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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옵디보, 호지킨림프종 효과 개선...면역항암제 새 가능성
    기사입력 : 23.06.06 01:4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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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CO 2023] 진행성 호지킨림프종 1차 3상 결과 발표

    현재 표준치료인 애드세트리스와 직접 비교

    옵디보군, 질병진행·사망 위험 절반가량 낮춰…내약성 우수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 기조강연에서 옵디보 연구 결과가 발표되고 있다.(사진=정새임 기자)


    [시카고=정새임 기자] 진행성 호지킨림프종 1차 치료에서 옵디보가 면역항암제 최초로 새로운 표준치료로 올라설 가능성을 입증했다. 현재 진행성 치료에 쓰이는 '애드세트리스'와 직접 비교한 결과, 옵디보는 우수한 내약성을 보이면서도 애드세트리스보다 더 좋은 치료 효과를 나타냈다.

    4일(현지시간)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ASCO 2023) 기조강연(Plenary session)에서는 이전 치료 경험이 없는 진행성(3~4기) 호지킨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BMS·오노약품의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와 애드세트리스를 직접 비교한 3상 임상 SWOG S1826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기조강연은 학회가 꼽은 메인 연구 데이터를 발표하는 세션이다.

    진행성 호지킨림프종은 CD30을 표적하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애드세트리스의 등장으로 치료에 큰 개선을 이뤘다. 하지만 7~20%는 여전히 재발을 겪고 애드세트리스를 더한 복합항암요법(A+AVD)이 말초신경장애, 호중구감소증 등의 부작용을 높이고 이로 인한 과립세포군 촉진인자(G-CSF) 주사제를 필요로 하는 환자를 늘린다는 한계가 존재했다.

    이때 면역항암제가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대두됐다. 이에 미국 다기관 공동임상연구조직인 SWOG은 옵디보를 사용한 무작위 3상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는 새로 진단된 12세 이상 3~4기 진행성 호지킨 림프종 환자 976명을 옵디보+복합항암요법(N+AVD)군과 애드세트리스+복합화학요법(A+AVD)군에 1대 1로 무작위 배정했다. 1차평가지표로는 무진행생존기간(PFS)이 설정됐다. 1차 평가변수로는 무진행생존(PFS), 2차 평가변수로는 무사건생존(EFS), 전체생존(OS), 완전반응(CR) 등이 설정됐다.

     ▲옵디보군 vs 애드세트리스군 PFS 결과


    분석 결과, 1년 추적기간 시점에서 옵디보군은 애드세트리스군 대비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52%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HR=0.48). 해당 시점에서 옵디보군의 무진행생존 비율은 94%, 애드세트리스군은 86%로 집계됐다. 무진행생존 혜택은 연령, 국제예후점수(IPS), 병기 등에 따른 하위 그룹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났다.

    1년 시점에서 무사건생존 비율은 옵디보군 91%, 애드세트리스군 84%로 집계됐다. 1년 전체생존은 양군이 각각 99%, 98%로 거의 비슷했다.

     ▲옵디보군 vs 애드세트리스군 치료 중단 및 사망 건수


    내약성 측면에서도 옵디보는 강점을 드러냈다. 애드세트리스군에서는 22%(109명)가 해당 약물 치료를 중단했으며 12%(57명)은 조기에 모든 치료를 중단했다. 이 중 1.4%(7명)는 질병 진행 또는 재발이 원인이었고, 1.6%(8명)는 치료 중 사망이 원인이었다. 애드세트리스군에서 총 11건의 사망 사례가 나왔는데, 이 중 7건은 부작용 때문이었다.

    반면 옵디보군은 11%(53명)가 옵디보 치료를 중단했으며, 8%(39명)만이 모든 치료를 중단했다. 질병 진행 또는 재발로 인한 중단은 없었다. 사망으로 인한 치료 중단은 0.4%(2명)였다. 옵디보군에서는 총 4건의 사망 사례가 발생했으며, 이 중 3건이 부작용 때문이었다.

    발표를 진행한 알렉스 프란시스코 헤레라(Alex Francisco Herrera) 시티 오프 호프 메디컬센터 박사는 "진행성 호지킨림프종 1차 치료에서 옵디보 요법은 적은 면역 관련 이상반응 등으로 내약성이 우수했고, 애드세트리스요법 대비 무진행생존과 무사건생존을 개선했다"면서 "진행성 호지킨림프종에서 옵디보 요법이 새로운 표준요법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했다.
    정새임 기자(same@dailyph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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