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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장기이식 가능 미니돼지 생산

  • 박철민
  • 2009-04-22 11:00:00
  • 교과부 "초급성 면역거부반응 원인 '알파갈' 제거"

교육과학기술부는 장기가 손상된 환자에게 이식할 수 있는 면역거부 반응이 거의 없는 '형질전환 복제미니돼지'를 개발·생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동 연구성과는 교육과학기술부 바이오신약장기사업(단장 임교빈)의 지원을 받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고 이경광 책임연구원과 서울대의대 생화학교실 정준호 교수 등이 참여해 이뤄냈다.

지난 3일 국내 최초로 생산된 이 형질전환 복제미니돼지는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 현재까지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번 형질전환 돼지의 개발·생산은 인체 이용을 염두에 두고 미니돼지를 활용해, 돼지의 장기를 인체에 이식할 때 인체의 면역시스템에 의해 이식된 장기가 괴사되는 '초급성 면역거부반응'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써 이종장기 이식이 현실화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획기적인 연구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연구팀은 미니돼지 체세포에 존재하는 알파갈 전이 효소(α1,3-Galactosyltransferase) 유전자 두 개 중 하나를 제거하고, 이 체세포의 핵을 핵이 제거된 난자에 주입해 형질전환 복제돼지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향후 이 형질전환 복제돼지의 교배를 통해 두 유전자가 모두 파괴돼 '초급성 면역거부반응'의 원인인 알파갈이 제거된 형질전환 복제미니돼지를 대량 생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교과부는 "국내 연구팀이 장기가 손상된 환자에게 돼지의 장기를 이식 가능케 하는 면역거부반응이 거의 없는 형질전환 복제미니돼지를 개발·생산에 성공해 향후 세계 이종장기 시장 개척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연구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어 "형질전환 복제돼지를 이용해 이식용 췌도, 심장판막, 심장 등을 실용화하는 연구를 보건복지가족부와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농진청과 공동으로 형질전환 복제돼지의 안정적 대량 생산에 관련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종이식과 관련해 2005년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이 면역거부반응을 초래하는 인자인 알파갈이 제거된 미니돼지의 심장을 바분원숭이에 이식해 6개월간 생명이 유지된 보고가 있었고, 이번 연구는 세계에서 2번째 국가로 인체 이용을 염두에 두고 미니돼지로부터 형질전환 복제돼지를 생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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