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팜리쿠르트] 한독약품·셀트리온·환인제약 등 연구직 채용2025-07-31 06:12:42손형민 -
[기자의 눈] 임신중절약 국내 허가 이번에는?[데일리팜=이혜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과 이수진 의원이 인공임신중절 관련 모자보건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하면서 2019년부터 6년간 지속되고 있는 입법 공백 해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따른 경구용 유산유도제 '미프지미소(미페프리스톤·미소프로스톨)'의 품목허가도 관심 사안 중 하나다.2019년 4월 11일 헌법재판소는 형법상 낙태죄 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고, 2021년 1월 1일부터 효력이 발생했다. 그동안 정부는 임신 14주 이내 낙태를 허용하는 등 수차례 입법을 시도했지만, 법안 개정까지 진행되지는 못했다.헌법재판소 결정 이후 6년 동안 지지부진하던 모자보건법, 형법 개정 등의 후속입법이 정권이 바뀌면서 다시 화두로 떠올랐다. 여당 의원들이 모자보건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기 때문이다.남인순 의원은 인공임신중절의 허용 한계 부분 삭제, 인공임신중절수술을 인공임신중지로 변경, 인공임신중지에 보험급여 적용, 임신중지 의약품의 국내 도입 및 필수의약품 지정 등을 개정안에 담았다. 이수진 의원은 보건복지부 장관과 지방자치단체장의 역할을 법제화했다.국회에서 인공임신중절 법적 보장을 위한 법안 마련을 시도하면서, 지난해 12월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 신청이 이뤄진 현대약품의 미프지미소 허가여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대약품은 2021년, 2023년 두 차례 품목허가 신청서를 접수했다. 하지만 2건 모두 식약처의 자료보완 요구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현대약품 스스로 자진취하를 결정했다. 그러다 연말에 미프지미소 품목허가를 재신청한 것이다.미프지미소의 세 번째 품목허가 신청서 접수. 여전히 지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식약처의 자료보완 서류가 제대로 마련됐는지는 알 수 없다. 여기에 식약처는 모자보건법과 형법 개정을 통해 임신중지 허용 및 기간이 법제화돼야 허가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태다. 그동안 입법 공백으로 자료보완 단계를 건너뛰지 못했던 미프지미소의 품목허가 도전이 이번에는 철저한 준비로 자료보완 단계를 넘어 허가여부에 대한 제대로 된 '논의의 장'이라도 펼쳐질 수 있길 바란다.2025-07-31 06:09:43이혜경 -
샤페론, 맞춤형 인재 영입…글로벌·뷰티 사업 탄력[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샤페론이 맞춤형 인재 영입에 나서고 있다. 분아별 전문가를 영입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서다.외부 인사 면면을 보면 샤페론 주요 사업인 글로벌 진출과 뷰티헬스 신사업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인물들로 채워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글로벌 사업은 성승용 회장을 필두로 호필수 전무(2023년 7월~현재), 이종은 전무(2024년 4월~현재), 전수진 상무(2024년 12월~현재) 등 외부서 영입한 3인방이 이끌고 있다.3인방은 다양한 국내외 제약사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호필수 전무는 JW중외제약 그룹(JW홀딩스, JW중외제약, C&D신약연구소), 이종은 전무는 LG생명과학, 바이엘, 게르뵈, 룬드벡, 레오파마, 부광약품, 전수진 상무는 오츠카, 아이콘클리니칼리서치, 코반스, JW중외제약, 스파크바이오파마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이들은 샤페론에서 전공을 살려 호필수 전무 '연구개발 총괄', 이종은 전무 '사업개발 총괄', 전수진 상무 '임상개발 총괄'을 맡고 있다.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외부 영입이다. 일례로 샤페론은 현재 아토피 치료제 후보 물질 '누겔'을 미국에 기술 이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호필수 전무는 JW중외제약 시절 아토피 치료제 후보 물질(JW1601)의 기술수출을 주도한 경험을 갖고 있다.JW1601은 2018년 전세계 피부과 1위 기업 레오파마에 전임상 단계서 4500억원 규모(계약금 191억원 포함)에 기술이전 됐다. 4500억원은 상업화 시 향후 매출액에 따라 최대 두 자릿수 로열티를 제외한 금액이다. 