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C녹십자, 리소좀 축적 질환 치료제 개발 현황 공유[데일리팜=최다은 기자] GC녹십자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WORLD Symposium 2026’에 참가해 리소좀 축적 질환(Lysosome Storage Disease, LSD) 치료제 개발 현황을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WORLD Symposium’은 전 세계 LSD 분야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 성과와 치료 전략을 공유하는 국제 학술 포럼이다. GC녹십자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산필리포증후군 A형(MPSIIIA) 치료제 후보물질 ‘GC1130A’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 산필리포증후군은 유전자 결함으로 인해 체내에 헤파란 황산염(Heparan sulfate)이 축적되면서 심각한 신경계 손상을 유발하는 희귀 질환이다. GC녹십자는 ‘GC1130A’의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뇌실 내 직접 투여(ICV, Intracerebroventricular) 방식으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비임상 동물실험 결과, ‘GC1130A’를 투여한 질환 모델의 뇌에서 헤파란 황산염 수치가 유의미하게 감소했으며, 이에 따라 뇌 염증 완화와 인지 기능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특히 인지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실시한 모리스 수중 미로(Morris Water Maze) 시험에서 ‘GC1130A’를 투여받은 질환 동물 모델은 정상 쥐와 유사한 수준의 학습 및 기억 능력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GC1130A’는 현재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Fast Track) 지정을 받은 상태다. 회사는 올해 임상 1상을 마무리하고, 2030년 이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GC녹십자는 파브리병 치료제 후보물질 ‘HM15421/GC1134A’의 글로벌 임상 1/2상 연구자 회의에도 참석해, 코호트 1 대상자의 안전성 지표와 예비 약동학(PK)·약력학(PD) 데이터를 공유하고 향후 임상 전략을 논의했다. 파브리병은 성염색체 연관 유전 질환으로, 리소좀 내 당지질을 분해하는 효소인 알파-갈락토시다아제 A(α-galactosidase A)가 결핍되면서 발생하는 진행성 희귀 질환이다. 당지질이 체내에 지속적으로 축적될 경우 세포 독성과 염증 반응을 유발해 심장, 신장, 신경계 등 주요 장기를 점진적으로 손상시킨다. ‘HM15421/GC1134A’는 글로벌 임상 1/2상 코호트 1 환자 모집을 완료했으며, 회사는 올해 2분기부터 코호트 2 대상자 등록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GC녹십자는 의료진 평가 지표인 MSSI(Mainz Severity Score Index)뿐 아니라 환자 보고 결과(PRO, Patient Reported Outcome)를 함께 분석해 전신 통증 완화와 소화기 증상 개선 등 약물 효과를 다각도로 평가한다는 방침이다. 신수경 GC녹십자 의학본부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리소좀 축적 질환 분야에서 GC녹십자의 파이프라인 경쟁력을 글로벌 전문가들과 공유할 수 있었다”며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 개발에 속도를 내 희귀질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와 한미약품이 공동 개발 중인 파브리병 치료제 ‘HM15421/GC1134A’는 기존 2주 1회 정맥주사(IV) 제형 대비 투약 편의성을 개선한 월 1회 피하주사(SC) 제형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신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2026-02-11 09:17:01최다은 기자 -
불안장애 필수약 '아티반주', 신규업체 기술이전 계약 검토[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식약처는 불안장애 필수의약품인 아티반주의 지속 공급을 위해 행정 지원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약은 불안장애 필수의약품이지만, 제조사인 일동제약이 채산성 문제로 작년말로 생산을 중단해 공급 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재고량은 올해 상반기 사용분까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식약처는 10일 보도 설명자료를 통해 "환자 치료에 필요한 의약품이 차질없이 현장에 공급될 수 있도록 관련부처 및 업계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 불안장애 필수약(아티반주)의 지속 공급을 위해 대체 제조업체를 발굴하는 등 행정적 지원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새로운 제조업체가 기존 업체와 품목 생산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검토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2026-02-10 18:55:34이탁순 기자 -
