는 점에 주목한다. 기존 FLT3 억제제는 공고요법 이후 치료 전략이 명확하지 않았는데, 반플리타는 5년 이상의 장기 추적 관찰을 통해 완전관해(CR) 연장 효과와 안전성도 함께 입증했기 때문이다. 반플리타는 이번 국내 허가에 이르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을 거쳤다. 이 제품은 미국 생명공학기업 앰빗 바이오사이언스(Ambit Biosciences)가 최초 개발했지만 2014년 인수합병을 거쳐 다이이찌산쿄 소유가 됐다. 반플리타는 2019년 일본에서 첫 허가를 받은 직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이 좌절되면서 개발의 큰 난관을 맞았다. 당시 FDA는 QT 간격 연장 위험, 심장 독성 관리계획의 불충분함 등의 이유로 승인을 허가하지 않았고 이는 글로벌 시장 전망에도 큰 타격을 미쳤다. QT 간격은 심전도에서 Q파 시작부터 T파 끝까지의 시간으로, 심실 탈분극 후 재분극에 걸린 대략적인 시간을 반영한다. 비정상적으로 길거나 짧은 QT 간격은 비정상적인 심장 리듬과 갑작스런 심장 사망의 발병 위험 증가와 연관된다. 다이이찌산쿄는 이후 위험관리계획(REMS)을 보완하고 약물 안전성 관리 체계를 재정비하며 재심 준비에 돌입했다. 다만 2023년 FDA는 제출된 안전성 관리 프로그램에 대한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심사 기간을 3개월 연장했고 회사는 다시 일정 지연을 겪게 됐다. 이후 FDA는 임상3상 QuANTUM-First 연구에서 반플리타의 OS 개선 효과를 인정하면서 2023년 허가를 승인했다. 반플리타는 유럽과 국내에서도 허가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성공하게 됐다.2026-02-11 12:12:25손형민 기자 -
한의계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기관 선정서 한의원 차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에 참여할 의료기관의 추가 선정 심사를 앞두고 한의계가 '한의원 재택의료센터 선정 확대'를 촉구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정부의 양방 우선주의로 인해 한의 의료재택센터가 배제돼 국민의 진료선택권이 심각하게 침해 받았다"며 "국민의 진료 선택권 제고와 재택의료 서비스 질 향성을 위해 한의원의 재택의료센터 선정 확대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재택의료센터가 없는 지역에 해당 센터를 확충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지난 1월 공모를 통해 추가 모집을 진행했으며, 심의를 거쳐 조만간 추가 선정기관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의협은 지금까지 재택의료센터로 선정된 한의의료기관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의 기본적인 만성질환 관리 등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음에도, 양방 의원보다 한의원이 재택의료센터 공모 과정에서 차별을 받고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실제로 현재 한의원 재택의료센터 시범기관 수(작년 12월 발표된 2026년도 신규 및 전체기관 수)는 한의원이 양방 의원의 절반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2026년도 신규 공모에서 양방 의원은 수도권에 가장 많은 기관(서울 13개소, 경기 19개소)이 선정됐으나 한의원은 서울과 경기 각각 1개소가 선정되는 데 그쳤다는 것. 더욱이 서울 동작구의 경우 10곳이 넘는 한의원이 지난해 공모에 참여했지만 모두 선정되지 못했고, 부산시 진구는 양방 의원 1개소와 한의원 5개소가 신청했으나 양방 의원만이 최종 선정된 것으로 알려져 선정방식에서 노골적으로 양방 의원을 우대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는 설명이다. 한의협은 "방문진료에는 양의사의 2배 넘는 한의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시범사업을 이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유독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에서 양방 의료기관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국민들의 진료 선택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현재 재태그이료센터 선정 과정은 베일에 쌓여있는 가운데 누가 어떤 기준으로 심사해 선정하는 지조차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진행될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추가 선정에서는 국민의 진료선택권 보장을 위해 한의원의 선정이 확대돼야 타당하다"며 "보건복지부의 공정한 심사와 결정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2026-02-11 12:04:14강혜경 기자 -
