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이트 내부고발은 약과…'의사 직접고발시대'
- 가인호
- 2011-03-18 06:4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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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국내 제약 2곳이 의사고발로 경찰 조사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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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근에는 병원 이권다툼 속에서 리베이트 고발이 접수, 국내 제약기업 2곳이 경찰로부터 리베이트 조사를 받는 상황까지 연출됐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제약업계 리베이트 조사가 줄을 잇고 있다.
지난주에만 공정위에서 중견제약사 2곳과 다국적제약사 1곳을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됐으며, 경찰에서는 국내 상위 제약사와 중견 제약사를 상대로 리베이트 관련 여부를 조사중이다.
한주 동안 제약기업 4곳이 연달아 리베이트와 관련된 조사를 받은 셈이다. 복지부도 리베이트 제보를 토대로 정밀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힌바 있다.
이와관련 업계는 최근 리베이트 고발이 전방위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종전에는 제약사 퇴직자나 직원들의 내부고발과 경쟁 제약사에 의해 이뤄졌던 리베이트 신고가 쌍벌제 이후 의사들까지 확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주 경찰에서 진행된 제약사 리베이트 조사는 병원간 이권다툼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부과 병원이 동업을 하다가 분점으로 나오는 과정에서 심한 마찰을 빚다가 리베이트 고발과 조사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리베이트 신고가 제약사 내부에서만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며 “의사나 도매업체들도 리베이트 신고에 가담하는 사례가 감지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쌍벌제 이후 영업사원이 신규거래처에 처방을 부탁하면서 리베이트를 제안할 경우 의사들로부터 신고를 받기도 한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의사들이 제보를 하는 이른바 ‘역 리베이트’ 신고로 제약사들이 두려워 하고 있다”며 “쌍벌제 시행 이후 리베이트 신고의 새로운 양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약업계는 유통투명화가 정착단계에 있지만 일부 기업에서 여전히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있다며, 적발된 제약사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약가인하 등이 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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