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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로 끝난 첫 민관협력의원...약국만 재입찰할 듯

  • 정흥준
  • 2024-11-20 11:46:20
  • 공공협력의원으로 명칭 변경...서귀포의료원에 위탁
  • 내년부터 운영 예정...진료 개시 전 약국 별도 공고할 듯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전국 첫 민관협력의원이 의사 구인 실패로 무산되면서, 공공의료원에 위탁하는 ‘공공협력의원’으로 운영된다.

다만, 의원과 함께 조성한 민관협력약국은 진료 개시 전 별도 입찰을 통해 운영 약사를 모집할 계획이다.

어제(19일)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의 예산안 심사에서 서귀포시 ‘민관협력의원’을 공공협력의원으로 명칭 변경하는 내용이 논의됐다. 민간에서 공공으로 사업 방식이 달라지면서 각종 서류와 절차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약 2년 동안 운영 의사를 찾지 못해 서귀포의료원에 위탁 운영을 맡기기로 했다. 내년 1월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서귀포시가 전국에서 처음 시도한 민관협력의원·약국은 지자체가 건물과 시설, 장비 등을 갖추고 민간 의·약사에게 장기 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었다.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한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작년 2월 첫 입찰 공고를 시작으로 올해 7월까지 총 여섯 차례의 공개 입찰에서 운영 의사를 구하지 못했다.

서귀포시는 365일 영업을 포기하고 근무시간도 단축하며 운영 부담을 낮췄다. 또 5년 간 13억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조례 개정안까지 준비했지만, 끝내 민관협력 실험은 실패로 돌아갔다.

공공협력의원 위탁 운영이 시작되기 전 약국만 운영약사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의료원 이용 환자 처방을 소화하게 되는 약국이다. 다만, 확정되는 운영 조건에 따라 약국 개폐문을 해야 한다는 특징이 있다.

가장 최근까지 논의된 운영 조건은 평일 저녁 8시, 주말과 공휴일은 저녁 6시까지 운영하고 평일 하루 휴무가 가능하다.

서귀포시는 불확실한 수익성에 의료진 입찰이 난항을 겪었던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위탁 운영 이후 민관협력의원 전환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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