물질을 막론하고 전임상 단계에서 기술 이전된 국내 최상위 규모 계약이다.샤페론도 '누겔' 기술수출을 타진하고 있는 만큼 호필수 전무의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종은 전무는 레오파마, 전수진 상무는 JW중외제약 경력이 있어 3인방의 직간접적 연결된 경험이 시너지 확대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누겔'은 지난 6월 FDA 2상 파트2 국내 임상에서 첫 번째 환자가 등록됐다. 미국에서는 올 3월부터 6월초까지 40명 이상의 환자가 등록을 마쳤다. 샤페론은 2026년 상반기 최종 임상 결과 보고서 확보를 목표로 내년 1분기까지 모든 환자의 투약을 완료할 계획이다.인플라메이징 시장 진출샤페론은 ‘인플라메이징(Inflammaging)’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회사는 염증 조절 기반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플라메이징’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며 헬스케어와 제약을 연결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그 일환으로 샤페론은 최근 김도선 부사장과 김인채 전무를 영입했다. 각각 전략·재무 분야와 뷰티·헬스 소비재 산업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김도선 부사장은 ‘GC녹십자그룹’에서 미래전략실장과 캐나다 법인 CFO를 역임한 뒤 업계 상장사 CEO까지 거치며 글로벌 재무체계 구축과 자금 운용, 조직 정비에 탁월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샤페론에서 경영 효율성 제고와 사업다각화 전략 수립, 글로벌 시장 진출, 뷰티·헬스케어 신사업을 통한 수익 창출을 이끄는 중추적 역할을 맡는다.김인채 전무는 ‘LG생활건강’ 등 ‘FMCG(Fast Moving Consumer Goods)’ 업계에서 20년 이상 뷰티·헬스 소비재 산업 전반을 경험한 전문가다. 마케팅 전략 수립부터 유통망 확대 및 글로벌 진출까지 다양한 실무를 총괄해왔다. 샤페론에서는 면역 기반 화장품의 브랜드 전략 기획 및 국내외 유통 확장을 총괄한다.샤페론은 뷰티·헬스케어 신사업을 향후 회사의 안정적인 수익창출원(Cash Cow)으로 만들어 신약 개발에 필요한 재무적 선순환 구조의 경영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업계 관계자는 "우수 인력 확보는 바이오기업의 경쟁력과 직결된다. 샤페론이 국내외제약사에서 글로벌 경험이 풍부한 인재를 영입하면서 기업 가치 상승을 노리고 있다. 맞춤형 인사로 사업 부문별 시너지 극대화에 도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2025-07-31 06:00:45이석준 -
식약처 안전성 규제에 파스 기업들 부담 가중[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전독성·불순물 안전관리 규정 지침이 강화됨에 따라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된 첩부제(파스류) 시장이 위축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식약처는 2018년 발사르탄 불순물 파동이 이후 의약품 안전관리 기준 강화 차원에서 2021년부터 '의약품의 품목 허가·신고·심사 규정' 일부개정고시를 시행해 오고 있다.개정고시는 제약기업이 의약품의 허가를 신청할 때 유전독성·발암불순물·금속불순물 등에 대한 안전성 입증 자료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따라서 기허가 파스 제품 외 신제품을 발매하거나 제조소를 변경할 경우 제약사는 자체적으로 이와 관련된 안전성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해야 한다.유전독성 불순물 평가대상은 원료와 완제의약품에 존재하는 실제 불순물 뿐만 아니라 생성 가능한 잠재적 불순물도 포함된다.유전독성 또는 발암성이 확인된 불순물은 발암위해 10만분의 1 수준 이하로 관리됨을 입증하는 자료를 내야한다.최대 용량을 70년 간 매일 복용 시 암 발생 가능성이 10만명당 1명 미만으로 관리됨을 입증하는 자료다.