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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제약 '이니시아' 퇴출 여부, 유럽서 12월 결론
기사입력 : 20.10.29 12: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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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C, 9월 '허가취소' 권고…EC 12월경 최종 결정

국내 도입사 신풍, 이달부터 자진회수 절차

유럽 퇴출 결정 시 국내서도 판매 재개 불투명

[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신풍제약이 도입한 자궁근종 치료제 '이니시아'가 간손상 부작용으로 시장에서 퇴출될 위기다.

현재 유럽에서 자궁근종 적응증에 대해 허가취소 권고가 나온 상태다. 최종 결정이 나오는 12월 이니시아 잔존 여부가 갈릴 전망이다.

2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신풍제약은 시중에 유통된 이니시아(성분명 울리프리스탈아세테이트) 회수 절차를 밟고 있다. 회사는 지난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권고에 따라 자진회수를 결정했다.

자진회수 배경은 급성 간부전 및 간손상이다. 울리프리스탈 제제의 간 손상 가능성은 2018년부터 문제로 지적됐다.

신풍제약은 유통업계 공문을 통해 "지난 3월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부작용위험성평가위원회(PRAC)가 유럽에서 추가적으로 발생한 간손상 환자에 대한 안전성 검토를 진행하는 동안 유럽 전역에서 이니시아 복용 중단을 권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도 같은 내용의 안전성 서한을 배포하며 추후 필요할 경우 허가사항 변경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신풍제약은 환자의 안전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자진회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니시아 자진회수를 실시한 국가는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총 22개국에 달한다.

이니시아의 주성분인 울리프리스탈아세테이트는 지난 3월 유럽에서 간이식이 필요할 정도의 중대한 간 손상이 보고되면서 문제로 떠올랐다. 이니시아는 유럽에서 '에스미야'라는 제품명으로 판매 중이며, 신풍제약이 수입해 국내에 유통한다.

PRAC은 안전성 검토를 진행한 뒤 지난 9월 4일 이니시아 시판허가 취소를 권고하기도 했다.

PRAC의 권고안은 RMA 산하 의약품사용위원회(CHMP)로 전달돼 의결을 거친 후 유럽 집행위원회(EC)에서 최종 법적 결정을 내려 시행된다.

2018년 간손상이 발견됐을 당시에는 PRAC이 '투여 가능' 권고를 내려 '복용 시 간 검사 실시' 단서를 다는 조건으로 기사회생할 수 있었다. 이번에는 PRAC도 '허가 취소' 권고를 내린 터라 이니시아의 유럽 판매 재개가 불투명한 실정이다.

유럽 이니시아 판매에 대한 최종 결론은 오는 12월 나올 예정이다.

한국 식약처도 유럽의 최종 결정을 따라갈 가능성이 높다. 유럽에서 간 손상 사례가 보고됐던 지난 4월에도 유럽 가이드라인을 따랐기 때문이다.

당시 신풍제약은 "에스미야가 2012년 유럽 허가를 받은 이후 전 세계적으로 90만명 이상 환자가 복용한 약물"이라며 "이 중 5명에서 심각한 간 손상 사례가 보고됐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사례가 없다"고 설명했으나 결국 국내에서도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가 이뤄졌다.

한편, 이니시아는 폐경 전 여성의 자궁근종을 치료하기 위한 경구형 약제다. 자궁근종으로 인한 출혈을 억제하고 근종세포 증식 억제 및 세포사멸 유도로 근종의 크기를 감소시킨다.
정새임 기자(same@dailyph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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