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홍보대행사 "외자사 수수료 깎기에 죽을 맛"
- 어윤호
- 2014-03-12 06: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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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매부가 1차 협의 비용 재협상...예산 감축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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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같은 현상은 최근 전반적인 제약산업의 경쟁력 감소와 함께 확산되는 모습이다. 해당 회사들에는 메이저급 다국적사 2곳도 포함돼 있다.
국내사와 달리, 다국적사들은 기업, 제품 및 사회공헌 활동 등의 홍보활동에 대행사를 적극 활용하는 분위기다.
즉 헬스케어 전문 홍보대행사의 경우 다국적제약사들이 주 고객이기 때문에 비용 감액시 적잖은 타격을 입게 된다. 게다가 문제는 비용을 낮추려는 주최가 회사의 홍보, 마케팅 부서가 아닌 구매부라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제약사와 대행사 간 계약은 성격에 따라 실무 담당자인 홍보팀 직원, 마케팅 담당자의 제안에 따라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이뤄지며 이때 진행 비용도 결정된다.
그런데 지난해 연말부터 구매부가 1차적으로 논의된 수수료의 추가적인 인하를 요구하기 시작한 것이다.
한 홍보대행사 임원은 "이미 정해진 가격을 다시 불러들여 더 내리지 않으면 계약 진행을 할 수 없다고 하니, 여간 당황스러운 것이 아니다. 말이 협상이지 대행사 입장에서는 그냥 따라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다국적사들 역시 사정이 있다는 입장이다.
A다국적사의 한 구매부 관계자는 "어느 회사든 사정이 안 좋아질 경우 예산을 줄이게 돼 있다. 구매부 자체가 예산을 놓고 실적을 평가 받기 때문에 마케팅 부서 등에서 협의된 사항을 그대로 받아 들이기 힘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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