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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에 잡힌 의약계...굿바이! 2006

  • 데일리팜
  • 2006-12-28 07:44:47
  • 포지티브...생동파문...여약사 살해...원희목 회장 재선

올 3월 약대 연구원이 국가청렴위에 제보하면서 불거진 생동조작 사건은 한해 동안 제약업계, 보건의약계에 큰 파장을 불러왔다. 6년동안 앞만 보고 달려온 생동정책에 경종을 울렸다.

유효기간이 경과된 재고약 문제가 결국 폭발했다. 지역약사회장들이 복지부와 국회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면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제약사의 소포장의무화의 도화선이 됐다.

튀는 행동과 화려한 언변으로 유명한 유시민 의원이 복지부장관에 임명되면서 보건복지분야 개혁이 화두로 떠올랐다. 올해초부터 시작된 한미FTA에서 의약품 분야가 핵심쟁점 중 하나로 거론됐다.

약사회의 큰별로 추앙받던 민관식 명예회장이 타계해 약사사회에 슬픔을 안기기도 했다.

약제비의 급증에 대한 큰 그림이 나왔다. 유시민 복지부장관은 '5.3 약제비절감대책'을 밝히고 보건분야 개혁의 시동을 걸었다. 다국적제약사들은 크게 반발했고, 국내 제약업계도 본격적인 구조조정의 해오리에 휩싸이게 됐다.

3년이 경과된 처방전 폐기 규정이 마련됨에 따라 그 동안 약국에 쌓여있던 과거 처방전의 폐기가 일제히 이루어졌다.

룡천성금 의혹 제기로 권태정 서울시약사회장으로부터 명예훼손 고소를 당한 충북 청주의 김자호 약사가 권 회장을 공금횡렴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올해 대한약사회장 선거에서 룡천성금 문제가 주요 이슈로 등장했다.

보건의료계 수장들에게 2006년은 시련의 해였다. 약사회는 회원으로부터 검찰 고발을 당했는가 하면, 의사협회 장동익 회장은 회장직 수행 몇달만에 전공의협의회 선거 개입 문제로 불거진 요정사건으로 낙마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그는 가까스로 회장직 박탈 위기를 모면했지만 여전히 상처를 사라지지 않았다.

식품과 의약품을 분리하는 식약청 폐지논란이 국회, 정치권, 보건의약계의 화두로 등장했다. 하지만 이 같은 방안은 약사회의 반발로 일단 보류됐다.

일정 마진을 조건으로 도매상이 제약사에 제공하던 약국의 판매정보에 대해 약사회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약사회와 도매협회간 판매정보 유출을 금지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결국 동 단위까지의 판매정보 제공을 허용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연초 민관식 명예회장의 타계를 경험했던 약사사회는 연말 익산 황윤정 약사의 죽음으로 슬픔에 잠겼다. 돈을 노린 납치범에 의해 살해된 황 약사는 100여일 만에 싸늘한 몸으로 돌아왔다.

연말 소득공제 자료 제출을 놓고 의약단체와 국세청간 갈등이 빚어졌다. 그 와중 적극적인 협력으로 돌아선 약사회와 달리 의료계는 비급여 소득 노출을 우려해 헌법소원까지 냈다.

대한약사회장 2기 직선제 선거에서 원희목 현 회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51.2%라는 과반수 득표를 얻은 그는 2기 집행부를 꾸려 보다 강력한 약사정책을 추진하는 힘을 얻게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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