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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동자 위한 무지개약국에 오세요"

  • 강신국
  • 2006-03-30 06:31:43
  • 김선주 약사(인천시약 사회참여이사)

"한 달에 한번이지만 이주 노동자를 위해 봉사할 수 있다는 게 보람이죠."

인천시약사회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이주 노동자 무료투약 봉사약국 기획한 김선주 사회참여이사(46)는 매달 둘째 주 일요일마다 열리는 '무지개약국' 준비에 여념이 없다.

인천시 여약사회는 지난해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봉사약국을 운영한 바 있다.

하지만 이주 노동자 상당수가 불법 체류자라는 점을 간과하는 등 출범초기의 시행착오로 이주 노동자 5~6명에게 봉사하는 데 그쳤다.

이에 김 이사는 여약사위원회 총무인 이정민 약사와 함께 새로운 봉사약국 운영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김 이사는 한국이주노동자인권센터를 알게 됐고 20평 정도의 약국 운영공간을 확보, 이주노동자를 위한 봉사약국 운영의 첫 단추를 끼웠다.

"인천지역은 공업단지가 많아 이주 노동자가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아요. 그러나 불법체류자라는 이유로 건강권마저 박탈되면 안 된다는 생각에 봉사약국을 기획했죠."

김 이사는 봉사약국을 이름을 '무지개약국'으로 명명했다. 무지개처럼 다양한 국적의 노동자들이 찾는 약국이라는 의미와 희망을 전달하자는 약사들의 마음이 담겨 있다고.

인천시약은 이달 둘째 주 무지개약국을 처음으로 운영했다. 약 30명의 이주노동자들이 찾아왔다. 성공적인 시작이었다.

"대다수 이주 노동자들이 3D업종에 종사하다 보니 근골격계 질환이 많았어요. 또 컨테이너 박스에서 생활하는 노동자도 있어 피부질환도 꽤 됐습니다."

여약사위원회는 7명이 1조로 '무지개약국'에 참여한다. 일요일을 할애해야 하기 때문에 쉬운 일은 아니다.

또 약사 자녀들도 봉사약국에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이달 운영된 봉사약국에도 2명의 약사자녀가 참여했다.

"꾸준하게 해야죠. 한 달에 한번이지만 이주 노동자들의 건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해요. 저보다 항상 같이 해주는 동료약사들이 고마울 따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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