보건시민단체 "위기 앞에 고작 490명 증원…정부 무책임"[데일리팜=강혜경 기자]국민중심 의료개혁 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 경실련·보건의료노조·한국노총·환단연)가 향후 5년간 연 평균 668명의 의대 정원을 증원하는 정부안을 규탄했다. 연대회의는 2027년 490명, 2028~2029년 613명, 2030년 이후 813명 수준의 단계적 증원과 증원분을 '지역의사전형'으로 선발해 2030년부터 공공의대·지역의대를 통해 연 200명을 추가 양성하겠다는 안은 초고령화로 인해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넘어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고 사망자가 급증하는 사회 단계인 다사(多死) 사회를 대비할 의료개혁의 해법이 아닌 국가적 위기 대응 과제를 '정치적 보신주의'로 축소한 결과라고 꼬집었다. 2024년 이후 2년간 환자와 국민이 의료공백의 고통을 감내하고 보건의료 노동자 붕괴 직전 의료현장을 버텨온 대가가 고작 2026년 490명에 그치는 것은 개탄할 만한 수치라는 것. 이들은 의사인력 확충과 의료개혁은 어느 정부라도 수행해야 할 국가과제라고 강조했다. 지금 정부가 해야 할 일은 갈등을 회피하는 숫자를 고르는 것이 아닌 인구와 질병, 지역소멸, 돌봄수요 폭증이라는 국가 리스크를 기준으로 일관된 인력정책과 구조개혁 패키지를 제시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연대회의는 "국가데이터처 장래인구추계가 보여주듯 65세 이상 비중은 2025년 20%를 돌파하고, 베이비부머가 80대 중반에 진입하는 2038년 전후부터 사망자·중증·만성질환·장기요양 수요가 동시 폭증한다. 의사는 지금 늘려도 전문의로 현장 투입까지 최소 10~12년이 걸린다"며 "수급추계위원회에서 내려진 결과값을 실증되지 않은 AI 생산성 가정을 억지로 끼워 넣어 필요 의사 수를 깎아버린 것은 추계위 결과 마저도 충실히 반영하지 않은 조치"라고 지적했다. 회의를 거치며 모형 조합을 압축하고 가상의 600명(공공·지역의대)을 미리 빼고 교육 여건 상한을 적용해 연간 613명(2027년 490명까지) 축소한 과정은 '숫자깎기'의 정치공학에 불과하다는 비판이다. 이들은 "2024년 2월 2000명 발표 이후 2025년 4567명, 2026년 3058명 동결, 2027년 3548명이라는 2년의 궤적은 정부가 일관된 원칙없이 정치적 계산에 따라 정책을 오락가락했음을 보여준다"며 "의료개혁을 위한 증원은 필요조건이며 지역·필수·공공읠 강화, 전달체계 개편, 병상·재정·노동정책과 결합하지 않으면 반복적으로 무력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이제 PA·업무전가를 구조적으로 차단할 인력기준, 업무범위, 책임체계를 마련하고 보건의료 노동자의 정원과 처우, 안전을 강화해야 한다"며 "정부는 무력화된 추계위와 보정심 등 거버넌스를 강도 높게 혁신해야 하고, 의사 직종 편중을 넘어 환자 안전건강권과 노동권을 함께 담는 의료개혁 패키지를 제출할 것을 주문한다"고 촉구했다. 국민들에게도 "오늘의 무책임한 결정을 넘어 의료혁신과 개혁을 큰 소리로 함께 요구해 주시기를 호소드린다"며 "그것만이 다가올 인구절벽과 다사사회의 위기에 대응할 유일한 방안일 것"이라고 당부했다.2026-02-11 10:30:34강혜경 기자 -
서울시약, 공단 서울본부에 기형적약국 문제공동 대응 요청[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특별시약사회(회장 김위학)는 지난 9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본부장 이용구)와 간담회를 갖고 서울 전역으로 확산되는 기형적 약국의 구조적 문제와 면허대여 의심 사례를 공유하고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약사법 사각지대를 악용한 면허대여약국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협력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것이 시약사회 측 설명이다. 시약사회는 이번 면담에서 ▲비약사 자본이 전대차 구조를 통해 약국을 실질 지배하는 사례 ▲약사가 아닌 법인 또는 건강기능식품 회사가 약국 명칭을 포함한 상표권을 출원한 정황 ▲개설 약사와 실제 운영·수익 귀속 주체가 다른 구조 등 면허대여 및 불법 개설이 의심되는 구체 사례 등을 전달했다. 특히 시약사회는 이 자리에서 서울에서만 이미 다수 지역에서 초대형 약국이 개설 또는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이 같은 확산 속도는 지역 약국 생태계 붕괴와 약물 오남용 위험 증가로 직결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시약사회는 공단 측에 청구 패턴, 조제·판매 구조, 급여비 지출의 이상 징후 등을 중심으로 공단이 보유한 시스템을 활용해 문제점을 조기에 파악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법인 개입 여부, 수익 배분 구조, 운영 인력 채용 주체 등 운영 지배를 뒷받침할 만한 정황을 공적 절차로 확인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김위학 서울시약사회장은 “약국은 자본 논리가 아닌 국민 건강을 중심으로 운영돼야 하는 공공적 보건의료 인프라”라며 “개설은 약사 명의, 운영은 자본이 지배하는 구조를 방치할 경우 약사 직능은 물론 건강보험 재정과 국민 복약 안전까지 심각하게 훼손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현장에서는 이미 전대차 계약, 매출 연동 비용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익이 외부로 유출되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면서 “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불법·편법 구조를 차단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 관계자는 “제기된 문제 의식에 공감한다”며 “제공된 자료를 토대로 실무 부서 검토를 진행하고 필요 시 추가 협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면허대여 약국과 연계된 부당 청구 가능성, 환수 조치 등 공단의 법적 역할 범위 내 대응 가능성에 대해서도 신중히 살펴보겠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시약사회 김위학 회장, 위성윤 부회장, 이경보·신승우 약국이사,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 이용구 본부장, 김용주·최재목 부장, 정나영·김지희 팀장이 참석했다.2026-02-11 10:29:47김지은 기자 -
비알피랩스, 중장년층 위한 '방광건강 안심요 1000' 출시[데일리팜=강혜경 기자]약국 전용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비알피랩스(대표이사 김용근)가 중장년층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광건강 안심요 1000'을 출시했다. 방광건강 안심요 1000은 노화와 스트레스로 방광 기능이 저하되기 쉬운 중장년층을 위해 기획된 제품으로 잦은 화장실 방문이나 야간뇨 등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출시된 제품이다. 제품에 포함된 '1000'은 핵심 기능성 원료를 고함량으로 설계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방광건강 안심요 1000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배뇨 기능 개선 기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개별인정형 원료인 호박씨등복합추출물을 주원료로 사용, 식약처 기능성 인정 최대 함량인 1000mg을 1일 섭취량 기준으로 적용해 기능적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해당 원료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인체적용시험을 거쳤으며, 배뇨 불편 증상을 가진 35~70세 한국인 여성 120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섭취결과 ▲배뇨 횟수 27% 감소 ▲야간 빈뇨 31.3% 감소 ▲절박뇨 31.3% 감소 등의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비알피랩스는 "배뇨 건강을 삶의 질과 직결되지만 민감한 문제로 인해 적극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출시 직후부터 약국을 중심으로 중장년층 소비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새로운 스테디셀러 제품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비알피랩스는 이번 출시를 기점으로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2026-02-11 10:09:46강혜경 기자 -
광동제약 ‘침향환’ 누적 매출 1600억원 돌파[데일리팜=최다은 기자] 광동제약은 프리미엄 건강식품 ‘광동 침향환’이 2019년 출시 이후 2025년까지 누적 매출 1,600억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광동 침향환은 침향과 녹용을 주원료로 한 환(丸) 형태의 프리미엄 제품으로, 출시 이후 일관된 품질 관리와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관련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해 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누적 판매량은 약 2,700만 환(1박스당 30환 기준)에 달하며, 재구매율은 99.8%를 기록해 높은 고객 충성도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으로 광동제약은 원료 선별부터 제조 공정 전반에 걸친 철저한 품질 관리를 꼽았다. 광동 침향환은 침향(16%)과 녹용(10%)을 주원료로, 산삼배양근, 아카시아 벌꿀, 복령, 숙지황, 뽕나무뿌리껍질 등 국내산 전통 원료 14가지를 배합해 제조된다. 특히 침향 성분 강화를 위해 침향추출에센스를 추가 배합한 점이 특징이다. 해당 에센스는 자체 설계·제작한 분별 증류 설비를 통해 침향나무 100kg에서 약 1%만 추출할 수 있는 고부가 원료다. 