[서울] "기형적 약국 규제안 마련·돌봄통합 대비에 총력"[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위학)가 마트, 창고형약국 등 기형적약국 규제를 위한 제도 개선과 더불어 내달 시행되는 돌봄통합 제도 대비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공고히 했다. 시약사회는 10일 리버사이드호텔 6층 몽블랑홀에서 제72회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사업계획과 예산을 확정하는 한편, 약사 현안 해결을 위해 힘을 모이기로 했다. 한동주 총회의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창고형, 마트형 등 기형적 약국 확산으로 약사의 역할이 왜곡되면서 회원 근심이 커지고 있다”며 “이들 약국은 약국의 본질적 기능을 외면한 채 대량 구매, 판매를 앞세운 약물의 가격경쟁으로 불필요한 약물 소비를 부추겨 약물 오남용의 위험이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의장은 “이들 약국의 확산은 외부 자본의 약국 진출을 더욱 용이하게 만들고 자본에 종속돼 약사, 약국 역할과 균형을 수익 창출과 이익 극대화로 점철시킬 것”이라며 “이들 약국에 대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국민의 올바른 약물 사용 환경을 조성할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약사 문제, 비대면진료 제도화, 품절약 성분명처방,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 등 약사직능 미래가 걸린 현안들을 맞고 있다”면서 “시급성과 중요성을 고려해 우선 순위를 판단해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야 한다. 서울시약사회가 현안을 돌파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위학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약업 환경은 단순 변화가 아닌 구조적 재편 시기로 접어들었다”며 “인공지능 기술 확산, 초고령사회 진입, 비대면진료 제도화, 기형적 약국 등장까지 약사 역할과 약국 존재 이유를 근본부터 다시 묻는 도전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시약사회는 ‘지키는 약사회’에 머물지 않고 ‘준비하는 약사회’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다제약물관리사업을 확대하고, 3월 시행되는 돌봄통합 제도에서 약사가 중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교육과 제도 정비를 동시 추진해 왔다”고 했다. 이어 “약사회의 존재 이유는 분명하다. 국민건강을 지키고 회원 권익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국민 신뢰 위에 약사의 미래가 있고, 약사 전문성 위에 국민건강이 있다. 시약사회는 앞으로도 정책, 법제, 교육, 대관, 민원 해결 등 모든 현장 업무에 더 충실하며 회원 여러분 곁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은 격려사에서 “대한약사회는 올 한해 사즉생의 각오로 약사직능이 올바르게 설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집중하겠다”며 “기형적약국의 비정상적 행태를 반드시 바로잡겠다. 약국이 국민건강의 거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로 제도 개선과 자정노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해 끝장 투쟁은 어느덧 144일을 지나고 있다. 박차를 가해 실질적 성과를 이뤄내겠다”며 “정부가 30년간 방치한 한약사 문제 해결과 약사, 한약사가 각자 면허체계에서 일할 수 있을때까지 9만 약사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축사에 나서 지난해 발의한 창고형약국 규제 관련 법안이 빠른 시일 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남 의원은 “현재 약사사회가 직면한 시급한 문제 중 하나가 창고형약국 규제다. 관련 법안을 발의한 상태다. 보건복지위 법안소위에서 관련 법안들이 우선적으로 다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3월부터 돌봄통합제도가 시행되는데 약사의 능동적 역할이 중요하다. 약사직능의 공공성, 책임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는 재적대의원 253명 중 참석 133명, 위임 33명으로 성원됐으며 2025년도 감사보고 및 세입·세출 결산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올해 예산은 13억4511만원2995원이 편성됐다. 총회 중 김위학 회장은 별도 시간을 마련해 시약사회의 기형적 약국 대응 현황을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회장은 내부 전략 등이 포함돼 있는 만큼 구체적인 내용이 언론 공개는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한동주 총회의장, 임은주 총회부의장, 하충열, 박승현 감사, 박한일, 김희중, 한석원, 권태정 자문위원,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이은경 대한약사회 부회장, 남인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나경원 국민의힘 국회의원, 황규석 서울시의사협회장, 박성우 서울시한의사협회장, 정성천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장, 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정기총회 수상자] ◆서울특별시장 표창장: 변수현, 오건영, 김병주 부회장, 장진미 지역사회약료사업본부장 ◆대한약사회장 표창패: 박일순(마포), 최명자(중구), 유옥하(동대문), 조진영(강동), 고윤선(강남), 최융희(광진), 민규리(서초) ◆서울특별시약사회장 표창패: 강상구(종로), 양취매(중구), 함수경(용산), 이종숙(성동), 황재일(광진), 양현희(동대문), 원영경(중랑), 정갑양(성북), 김승환(도봉강북), 이치우(노원), 유혜경(은평), 김재송(서대문), 김성건(마포), 서혜숙(양천), 전휴선(강서), 정성두(구로), 차동열(금천), 신정민(영등포), 방석호(동작), 박상원(관악), 김윤경(서초), 이준경(강남), 류혜리(송파), 송혁중(강동) ◆서울특별시 약사대상: 임준석(종로), 임은주(강동), 권혁노(구로), 변수현(중구), 이병도(강남), 박일순(마포), 위성윤(송파)2026-02-10 18:31:43김지은 기자 -
