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 제약임원 모시기…제품 마케팅·기획까지 확장
- 정혜진·김민건
- 2017-04-25 06: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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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퇴한 제약 임원급 채용, '관례'에서 업무 전문가 영입으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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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업체가 전문 영역에 특화된 실효성 있는 인재를 끌어들여 단순 배송을 넘어 자체적인 제품 기획이나 마케팅·판매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표적으로 지오영은 지난해 화이자제약, DKSH 대표이사 출신 유광렬 사장을 영입했다.
지오영 조선혜 회장은 올해 초 신년 인터뷰에서 "지오영 자체적으로 100억원대 블록버스터 제품을 만들어보려 한다"는 목표를 밝혔었다. 화이자, DKSH 등 다국적사 제품 마케팅 경력이 풍부한 유광렬 사장 영입은 이같은 목표를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복산나이스 역시 같은 경우. 복산나이스는 올해 초 약업계 안팎의 전문 인력을 대거 영입했다.
광동제약 약국부문에서 오래토록 근무한 영업전문가 노병두 전무는 수도권 영업 총괄본부장을 맡는다. 노 전무는 자리를 옮긴 복산나이스에서 역시 약국영업을 총괄하고 있다.
대웅제약 등 제약사 마케팅 경력을 가진 신준열 이사는 복산나이스가 자체 제품 개발을 위해 영입한 경우로 알려졌다.
복산나이스 측은 "규모가 커지면서 각 분야 전문가가 필요해졌고, 여러 경로를 통해 업무에 적합한 인재를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또 같은 시기 물류전문가 최광선 이사, 인사관리 전문가 이현근 이사, 재무회계 전문가 박정호 등을 영입해 각각 인사에 관련 업무를 맡겼다.
그런가 하면 동원헬스케어도 최근 정부기관 출신 인재를 임원급으로 영입하는 한편, 한국다케다제약 마케팅 업무를 해온 정형철 이사를 상무로 뽑아 자체 제품 마케팅에 돌입했다. 백광의약품은 유한양행 병원영업 경력자 성백곤 대표를 영입해 병원영업을 맡기고, 제약 채권 관리 경력의 임광순 상무를 영업지원팀에 영입했다. 그간 제약사 인사를 도매업체가 영입한 사례는 많았으나 최근 1~2년 사이 두드러지는 특징은 현역에, 전문 분야 인재 영입 사례가 많다는 점이다.
동원헬스케어 관계자는 "이전에는 제약에서 은퇴한 임원을 영입해 제약사와 도매업체의 끈끈한 관계를 다지는 데 목적이 있었다면, 이제는 도매가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며 그에 맞는 인력을 제약사에서 영입하는 쪽으로 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영입 대상 인력은 은퇴한 사람보다 현직에 있는 영업·마케팅 인력에 집중되고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러한 인력들은 도매에 관리직으로 온다기 보다 실무를 책임지는 경우가 많다"며 "또 제약사 시스템을 도매업체에 도입해 좀 더 체계적으로 업무를 운영하느라 업무량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그는 "도매업체가 단순 배송을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자체적인 마케팅·영업 조직 확대에 관심을 가지면서 유능한 제약 출신 인재들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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