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제약 "위기 속에서도 OTC는 빛났다"
- 이탁순
- 2012-08-02 12: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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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카스·삐콤씨·이모튼 상승세 주도…우루사 하락 대웅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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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약가인하 위기 속에서 상위 제약사를 구한 것은 다름아닌 OTC(일반의약품) 등 비처방용 제품이었다.
대웅제약을 제외하고 동아제약, 녹십자, 유한양행, 종근당이 매출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그 중심에는 주력 OTC가 있었다.
2일 데일리팜이 각 상위업체의 2분기 예상실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OTC 제품 실적이 매출 상승세를 견인했다.
동아제약은 OTC 제품이 2분기 3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5%나 늘었다. 이에 반해 ETC(전문의약품)는 3.1% 하락했다.
박카스의 성장률이 단연 눈에 띄었다. 박카스는 2분기 497억원으로 작년 2분기보다 28.4% 상승했다. 박카스는 올 상반기에만 824억원을 벌어들여 목표치인 1783억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
박카스 외에도 의약외품인 구강청정제 '가그린'과 모발염색제 '비겐'도 전년 2분기 대비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약국용 화장품도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9.4% 올랐으며, 사전피임약 '머시론'도 재분류 이슈를 바탕삼아 무려 81.3% 상승, 올해 블록버스터 진입에 한발 다가섰다.
종근당은 잇몸치료제 '이모튼'이 전년 2분기 대비 26.9% 상승했고, 펜잘도 1분기 부진했지만 2분기 15억원으로 제자리로 돌아왔다.
녹십자는 OTC 제품이 2분기 164억원으로 작년 2분기 137억에 비해 20.1% 매출이 늘었다. 상위업체 가운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증가한 녹십자도 약가인하 영향으로 2분기 전문의약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하락했다.
이들 제약사와 달리 외형확대에 실패한 대웅제약은 우루사의 실적 저조가 패인으로 작용했다. 우루사는 2분기 1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하락했다. 다만 변비약 '둘코락스'가 46.2%나 상승한 것은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하반기에도 약가인하 여파로 전문의약품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각 제약사의 대표 OTC가 또다시 구원투수 역할로 나설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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