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86% "운동 안해"…10년새 비만율 '껑충'
- 안경진
- 2016-10-10 15:3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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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비만학회, 10월 11일 '비만예방의 날' 맞아 한국인 유병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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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비만학회가 10월 11일 '#비만예방의 날'을 맞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12~18세 청소년의 신체활동 실천율은 14.2%에 불과했다. 여기에서 신체활동 실천율이란 최근 7일 동안 운동 종류에 상관없이 심장박동이 평상시보다 증가하거나 숨이 찬 정도의 신체활동을 하루 60분 이상 시행한 날이 5일 이상인 사람의 분율을 의미한다.
즉 7명 중 1명만이 하루 60분 이상 숨이 가쁜 수준의 신체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셈이다. 미국 청소년의 신체활동 실천율(48.6%)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이다.
이는 고스란히 소아·청소년의 비만율로 반영됐다. 지난해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의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에서 살펴본 최근 10년간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비만율 변화를 보면, 전체 인구의 15.4%가 과체중 또는 비만으로 10년 전보다 약 1.3배 상승했음을 알 수 있다.

종합해 볼 때 고등학교 3학년 여학생의 신체활동 부족률이 가장 심각했으며, 단 5.5%만이 필요운동량을 충족하고 있다.
문제는 신체활동 부족이 비만을 야기하는 주요 원인이기도 하지만, 그 자체로도 심혈관질환, 당뇨병, 암과 같은 만성질환을 불러일으키는 전 세계 사망의 10대 위험요인으로 꼽힌다는 것. 역으로 개인에게 필요한 신체운동량을 알고 실행할 경우 다양한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가 생애주기별 신체활동 지침을 마련해 실천을 독려하는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다. 복지부는 지침을 통해 5~17세의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숨이 가쁜 정도에 해당하는 중강도 이상의 유산소 신체활동을 매일 한 시간 이상 시행하고, 최소 주3일 이상 고강도 신체활동을 실시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올해는 비만예방 캠페인의 주제를 'High-Five 2016 신나게, 가볍게, 건강하게'로 잡고, 국민건강보험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나온 최초의 한국인 비만 데이터와 함께 국내 청소년의 비만 및 신체활동 현황을 발표할 예정이다.
2006년부터 2015년까지 연간 1400만 명에 달하는 '#2016 Obesity Fact Sheet'에 따르면, 한국성인의 비만율은 32.4%로, 3명 중 1명이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간 고도비만율은 78% 증가했으며, 특히 20~40대에서 비만 및 복부비만율이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점 등이 주목할 만 하다.
대한비만학회 유순집 이사장은 "신체활동은 소아청소년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신체적 조건일 뿐 아니라 비만을 예방하고 건전한 신체상을 형성시킴으로써 높은 자존감과 심리적 안정감을 갖도록 하는 정신적 요인이기도 하다"며, "평생의 체력수준을 결정하는 10대~20대 초반 시기의 활발한 신체활동은 건강증진, 건강수명의 연장 등 개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초가 된다. 장기적으로 의료비와 사망률을 낮춤으로써 사회적 부담을 줄이는데도 큰 역할을 하므로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7회 비만예방의 날' 기념식이 개최되는 11일 서울중앙우체국(포스트타워)에서는 '2016 Obesity Fact Sheet'의 국내 비만 현황 발표와 함께 정책토론회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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