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회장 나요, 나"…후보군 '이미지 만들기' 한창
- 이혜경
- 2015-01-27 12: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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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비판, 이-투쟁, 임-선택분업, 조-원격의료, 추-기요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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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20일 오후 7시가 넘으면 제39대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인이 발표된다. 회장 예비후보군들의 일거수일투족은 소위 '공짜'가 없으며 모두 선거에 선이 닿아 있다.
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3월3일부터 20일까지 차기 의협회장 선거 우편투표를, 18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선거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후보자 등록은 2월14일 오전 9시부터 16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유권자는 25일 열린 임시 대의원총회가 회장 선거 선거권을 '입회비 및 최근 3년간 회비 납부'에서 '최근 2년간 회비납부'로 완화하면서 4만4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그동안 의협회장 선거 투표율은 36대 42.2%, 37대 90%(선거인단에 의한 간선제), 38대 28.9%였다.
이번 39대 의협회장 선거는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치러지는 게 특징이며, 투표율 30% 전후를 가정할 경우 1만3000~5000여명 정도가 투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민 예비후보 첫 번째 공식 출마선언 나머지 후보들도 고유 색깔 드러내며 출마 예고

이 예비후보는 유승호 전 파주시의사회장, 성충호 의협 민주화추진위원회 위원, 정영기 아주대병원 교수, 유태욱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장, 정도연 전국의사총연합 고문, 김승현 한마음병원 과장과 함께 회견 장에 들어섰다.
'총대를 메겠다'는 슬로건으로 무장한 이 예비후보는 "회장 선거에 출마하지만, 마음은 3년 내내 투쟁위원장을 하고 싶다"며 "당선이 되면 유능하신 분을 상근부회장으로 모셔 모든 업무를 맡기고, (나는) 투쟁력 있는 이사들과 함께 의사선생님들의 의식화, 조직화에 시간을 할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의 선거 전략은 '투쟁'인 셈이다. 그는 노환규 전 집행부에서 1년 간 정책이사를 맡았으며, 전의총과 의원협회 고문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
실제 회견장에 같이 나타난 의사회원들도 전의총과 의원협회 활동중이거나, 했던 인물들이다.
그는 "전의총은 이번 선거에서 중립을 지키고, 의원협회는 정치색을 띠지 않기로 했다"며 "두 단체에 (공식 지지 등의) 부담을 주기 싫어 오늘 고문 직을 사퇴했다"고 밝혔다.
또다른 잠룡군에 속해있는 송후빈 충남도의사회장은 역시 예비후보군으로 분류되는 추무진 의협 회장의 단식과 임수흠 서울시의사회장의 선택분업 토론회를 비판하며 자신의 컬러를 드러냈다.
그는 20일 아산시의사회 정기총회에서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막기 위한 의협 회장의 단식이 한편으로 이해도 되지만, 답답하기도 하다"며 "투쟁에 나서기도 전에 단식에 들어가면 회원들은 어떻게 해야하느냐"고 비판했다.
임수흠 회장의 선택분업 토론에 대해선 "의협 차원에서 나서야 할 문제로 신중하지 못했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송 회장의 이 같은 행보는 의협회장 선거의 유력 예비후보인 추무진 회장과 임수흠 회장에게 선공을 가하며 확실하게 선을 긋고 선거전에 들어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공식 출마 선언과 관련, 그는 "지금은 규제기요틴정책 저지를 위한 후속 로드맵이 완성 되도록 노력할 시기"라며 "28일 상임이사회에서 로드맵이 결정된 이후 선거와 관련한 개인 입장을 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수흠 서울시의사회장은 지난 21일이나 24일 공식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었지만, 정부의 규제기요틴에 대응하기 위해 출마 일정을 미뤘다.
지난 24일에는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약분업 재평가 촉구 토론회 및 규제기요틴 성토 궐기대회'를 주도했다. 일각에선 이날 선택분업 토론회가 의협회장 선거용이 아니냐는 시선도 보낸다.
그는 "한의사에게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허용하는 규제기요틴까지 지난 15년간 의사들은 밑바닥까지 왔다"며 의심(醫心)을 건드리고 "현 상황에서 적극 탈출하자는 회원들의 뜻과 선택분업을 추진하자는 의견을 바탕으로 서울시의사회가 선택분업 쟁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조 회장은 2014년 3월30일 대의원회 임시총회 의결에 따라 4월19일 구성된 원격의료 저지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이었다. 지난 10개월 모두 35차례 전체회의를 비롯헤 위원장단회의(3회), 전국의 지역과 직역의 홍보활동(24회)을 진행했다. 이 때 이름을 많이 알렸다고 주변에선 말한다.
의사와 환자간 원격의료를 허용하는 의료법 일부개정안의 국회통과가 이뤄지지 않으며 비대위는 지난 12일 전원 사퇴했다.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원격의료 저지 비대위를 규제기요틴 저지 비대위로 새롭게 구성하기로 의결했기 때문이다.
그는 비대위 공동위원장을 맡는 동안 그의 활동이 의협 회장선거 출마 행보가 아니었냐는 비판도 받는다. 예비후보군들이 받는 일반적 의심을 그도 피해가지 못하는 셈이다.
그는 "경기도의사회 임원들과 회장 선거 출마를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며 "아직 결정한건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 예비후보로 분류되는 인물은 추무진 현 회장. 추 회장은 현재 규제기요틴 저지 대정부투쟁을 이끌며 '현직 프리미엄'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6일 간 단식을 하고, 임시대의원총회 현장에 '휠체어'를 타고 나타나 대의원들로부터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그는 단식할 때 격려차 방문한 의사들로부터 '고맙다' '미안하다'는 말을 가장 말이 들었다고 한다.
규제기요틴 저지 비대위원장을 맡게 된 추 회장은 "정부 상대로 적극적인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선언한 상태. 공식 출마 선언일은 아직 정하지 않았으나 시간문제라고 주변에서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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