전문의약품으로 허가된 경구용 신약·개량신약은 제제연구를 통해 유전독성 물질 실험 자료를 갖추고 있지만 일반약의 경우 표준제조기준 품목으로 사정이 상이한 점을 간과한 것으로 규제를 위한 규제라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특히 파스류의 주된 효능은 국소 진통·소염 작용이 주를 이루고 있고, 경구용 복용이 아닌 경피를 통한 약물전달로 효과를 발현하는 특성상 유전독성검사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아울러 우리나라 파스 제품은 최대 50년 가량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피부와 접촉하는 첩부제 특성상 피부 발진·가려움증 등 경미한 부작용 외 중대한 부작용 사례를 찾아 보기 어렵다는 점도 유전독성·금속불순물 검사 면제 여론에 수긍이 가는 대목이다.유전독성·발암불순물·금속불순물 검사는 해당 제약사의 역량 또는 외부 검사기관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최대 1억5000만원~2억원 가량의 비용이 발생하고 있고, 6개월~1년 정도가 소요된다.업계 관계자는 "ICH가이드라인을 준수·준용하고, 의약품의 안전성을 높여 국민건강 증진에 노력하려는 식약처의 의지는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전문의약품의 경우 안정성 시험과 관련한 대조군이 명확하지만 일반약의 경우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아 기준점을 맞추기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한편 국내 일반약 파스시장은 1500억 정도 형성돼 있으며, 2008년 처방 제외 품목으로 분류되면서 당시 전체 매출이 반토막 나는 현상을 겪으며, 지금도 박스권 외형에 갇혀 있다.알려진 바에 따르면, 파스 종주국이라 할 수 있는 일본도 유전독성검사 의무 등 허가 규제는 시행치 않고 있다.2025-07-31 06:00:26노병철 -
'백신인듯 백신 아닌' 베이포투스, 대중광고 제동[데일리팜=황병우 기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예방항체주사 베이포투스(니르세비맙)의 국내 대중광고가 제동이 걸리며 사노피의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베이포투스 제품사진데일리팜 취재 결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이하 제바협) 의약품 광고심의위원회는 베이포투스에 대해 '광고심의 대상이 아니다'고 판단을 내렸다.한국에서는 감염병 예방 목적의 백신은 전문의약품이나 일반의약품광고에 해당하며, 일반 대중에게도 광고가 일부 허용된다.다만 의약품광고사전심의규정에 따라, 백신 광고물은 제바협 광고심의위를 통해 사전심의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사실상 이번 제바협 의약품 광고심의위의 판단으로 베이포투스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TV·온라인 상업 광고 진행이 어려워진 것이다.베이포투스는 생후 12개월 미만 모든 신생아·영아에게 1회 투여해 최소 5개월 이상 RSV 감염을 예방하는 항체 주사로, 지난해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받았다.올해 2월 초부터 국내 병의원에서 접종이 시작되어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본격 공급되고 있으며, 종합병원의 랜딩도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현재 사노피는 출시와 함께 RSV 질환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알고보니 RSV 사연 공모전'으로 질환에 대한 경험담을 모으고 공유하는 것이 목적이다.그러나 베이포투스의 경우 가장 제품을 직관적으로 알리기 쉬운 대중광고 노출이 제품 인지도 확보와 시장 확장에 한계가 예상된다.사노피는 베이포투스 허가와 함께 질환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현행 약사법은 전문의약품 광고에 엄격한 규정이 적용된다. 약사법 제68조 제6항에 따르면 전문의약품은 백신을 제외하면 의료·약학 전문가 대상 전문 매체나 학술지에만 광고할 수 있다.예방접종용 백신의 경우에 한 해 대중매체 광고가 예외적으로 허용되지만, 그 외 전문의약품의 대중광고는 금지되어 있다. 베이포투스는 예방 목적이지만 백신이 아닌 항체의약품으로 허가받았기에 이 예외 조항을 적용받지 못한다.광고 제동이 불러온 파장도 적지 않다. 우선 제품 인지도 확보에 비상등이 켜졌다.통상적으로 새로운 백신이 나오면 TV 광고나 온라인 홍보 등을 통해 예방접종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지만 베이포투스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또 기존의 프리미엄 백신들은 연예인을 모델로 활용하는 등 특정 백신을 ‘OOO 백신’으로 자연스럽게 인식되도록 하는 전략을 구사해왔지만, 이 역시 힘들 것으로 보인다.