알보젠코리아, 7년 연속 여성청소년 건강권 지원[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알보젠코리아(대표 이욱세)가 저소득층 여성청소년의 건강권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2026년에도 이어간다. 회사는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이용기)과 협력해 여성청소년 대상 위생·생활용품 키트 ‘소녀를 담다’를 전달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지원 규모는 2200만원 상당이다. 해당 사업은 알보젠코리아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 일부를 자발적으로 적립해 조성한 기금을 기반으로 마련됐다. 설 명절을 앞두고 위생용품 구입에 부담을 겪는 저소득층 여성청소년의 일상 안정을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소녀를 담다’ 키트에는 생리대, 파우치, 여성청결제, 핸드크림 등 위생·생활용품 12종이 포함됐다. 키트는 디모데지역아동센터, 꿈의학교지역아동센터, 새희망지역아동센터, 이주민시민연대 사회적협동조합 등 지원기관을 통해 전달된다. 알보젠코리아는 2020년부터 굿피플과 함께 해당 사업을 매년 진행해왔다. 7년간 1000명 이상 여성청소년에게 총 1억6224만원 상당의 위생·생활용품을 지원했다. 단발성 기부가 아닌 지속형 사회공헌 모델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이욱세 대표는 “여성청소년의 건강권은 사회가 보장해야 할 기본 권리”라며 “임직원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굿피플 이용기 회장은 “7년간 이어진 꾸준한 실천은 여성청소년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취약계층 여성청소년 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알보젠코리아는 2019년 CSR 브랜드 ‘Hellow’를 론칭한 이후 저소득 가정 아동 식자재비 정기후원, 미혼모 가족 자립 지원, 여성 건강 콘텐츠 제공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앞으로도 ESG 경영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2026-02-10 16:45:26이석준 기자 -
제이와이팜 마이크로니들 라인 증설…고기능성 패치 ODM 강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하이드로 콜로이드 기반 상처보호 및 여드름 패치 전문 제조기업 제이와이팜(대표 마평화)이 차세대 피부 약물전달 기술인 마이크로니들 생산라인을 신규 구축하고 고기능성 패치 OEM·ODM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회사는 기존 하이드로 콜로이드 직접 생산라인에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추가해 ‘듀얼 기술 체계’를 완성했다. 단순 상처 보호를 넘어 유효성분을 피부 깊숙이 전달하는 기능성 스킨케어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도입한 마이크로니들 라인은 히알루론산 등 인체에 무해한 성분을 미세 바늘 형태로 성형하는 용해성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피부 각질층을 통과해 유효성분을 직접 전달하는 구조로 통증이 거의 없고 흡수 효율이 높다. 바르는 화장품 대비 전달 효율이 높다는 점에서 항노화, 주름 개선, 여드름 개선 등 기능성 화장품 시장에서 활용도가 크다. 제이와이팜의 경쟁력은 검증된 하이드로 콜로이드 제조 기술과 정밀 마이크로니들 공법의 결합이다. 패치 부착 후 마이크로니들이 용해돼 유효성분이 흡수되면, 하이드로 콜로이드가 삼출물을 흡수하고 습윤 환경을 조성해 피부 회복을 돕는다. 유효성분 전달과 피부 보호 기능을 동시에 구현하는 구조다. 특히 자체 레시피 기반 하이드로 콜로이드를 마이크로니들 패치의 지지체로 적용했다. 기존 점착 필름 대비 밀착력이 높고 피부 자극이 적다. 밀폐 효과를 통해 유효성분 증발을 최소화하고 흡수 지속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연구개발부터 원료 배합, 니들 팁 형성, 건조, 최종 패치 포장까지 전 공정을 자체 생산라인에서 운영한다. KGMP, ISO13485, ISO22716 등 품질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대량생산과 납기 대응력을 확보했다. 원가 절감과 맞춤형 ODM 대응이 동시에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제이와이팜 관계자는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기능성 마이크로니들 패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하이드로 콜로이드 기술에 마이크로니들을 접목해 트러블 케어뿐 아니라 미백, 주름 개선 등 고기능성 패치 시장을 선도하는 ODM 파트너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생산라인 증설을 계기로 기존 여드름 패치 브랜드를 넘어 기능성 화장품 기업 대상 ODM 영업을 강화한다. 향후 의료기기와 의약외품 분야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제이와이팜은 하이드로 콜로이드 지지체를 적용한 차세대 마이크로니들 패치 관련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다는 방침이다.2026-02-10 16:24:44이석준 기자 -
