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는 제대로 하고 일 하십니까?
- 데일리팜
- 2013-08-19 10:3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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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국민의 건강을 수호하고 건강을 유지하고 가꾸는 방법을 전파하는 약사들은 과연 얼마나 건강수명을 확보하고 있을까? 건강수명을 거론할 때는 반드시 집고 넘어가는 것이 있다. 그것은 평소의 생활습관이다. 그 중에서도 식생활 습관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약사들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정작 약사들의 식생활 습관을 보면 문제가 많다. 개국약사가 하루 10시간에서 12간을 약국에서 보내는 중에 가장 흔하게 매일 접하는 점심시간과 저녁시간을 한번보자.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개국약국 경우 식사 중에 환자가 오면 식사도중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고 한번 일어나면 조제나 일반의약품의 경우 최소 5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다행이 식사 시간이 정해 있는 약국이라 할지라도 이 경우도 충분한 시간을 갖지 못하고 다음 교대를 위해 서둘러서 식사하고 일터로 돌아가는 약사들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식사 후에 가벼운 운동이나 주변 산책은 고사하고 느긋한 커피 한잔을 즐길 여유도 없는 약사들이 많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는 우리약사들의 건강수명은 점점 짧아지고 있으며 업무능력도 낮아져 가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이는 비단 개국약사들의 경우만은 아니다. 병원 약사의 경우도 그 사정은 비슷하다. 2011년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나순자)는 전국 보건의료노동자 노동조건 실태 파악을 위해 1만936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보면 보건의료노동자들의 식사시간을 살펴본 결과 병원 종사자의 86.7%가 30분 이내 식사시간을 활용하고 있었으며, 가장 많은 식사시간으로는 평균 15분 정도 사용(44.1%)이 가장 많았다. 여기에는 병원 약사도 포함되어 있다.
그렇다면 미국의 경우를 한번 보자. 점심시간에 대한 강력한 규정은 '월그린'에서 근무하는 약사 몇 명이 약국에서 점심시간을 제 때에 주지 않는다고 몇 년 전에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고 한다. 미국의 경우는 주(state)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캘리포니아 주의 노동법은 시간당 수당이 계산되는 근로자의 경우 일정시간에 휴식과 식사를 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캘리포니아에서 약사나 약국 테크니션은 시간당 수당이 계산되기 때문에 이 범주에 속하는 근로자다. 1일 근무시간을 8시간으로 가정했을 때 일반적으로 첫 2시간 이후 15분 동안 휴식하고 근무를 시작한지 4시간이 경과되면 최소 30분간 식사시간을 부여해야한다.
식사시간 이후 2시간이 지나면 다시 15분간 휴식한다. 예를 들어 8시에 근무를 시작하면 10시에 15분간 휴식하고 대개 12시에 30분간 점심을 먹고 2시 30분에 15분 휴식한 후 4시 30분에 퇴근하게 된다. 8시간에서 1분이라도 초과한 경우 시간당 임금의 1.5배가 지급된다고 한다.
우리나라 약사도 사람인데 밥은 제 때 먹어야 되지 않을까? 응급실 의사가 밥 먹으러 가서 응급환자를 볼 수 없다면 문제겠지만 동네 약국에서 약사가 점심 먹으러 나간 사이에 30분 기다려 조제약을 찾아간들 무슨 큰 일이 날까? 어쨌든 약사가 점심시간을 할애해서 환자를 돌보는 것은 너무나 갸륵하나 이것이 건강100세 시대에 장기적으로 볼 때 과연 얼마나 유용한 행동일까? 특히 우리 약사들의 70세 이후의 삶을 생각한다면 그 때의 건강은 누가 책임질까?
결과적으로 우리 약사들이 약국에 방문하는 환자들에게 건강에 기본규칙으로 그렇게 강조하는 식사습관을 정작 우리 약사들은 얼마나 잘 지키고 있는지 현 시점에서 약사 스스로 되 짚어 봐야 할 것이다. 식사는 건강을 유지하고 가꾸는데 필수요소이다. 그러기에 식사시간은 약사가 자신의 건강을 지키고 양질의 삶을 영위하기 위한 최소한의 투자이며 이를 바탕으로 건강한 체력에 건강한 정신이 발생하여 업무의 효율과 경영의 향상을 추구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21세기 신 성공약국경영을 위한 프로젝트에서 약사의 식사시간에 대한 재조명과 장기적인 계획(long term planning)은 모든 개국 약사님들이 자신의 약국에 맞게 세워야 할 부분이며 향후 반드시 필요한 연구과제로서 결코 간과 할 수 없는 항목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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