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생, MA·마케터 되려면 경험·분석력·감각 갖춰라"
- 김민건
- 2020-09-06 10:4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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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직 선배들이 전하는 제약사 취업 노하우
- PPL 제6회 온라인 제약(藥)설명회서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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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민건 기자] "MA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은 임상시험 데이터를 분석해 가장 가치 있는 메시지로 만들어 내는 것이다. 약제 급여를 받는데 부족한 데이터가 있는지 찾아내고, 필요하다면 급여 신청 전 미리 준비할 수 있어야 한다. MA가 하고 싶은 약대생은 많은 경험과 지식을 쌓아야 한다."
제약사 MA직군 취업을 원하는 약대생에게 현직에 있는 임경화 얀센코리아 전무(숙명약대·Market Access Director)가 전한 조언이다.
5일 수도권 약대생 제약마케팅 전략학회(이하 PPL)는 '제약(藥)의 물결'이라는 주제로 제6회 제약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날 임 전무는 MA직군의 현황과 중요성을 강의했다.

임 전무는 "이제 제약사에서는 MA를 하나의 부서로 보지 않고 '전략'이라고 얘기한다. 임상 초기 단계부터 얼마나 빨리 급여를 받을 수 있을지 관여하면서 허가 전략 자체가 바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신약이 가장 적절한 가치를 인정받으면서 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는 전략을 세우는데 MA가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전문화되고 다양해진 MA는 정부를 상대로 소통과 협상이라는 두 임무를 해내야 한다. MA는 어떤 자질과 능력을 갖춰야 할까.
임 전무는 "임상 데이터를 이해하고 그 안에서 가치를 찾아내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대부분 보건학이나 사회약학을 전공한 석·박사급을 뽑는 것도 다양한 경험과 지식, 재정·시장 분석력, R&D 이해도가 필요해서다"고 말했다.
임 전무는 "비즈니스를 이해해야 전략을 수립할 수 있기에 제약산업의 모든 부분을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 나 또한 MBA를 마치고 약대로 돌아가 사회약학을 공부했다"고 말했다.

그는 "진로를 결정한다고 해서 끝까지 그 길로 간다고 장담할 수 없다. 모든 회사가 폭넓은 업무 경험을 가진 사람을 선호하니 많은 경험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마케터가 되기 위해선 '감각' 중요, 약리·독성은 필수
박광규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전무(경희약대·간질환사업부 Director)는 마케터를 꿈꾸는 약대생에게 가장 중요한 건 '감각'이라고 강조했다. 영업부서, 고객과 항상 소통해야하는 마케터는 대인 감수성을 갖춰 강하고, 약하게 얘기할 때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박 전무는 "외자사에서 일을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하는 정신이 필요하다. 마케팅은 학위보다 능력이 중요하다"고 했다.
다만, 박 전무는 외자사 마케팅 직무는 감소 추세라고 말했다. 그는 "20년 전 약사 출신 마케터는 정보를 전달하는 스페셜리스트였지만 지금은 인물학, 생물학, 약학, 간호학 전공자도 많고 (업무가)다양화하고 고도화했다. 그래도 약대 출신이라면 존중해주는 부분이 있어 충분히 도전할 만하다"고 말했다.

강 상무는 "제약사 어느 부서에서도 약리와 독성은 기본이 되는 분야로, 약대생이 전부 알고 있을 것으로 가정하고 이야기를 한다”고 말했다.
강 상무는 BD(Business Development) 부서는 신입사원에게 추천하지 않았다. 그는 "R&D나 마케팅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가져야 BD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다. 각 분야에서 10년 이상 전문가가 된 이후 가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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