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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대웅제약, 종근당과 신약 '펙수클루' 같이 판다

  • 천승현
  • 2024-04-01 08:17:16
  • 이달부터 공동판매 진행..."시너지 극대화 전"
  • 종근당, 작년까지 동일계열 케이캡 판매..."2030년 매출 3천억 기대"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대웅제약이 종근당과 손 잡고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의 공동 판매에 나선다.

대웅제약과 종근당은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를 이달부터 공동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대웅제약 측은 "이번 협력은 양사가 영업·마케팅 역량을 모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됐다"라면서 "종근당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새롭게 구축해 펙수클루의 ‘1품1조' 비전 실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펙수클루 제품 사진
펙수클루는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약물이다. 지난 2019년 발매된 케이캡에 이어 두 번째로 등장한 국내 개발 P-CAB 계열 의약품이다. P-CAB 계열 약물은 위벽세포에서 산 분비 최종 단계에 위치하는 양성자펌프와 칼륨이온을 경쟁적으로 결합시켜 위산 분비를 저해하는 작용기전을 나타낸다.

펙수클루는 2021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고 2022년 7월부터 건강보험 급여목록에 등재되면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펙수클루는 지난 2월 기준 누적 처방액 776억원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펙수클루의 우수한 효과와 탄탄한 영업력이 처방 현장에서 위력을 발휘하며 빠른 속도로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웅제약 측은 “올해 위염 적응증 급여확대와 종근당과의 공동판매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펙수클루의 처방액은 다시 한번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종근당은 지난해까지 HK이노엔의 P-CAB 신약 케이캡을 판매한 경험이 있다.

대웅제약은 “이번 협력을 기점으로 2030년내 국내 연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하고, P-CAB의 점유율을 높여나가 전반적인 성장을 견인해나간다는 계획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펙수클루는 기존 PPI 제제의 단점으로 지적된 느린 약효 발현 및 2시간 이하의 짧은 반감기, 식이 영향, 약물 상호작용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다. 펙수클루의 반감기는 9시간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가장 길다. 그만큼 약효가 오래 지속돼 야간 속쓰림 증상을 현저히 완화시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양사가 P-CAB 신약을 성공적으로 론칭한 경험을 살려 펙수클루가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션으로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힘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업계 내 동반성장의 모범·성공사례로 만들고, 나아가 펙수클루 ‘1품1조’ 실현을 위한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종근당은 이미 P-CAB 제품을 시장에 성공적으로 론칭하고 블록버스터급 약물로 성장시킨 경험이 있다”며 “P-CAB 시장에서 축적한 풍부한 노하우와 양사의 강한 영업·마케팅 역량이 시너지를 발휘해 국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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