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 강문석, 유충식 지지업고 지분경쟁 우위
- 박찬하
- 2007-01-22 13:2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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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결 지분율 14.7% 확보...3월 주총 후 경영복귀설도
동아제약 강신호 회장측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차남 강문석 수석무역 대표가 유충식 부회장과 연대, 지분율을 15%선까지 끌어올렸다.
강 대표는 22일 유충식 부회장(2.60%)과 우명자(1.16%), 윤영두(0.02%) 등 3인과 의결권 공동행사계약을 체결해 지분율 14.71%를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따라서 강 대표는 지난 15일 한국알콜 등과의 의결권 공동행사계약 체결을 통해 지분율을 10.93%까지 끌어올렸다고 공시한지 1주일만에 또다시 우호지분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경영권 분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서게 됐다.
업계에는 하버드 출신인 강 대표가 아버지와의 지분경쟁을 위해 하버드 동문 라인을 동원했다는 설까지 나돌고 있다.
특히 박카스 신화의 주인공인 유 부회장은 강 회장 라인으로 분류됐었으나 작년 초 퇴진압력을 받았고 이후 대표이사 부회장에서 '대표이사' 직함이 박탈되면서 강 대표측으로 돌아선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업계에서는 대표이사 직함 박탈 이후 유 부회장 측이 우호지분 확보에 나섰으며 22일 공시 이전에 강 대표측과의 물밑접촉을 진행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강 회장 우호지분으로 분류됐던 유 부회장 지분이 이탈됨으로써 강 회장 지분율은 특수관계인 12명을 포함하더라도 6.94%로 떨어지게 됐다.
강 대표의 지분율이 급상승함에 따라 업계에서는 3월 열릴 주주총회에서 강 대표의 경영일선 복귀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2년만에 이루어진 강신호 회장과 강문석 대표간 만남에서 강 대표가 "아버지와 회사 경영권을 놓고 지분 경쟁을 벌일 생각이 없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직접적인 경영복귀 보다 측근을 내세운 간접경영을 펼 개연성이 높다는 분석도 있다.
특히 강 대표측도 지분 확보내용을 공시하며 이사·감사 등 인사문제에 개입할 뜻이 있다고 밝혔다는 점에서 3월 주총 이후 동아에 대대적인 인사태풍이 몰아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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