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지분 12.15% 보유 신동국 회장 "임종윤 측 지지"
- 김진구
- 2024-03-23 01:02:25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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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윤 측, 강력한 우군 확보…한미사이언스 현 경영진 추월
- 신동국 “불투명한 거래 지지 못해…임종윤 이사회 구성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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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윤 사장 측은 신동국 회장이 보유한 12.54%의 지분을 확보하며 경영권 분쟁에서 의결권이 38.40%로 확대됐다. 동시에 한미사이언스 현 경영진보다 많은 의결권을 확보하게 돼 정기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근소하게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
2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임종윤 사장 측은 신동국 회장의 지지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신동국 회장이 임종윤 사장 측에 힘을 싣기로 했다고 보도했고, 임종윤 사장 측은 이에 대해 “신동국 회장의 지지를 확보하게 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신동국 회장은 “그간의 경영 실패와 (OCI홀딩스와의) 불투명한 거래 절차를 보며 기존 경영진을 지지할 수는 없었다. 임종윤·임종훈 형제가 새로운 이사회를 구성해 회사를 빠르게 안정시키길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동국 회장은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의 주요 주주로서 명확하게 의사를 밝혀 회사의 발전과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하고자 한다. 대주주들의 상속세 부담 등 개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OCI그룹과 거래했고, 이로 인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가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 창업주 고 임성기 회장의 고교 후배로 알려진 신동국 회장이 가세하기 전 경영권 분쟁 양 당사자가 각각 확보한 의결권은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실장 중심의 현 경영진 32.95% 대 임종윤·임종훈 한미약품 사장 측 25.86%로 맞서고 있었다.
신동국 회장은 이러한 분쟁 상황에서 주요 캐스팅보트로 꼽혔다. 작년 말 기준 신동국 회장이 보유한 지분율은 12.15%에 달한다. 신동국 회장의 가세에 따라 어느 한 쪽이 유리한 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신동국 회장은 임종윤·임종훈 사장 측을 지지하고 나섰다. 이에 임종윤 사장 측 지분은 38.40%로 확대됐다. 단숨에 한미사이언스 현 경영진 측 지분율(32.95%)을 넘어서게 됐다.
신동국 회장의 가세로 오는 28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측은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게 됐다.
변수는 7.91%를 보유한 국민연금공단과 20.74%를 보유한 소액주주다. 만약 국민연금이 한미사이언스 현 경영진을 지지할 경우 한미사이언스의 의결권은 임종윤 사장 측보다 다시 앞서게 된다. 이땐 소액주주들의 표심이 경영권 분쟁에 결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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