"약가제도 개편 유예 촉구"...제약바이오협, 결의문 채택[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0일 제1차 이사회를 열어 정부가 추진 중인 약가제도 개편의 의결과 시행 유예를 촉구하는 촉구하는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대규모 약가 인하 방안의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의결 및 시행 유예 ▲약가인하가 초래할 국민건강과 고용 등 영향평가 실시 ▲시장연동형 실거래가 시행안 폐기 ▲중소 제약기업의 사업 구조 고도화 지원책 마련 ▲약가 정책과 산업 육성을 정례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정부–산업계 간 거버넌스 구축 등을 촉구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1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제네릭과 특허만료 의약품의 약가산정률을 53.55%에서 40%대로 낮추는 내용이 담긴 약가제도 개선방안을 보고했다. 개편 약가제도는 오는 2월 건정심 의결을 거쳐 7월 시행될 예정이다. 이사회는 “혁신과 도전의 열기로 타올라야 할 산업 현장은 정부의 일방적이고 급격한 국산 전문의약품 중심 약가 인하 추진으로 충격에 휩싸였다”면서 “정부가 만일 국산 전문의약품을 건보 재정 절감의 대상으로만 여겨 이대로 대규모 약가 인하를 밀어붙인다면 R&D 투자 위축은 물론 설비 투자 감소, 인력 감축, 공급망 약화 등 산업 전반의 기반은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국내 제약기업들은 R&D 재원의 대부분을 자체 조달하는 상황에서 대규모 약가 인하가 단행되면 기업들은 꼭 필요한 연구개발 대신 생존을 위한 단기 성과 중심의 사업 전략을 선택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다. 투자를 통한 혁신이 지속가능한 선순환 산업 구조를 파괴하고, 산업 경쟁력 추락이라는 치명적 결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진단이다. 이사회는 “대규모 약가 인하는 제약기업의 수익성을 버틸수 없을 정도로 악화시켜 국민에게 없어서는 안될 퇴장방지의약품, 저가 필수의약품의 생산을 포기하게 만들어 보건안보 기반의 상실을 자초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사회는 “우리의 간절한 요구가 외면당한다면 대통령께 보내는 탄원서 채택과 대국민 호소, 의원 청원 등 보건안보와 국가 경쟁력 사수를 위해 가능한 모든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는 오는 3월부터 2년 임기를 시작하는 권기범 차기 이사장이 정관에 따라 추천한 부이사장 후보들을 원안대로 선임했다. 권기범 차기 이사장과 함께 이사장단을 구성할 부이사장은 ▲구주제약 김우태 회장 ▲대웅 윤재춘 부회장 ▲대원제약 백인환 사장 ▲동아에스티 정재훈 대표이사 ▲보령 김정균 대표이사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손지웅 사장 ▲유한양행 조욱제 사장 ▲일동제약 윤웅섭 회장 ▲JW중외제약 신영섭 사장 ▲제일약품 한상철 사장 ▲종근당 김영주 사장 ▲GC녹십자 허은철 사장 ▲한미약품 박재현 사장 ▲휴온스그룹 윤성태 회장 등 15명이다. 또 2월말로 임기 만료되는 이재국 부회장, 엄승인 전무이사, 홍정기 상무이사 등 3인의 상근 임원에 대한 재선임과 함께 박지만 대외협력본부장 상무를 신임 상근 임원(상무이사)로 선임했다. 이사회는 이와 함께 현행 이사장단을 비롯한 이사 48명과 감사 2인에 대한 추천안을 원안대로 의결, 오는 24일 개최되는 제81회 정기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총회에는 이날 이사회에서 통과된 정관 개정안, 2025년 결산(안), 2026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도 상정된다. 윤웅섭 이사장은 이사회에서 “현재 논의되고 있는 약가제도 개편은 우리 산업의 연구개발 투자 기반과 미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정책”이라면서 “비대위 중심의 전략적 대응을 통해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국민 건강 증진이 조화를 이루는 정책 환경을 마련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노연홍 회장은 “글로벌 신약 강국 도약과 국민 건강 안전망 구축이라는 목표를 향해, 그리고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할 합리적 약가 정책 수립을 이끌어내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자 한다”면서 “지금의 난관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어느 때보다 전 회원사들의 결속이 중요한 만큼 모든 대처방안이 단일대오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지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2026-02-10 15:57:56천승현 기자 -