즉, 베이포투스를 국내 시장에 알리고자 했던 사노피는 향후 마케팅 전략에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사노피는 사실상 전문의약품 시장에 준하는 전문의 대상 영업·마케팅으로 방향 전환을 모색할 것으로 예측된다.일반 소비자 대상 광고가 막히면서, 사노피는 학회& 8729;심포지엄 등 의료 전문 채널을 통한 제품 홍보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감염내과 등을 중심으로 한 간접홍보를 통해 소비자의 인지도가 올라가는 간접 마케팅 방식이다.실제로 이미 여러 산부인과 병원 등에서 신생아 부모들을 대상으로 베이포투스 접종을 권고하는 안내를 시작했다는 후문이다.이와 관련해 사노피는 아직 제바협의 사전심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는 입장이다.사노피 관계자는 "현재 베이포투스의 대중광고 가능 여부 관련해서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사전심의 절차에 따라 접수되어 있으며, 심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2025-07-31 06:00:10황병우 -
의료계도 코로나 재유행 주시…치료제 공급부족 지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3주 연속 증가하면서 정부가 대책반 회의를 연 데 이어, 의료계도 상황을 주시하고 나섰다.2025년 7월 셋째 주 기준,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23명으로 4주 동안 2배 증가했으며 특히 65세 이상 비율이 전체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어 고위험군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대한의사협회 감염병대응위원회는 30일 "여름철 휴가 기간 이동과 접촉이 빈번해지고 무더위로 에어컨이 가동되는 실내에 다중이 밀집하면서 호흡기로 전염되는 코로나19 유행이 커질 우려가 있다"며 실천수칙 등을 권고했다.또 정부에 코로나19 치료제가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조치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코로나19 치료제의 정부 공급이 중단되고 시중 유통망을 통한 구매방식으로 전환되면서 국민이 의료기관에서 치료제 처방을 받은 이후 인근 약국에서 약을 구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주장이다.이들은 "개인위생 수칙 철저와 실내 환기 자주하기, 코로나19 의심증상시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해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 받기 등을 권고한다"며 "국민건강 보호와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질병관리청, 보건당국과 함께 지속적으로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2025-07-30 22:10:47강혜경 -
경로당 비대면 진료 사업, 조제약 전달 또 쟁점으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남원시 스마트경로당 시범사업에 지역 약사회가 난색을 표하고 나섰다.시범적으로 16개 거점 경로당에 디지털 헬스케어 장비를 설치하고 어르신들이 경로당 내에서 의사와 영상통화를 통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스마트경로당 사업 취지에는 공감하나, 자칫 의료체계 공공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약사회 입장이다.진료 후 운영인력을 통해 약을 경로당까지 대리수령하는 등의 과정 역시 해결해야 할 숙제다.전라북도약사회와 남원시약사회는 공동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도약사회와 시약사회는 지자체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약사회 의견서 등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견서에 따르면 약사회는 제도적 문제와 의료체계 공공성 훼손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담겼다.'