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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고려제약 리베이트 수사 중…의사 1천명 연루"

  • 김진구
  • 2024-06-17 15:11:00
  • 서울경찰청장 "고려제약 압수수색…리베이트 정황 확인"
  • "주요 임직원 입건…세무당국과 협의해 수사 확대할 수도"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경찰이 고려제약의 불법 리베이트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고려제약으로부터 불법 리베이트를 수수한 의사는 1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경찰은 이미 고려제약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을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1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고려제약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리베이트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리베이트 정황이 드러난 의사는 1000여명 규모로 추정된다. 이들은 현금을 직접적으로 받거나, 물품으로 가전제품 등을 받거나, 골프와 관련된 접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특히 "경위 확인이 필요한 대상이 의사 기준 1000명 이상"이라며 "이들은 적법한 범위를 벗어나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까지 받았다"고 강조했다.

서울경찰청은 작년 말부터 고려제약의 불법 리베이트 수수 정황을 수사해온 적으로 알려졌다. 이어 최근엔 리베이트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고려제약 사장과 임직원 등 8명을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조지호 청장은 향후 제약업계 전반으로 리베이트 수사를 확대할 수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그는 "한 제약회사의 문제라고만 볼 수 없어 세무당국과 협의해서 수사를 확대하는 것도 배제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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