병원약사회, KNAPS 한국 총회서 '전문약료' 주제로 강연[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정경주)는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1일까지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한국약학대학생연합(회장 이지우, KNAPS)가 진행한 ‘2026 National Congress’를 후원하고 영상 축사와 강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PharmaC: Care, Connection, Communication’을 주제로 진행됐다. 정경주 회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이번 총회 주제처럼 기술이 아무리 발전하고 시대가 빠르게 변화하더라도 환자를 돌보고(Care), 신뢰로 연결되며(Connection), 진심으로 소통하는(Communication) 약사의 본질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언제나 ‘환자를 향한 마음’과 ‘약의 전문가로서의 사명’을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총회의 Connection Session에서는 병원약사회 최경숙 부회장 겸 전문약사운영단장(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약제부장)이 연자로 참여해 ‘다학제 팀 기반 전문약료와 모델의 확장’을 주제로 강연했다. 최경숙 부회장은 국가전문약사제도의 현황과 활동 성과를 비롯해 병동전담약사 운영, 다제약물관리사업,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 등 현재 의료기관에서 시행 중인 다양한 사업과 주요 이슈를 소개하고 약학대학생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학생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 부회장은 “강연장 분위기를 통해 국가전문약사제도와 다학제 협력을 통한 환자 치료 성과 향상에 대한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 시간이 약대생들에게 졸업 후 의료기관 약사를 포함한 약사의 진로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우 KNAPS 회장은 “최경숙 부회장님 강연을 통해 국가전문약사제도의 현주소를 짚어보며 병원약사라는 진로에 대해 확신과 열정을 갖게 된 학생들이 많았다“면서 “앞으로도 병원약사회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예비 약사들이 전문 역량을 키우고 사회적 사명을 다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이번 행사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진행된 복약상담대회에는 병원약학교육연구원 복약상담분과위원회 김명래 위원(고려대학교의료원 구로병원 책임약사)과 조상우 위원(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약제팀)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기도 했다.2026-02-10 15:21:55김지은 기자 -
삼천당제약, 지난해 흑자전환…아일리아 시밀러 실적 견인[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삼천당제약이 지난해 순이익이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실적 개선 흐름을 본격화했다. 삼천당제약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8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20.5%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18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이번 실적 개선의 핵심은 안과용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특히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가 단기간 내 안정적인 매출을 창출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해당 제품은 출시 이후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면서 삼천당제약의 주요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해 9월 말 캐나다 출시 3개월 만에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단일 품목에서만 매출 97억원, 영업이익 약 5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영업이익률 60%에 달한다. 바이오시밀러 사업의 성과는 수익성 개선으로도 이어졌다. 원가 구조 안정화와 고마진 제품 비중 확대가 맞물리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적자를 이어오던 실적 구조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이익 창출 국면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 삼천당제약의 흑자전환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개발비(약 1400억원)의 회계적 상각 ▲S-PASS 등 신규 파이프라인 R&D 비용 ▲장기지속형 주사제 설비 투자 등 미래를 위한 대규모 선제적 투자 비용을 뺀 순수익이다. 삼천당제약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를 기반으로 안과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파이프라인 확대와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도 중장기 성장 전략으로 검토하고 있다. 먼저 올해 유럽 및 캐나다 지역의 확정 구매 주문(PO) 물량은 75만병으로 이는 지난해 대비 15배 증가했다. 확정 물량의 90% 이상이 고단가 제형인 프리필드시린지(PFS)로 구성돼있어 실제 실적 기여도는 물량 증가분 그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 사업이 안정 궤도에 오르면서 실적 구조가 개선되고 있다"며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핵심 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 전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확정된 75만병 공급이 예정돼 있어 내부적으로 설정한 보수적 가이드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2026-02-10 15:10:46최다은 기자 -