비대면 진료' 제도가 미비한 상태로, 국회에서 제도화 논의가 이뤄지고는 있으나 법적 정비 등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이 진행될 경우 의료체계 혼선 및 현행 법령과의 충돌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또한 플랫폼 업체 중심의 사업에도 재고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시범사업에 비트컴퓨터, 한국정보기술, 천산정보통신, 메디컬에이아이 등 사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행하는 만큼 공공성에 대한 담보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도약사회 관계자는 "약사회 역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인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에 대해 지자체와 협력하면서 약사회 의견을 지속적으로 개진하고 있다"면서 "사업 취지와 필요성 등에는 공감하나 이같은 절차와 제도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원론적으로 참여가 불가능하다는 게 약사회 입장"이라고 밝혔다.특히 약사회는 조제약 전달 과정에 대해서도 지자체와 실현 가능한 절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약사가 직접 약을 경로당에 전달하는 모델이 도입될 가능성도 있다.이 관계자는 "약사에 의해 투약과 복약지도가 이뤄져야 한다는 부분을 적극 강조했으며, 관련한 구체적인 방안 등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이번에 실시되는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은, 지역 내 496개소 경로당에 스마트화상회의, 디지털헬스케어, 생활안전 서비스 등 3대 디지털 서비스를 구축해 어르신 건강관리와 소통, 안전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최경식 남원시장은 "스마트경로당은 단순한 디지털 전환이 아닌,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고립감 감소, 안정강화를 모두 아우르는 남원형 복지 모델"이라며 "지역사회의 협력 속에 새로운 의료체계 구축을 실현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5-07-30 21:30:51강혜경 -
울산마퇴, 청소년 마약중독 대응 실무자 간담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울산지부(지부장 박정훈)가 청소년 마약 중독 대응을 위한 실무자 간담회를 29일 실시했다. 이번 간담회는 마이코즈학교, 울산청소년비행예방센터, 울산광역시일시청소년쉼터, 울산북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울산가정형(Wee)센터, 울산동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울산남구여자중장기청소년쉼터, 울산남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울산남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울산광역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울산남구여자단기청소년쉼터, 울산광역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 등 관련 12개 기관이 함께 참석한 간담회다.이들은 ▲청소년 마약중독 조기발견 체계 기반 마련 ▲마약류 중독에 지역 기관의 공동 대응 역량 강화 ▲지역사회 내 실질적 연계·협업 인프라 구축 등에 대해 논의했다.박정훈 울산지부장은 "울산지역 청소년 마약 중독 문제에 대해 각 기관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협력할 수 있는 시작점이 마련됐다는 데 뜻깊게 생각한다"며 "마약은 이제 더 이상 어른들만의 문제가 아닌 상담기관, 보호시설, 교육기관이 함께 조기 발견하고 회복 지원에 나설 때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현아 울산남구여자단기청소년쉼터 소장은 "현장에서 위기 청소년들을 상담하며 약물 문제를 접할 때마다 대응의 한계를 절감했는데, 이렇게 유관기관이 함께 연결되고 구체적인 연계방안까지 논의하게 돼 기쁘다"며 "더욱 긴밀한 협력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2025-07-30 18:52:23강혜경 -
