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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적인 데뷔...대웅 '펙수클루' 6개월 만에 100억 돌파
    기사입력 : 23.01.17 1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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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7월 발매 이후 누적 처방액 118억

    약효·영업력 시너지...지난해 12월 처방실적 29억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대웅제약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가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발매 6개월 만에 누적 처방실적 100억원을 넘어섰다. 향후 대형병원 입성이 가속화하면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17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펙수클루는 지난해 외래 처방실적 118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7월 첫 처방 실적이 발생한 이후 6개월 만에 거둔 성적표다. 펙수클루는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약물이다. 지난 2019년 발매된 케이캡에 이어 두 번째로 등장한 국내 개발 P-CAB 계열 의약품이다.

    P-CAB 계열 항궤양제는 위벽세포에서 산 분비 최종 단계에 위치하는 양성자펌프와 칼륨이온을 경쟁적으로 결합시켜 위산 분비를 저해하는 작용 기전을 나타낸다. 펙수클루는 2021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고 작년 7월부터 건강보험 급여목록에 등재되면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월별 펙수클루 외래 처방금액(단위: 억원, 자료: 유비스트)


    펙수클루는 지난해 7월 11억원의 처방 실적을 기록한 이후 매월 상승세를 지속했다. 작년 10월 처방액 20억원을 넘어섰고 12월에는 29억원으로 상승했다.

    발매와 동시에 6개월 만에 처방 실적이 1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우수한 성적표다. 국내 개발 신약 중 발매 첫해 외래 처방 실적이 100억원을 돌파한 것은 펙수클루가 두 번째로 기록된다. 2019년 3월 발매된 케이캡이 발매 첫해 10개월 만에 309억원을 기록한 것이 역대 국산 신약 발매 첫해 최대 외래 처방액이다.

    펙수클루는 동일 계열 케이캡과 비교하면 첫해 처방액이 높지는 않지만 시장 경쟁이 가열되는 상황에서 6개월 만에 100억원을 넘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데뷔전으로 평가된다.

    펙수클루의 우수한 효과와 탄탄한 영업력이 처방 현장에서 위력을 발휘하며 빠른 속도로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펙수클루는 ▲빠른 약효 발현 ▲신속하고 우수한 증상 개선 ▲우수한 야간 증상 개선 ▲복용 편의성 ▲낮은 약물 상호작용 및 약효의 일관성 등 우수성을 확보했다. 약효 발현이 경쟁 제품보다 앞서는 임상 데이터를 갖고 있으며, 2차 평가 지표로 삼은 만성 기침에 대한 효과도 P-CAB 약물 중에서 유일하게 근거를 확보했다.

    대웅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알비스와 아스트라제네카의 PPI 계열 항궤양제 넥시움을 판매한 경험이 있다. 알비스는 라니티딘 성분이 함유됐다는 이유로 시장에서 철수했지만 한때 연간 6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한 대형 제품이다.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3년 동안 넥시움을 판매했는데 최근 판권을 포기했다. 넥시움으로 단련된 영업력을 펙수클루에 투입한 전략이 빠른 시장 안착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대웅제약은 차별화된 검증 4단계 시스템과 기존에 소화기 시장에서 검증된 강력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펙수클루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7월 국내 첫 펙수클루 심포지엄인 ‘WE are the ONE‘을 시작으로 전국 지역 별로 펙수클루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의 상급 종합병원 랜딩이 가속화하고 있어 향후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 발매 초기라는 특성 상 상급종합병원 등 대형병원에 입성하는 작업을 전개 중이다.

    향후 펙수클루의 적응증이 추가되면 성장폭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당초 펙수클루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적응증으로 허가 받았고 ‘급성위염·만성위염의 위점막 병변 개선' 용도를 추가로 승인 받았다. 대웅제약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로 인한 궤양 예방에 대한 추가 적응증 확보에 나섰다. 복약 편의성 향상과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구강붕해정, 주사제, 복합제 등 제형 다변화 연구도 진행 중이다.
    천승현 기자(1000@dailyph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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