HK이노엔, 작년 매출 1조 돌파…영업익 26%↑[데일리팜=차지현 기자] HK이노엔이 지난해 연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주력 전문의약품과 수출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HK이노엔은 지난해 매출 1조63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18.5% 증가한 것으로 연간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회사 설립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7% 늘었고 순이익은 757억원으로 22.9% 증가했다.2026-02-10 14:56:11차지현 기자 -
약사회 "PM+20 안정적 전환 중"…약사 대상 설문조사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19일 현재 추진 중인 팜IT3000에서 PM+20으로의 전환 사업이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던 오류는 상당 부분 개선됐다”며 “오류 발생 시에도 약국이 정상적으로 조제·청구 등 기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안전장치가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약사회는 PM+20을 이미 사용 중인 약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PM+20을 사용 중인 회원 약사 528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반적으로 만족한다’, ‘동료약사에게 전환을 추천한다’는 긍정적 평가가 전반적으로 우세하게 나타났다는게 약사회 설명이다. 구체적인 조사 결과를 보면 PM+20으로 전환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기능 및 성능 향상 기대’가 37.7%(199명)로 가장 많았고, ‘약사회 정책ㆍ사업 취지에 동의’ 32.0%(169명)가 뒤를 이었다. 약사회는 기타 의견에서도 바코드·스캐너 등 기기 연동 관련 응답이 50.8%(32명)로 가장 많아 업무 안정성과 확장성, 연동 편의성이 전환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PM+20으로 전환 후 개선된 부분을 묻는 질문에는 ‘시스템 안정성(속도, 로그인, 멈춤현상, 데이터 변환 등)’이 55.5%(293명)로 가장 많았고, ‘프로그램 기능ㆍ연동(조제ㆍ청구관리, 구매ㆍ재고, 경영관리, 기기연동 등)’이 32.8%(173명), ‘사용자 경험(글자 크기, 메뉴 배치, 단축기 등)’이 21.2%(112명)였다. 약사회는 이번 조사 결과가 PM+20이 조제·청구 중심의 기본 기능뿐만 아니라 속도와 안정성, 업무 흐름, 연동 편의성 측면에서 현장 체감 개선을 제공해 전환 만족과 추천 의향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PM+20 전환 과정에서 프로그램 교체에 머물지 않고 약국 전산 인프라를 고도화하는 과정으로 진행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PM+20은 조제·청구 업무 지원을 기반으로 환자관리 기능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돼 약국 서비스의 범위를 넓히고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는 기반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 전산 환경에서는 제도 변화에 따른 기능 추가·개선에 구조적 제약이 따를 수 있어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확장이 가능한 차세대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약사회는 이를 통해 환자 중심 약료와 데이터 기반 약국 서비스 등 약국의 미래 경쟁력을 구현해 약국이 지역사회 건강관리의 거점이자 ‘작은 플랫폼’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윤표 정보통신·홍보이사는 “PM+20 전환은 약국이 변화하는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환자 중심 약료와 데이터 기반 약국 서비스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이라며 “이번 설문에서 확인된 사용자 평가를 토대로 회원 약국이 안심하고 전환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과 안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지속 점검, 보완하며 약국 현장의 부담을 최소화해 미래 약국 모델로의 전환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2026-02-10 12:05:54김지은 기자
오늘의 TOP 10
- 1"진짜 조제됐나?"...대체조제 간소화에 CSO 자료증빙 강화
- 2서울 강서·동대문·중랑 창고형약국들, 오픈 '줄지연'
- 3네트워크 약국 퇴출·필수약 생산명령법, 복지위 통과
- 4의료취약지, 비대면 진료·약 배송으로 의료 공백 메운다
- 5서명운동에 현수막 게시...제약업계, 약가개편 저지 여론전
- 6"약국서 약 덜 줬다"…장기처방, 약국-환자 분쟁 불씨로
- 7제약바이오 5곳 중 2곳 주총 26일…여전한 주총쏠림 현상
- 8연처방 1170억원 '리바로젯'도 저용량 신제품 탑재
- 9국제약품, CSO 효과로 매출 최대…이익률 개선 기대
- 10제주도에 문연 창고형 약국들 매출 부진에 '고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