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인심문으로 슈퍼판매 논란 쐐기박아
- 최은택
- 2011-09-28 06: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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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업계 국감스타된 민주당 주승용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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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슈퍼판매 증인심문에 나선 민주당 주승용(59, 전남여수을) 의원의 질문은 송곳같았다.
그가 던진 말 한마디 한마디에 의혹과 모순들이 속살을 드러냈다.
동아제약 김원배 사장은 이렇게 털어놨다.
"(외품전환은)갑작스러웠다" "(복지부의 천안공장 방문에)당황했다" "(광고를)중단했다" "4억5천만원 손해봤다"
약사회 김대업 부회장의 답변은 명쾌했다.
"(약화사고가 발생하면) 약사들이 포괄적으로 책임진다."
반면 보광훼미리마트 백정기 사장은 이렇게 말했다.
"정부가 관련 근거를 마련 중인 것으로 안다. 판매자는 상품정보를 제대로 제공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증인과 참고인의 입을 통해 줄줄이 엮여나온 이야기거리에 다른 동료의원들도 장단을 맞췄다. 복지부 국감이 '슈퍼판매 국감'으로 진화하는 순간이었다.
같은 당 박은수 의원, 양승조 의원, 최영희 의원, 한나라당 이애주 의원, 같은 당 원희목 의원이 앞다퉈 심문에 가세했다.
마침 이날 오전 국무회의를 통과한 약사법 개정안은 국회에 넘겨지기도 전에 만신창이 신세가 돼버렸다.
주 의원은 지난해 6월 지식경제위원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로 건너왔다. 보건복지분야는 낯선 영역일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타고난 투지와 집요함은 금방 빛을 발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는 사무장병원의 폐해와 급여비 미환수에 따른 건강보험 재정누수 문제를 이슈로 끌어올렸다. 최근 면대업주에게 부당이득을 환수하는 건강보험법개정안을 대표 발의해 쐐기를 박았다.
올해 1월 전문약 대중광고 논란이 불거졌을 때도 긴급 토론회를 열어 반대여론을 이끌어냈다. 민주당의 무상의료 정책을 당론으로 만든 주역 중 한명이기도 하다.
복지위로 보임되자 지경부 공무원들이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는 후문은 피감기관에게 보여진 주 의원의 위용을 방증한다.
약사회 관계자는 "주 의원의 일반약 슈퍼판매 문제에 대한 국회 차원의 문제 제기가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의약품 안전의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은 약사라는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재선 의원인 주 의원은 복지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으며, 예결특위 위원과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위장, 손학규 당대표 특보를 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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