서울시약, 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과 돌봄통합법 조례 논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위학) 지역사회약료위원회(부회장 우경아, 본부장 장진미, 위원장 유우리)는 지난 29일 시의회 김영옥 보건복지위원장을 만나 돌봄통합법 조례에 약사 참여를 보장해달라고 요청했다.이날 면담에서 김영옥 보건복지위원장은 “현재 조례는 아직 돌봄통합지원법의 시행령·시행규칙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준비되는 것이다. 실질적인 제도 운영은 시행령이 제정된 이후에야 가능할 것”이라며 “향후 통합지원협의체를 구성할 때 서울시약사회의 입장을 청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김위학 서울시약사회장은 “돌봄통합지원법 제정 취지 자체가 지역주도형 통합서비스 기반 마련에 있다. 지자체가 중앙정부보다 선제적으로 준비해 가는 것이 실효성 있는 지역복지의 핵심이며, 조례 단계에서 약사 참여와 약물관리 항목이 누락된다면 이후 제도 설계와 예산 편성에서도 배제될 우려가 크다"라고 강조했다.장진미 본부장은 “현재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운영 중인 다제약물관리사업, 서울시 관악구와 같이 지자체 예산으로 하는 방문약료사업 등이 이미 지역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수행되고 있다”면서 “약사의 역할은 추상적 계획이 아니라 실증적으로 검증된 핵심 인프라다. 조례에 '약물관리'와 '약사 참여'를 반영하는 것은 선언이 아니라 실천 기반 확보”라고 의견을 전달했다.시약사회는 지난 25일에도 서울시청 돌봄복지과장, 정책팀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날도 ▲통합지원협의체 내 약사 포함 ▲조례 내 '약물관리' 명시 △‘의료’ 용어의 ‘보건의료’로의 수정 등을 제안한 바 있다.이날 면담에는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임영미 수석전문위원, 김소은 전문위원, 신현태 조사관과 김위학 서울시약사회장, 장진미 지역사회약료본부장, 유우리 지역사회약료이사, 최진희 한약이사, 최진하 동물약품이사, 최혜정 환경이사, 한은경 광진구분회장, 김문관 전문위원이 참석했다.2025-07-30 18:45:40정흥준 -
강동구약 감사단 "청년약사 참여, 대형약국 개설 추이 주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강동구약사회(회장 신민경) 감사단이 상반기 감사에서 청년약사 참여 유도와 대형약국 개설 추세에 대한 주시를 당부했다.구약사회 이광희·박건영 감사는 24일 상반기 자체감사를 진행하고 주요 위원회 회무와 사업, 회계 전반에 대해 면밀히 살폈다. 이날 감사단은 회원 또는 사무국 직원 등의 수상 및 시상 이력을 회원과 공유하고, 회원들의 동호회 활동을 적극 지원·홍보해 유도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또 약사회무에 청년 약사들의 참여를 활성화하고, 10월 예정된 윈도우10 업데이트 지원 종료에 따른 회원 혼란과 불편을 예방하고 전산 프로그램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사전대책과 업무 지원 방안을 마련하라고 밝혔다.감사단은 또 강동구 지역 약국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형 약국 개설 추이를 주시하는 한편 올림픽파크포레온 상가 한약사 약국 개설과 관련해 회원들의 권익이 침해받지 않도록 철저한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강조했다.감사단은 "힘든 여건 속에서도 회무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집행부의 노고를 치하하며, 업무일지와 회의록 등이 잘 작성돼 있음은 물론 상임이사회의 높은 출석율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한다"며 "지속해서 회원들의 불편 사항 해소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이에 신민경 회장은 "회계 및 회무 운영에 집행부에서 열심히 임하고 있다"며 "감사단의 조언과 지적 사항을 토대로 더 나은 약사회로 발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이날 감사에는 감사단 외에 신민경 회장, 임은주·백지원·최명희·송혁중·이조미 부회장, 조진영(총무위)·여상훈(약학위)·이동주(윤리위)·안영희(여약사위)·이은아(한약건기식위)·박성혁(정보통신위)이 참석했다.2025-07-30 18:44:54강혜경
오늘의 TOP 10
- 1"어린이 해열제, 복약지도 이것만은 꼭"
- 2대형마트 내 창고형약국, 유통발전법으로 제어 가능할까
- 3'또 창고형' 광주 2곳 개설 움직임…대형마트에도 입점
- 4약사채용 1위 팜리쿠르트, 약국대상 무료공고 오픈
- 5시총 1조 안착했지만…리브스메드, 혹독한 코스닥 데뷔전
- 6[기자의 눈] 플랫폼 도매금지법, 복지부 압박 말아야
- 7보령, 6개월새 5배 뛴 바이젠셀 지분 절반 매각
- 8환자 6% 줄었는데 진료건수 60% 증가...소청과의 역설
- 9의대증원 논의 시동..의협 "의사인력 예측 제대로 하라"
- 10충북 국립소방병원 진료 시작...약국은 2곳 개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