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닥톤, 온라인몰서 3배 비싼가격에 불법 유통
- 강혜경
- 2024-04-29 11: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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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부전·고혈압치료·부기제거·탈모 조합약으로 둔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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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닥톤이 이뇨제로 심부전이나 고혈압 등에 사용되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탈모 등에도 사용되다 보니 수급 차질을 틈 타 온라인몰에서 버젓이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전문약의 온라인 판매는 불법이지만, 판매자가 해외직구를 통해 국내에 유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팜이 11번가와 네이버스마트 스토어에 입점된 사실을 확인한 결과 '심부전 및 고혈압 치료, 부기제거, 탈모조합약'이라는 이름으로 25mg 900정은 14만5900원에, 50mg 750정은 21만6000원에 버젓이 판매되고 있었다.
알닥톤정 25mg 정당 상한가격이 56원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3배 가까이 비싼 가격이 판매되고 있었으며 국내 시판허가를 받지 않은 50mg도 판매되고 있었다. 또 판매처는 각각 달랐지만, 판매자는 동일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알닥톤정과 스피로닥톤 등은 모두 품절로 공급이 원활치 않은 상황이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최근 의약품도매업체와 약국 등에 "제조원 공급 부족에 따라 품절이 빚어지고 있다"며 "내달 20일경 재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안내했다.
화이자가 알닥톤으로 인해 관련한 안내를 한 것은 올해만 3번으로 전해졌다. 지난해에는 6번의 공지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A약사는 "알닥톤 수급 불안정이 장기화되면서 약국 불편 역시 이어지고 있다"며 "구주 스피로닥톤 등까지 연쇄적으로 품절되다 보니 동일성분제제 마저 수급이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B약사는 "관련 제제가 품절이다 보니 자칫 온라인에서 불법 유통되는 약을 구입해 복용할 소지도 있어 보인다"면서 "온라인 판매에 대해서는 신고가 필요한 부분이라 여겨지고, 수급 불균형이 장기화되는 알닥톤과 스피로닥톤에 대해서도 원인 파악과 대책 마련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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