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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피더스 유산균, 어린이 아토피 잡는다

  • 홍대업
  • 2006-10-02 09:37:42
  • 지근억 박사팀-삼성병원 공동연구...섭취시 발병 50% 줄어

(주)비피도 지근억 박사.(서울대 겸직교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경호)은 지난 2004년부터 복지부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주)비피도 지근억 박사팀이 개발한 비피더스 유산균을 복용한 유아의 아토피가 삼성서울병원의 임상연구 결과 대조군에 비해 절반으로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의 유아들 중 10~20%가 아토피를 겪고 있고 아토피 소인이 있는 부모에게서 태어나는 아이들의 약 50%가 아토피 증상을 겪고 있지만, 뚜렷한 원인 및 치료방법을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는 면역 불균형이 아토피 발생과 관련이 있는 것에 근거, 어린아이의 장 면역을 자극하는 능력을 보유한 비피더스 유산균을 개발했다.

개발된 균은 동물실험에서 T임파구와 사이토카인의 활성을 조절해 아토피 항체인 IgE를 감소시키고 아토피를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삼성서울병원에서 100여명의 산모와 어린아이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개발된 비피더스균을 섭취한 군은 위약 섭취군에 비해 아토피 발생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그동안 비피더스 유산균은 정장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돼 발효유와 정장제에 널리 사용되어 왔고, 안전성도 매우 뛰어난 것으로 인정되어 왔다.

이번에 개발된 비피더스 유산균은 기존의 정장 효과는 물론 아토피 발생을 감소시켜 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 비피더스 유산균의 활용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 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기술은 유럽의 면역 전문 학술지, 소아알레르기 및 호흡기 학회지, 천식 및 알레르기 학회지는 물론 프랑스 등 여러 국제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바 있고, 특허로 출원돼 앞으로 우리나라 보건산업의 국제경쟁력 향상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흥원은 전했다.

한편, 서울대학교 겸직교수인 (주)비피도 지근억 박사팀은 지난 2004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4억6,200만원의 정부 및 민간 연구비를 투입해 의사, 임상영양사, 아토피 전문가 등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이같은 쾌거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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