녹용 역시 뉴질랜드산 전지를 통째로 사용하고, 산지 기준 최상위 등급(SAT)만을 엄선해 품질 경쟁력을 높였다. 제품 안전성과 품질 확보를 위해 통합 품질관리 체계도 운영 중이다. 잔류농약 등 유해 성분 약 540종에 대한 정밀 검증을 실시하며,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 시설에서 원료 입고부터 생산, 완제품 검사까지 총 45단계 공정을 거쳐 제품을 생산한다. 충전 및 포장 단계에는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위생 수준과 생산 효율성도 강화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엄선된 원료와 체계적인 제조 공정을 기반으로 한 품질 경쟁력이 소비자 신뢰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천연물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품질 혁신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동제약은 설 명절을 맞아 광동 침향환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박스(1박스당 30환) 구매 시 본품 2박스와 함께 ‘광동 영지홍삼 프리미엄’ 1박스, ‘광동 침향캔디’ 1박스를 추가 증정한다.2026-02-11 09:30:04최다은 기자 -
심평원, 설 앞두고 1800만원 상당 지역나눔 활동[데일리팜=정흥준 기자]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 이하 심평원)은 설 명절을 맞아 강원 지역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총 1,800만 원 상당의 나눔 행사를 펼쳤다. 심평원은 도내 어려운 이웃들이 보다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떡국떡 1,600세트(1천만 원 상당)와 임직원들이 직접 모금한 성금 약 800만 원을 전달했다. 강원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강원 지역 각 시·군 사회복지시설 및 취약계층 가정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나눔은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지역 생산 제품을 구매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상생의 가치를 실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또 임직원 성금은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조성돼 공공기관 직원들이 함께 지역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했다. 심평원은 매년 명절마다 강원 지역사회와 밀착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있다. 심평원 본원뿐만 아니라 전국 12개 본부에서도 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성금 전달과 생필품 후원 등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김기원 홍보실장은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떡국 한 그릇과 함께 희망찬 새해를 시작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나눔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심평원은 강원 지역사회와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2026-02-11 09:28:09정흥준 기자 -
우석대 약대, 약사국시 합격률 100%...38명 전원 합격[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우석대는 최근 실시된 '제77회 약사 국가시험'에 응시한 약학과 졸업예정자 38명이 전원 합격했다고 10일 밝혔다. 전국에서 1897명이 응시한 이번 국가시험에서 1747명이 합격했으며, 전국 평균 합격률은 92.1%였다. 특히 CBT 방식이 처음 도입된 시험에서도 100% 합격이라는 성과를 거두면서 약학 교육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CBT는 컴퓨터 화면으로 문제를 확인하고 마우스로 답을 클릭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시험을 말한다. 이미경 약학대학장은 "체계적인 교육과정 운영과 더불어 학생 개개인 맞춤형 역량개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온 점이 국가고시 전원 합격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전문성과 윤리의식을 갖춘 약사를 양성하는 대학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6-02-11 09:27:48강신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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