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 첫 신약은 난치성 감염치료제"
- 가인호
- 2013-01-16 06:3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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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암제 신약 프로젝트 가동, 바이오분야는 미래유망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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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인터뷰 4편=일동제약] 강재훈 연구소장

아로나민, 큐란과 같은 대표 브랜드가 말해주듯 일동은 전통과 직원간 신뢰를 중시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한때 워크아웃이라는 어려운 시기를 겪기도 했지만, 비온 뒤 땅이 굳어지는 것처럼 위기 극복을 통해 꾸준히 상위 10대 제약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일동의 아킬레스건은 '신약'이 없다는 점이다. 성공 유무와 관계없이 경쟁 제약사들은 하나 둘씩 신약을 출시했지만 아직까지 큰 성과를 올리지 못한점은 일동이 반드시 극복해야할 과제다.
그러나 드디어 일동에게도 혁신신약 탄생이 가시권에 접어들었다. 분야는 슈퍼박테리아에 맞설 PDF(Peptide Deformylase)저해제다.
아로나민이 일반약의 대명사라면 항생제 후루마린은 전문약 대표 품목 중 하나다.
또한 항생제 전용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등 일동은 전통적으로 항생제 분야에서 강세를 보여왔다.
일동이 개발중인 난치성 감염치료제(항생제) 'ID-73152'는 현재 임상 1상에 진입해 있다.
글로벌신약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품목이다. 그리고 일동의 R&D에는 강재훈 연구소장(56)이 늘 함께했다.
강 소장은 1985년 일동제약에 입사해 27년간 연구개발 외길을 걷고 있다. 현직에 있는 소장 중 25년이상 한 직장에 근무하고 있는 연구소장은 강재훈박사가 유일하다.
1985년 큐란 원료인 라니티딘 원료보호지정에 참여하는 등 연구원으로 시작해 이제는 연구소장에 올랐으니 일동의 역사와 함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지난 2011년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제3회 화학산업의 날 기념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강재훈 소장에게 일동제약 R&D를 들어보았다.
신약이 없다, 향후 기대되는 신약 프로젝트를 말해달라

난치성 감염증 치료 물질인 ID-73152는 PDF저해제 기전으로써 감염을 일으키는 세균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획기적인 표적형 항균물질로 임상 1상에 진입해 있다.
PDF저해제로는 국내 최초이며, 현재 국내특허 등록을 마치고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해외특허 출원 중에 있어 글로벌 신약으로 기대되는 물질이다.
항암물질로는 표적지향 항암제, 암전이 억제제, 지능형 세포독성 항암제 등을 연구하고 있는데, 자체 개발 중인 HIF-1α저해제, Hsp90저해제, 서울대와 공동연구로 바이오항암제 GRS-F4 등의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있다.
또 만성질환 분야와 관련해 바이오벤처기업 제넥신과 공동으로 융합단백질을 활용한 지속형 당뇨치료제를, 일본 아지노모토제약과 공동으로 세계 최초 실니디핀+발사르탄 복합 고혈압 치료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천연물과 개량신약 연구개발도 활발하지 않나
-그렇다. 천연물신약 분야에서는 치매 치료제인 ID1201과 바이러스감염증 치료제인 NK(자연살상)세포활성화제가 비임상시험 단계에 있다.
올해는 개량신약 분야에서도 성과가 기대된다. 나테글리니드+메트포르민 복합 항당뇨병제, 텔미사르탄+로수바스타틴 복합 항고혈압·고지혈제, 몬테루카스트+레보세티리진 복합 항천식·알레르기제, 신경병성통증 치료제 프레가발린 서방정 등 다수의 경쟁력있는 개량신약이 임상에 들어간 상태다.
특히 최근엔 의약품원료인 히알루론산의 합성과 관련해 최근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루었다. 닭벼슬에서 원료를 추출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세계 최초로 미생물배양기술과 물질분리정제기술을 이용해 고순도·고분자의 히알루론산 원료 합성에 성공하였다.
작년에 무균작업장에 대한 GMP 승인, 분자량 300만Da 원료의 무균 DMF 등록에 이어 올해 1월 4일 450만Da 원료의 무균 DMF 등록을 완료했다.
이러한 방식은 특히 화장품과 식품원료, 점안제, 주사제, 수술보조제 등 용도나 제형에 맞게 다양한 분자량으로 합성이 가능하고 600만Da 이상의 고분자 히알루론산의 양산이 가능한 장점이 있어 세계 최고 수준의 획기적인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일동제약은 이 기술을 바탕으로 히알큐 점안제를 출시한 데 이어 필러, 유착방지제, 슬관절 주사제 등을 제품화할 계획이다.
향후 상업화가 임박한 품목은 무엇인가
-개량신약 파스틱메트 정과 퍼스트제네릭 미카테르 정이 있다. 제2형 당뇨병치료제인 파스틱메트 정은 나테글리니드+메트포르민의 복합제로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올해 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항고혈압제 미카테르 정은 주성분 텔미사르탄의 고품질 대량생산이 가능한 제법특허를 취득, 오는 2월 퍼스트제네릭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슬관절주사제, 안과수술보조제, 필러 등 다양한 히알루론산 제품라인을 계획하고 있다.
27년 외길을 걸었다. 일동의 R&D 강점은 무엇인가
-우수한 연구력과 열정을 가진 인력과 해당 분야의 축적된 노하우를 들 수 있다.
일동제약 중앙연구소는 항생제, 항암제, 뇌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상당한 수준의 연구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소기의 성과물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또 합성원료의약품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수의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바이오소재 분야에서도 경쟁우위를 갖추고 있다.
특히 히알루론산의 경우 혁신적인 방식으로 원료합성에 성공, 분자량별 무균원료 DMF등록을 하였으며, 유산균 역시 국내 최초로 틴달화 유산균(Lactobacillus acidophilus) 의약품원료 DMF 등록을 완료해 국내 최고 경쟁력을 입증했다.
연구인력 보강이나 공동연구 과제는
-박사급 15명을 포함해 총 96명의 우수한 연구인력이 신약개발에 전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우수인재를 꾸준히 충원할 계획이다.
현재 바이오벤처기업 제넥신과 지속형당뇨치료제를, 서울대와 바이오항암제 GRS-F4를 공동개발하고 있고, 그 외에 HIF-1α저해제, Hsp90저해제를 비롯한 다수의 신약개발과제에서 신약후보물질 도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개발과 관련한 애로사항은 무엇인가
-제약 R&D의 특성상 투자와 노력의 성과가 단기적으로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재원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우수한 연구 인력은 대기업이나 화학 등 다른 분야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아 인재 유치가 어렵고, 막대한 연구비와 투자금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은 현실이다.
향후 유망한 의약품 분야는
-고령화 및 생활양식과 환경 등의 변화로 인해 질병의 패턴과 건강에 대한 개념이 달라지고 있다. 앞으로는 암과 같은 난치성 질환, 당뇨 및 비만 등 대사질환의 발병률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신경정신질환, 치매, 스트레스 등과 관련된 질병들이 새로이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이러한 질병들은 치료가 어렵고 막대한 사회경제적 손실을 파생하기 때문에 치료제 개발이 절실한 분야이며, 제약산업에서는 상대적으로 미개척 분야이기도 해 발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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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4 06:2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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