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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초약사들 "전문카운터 사냥꾼 후원하자"

  • 홍대업
  • 2009-01-10 06:29:24
  • 정모씨 옹호론 확산…차제에 '카운터 척결' 희망

약사사회 일각에서 소위 ‘#카운터 사냥꾼’ 정모씨에 대한 옹호론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서울지역 약국 102곳의 카운터 동영상을 촬영한 정씨를 후원하자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는 것.

이는 그동안 일부 약사회 임원 및 관계자들이 카운터 척결을 다짐하면서도 뒤로는 카운터를 고용하고 있는 현실에 대한 반발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카운터 사냥꾼에 대해 ‘면대업주측 관계자’, ‘전직 카운터’, ‘편의점협회측 관계자’ 등의 추측으로 소위 물타기를 해왔지만, 실제로는 평범한 일반인이라고 밝히고 있어 더욱 그렇다.

의정부시에 소재한 S약국 J약사는 정씨의 인터뷰 기사가 데일리팜에 보도되자 “그가 면대업주측 관계자이든 전직 카운터이든 동영상에 촬영된 내용은 불법이라는 사실이 중요하다”며 정씨의 은행계좌를 알려 달라고 기자에게 직접 문의를 해왔다.

J약사는 “그를 ‘음해세력’이라고 단정짓는 약사사회를 보면서 약사로서 부끄럽다”면서 “정씨에게 익명으로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모 인터넷 카페 회원인 서울 강남구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L약사도 “카페 모임 차원에서 정씨를 직접 만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 “그가 전국 단위로 카운터 사냥을 확대하는데 소용되는 비용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L약사에 따르면, 카페에 정씨를 후원하자는 글을 게재하고 정씨의 구좌로 1인당 3만원씩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것.

데일리팜 네티즌들 역시 이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8일 오전에 보도된 기사내용에 ‘계좌번호를 알려왔다’는 문구를 보고 이를 알려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것.

‘블라디미르’와 ‘정약사’ 등의 네티즌은 직접적으로 데일리팜에 계좌번호 공개를 요구했고, 네티즌 ‘당근’은 “관계기관에 로비하는데 약사회비를 쓰지 말고 진정한 약권수호를 위해 이런 사람을 지원하라”고 쓴 소리를 내뱉었다.

‘카운터 사냥꾼’ 정씨는 현재 12개 구 이외의 지역에서도 카운의 불법행위를 촬영한 동영상을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 전국 단위로 확대하겠다며 데일리팜에 후원계좌를 알려온 바 있다.

그러나, 데일리팜은 정씨의 신원노출 및 신변위협에 대한 우려 등을 이유로 계좌번호는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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