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외품 업체 대박 혹은 쪽박?…업체별 희비
- 정혜진
- 2015-06-22 12: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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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스크·손세정제만 잘 팔려...다른 품목은 마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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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관련 의약외품 취급업체에 따르면 취급 품목이나 발빠른 대응에 따라 부위기가 천차만별이다. 6월들어 급속도로 팔리기 시작한 마스크와 손세정제 때문이다. 물론 메르스 영향 탓이다.
한 관련업체는 지금까지 휴지아 키친타올, 기저귀 위주로 생산해온 상황에서 마스크 카테고리를 최근 추가했다. 지금까지 펄프 원료 위주로 생산해온 제품들 가운데 봄철 황사와 같은 이슈와 관심이 높아지는 감안해 올해부터 마스크 생산라인을 추가한 것이다.
결과는 그야말로 대박이었다. 메르스 이슈를 예상했던 것은 아니지만 전문 마스크 브랜드를 론칭한다는 기조 아래 전문 황사 방역 마스크를 생산한 것이 메르스 이슈와 맞아 떨어지면서 예상치 못한 매출효과를 본 것이다.
관련업체 관계자는 "우연히 시의성이 맞아떨어지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업고 생산한 마스크가 없어서 못 팔 지경에 이르렀다"며 "해당업체 물량이 달리며서 약국 뿐 아니라 다른 유통업체 여기저기서 주문이 밀려들어 그야말로 뜻밖의 수익을 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면역력 증강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만 비타민C를 비롯한 건강기능식품 업체도 비슷한 효과를 누렸다.
반면 대다수의 의약부외품 전문업체는 마스크와 손세정제, 체온계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예상과는 달리 저조한 매출을 기록했다. 말 그대로 '그외 다른 품목은 전혀 팔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손세정제와 마스크는 눈치 빠른 몇몇 업체를 제외하고는 물량을 제대로 확보하지도 못했다. 바이러스와 세균을 박멸하는 위생용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의약외품은 약국매출 감소와 함께 매출 하락을 감내할 수 밖에 없었다.
한 의약외품 전문 업체 관계자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제품은 6월 초반 모두 소진되고 바로 짝퉁 제품이 출시되면서 매출을 빼았겼다"며 "우리 업체도 최대한 물품을 공급했지만, 결론적으로 세정제 외 다른 매출은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세정제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다른 업체 관계자도 "우리를 비롯한 의약외품 관계사들은 대부분 심각한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며 "손세정제와 마스크 수요를 따라잡지 못한 대부분 전통적인 업체들은 매추리 예년만 못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 수입산을 제 때 공급하거나 공장을 끼고 바로 짝퉁 브랜드를 생산하지 못한 업체들은 메르스 사태로 매출 하락을 기록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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